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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추석맞이 배추김치 담그기( 노니님 따라하기.. 2010년 추석김치)

| 조회수 : 10,528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09-02 09:06:00

2주 정도 지나면 추석이네요...

집에서 추석 준비 하면... 저희집은..  제일 먼저 김치를 준비합니다..

올해는 너무 덥고 컨디션이 별로인 관계로.. 김치는 건너뛰고..

노니님 게시물을 보고..바로 컨닝...

2010년 추석김치  포스팅했던거...

옆집에서 쫘아악~~~  복사해다 올립니다..

 

며칠잇으면 추석이조...

친정엄마  마음만 무지 바쁘십니다..

김치도 담그셔야  하고.

생선장도  미리 보셔야 하구...

토요일  (2010/9/26)  아침  8시 좀 넘자...  따르릉~

왜 안와..?  헉스...

노인네들하고 약속하면...

무지 빠르십니다...

친정근처 강서농수산물 시장...  으로 출동...

나의 고물애마랑...

배추4망.....  12포기.쪽파....디따 큰거 1단...

무..무진장 큰넘으로 5개...

제일먼저...배추 다듬어서 칼집 넣기...

배추가 아주 실하고..  겨울배추처럼...속도 노랗고...꽉찼네요...

배추는 아주   나쁜  겉잎만  떼고....

반으로   쪼갠후....  다시  반으로 중간까지  칼집만...  넣어놓습니다

(완전히 4쪽을  쪼개놓으면...  절이고 씻는  과정에서..

배춧잎이  허실이 많다네요...)

소금 한댓박...  푹 퍼다가....  물에 녹입니다..

소금이  완전히  다 녹지 않아도...

배추를 소금물에 담그다 보면...  소금이 알아서 다 풀립니다..

반으로 쪼개서  다시 반으로 칼집 넣은  배추는..

소금물에  징겅징겅.....엄마 표현입니다.

적셔서....큰통에  넣고...

배추 한줄깔고...

배추 머리쪽을  중심으로  굵은 소금을 술술...

뿌려서 절이기 시작합니다..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쪽파도 까서  씻고...  무도씻고...

양파도 다듬고...  이쁜  배도  하나 큰거로  챙겨 놓고....

배추 절이는 시간과 소금은....

정말   그때  그때  달라요...

날이 더운지  추운지....  절이는 물이  따뜻한지...  차가운지...

요즘 날이  선선해서...

2시간 후에   나가서 배추를 보니...

배추가 잎파리쪽은 많이 절여 젓고..

뿌리쪽은  아직도  덜 절여 엿습니다..

배추는 모두 꺼내서...

위에잇던  배추가   제일 밑으로 가게  배추들의

위치를 바꿔 줍니다...  골고루  절여 지라궁..

(이즈음에....  엄마...  외출하십니다..  음... 친목계 하시러

좀 거시기..ㅋㅋ 이젠   딸을 믿을수 있다고 해석하기로...  )

배추가 절여 지는 동안....

새벽에  미리 추어논  찹쌀풀에...

준비된 고춧가루를 반만  미리  섞어서  ...

고춧가루가 불어서  색이 먼저 나오게 합니다..

찹쌀풀에  고춧가루 골고루  섞어 놓고...

무채를  준비합니다..

김치에 들어갈 무채는 너무 곱게  채썰지  않아도...  되요..

 무채가    너무   고우면  떡진양념이  되기도 합니다..

무채에 고춧가루 색이 들 동안에...

절여진 배추를  흐르는 물에...

큰통에  넣고...  흔들  흔들....행굽니다..

배추 포기  속까지...  행구어 주도록...  흔들...  4~5번정도...

다 행궈진 배추는    큰 소쿠리에  물기  빠지라고... 엎어 놓고...

씻은  배추가 어느정도 물기가  빠지는 동안...

고춧물이 들여진   무채에...

고추가루좀 더 넣고....  배  곱게  채썬거..

