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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퐁듀처럼 먹는 쇠고기...

| 조회수 : 3,671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4-07-29 20:19:27
한 보름만에 왔더니 새로운 얼굴도 많이 보이고...
뭣이 얼마나 많은지 읽어볼 엄두도 안나고 그러네요.

한 보름 훨훨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혼자는 넘 심심할 것 같아서 동생이란 둘이서 갔더니 가족단위로 온 다른 팀들이 첨에는 우리를 이상하게 보더니 조금 후에는 곧바로 부러움의 눈길을 마구 쏘아대더군요.

가족들중의 엄마들이~~~

드셔 보신 분도 계실런지 모르겠어요.
알프스 몽블랑꼭대기가 보이는 동네에서 먹었는데~~~
먹는 재미도 있었고, 맛있게 먹었고, 집에서 꼭 해먹어보고 싶었던 것이 있어서 찍어왔는데 먹느라 바빠서 온전하게 세팅된것은 못찍었네요.


요건 먼저 나온 샐러드와 찐 감자이고요.
샐러드는 올리브 오일에 식초만 드레싱한 아주 단순한 샐러드였는데, 집에서 해먹는다면 초간장양념장을 드레싱으로 쓰면 따로 야채를 쌈싸서 먹지 않아도 될것 같았어요.


요건 익힌 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들입니다.
케첩, 마요네즈에 허브 섞은 것, 나머지 맛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좀 이상할 것 같은 예감때문에...


이렇게 주사위만한 크기로 썰어진 쇠고기를....


올리브 오일이 끓기 시작하면 이렇게 쇠고기를 넣어서 익혀 먹는데, 부드러운 맛이 기가 막히게 좋았답니다. 저는 소스들이 입에 맞지 않아서 소금,후추에 섞어서 찍어먹었거든요.
쇠고기도 정말 질이 좋고 맛이 좋았거든요.

푹푹 찌는 날씨가 할 엄두를 주진 않겠지만~~~ 그냥 한번 보시라고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작부인
    '04.7.29 8:30 PM

    퐁듀처럼 먹는 쇠고기가 아니라 걍 퐁듀군요 .. 퐁듀하면 다들 치즈 퐁듀만 생각하시는데 저렇게 오일에 고기를 익혀 먹는 퐁듀도 있지요.. 양고기도 저렇게 먹어도 괜찮더구만요
    흠 맛있었겠습니다 ..

  • 2. 나나
    '04.7.29 9:04 PM

    퐁듀 맞네요.
    오일퐁듀,,
    빵대신 감자가 푸짐하네요^^

  • 3. jasmine
    '04.7.29 9:07 PM

    아......꽃게님, 빨리 여행 보따리 푸세요....징징징....
    부러워라....저도 그 나이되면, 그렇게 다닐 수 있겠죠?

  • 4. 김혜경
    '04.7.29 9:20 PM

    여행 다녀오셨군요?? 부러비~~

  • 5. orange
    '04.7.29 9:36 PM

    우와~ 동생분이랑 두 분이서... 정말 좋으셨겠어요....
    저도... 그런 날이 올까요?? -_-;;

    오일퐁듀... 연애할 때 남편이 작업용으로 사줬었는데.... ^^
    나중에 고백하더군요... 자기도 첨 먹어본 거라고... ㅋㅋ

    저도 본토에서 먹어보고 싶어요.... ^^

  • 6. 치즈
    '04.7.29 9:45 PM

    정말 좋으셨겠어요...
    다녀오시니 남자 둘의 반응이 어떻든가요?ㅎㅎㅎ
    멋지게 사시네요.

  • 7. 이론의 여왕
    '04.7.29 10:38 PM

    스위스.......... 부럽습니다. 여행사진도 열어주세요.

  • 8. beawoman
    '04.7.29 10:52 PM

    꽃게님은 혼자 여행을 잘 다니시는 것 같아요.
    부럽구요, 그러한 환경을 만드신 것에 존경을

  • 9. 꽃게
    '04.7.30 12:30 AM

    여행얘기 꺼낼때 남편이 버럭 화를 내더구만요.
    기간이 너무 긴지라 예상은 했었지만...
    제가 길을 떠나는 것은 돌아와서 가족에게 또 내 일에 더 충실하기위해서라는 것을 알기때문에 금방 동의해줬어요.
    밥은 어머님, 빨래는 아들, 남편은... 무용지물이예요.
    돌아오니 그래도 남편이 젤 반겨주네요.

    이제 열심히 살고 또 힘들어지면 길거나 짧거나 다닐거고요.
    그러니 저 부러워하지 마십시요. 무슨 뜻인지 아시죠?ㅋㅋㅋㅋ

    제가 ㄴㄴㅈ ㅂ님만큼 글빨이 있으면 멋진 여행기를 쓰겠지만 여엉 아니라서 죄송...죄송...

  • 10. 다꼬
    '04.7.30 12:35 AM

    꽃게님!오랜만이예요.
    그런 여유가 부러워요~~

  • 11. 꽃게
    '04.7.30 12:40 AM

    다꼬님 저 부러워하시지 마세요.
    이러고 오면 엄청 잘해줘야해요.ㅠㅠㅠ

  • 12. 솜사탕
    '04.7.30 1:00 AM

    아..... 좋으셨겠어요!! ㅎㅎ 남편님이 얼마나 심심했었을까~ ^^

    전 이걸 꼭대기는 아니고.. 제네바에서 제일 유명한 곳에서 (싸고 많이 주는곳)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여긴 마침 덥지도 않으니까 신선한 고기 사다가 해먹어야 겠어요. 땡큐~~ ^.^

  • 13. 밴댕이
    '04.7.30 3:35 AM

    아...심하게 부럽사와요.
    정말 너무 좋으셨겠어요.
    오일 퐁듀가 있는지는 몰랐네요. 맛이 정말 궁금궁금. ^^
    서양 사람들은 우리네 샤브샤브 보고도 퐁듀라 하드만요.

  • 14. kim hyunjoo
    '04.7.30 9:43 AM

    한 수 배웠네요....흠,,,퐁듀...저 용기랑 꼬챙이 살까부당...ㅋㅋ
    여기 네덜란드도 퐁듀용 치즈를 간편히 전자렌지에 데워 먹는 게 있긴 있던데...
    아직 안 먹어 봤거든요.....퐁듀용 앰비 등 셋트 파는것도 눈여겨 보긴 했고...
    전 아직 한 번도 먹어 본 일이 없어서.....
    한데 오일 퐁듀라면 다들 좋아하겠네요...
    특히 애들이 재미로...ㅋㅋ문제는 여기 네덜란드 쇠고기가 무쟈 멋없다는데 있지만....-.-;;

  • 15. 민서맘
    '04.7.30 10:11 AM

    정말 부럽사와요.
    여러가지 갠적인 사정땜에 여행을 못간지 어언 몇년인지.. ㅠㅠ
    꽃게님 글빨 없으셔도 됩니다. 사진이라도 쫙 풀어주셔요.

  • 16. 카페라떼
    '04.7.30 11:26 AM

    꽃게님 정말 부러워요....
    저두 오일퐁듀가 있는지도 몰랐네요...
    요리의세계는 끝이 없는거 같아요..
    못먹어본 음식들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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