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원하다!!!! 김치말이국밥

| 조회수 : 3,535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4-07-28 16:51:54
'얼음골육수를 구입하면 해먹으리라'하며 미루고 미루던 김치말이밥에 도전했어요.
결국 수퍼에서 풀*원 냉면육수 얼려 놓으거 이용해서  고명으로 냉동시켜 놓은 볶은 소고기, 계란지단(지단 만든다는 사실을 깜빡해서 계란 후라이 상태서 썰었다지요^^), 김 자른것, 크래미(집에 있길래....), 가장 중요한 김치 양념한거 올려서    후르륵 냠냠.
혹시 맛이 없을까봐 혼자있을때 해먹었어요. 근데 넘 맛있어요. 그래서 어제 저녁 근처 사시는 시부모님집에도 한그릇 배달갔답니다.

아버님은 국을 싫어하셔서 한그릇만 하고 다른 반찬( 소고기양송이 굴소스볶음, 매운감자조림, 겉절이) 가져갔는데 더위 많이 타시는 어머님 넘 맛있다고 하셔서  뿌듯했어요.


팥빙수는 제가 가장 조아라 하는 3대 여름메뉴중 하나예요. 수박, 냉면, 팥빙수.....ㅋㅋ
결혼전에도 매일 한그릇씩 먹었다지요. 통조림팥 방부제 있다고 엄마가 손수 삶아주시고  제가 수동 빙수기 돌리려 하면 팔 굵어진다고 당신이 갈아 주셨어요. 심하죠? 지금도 같이 시장가면 엄마 기운 더세다고 저 못들게 어찌나 뺏는지.......  이제는 엄마보다 제가 기운이 훨씬넘치는데 ............그런 엄미 보면 짠합니다.


요즘은 신랑이랑 둘이서 한그릇 먹는답니다. 냉면기에요. 빙수그릇이 넘 작아 자꾸 넘쳐길래 여기다 했더니 샤사삭 비벼지고  흐르지도 않고 둘이서 하나 먹기 넘 조아요.   여기다 빙수 먹으면 쫌 그런가요? ^^
Ally (ally)

항상 유용하고 알찬 정보에 초보주부 감동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올려구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핑크
    '04.7.28 5:30 PM

    저두 얼마전 면사랑 냉면육수가 있길래 약간 얼렸다가 그냥 식은밥 넣고 김치 총총썰어서 참기름 한방울 뚝 떨어뜨려 남편한테 내밀었더니 이게 뭐냐는 식으로 의심하면서 국물을 떠먹어보더니 한그릇 뚝딱!! 남은 찬밥 더 넣어서 국물까지 싹싹 마셔버리더군요...
    저는 여기다 고추장,간장,설탕,식초 양념하여 섞어 냉면말아 먹으니 그맛 또한 일품이더이다.
    김치말이냉면이라고 해야 하나요???
    얼음골 냉면육수는 먹어보지 않았지만 이마트 갔더니 여러 아줌니들이 면사랑 육수를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제 입에도 아주 맛있어서 갈때마다 2개씩 집어옵니다.
    팥빙수 귀신인데 짐 너무 먹고싶네요 ㅠㅠ

  • 2. 나나
    '04.7.28 8:40 PM

    시원하고 맛있고 배부르고.
    최고의 메뉴로만 드셨네요!!!
    빙수에 과일이 정말 맛있어 보여요.

  • 3. 김혜경
    '04.7.28 9:16 PM

    너무 고급스러워요..
    저희 김치말이밥이 너무 빈약한가봐요...

  • 4. 슈가걸
    '04.7.29 2:54 AM

    저 김치말이 정말 좋아하거든요. 저희는 친정식구들이 이북사람들(?) 이라서 그런지 이런걸 먹고 자라서요. ㅎㅎㅎ 정말 혜경 선생님 말씀처럼 넘 고급스러운 김치말이네요~ 그리고 선생님 댁 보다 훨씬 더 빈약하게 먹는 김치말이도 있으니 넘 걱정 마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5956 어머니의 선물 -- 부지깽이 나물 볶음 13 짜잔 2004.07.29 3,729 23
5955 이 밤도 무사히....모밀 夜談. 30 jasmine 2004.07.29 6,177 18
5954 조심스래 올리는 나의 첫 작품 양갱이와 약식이 ^^ 4 딸기 2004.07.29 3,616 23
5953 7월29일 저녁식단~^^ 9 러브체인 2004.07.29 4,026 2
5952 퐁듀처럼 먹는 쇠고기... 16 꽃게 2004.07.29 3,671 30
5951 생생 토마토 8 Green tomato 2004.07.29 2,393 23
5950 꼬소~한... 콩국수요! 6 어쭈 2004.07.29 2,771 25
5949 ♣우유떡 23 다꼬 2004.07.29 6,768 7
5948 ☆ 오늘아침 상차림..☆ 11 신효주 2004.07.29 4,482 13
5947 연어 미소 구이와 연어 껍질 마끼 12 빠다 2004.07.29 7,626 18
5946 불안쓰고 밥해먹기에 보태기-된장비빔밥 7 Fiona 2004.07.29 2,886 7
5945 정식 해콩찜.. ^^ 16 솜사탕 2004.07.29 2,746 15
5944 오랜만에 육개장 끓이기...드디어 키친토크 입성 8 xingxing 2004.07.29 2,751 18
5943 서실은 이렇게 생겼어요.-- 해조류 '서실'무침- 8 짜잔 2004.07.28 3,906 9
5942 저도 성공했습니다..육개장..(^.^)/ 3 혀니 2004.07.28 2,520 6
5941 [re] 묵은 무김치와 알타리 김치도 이렇게 하면 되나요? 1 cool 2004.07.29 2,857 46
5940 아무나 못혀... 묵은 김치된장시래기. 30 치즈 2004.07.28 4,561 9
5939 따라해서 성공했다...자스민님...육개장. 5 김새봄 2004.07.28 3,217 2
5938 감자, 잔멸치 조림 21 Green tomato 2004.07.28 3,499 2
5937 성공! 함박 스테이크 ! 5 금은화 2004.07.28 3,275 2
5936 시원하다!!!! 김치말이국밥 4 Ally 2004.07.28 3,535 11
5935 Kung Pao Mix 1 june 2004.07.28 1,785 101
5934 Kung Pao Chicken Spaghetti 12 june 2004.07.28 3,045 9
5933 간편버젼 따라해먹기 (가지, 꽈리고추) 7 홍차새댁 2004.07.28 2,572 2
5932 불 안쓰고 반찬하기 - 호박, 가지나물 28 jasmine 2004.07.28 10,140 23
5931 (레시피) 자력갱생 홈메이드 바닐라 아이스크림 12 나나 2004.07.28 3,182 22
5930 오늘아침엔 짜장을 만들어봤습니다. 4 2004.07.28 2,265 8
5929 어묵 마요네즈 무침 성공했어요~~ 2 아수께끼 2004.07.28 3,33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