(배는 갈아서  즙만 넣는분도 있어요)

다진마늘, 다진생강.새우젓,, 멸치육젓,양파 채썬것...으로 배추속 간을 맞춥니다...

(생강양은....  마늘양의  10~20%  정도...

생각이  좀 많이 들어 가면  김치까  써집니다)

배추속  버무려서   김칫속  넣는 사진은 없습니다...

노인네 나갔다  오셔서 마음이  급하시니....정신이  항개도 없고,,,

배추속 넣기도 바쁘고...

그 와중에...  막내오빠랑  올케가 김치  가지러....  왔습니다..

올케  것절이가 무지 먹고 싶엇는지..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

배추속쌈만  먹네요..... ㅋㅋㅋ

(오빠랑   나랑 대놓고 구박도 줍니다...

너무 많이 먹는거  아니냐 등등등...

울올케 김치  못담그는데   김치는 제일로 좋아  합니다..

요즘 김치가 떨어져서... 김치찌개도 못해먹고..

김치볶음밥도 못해 먹엇다는등...

엄마네 집에   김치는 많은디..

미안한 맘에...  주십사는 못하고...

가져가라.....하실때  까지  기다리는 마음

암튼  것절이도  배추쌈도   무지 먹고  갔습니다..

중간과정은  사진을 못찍어서...  없어요...

조건  우리집에  가져온 김치 에요...

4쪽씩   3줄.... 3포기가 우리꺼....

요건 것절이 버무려서  들고 온겁니다...

우리친정쪽  애들이랑 우리 애들이랑....

애들이 모두 것절이  좋아라 합니다...

평소에  김치찌개나  김치볶음  아니면...

김치를  입에도 안되는 애들이..

요 바로 담근  것절이에는  환호 합니다...

특히 것절이에 라면이  최고의 맛이라는..?  아이들 집단입니다..

  요건   써비스 사진...

배추속을 넣은  김치 입니다...

색도 곱고  맛나겟죠../   환상입니다  ...

이렇게 해서...  지난주 알타리 담그기..

이번주 배추김치 담그기...추석  김치 담그기...  끄읏!~

엄마는 김치  담아서  김냉에  저장하고..  막내며느리  한테....  싸주고...

아주 흐믓하십니다...

배추김치  새로 담근거... 묵은배추김치,

무잎파리김치, 것절이...... 

음....또 먼가  싸주셧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맞다  지난주에  담근  알타리 한통....

통깨  볶은거 까지...

전 작년부터  통깨  안볶아 주시면서..

며느린....  것도 못해서  안됫다고....

가끔  통깨도 미리  볶아 낫다가.... 주시고...

그래도  착해서 이쁘답니다..

나랑  나이도 같은  올케언니 인데..

정말   얄밉지는 않아요...

가끔  구박해도  구박도 잘받고....  너무너무......

김치    조금씩  먹어라... 이런 치사한  구박 합니다  우린  ...ㅋㅋ

엄마~  언니가 김치 다먹어   이런 유치한 고자질    놀이도 하구..

착해서.... 평소에  엄마  속상하실 이야기  전혀 안해요...

오빠가  말썽 부려도... 집 옮기느라고    머리아퍼도..

결혼이후  20년동안....  전혀  부모님  속상하실 이야기   안해서........

이쁩니다.....

가끔.....친정에서 만나면....

난 침대에서   누워서.............  커피주세요~~~~~  요런  장난도 쳐본다능...  ㅋㅋㅋ

난 시누거든요 !!!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anto
    '11.9.2 9:17 AM

    대단하십니다!!!

    라고,

    칭찬드리고 (우선적으루다가^^)


    예쁘고 고운 마음씨가 김치에도 글속에도 따뜻하게 녹아 있네요.

  • 소연
    '11.9.3 5:49 PM

    저도 말못해요 ... 예전에 아말감 했던 곳이 떨어지고 충지가 생겨서 깊지는 않아서 전 그냥 적당한 레진으로 하려고요 ....금으로 하면 너무 비싸고 충치 치료 할곳이 3개나 되어서 비용부담면에서 그냥 레진으로 할려고요 ...어금니 아니고 충치가 깊지않음 레진도 괜잖더라구요 ...

