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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그래도 사랑해... 고기만두외 잡가지..

| 조회수 : 9,136 | 추천수 : 3
작성일 : 2011-09-03 17:48:27


 

 

시절은 아니지만...

금요일밤  늦게 만두를 만들었습니다...

만두 좋아하시는분...  한입씩... 드세요  ^^

 

추석이 지나면  바로.. 말똥이가 반학기동안 교환을 갑니다..

원래는 올봄에 가야 하는데...  올봄 너무  일본이   너무 험한거 같아서..

한학기 미뤄서..  가을학기에 갑니다..

말똥이가 가는 지역은 도호부랑 먼거리라서..  그래도 조금은...

안심을 하지만..  엄마 마음은   안갔으면 하지만...

아이는..반드시,필히,꼭  갑니다..

 

 


 

 

돼지고기 목삼겹700그람,쪽파200그람,부추300그람,생표고50그람,

마른당면 120그람,양배추400그람

 

돼지고기양념(진간장1큰술,매실주1큰술,다진마늘1큰술,꽃소금1작은술,후추1작은술,참기름1큰술)

돼지고기 먼저 양념해서

양파 반개(120그람나오든데요)  다져서 고기랑 섞어  냉장고에 재웁니다.

 

당면 끓는물에 삶아서..종종 썰어서..

칼로 써는것보다..  데쳐서 물기뺀 당면  바구니에 담고..

잘드는 가위로 송송  자르면 의외로 잘 잘라져요..

커터기=푸드프로세서 이용해서 잘잘라지구요

 

당면양념(진간장2큰술,참기름1큰술,후추 살짝 설탕1수저...

골고루 섞어서 약간 간간하게 간을 맞추어서 준비..

 

 



 

 

만두피는...  당근... 재래시장에서 사왔습니다...

 

공부하러 간다는 아이 말릴수도 없고..

따라가서 뒷바라지 해줄수도 없고...  해줄건

꼭  필요한 경비와..  가기전에..먹고싶어할만한거 찻아서 만들어 주기...  정도..

 

 

 



요즘 솔직히 제 컨디션이 안좋습니다...

별건 아닌데.. 상당히  불편합니다..

고막에  구멍이 났다네요..

 

치료받으면서 초음파로 보여주는데.. 정말 조그맣게 구멍어 났드라구요..

대관령 갈때 압력차이때문에.. 충혈이 되있엇는데..

 

휴가후에 몸살이 나서 열이 나는걸..

날이 더워서 뜨거운줄 알았어요..  좀 무지하게 둔한거지요...

열을 안내리고 지난주  토요일,일요일 내내  앓고났더니..

고막에 구멍이났네요...

좀 답답하고 잘안들리고..  얼굴부분이 반쪽이..  멍한 느낌이에요...

 

내 몸이 별로여도..  아이가 가도 나면..

해주지 못한거에 대한  미련이 남을까바...

한학기 먹을거 미리 다 해먹이려는듯... 먼가를 해먹여야 한다는  생각...

 

 

32인치,센치...찜솥입니다...

순전히 만두 쪄먹으려고 준비한  스텐찜기..

 

 



 

 

역시 시판만두피가..쪄 놓으면 이쁘네요...

윤가 자르르..

이번에는 날이 너무 더워서..

만두속에 숙주를 안넣었어요.. 쉽게 쉴까바..

요렇게  한접시4개만  주면

말똥양  한끼랍니다...

토요일은 11시쯤에  외출할거라고  해서..

아이 외출전에 먹이려고..

토요일 새벽 3시까지.. 만두속을 만들었어요..

금요일에 제가 모임이 있어서..10시쯤 들어와서..

너무 늦게 까지... 덜그덕 거렸어요..

 

 

 



 

 

토요일 아침에  말똥양은 안 일어났지만..

어머님과 킴쒸...  아침상에도  몇개 미리쪄서...

밥반찬과 함께  올려더니..

킴쒸님은..  아침은  밥은 안먹고... 만두4개로  해결했습니다..

