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이 방학을 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마땅히 맡길곳이 없어
고심을하니 3일간만 선생님 한분씩 나오신다고
점심이 해결 안되니,, 반찬을 해서 보내 달라고 하더군요.
요즘 숯불바베큐에 중독되어
틈만 나면 구실을 만들어 먹으러 가냐고
정신이 없습니다.
어제도 어김없이,, 구실을 만들어 갔는데
하필,, 그곳에선 맥주도 같이 팔더군요..ㅋㅋㅋ
예의상(?),,
안 먹어줄수가 없어서 맥주에 치킨을,,,
덕분에 아침에 도저히 일어날수가 없는데
애들 점심 굶길까봐,, 겨우 일어나
몰해 보내나,, 고민끝에 짜장분말이 하나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양파 큰거 하나
감자 작은거 두개
호박 1/3
당근 먹다남은 쪼금
돼지고기 적당히 마늘에재워서
식용유 넣고 달달 볶다가,,
물을 3컵정도 넣고 푹 끌여야 했는데,,
이줄을 안 읽은 거에요..
물 반컵에 따로 풀어 놓은 짜장분말을
볶던 야채에 휙~~~
순간 몬가 이상했습니다..
아직 알콜에서 덜 벗어난게 확실했습니다..ㅋㅋㅋ
간짜장도 그렇게 되직하진 않을거에요..
몬가 잘못됐다 싶어 다시 설명서를 읽으니,, 물을 넣고 끓이는 과정을
쏘~~옥 빼먹은거죠..
할수없다.. 되직한 짜장에 다시 물붇고 한참을 끓이니,,,
색이나, 냄새나,, 맛이나,, 제법 짜장 같더군요..
아이들 아침으로 한그릇씩 비벼주고,,
나머지 통에 담아 단무지랑 함께 어린이집 보냈습니다.
덕분에 전 아침부터 땀범벅이 되어 출근했습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해본 짜장,, 정겹던걸요..
여름이 감자나,, 양파 철이라 어렷을때도 해먹었던 기억에
올 여름 추가 메뉴입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아침엔 짜장을 만들어봤습니다.
秀 |
조회수 : 2,265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7-28 1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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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秀
'04.7.28 10:21 AM저,, 일해야 하는데,, 보고공문이 책상위로 가득한데,, 업무 사이트 연다고 인터넷 열어서,, 82쿡에서 발(?)을 손을 못빼고 있습니다..ㅋㅋㅋ
2. candy
'04.7.28 12:21 PM아침부터 땀 꽤나 흘리셨겠네요~^^
3. 뚜벅이
'04.7.28 4:39 PM전 요즘 낮에는 기절상태로 보내는데,대단하시네요.
글쎄,저희 동네에서두 숯불바베큐 파는데서 맥주까정 팔지 뭐예요.ㅋㅋㅋ
닭만 먹으면 목 막힐까봐....
오늘 열심히 일하셨으니 한잔 하시죠?*^^*4. 김혜경
'04.7.28 9:17 PM秀님...일하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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