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반평균 낮추는 이야기 - 초코케익

| 조회수 : 6,042 | 추천수 : 3
작성일 : 2020-04-29 04:19:47

친정같은 키톡에서  많은 것을 배웠으나, 머리로 배운 지식을 손으로 내려보내지 못해 

키톡에 감히 발들이지 못하는 하등급 주부입니다. 


허나, 키톡의 수준이 너무 높아 섣불리 글을 올리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터!

반평균 좀 깎아드리면 많은 분들이 입성하리라 예상하고 글을 올립니다.


코로나 때문에 군것질이 쉽지 않습니다. 

단 거(Danger)가 먹고 싶으나 뭘 사러 나가기가 무섭습니다. 


그래서 큰 맘 먹고 구석에 봉인된 케익 믹스를 꺼냈습니다. 

유효기간이 지났네요. 


머랭을 열심히 치대다가 냉장고에 초코칩이 있길래 좀 더 넣고 

코코아 가루도 몇숟갈 들이부었습니다. 


오븐에서 꺼내는데, 초등 아이가 달려와 '이게 뭐야?' 합니다. 





안에 내용물이 어디로 간걸까요? 

맛도 없습니다. 


케익믹스도 제대로 못쓰는 저는 언제쯤 하산할 수 있을 까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그플라워
    '20.4.29 4:51 AM

    잘봤네요.저도 감히 사진을 못올리지만 용기를 얻었네요.
    사실 올리는 방법 몰라서 못올려요ㅋ

  • NGNIA
    '20.4.29 5:06 AM

    글로 올리시면 되지요.
    사진을 묘사하듯 한땀 한땀 글 쓰시다 보면 어느 새 언어영역 만점!

  • 2. 초록
    '20.4.29 9:46 AM

    와우 너무 친근하고 좋잖아요^^

    제가 하향시키고있으니 걱정마세요
    근데 머랭까지 치시다니 반칙이에요 ㅎㅎ

    저 냄비아래 눌러붙은게 진짜 달달구리할거같아요
    자주뵈어요^^

  • 3. 귀염아짐
    '20.4.29 10:12 AM

    저도 키톡은 뭐랄까, 제가 속한 곳이 인간계라면 천상계랄까....음식 솜씨, 플레이팅, 각종 풍경 사진, 글솜씨 등등을 우러러보며 그 솜씨들을 부러워만 하는 곳인데...저도 한 번 용기를 내어볼까나...그런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그런데, 케이크는 무조건 맛있는 거 아닌가요. 저 사는 곳은 전국민 자가 격리를 5주동안 해서 제과점 근처에도 못 가본지 오래 (?)...사진의 케이크라도 있다면 너무나 감지덕지 맛나게 먹을 것 같아요.

  • 4. 테디베어
    '20.4.29 10:48 AM

    케잌은 사다 먹는 저로서는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머랭까지 치시다니 제가 근접 못하는 고2때 외화 V 이야기를 하던 공부잘하는 친구가 생각 납니다.
    TV만 봤다하면서~NGNIA님도 왠지 그 친구 같아요^^
    NGNIA님 환영합니다.
    우리 반 화이팅!!!입니다.

  • 5. 설이맘
    '20.4.29 10:59 AM

    저도 글쓰기가 자신없어서 눈팅만 하며 감동 많이 받아요

  • 6. 고고
    '20.4.29 11:55 AM

    맛도 없습니다. ㅎㅎㅎ

    반갑습니다.

  • 7. 수니모
    '20.4.29 3:52 PM

    부어터져야 빵인디
    간만 맞아도 성공인디
    오호통재라
    사건의 원인 규명이 시급해보입니다. ^^

    반갑습니다.

  • 8. 블루벨
    '20.4.29 7:57 PM - 삭제된댓글

    키톡에 사진을 한번에 올리시다니 능력자이십니다~
    키톡에 이리 저리 글을 올리시다 보면 하산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쵸코케이크 만들어 본지 넘 오래되었는 데
    베이킹 도구도 다 갖다 버렸어요.ㅠㅠ
    NGNIA님 글 보니 그래도 재료는 남아 있으니 한번 만들어 볼까하는 마음이 드네요^^
    키톡에서 자주 뵈요~~