 

 





말똥이는 여자아이인데도...

의외로  저랑 잘 부디칩니다...

간간이 큰소리도 나고.. 서로 삐져서  말도 안할때도 있고..

말똥이오빠..  록군하고는 크게 부디치는  일이 없거든요..

대부분  록군이 엄마에게 양보하거나.. 배려를 해주는편이에요...
서로 삐져있을땐 진짜  얄미운데..

그래도 풀리고 나면  사랑스럽고.. 귀여운 말똥이랍니다..



 

 

토요일 아침 10시 넘어서 일어난 말똥양...

요렇게 만두 4개  정도 먹고  나갑니다...

.

.

엄마가 밤에 잠 못자고 만든거에 비하면 먹어주는 양이 작지만..

그래도..  먹어줘서... 마음은 편합니다..

 

 

 

말똥이가 좋아하는...  오징어 볶음

촉촉하게 국물이 나오면  밥비벼먹기 좋아요

 

 

 

 

 

2010년 김장김치  마지막 남은걸로 만든

돼지갈비김치찜

 

돼지갈비 핏물빼고... 데쳐서 준비..

김장김치랑... 데쳐낸 돼지갈비  켜켜히 깔고...

다시마육수 한컵붓고....

한번 끓을때까지는  쎈불...

한번 끓어오르고 나면..  중불에서...

젓가락으로 갈비뼈에서 고기가 떼어질때까지..  푹 무르게..익혀주면..

당근 김치는 적당히 무르고  맛납니다..

까칠녀 말똥양은..  김치찜  김치가 마냥 물러도 싫어해요...

무른듯해서 슬쩍  아삭한 맛이 남아 있어야 한답니다..

.

.

내일은 훈제오리  준비했는데..  다음주는 뭘  준비해서 먹여야할까요..?

.

.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삐짐고양이
    '11.9.3 6:03 PM

    딸을 염려하는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건강하게 잘 마치고 오기를 저도 기원할게요..

  • 소연
    '11.9.3 6:05 PM

    삐짐고양이님.. 기원 감사합니다..^^

  • 2. carolina
    '11.9.3 6:11 PM

    이렇게 잘 메겨서 보내면 아마 소연님보다 말똥양이 더 소연님을 보고싶어 할겁니다.
    집밥이 얼마나 소중한 지는 당해봐야 아는 것이 잖아요.^^
    그나저나 소연님 몸무터 챙기셔야 할 것 같아요.
    다음 메뉴는 소연님 몸보신에도 좋은 것으로 하세요^^

  • 소연
    '11.9.5 10:11 PM

    과연 보고싶어 할까요..?
    워낙에 먹는량이 작은 아이라서.. 집밥 좀 그리워해줬으면..합니다..
    넵.. 열심히 치료중입니다..

  • 3. 프리
    '11.9.3 7:01 PM

    바쁘신 분이 만두도 밤새 빚고... 늘상 참 대단한 분이다 싶어요.
    말똥양이 엄마 곁을 떠나는군요.
    딸이라 엄마랑 친하기도 하지만 때론 갈등을 빚을 때도 있더라구요...
    근데 떨어져 있으면 너무 빈자리가 클텐데...
    아무리 아들이 잘 챙겨도... 딸과는 다르잖아요....

    우리 말똥양.. 교환학생으로 가서 많은 걸 경험하고 배우고 왔으면 좋겠네요^^

  • 소연
    '11.9.5 10:14 PM

    저희 엄마랑 저와의 관계는 늘 엄마가 접어주고 양보해주고..
    그러셨던거 같아요... 저는 엄마인데도.. 가끔 열받아하고 분해하고
    네에... 본인이 원해서 준비한것이니 많은걸 경험하고 좀더 커서왔음해요 ^^

  • 4. 퓨리니
    '11.9.3 9:19 PM

    몸도 안 좋으신 상태에서... 따님 염려하시는 마음과 사랑이 가득가득 그대로 전해져옵니다.
    얼른 쾌차하시길 바라고, 따님도 건강히 무사히 멋지게 잘 다녀오기를 응원해요...

