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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잡물 없는 솎은 무순 열무김치와 집간장&염도계

| 조회수 : 8,24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1-09-09 13:08:05

                   시골에 살다보니 반찬거리가 가끔 생깁니다.

                   아랫집 아저씨께서 밭에서 솎았다고 가져온 무순인데 다듬고 30여개는 화분에 심었어요.

                   요즘 절인 후 맹물에 다시 헹구지 않는다는 잡물 없는 김치 담구기가 좋다하여 따라 해보았어요.

                   깨끗한 바다소금이면 잘 씻은 열무에 소금을 케케로 뿌린다지만 천일염은 불순물이 있잖아요.

                   그래서 천일염1:물16 비율로 녹여서 소금물을 만들어 절였어요.

                   절임배추의 소금물 농도가 10~15%이며 마지막 헹굼물의 농도는 2~3%가 적당하다고 하기에

                   헹구지 않을 것을 대비해 위의 비율로 절이고 다 절여졌다 싶을 때의 물을 따라서

                   염도계로 측정하니 3보메가 되었어요. 물병 위 염도계 숫자 0 보이시나요.

                   물이 짤 수록 숫자가 올라갑니다.

                   며칠전 노니님의 집간장 따라하기에요. 위 염도계의 중간 빨간 곳이 15~20보메,

                   즉 된장 담글 때의 적당한 보메인데 지금 딱 15보메를 가리키고 있네요.

                   처음에 천일염:물=1:4로 잡았거든요.

                   새벽에 텃밭에서 해 뜨는 것 바라보면 너무 아름다워요.

                   홍고추 좀 따다가 양파 1/2개와 새우젓 1큰 술, 버섯 우린 물 있길래 조금 넣고 간 후에

                   고추가루 마늘 생강가루 쪽파 부추조금 까나리액젓 1큰 술, 집간장 1큰 술, 소금 약간

                   그리고 국자에 담긴 이번에 만든 고추효소 넣어서 간이 맞는 양념을 만들었어요.

                   헹구지 않고 그대로 소쿠리에서 물 뺀 열무에 양념을 입히듯 살살 버무린 뒤 통에 담았어요.

                   열무와 양념이 각각 간이 맞으니깐 그냥 섞기만 하면 되니 간편하네요.

프리스카 (kumran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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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lly
    '11.9.9 2:41 PM

    와~~
    김치 너무 맛나보이네요.
    익으면 진짜진짜 맛있을거같아요.어흑~~
    이런건 시장가도 못사는 재료일테지요??

  • 프리스카
    '11.9.9 2:45 PM

    네, 어리고 순한 열무김치 맛있어요.^^
    아침에 만들어 아까 점심에 먹었거든요.
    맞아요. 아직은 농약 살포 전이라 무공해에요.

  • 2. 우화
    '11.9.9 5:09 PM

    한번도 열무김치는 담궈보지 않은 1인으로써
    김치가 참 맛나보여요.

  • 프리스카
    '11.9.9 5:50 PM

    고맙습니다.^^
    한국음식 많이 그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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