  • 9. 블루벨
    '20.4.29 8:08 PM

    우엉 좋아하는 데 금방 해 놓은 걸 보니 정말 맛있어보여요...후다닥하고 말은 김밥이 너무 예술입니다.
    미나리를 넣고 김밥해도 맛있을 것 같아요. 갑자기 미나리 넣은 김밥 먹고 싶어요~ (미나리를 좋아해서 묘종 미나리를 조금 얻어다가 정원에서 키웠는 데 어떻게 키워도 잘 큰다던 미나리가 죽어버리더라구요.ㅋㅋ)

    초록님 집에서 뒹구르르 하면서 쉬엄쉬엄 하세요^^

  • NGNIA
    '20.4.30 6:32 AM

    ㅎㅎㅎㅎ 블루벨닙
    초록님 글 방문하셨다가 아랫집으로 오셨구만요

  • 10. NGNIA
    '20.4.30 6:34 AM

    눈팅 만 하시는 요리 중수 분들을 이끌어 내기 위한 글이었는데
    좋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 소 뒷발질로 엉겁결에 성공한 요리도 올리겠습니다

  • 11. 201303
    '20.5.2 12:46 PM

    케잌 누룽지? 가 됐네요 ㅎㅎㅎ
    원글님.. 사실은 요리 고수일것같아요^^

  • 12. 송이이모
    '20.5.2 2:16 PM

    글과 사진이 함께 올라간 훌륭한 글이잖아요.

    저는 사진 하나 덜렁. 올리고는 더이상 손을 못 대는 사람이라... ㅠㅠ

    대댓글은 한번 올리면 다른글에도 달라붙는걸로 보여서, 그거 무서워 달지도 못해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219 하와이에서 빵 만드는 아줌마 26 로아로아알 2020.05.08 8,968 3
40218 발효빵 처참하게 실패한 후기 ㅜㅡ 15 이베트 2020.05.08 5,103 2
40217 자게의 동남아풍 돼지갈비 20 빈틈씨 2020.05.08 7,987 3
40216 제빵기로 간단하게 맛있는 탕종식빵 만들기 36 프리스카 2020.05.07 9,858 2
40215 자게의 쉬운 레시피 빵 29 뽀그리2 2020.05.06 11,286 2
40214 123차 후기) 2020년 4월 "14마리 닭볶음탕의 .. 10 행복나눔미소 2020.05.06 4,372 7
40213 닭갈비 요리 10 코스모스 2020.05.06 5,575 1
40212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서~ 26 테디베어 2020.05.04 7,486 5
40211 정어리캔-김취찌개 9 NGNIA 2020.05.03 7,664 6
40210 춘삼월에 밥만 해먹고 산 이야기 23 꼰누나 2020.05.01 10,989 5
40209 분노의 포스팅 37 오디헵뽕 2020.05.01 8,689 12
40208 꽃과 정물 13 수니모 2020.04.30 5,867 2
40207 사진 없는 요리 이야기 18 juju 2020.04.29 4,275 2
40206 반평균 낮추는 이야기 - 초코케익 13 NGNIA 2020.04.29 6,042 3
40205 그릇장 뒤져보기 34 백만순이 2020.04.27 11,916 5
40204 소소한 일상 24 블루벨 2020.04.26 8,286 4
40203 치킨은 타이밍이라고? 27 고고 2020.04.25 7,322 4
40202 살바도르 달리의 요리책, 빵 그림 두개외 Les Diners .. 23 Harmony 2020.04.25 11,811 6
40201 사진올리기 시도 22 블루벨 2020.04.22 8,491 4
40200 키톡 글쓰기 도전 26 블루벨 2020.04.21 4,756 5
40199 주말요리~(만두속, 열무물김치) 32 테디베어 2020.04.21 10,360 3
40198 토크 대비 시도 10 코스모스 2020.04.20 5,545 5
40197 일년 묵힌 속초여행 그리고 하고 싶은 말 36 솔이엄마 2020.04.19 9,811 9
40196 우울하고 억울한 이 느낌 무엇? 14 juju 2020.04.19 5,836 5
40195 밥만 먹고 사나요? 27 고고 2020.04.19 8,375 8
40194 십오마넌의 행복 19 수니모 2020.04.18 8,565 3
40193 코로나 때문에 장독에 빠졌어요 11 mecook 2020.04.18 4,492 2
40192 개사진, 애사진, 정치글, 맞춤법, 워터마크, 카테고리파괴와 짜.. 40 백만순이 2020.04.18 7,17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