  • 소연
    '11.9.5 10:15 PM

    네에.. 그래도 사랑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

  • 5. 순덕이엄마
    '11.9.3 9:34 PM

    제가 살께요

  • 소연
    '11.9.5 10:18 PM

    저 한판때기에 20에서 25개 들어가요..다 드릴께요..
    넵.. 말똥이가 저보다 잘할거에요..
    미성년일때부터 혼자 여행 잘다니드라구요..
    6개월 적금들어서 콘서트여행 다니는 용감한 아가씨에요..
    엄마는 아직 혼자 국제선 못타밨습니다.. 올해 목표가 혼자서 뱅기표사고
    혼자서 뱅기타보는거에요..

  • 6. 노란전구
    '11.9.4 9:24 PM

    아이고야..만두 네 개로 부르는 배도 있군요.ㅎㅎ
    저로서는 넘 신기하고 귀여운 식사량이네요. ^^;

  • 소연
    '11.9.5 10:19 PM

    ㅎㅎ 그러게요..말똥양 부친 킴쒸님과.. 말똥양은 정말 식사량이 작아요..
    아침은 어른수저로 두수저 정도...

  • 7. 천하
    '11.9.4 9:36 PM

    만두 맛있게 먹고갑니다.

    그리고 치료잘하세요.

    추신..지난번 허락하신조기찜사진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잡히는철이라서 좋은놈들이 잡혀요.
    저희 홈 이야기방에 올려놓았어요.
    한보따리 드릴테니 연락만주세용^^

  • 소연
    '11.9.5 10:21 PM

    넵.. 맛나게 드셔요..
    도미구이 아니였나요..
    생선찜 사진은..추석때 친정에서 찍어다 드릴까요..
    친정은 생선을 잘찌드라시구요.. 조기,민어,도미..
    홈 알려주세요

  • 8. skyy
    '11.9.4 11:58 PM

    윤기가 좌르르르한게 입맛 당기네요.
    포스팅을 보면 쉽고 간편해 보이는데..
    만두 한번 집에서 해먹으려면 단단히 준비를 해야해서 사실 엄두가 안나요.^^;;

  • 소연
    '11.9.5 10:22 PM

    만두가 재료가 여러가지여서 잔손이 많이 가지요..
    그래도 한번 만들면 냉동해놓고.. 몇번은 맛나게 먹어요..

  • 9. 오늘
    '11.9.5 2:55 AM

    아~~ 소연님도 한 요리 하시는군요.!!

    남편 모르는 카드 소지 하시는 분은 요리 실력 없어도 되는것 아닌감요?;;ㅎㅎ

    말똥양 일본 교환학생... 인생의 좋은 믿거름이 될겁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안심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따님 일본 있는 동안 고막 언능 고치시고 뱅기 타고 날아 가셔요.

    그쪽도 발품 잘~팔면 돈 많이 벌수 있답니다;;;ㅎㅎㅎ

  • 소연
    '11.9.5 10:25 PM

    그냥 주부경력 25년차 니까요... 카드.. 한국은 카드 잘만들어줘요..ㅎㅎ
    교환학생은 본인이 원해서 준비한거니까 잘하겠지요..
    딸 보내기전에 돈벌 리스트짜야 하나요..?ㅎㅎㅎㅎㅎㅎㅎ

  • 10. 호호아줌마
    '11.9.5 9:14 AM

    저희 집도 딸은 좀 까칠하고 아들은 또 너무 무덤덤...
    그래도 표현을 못해 그렇기 둘 다 속정은 깊다고 생각하는데
    이거 이거 저만의 착각인가요??

  • 소연
    '11.9.5 10:26 PM

    음... 어느날은 저만의 착각인거 같아요..
    그러나 어느날은 그래도 역쉬.. 내아들 내딸 같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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