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족한 심미안을 위해서
이즈음 주변의 꽃들을 더욱 각별히 관찰하고 있는 중입니다.
텃밭의 산발한 냉이꽃
머위꽃
딸기꽃
동네 백합군락
붓꽃
수선화
단지안에 꽃잔디
라일락
주의깊은 학습을 빵에 접목해 봅니다.
정물 1 - 꽃빵
온도조절 미스로 먼저 익어버린 가생이 발라먹고 계란 떠먹고 버렸습니다. 안익었걸랑요. ㅎ
정물 2 - 무제
지난 번에 반토막 케잌이 조금 아쉬워서
오늘은 틀에 만땅으로 들이부었어요.
과유불급 생활수칙 '중도'를 잠시 간과한 결과로
속이 익기까지 두어번 걷어내는 보수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부어 터지고 간도 맞으니 먹을 수 있어요.
다들 어데로들 가셨는가 동네가 적막강산 입니다.
급작스런 화재소식으로 슬프게 시작했던 연휴 첫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만남들 주의하시고 평안한 휴식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