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 슬슬
찬바람이 부는 데도 호박꽃들이 달린 넝쿨은 끝없이 뻗어가고있어요
거의 숫꽃들이라 호박이 많이 보이지 않지만
가을이 깊어가면 숨어있는 호박들이 누렇게 익어 자태를 드러낼테지요
여린 줄기에서 호박잎 한움큼 따서 껍질을 벗깁니다
거의 숫꽃들이라 호박이 많이 보이지 않지만
가을이 깊어가면 숨어있는 호박들이 누렇게 익어 자태를 드러낼테지요
여린 줄기에서 호박잎 한움큼 따서 껍질을 벗깁니다

이정도면 도시락 두통을 만들겟네요
끓는 물에 넣어 적당히 데쳐냅니다
살짝이면 너무 껄끄롭고 더 익히자 기다리면 구멍이 나서 쌈싸기가 어렵습니다
끓는 물에 넣어 적당히 데쳐냅니다
살짝이면 너무 껄끄롭고 더 익히자 기다리면 구멍이 나서 쌈싸기가 어렵습니다

다른 냄비엔 된장에 고추장 섞고 들기름이랑 매운고추 쫑쫑 썰어넣고 기름둘러 볶음 된장을 만듭니다
이때 견과류도 넣어주면 고소하니 좋습니다

호박잎을 펼쳐놓고 볶음된장 넣고 매실장아찌 하나, 풋고추넣고 싸줍니다

요롷게 얌전히 말았습니다

나무그릇에 담아 팩으로 싸서 얼음물채운 아이스박스에 넣어
소풍다녀왔습니다
바깥에 나가 먹으면 두배로 맛이있어지는 호박잎쌈밥입니다
올여름에 한번도 싸먹지못했는데
늦게라도 이리 먹을일이 있어 좋더군요
소풍다녀왔습니다
바깥에 나가 먹으면 두배로 맛이있어지는 호박잎쌈밥입니다
올여름에 한번도 싸먹지못했는데
늦게라도 이리 먹을일이 있어 좋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