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찜통에 찌는 스타일인데, 웬만큼 더워야죠...찜통의 열기...생각만해도...끔찍...
[ 호박 나물 ]
여름에 나오는 둥근 호박 반개, 국간장 1큰술, 소금, 파, 마늘, 고춧가루 입맛대로...

여름엔 요놈을 쓰세요. 다른 계절엔 보기 힘들어요.

비닐봉투에 넣고 슬쩍 묶어 (밀봉 금지) 렌지에 강으로 3분 돌립니다.
좀 덜 익어보이는게 맞는거고, 이대로 1~2분쯤 뜸 들이세요.

갖은 양념하세요. 국간장 조금에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참기름은 옵션.

사진 핀이 나갔네요. 반개가 요만큼 밖에 안됩니다.
[ 가지 나물 ]
가지 3개, 국간장 1큰술, 파,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은 지 맘대로....

가지를 4쪽으로 가릅니다.

렌지에다 3분 돌립니다. ( 개당 1분꼴 )

꺼냈을때, 좀 덜 익은 듯 보여야 곤죽이 안됩니다.
이대로 조금 두세요. 지들끼리 알아서 속까지 익어버립니다.

꺼냈을때, 요렇게 하얀 심이 보여야 곤죽이 안됩니다.
이거 덜 익은거 아냐 하고 조금 더 익히면....책임 못짐......

양념에 조물거리면, 이렇게 숨이 죽어버립니다.
절대로 미리 숨죽이지 마세요.
가지 3,4개 천원하면 너무 많은거 아냐....겁나시죠? 요만큼 밖에 안됩니다.
이 상태로 멸치다싯물에 넣으면 가지 냉국되겠습니다. (진간장 넣으면 냉국으로 못써요.)
* 이쯤에서 눈치 빠른 분은 아셨겠지만,
전, 간을 한가지로 하는 법이 없습니다.
* 국간장은 폼으로 조금 넣고 ( 안 넣었을때랑 맛 차이 대빵 큽니다.)
진짜 간은 소금, 참치액 등으로 마무리합니다.
* 레시피에 나온 간장이나 소금간을 철썩같이 믿고 따라하지 마세요.
마무리 간은 꼭 본인이 해야합니다.
* 오늘도 죽지말고 무사히 버팁시다요....전, 2시에 일하러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