  • 2. 망중한
    '11.9.2 9:20 AM

    와.. 김치 정말 맛있어 보여요.
    배추 절일때 소금을 위에만 뿌려도 속까지 절여지나요?

    시누와 올케 사이가 참 좋네요^^

  • 소연
    '11.9.3 5:52 PM

    아주 급하게 절이시는거 아니시라면 소금물에 한번 담궛던 배추라서..
    배추위에만 뿌려도 절여져요..
    ㅎㅎㅎ 그냥 그냥... 그런 사이에요.. 특별히 부디칠일이 없어요..
    오빠랑 사이좋게 살고.. 엄마 마음 편하게 해주명 최고의 올케언니지요..

  • 3. 오늘
    '11.9.2 9:51 AM

    아~~ 김치 보기만 해도ㅠㅠㅠㅠㅠㅠ(눈물 아니고 침ㅋㅋ)

    참쌀풀을 찹쌀을 삶아서 하시는 군요.
    요런 팁 너무 좋아요. 당장 따라서 해 봐야겠어요.

    올케 자랑하시는 소연님 맘이 참예쁩니다~~^^

  • 소연
    '11.9.3 5:54 PM

    ㅎㅎ 오늘님 안녕요... 저 김치 진쫘..정말... 맛있었어요...
    김장담글때도.. 찹쌀 가루 안내고.. 그냥 진죽 정도로만 끓여서 넣어도
    밥알 하나도 안보이고..금방 다삭아요...

    ㅎㅎ 참 저 올케언니는 밥만드는일에 관심이 없어서..
    누가 그릇을 선물로 주면.. 그냥 저 줍니다.. 아가씨.. 좋아한다고..
    아마 그래서 사이가 좋을지도...ㅎㅎ

  • 4. 만년초보1
    '11.9.2 10:25 AM

    작년에 김장 김치 처음 담가 보고도 올해 과연 또 해낼 수 있을지 자신 없었는데,
    소연님 이 포스팅 보니 저 올해도 김장 담겠군요. 흐흐~
    동갑내기 올케언니와 사이 좋게 지내는 모습 정말 이뻐 보여요. ^^

  • 소연
    '11.9.3 5:58 PM

    만년초보님1님.. 김장전에 김장포스팅 미리 해서 김장에 불을 질러 드려야겠네요.
    제가 오빠만 3명인데,.. 큰올케언니(1),막내올케언니(3)은 나랑 동갑이구요..
    둘째올케언니만 나보다 2살 많아요.. 그래서 잔소리도..해요 나한테.. 나 시눈데..둘째올케언니가
    내가 아는 사람중에서 음식잘하기 순위..3위안에 들어요...

  • 5. 삐짐고양이
    '11.9.2 10:43 AM

    하얀 쌀밥에 김치 한줄거리 척 얹어 먹고싶네요.

  • 소연
    '11.9.3 5:59 PM

    작년껀 없구요.. 올봄김치도 맛나요.. 오셔요 ^^

  • 6. wish~
    '11.9.3 7:24 AM

    아~먹고 싶다. 능력 안되는 사람은 눈물만 날 뿐이고 ㅠㅠㅠㅠ 겉절이 김치 색이랑 속이 예술 이네요

  • 소연
    '11.9.3 6:00 PM

    고춧가루가 좋아서 색이 더 이쁜거 같아요..
    능력이 안되시면..우리올케언니처럼.. 잘 얻어드시면 되지요 ^^

  • 7. 박상미
    '11.9.3 2:06 PM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저도 한번 만들어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8. 소연
    '11.9.3 6:00 PM

    박상미님... 맛나게 만드셔요.. 저랑 성이 같으셔요..朴

  • 9. 오라
    '14.10.25 12:03 PM

    노니님 배추김치 멱음직 스럽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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