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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토요일 아침밥상을 차리면서 가을을 느끼다

| 조회수 : 15,370 | 추천수 : 35
작성일 : 2011-09-03 10:42:05


9월 첫 주말이네요.

이제 성큼 가을 문턱으로 진입하게 되겠지요?

아직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이번 주를 고비로 더위도 한풀 꺾이고 나면

결실의 계절 가을로 들어서게 될 거에요.

가냘픈 코스모스,

귀뚜라미 울음소리,

레미 드 구르몽의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라는 낙엽이란 시도 떠오르는 계절, 가을..

참 아름답지 않나요?

아..그리고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란 수필도 참 좋아요.

낙엽을 태우면서... 그 분은 갓 볶아낸 커피 냄새가..그리고 잘 익은 개암냄새가 난다고 그랬잖아요.

가을의 향기에 듬뿍 취해 세상이 결코 힘든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고픈 그런 9월의 첫 주말입니다.

가끔 일면식도 없는 분들에게서 선물을 받기도 하고..저 또한 그렇게 선물을 보내기도 하고 그럽니다.

지난 주 쿠킹 클래스 준비로 정신이 없을 때 도착한 택배 상자 하나...

멀리 강원도에서 손수 힘들여 키우신 고추, 가지, 깻잎, 그리고 줄기콩 잔뜩이.... 그 안에 들어있었습니다.

한 눈에 봐도 얼마나 수고로움이 깃들여있는 농작물인가가 느껴지는 그런....

어떤 값비싼 물건보다도 더 소중한 선물을 덥썩 받아들고 아주 좋아라 했지요. ㅎㅎㅎ

(다시 한번.... 82쿡... remy님.. 감사드립니다^^)

바로 그 줄기콩을 오늘에사 처음 볶아서 먹었습니다.

쿠킹 클래스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꺼내 뭘 할 엄두도 나질 않아 도착하자 마자 김치냉장고에 잘 보관했었거든요.

노랗고.... 파릇파릇한 푸른 빛의 줄기콩도 있고 자주빛나는 줄기콩을 깨끗하게 씻어 자른 다음에..

기름 약간 두르고 달달 볶았습니다.



새우도 두께로 삼등분하여 저며서 줄기콩 두께랑 비슷하게 맞춰 썰어 놓고...

새우도 넣어 같이 볶으면....

줄기콩의 아삭하니 씹히면서..... 상큼한  육지의 맛과

바닷의 향기를 품은 새우살이 씹히면서 진한 바다의 맛이 어우러지니..참 멋진 조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붉은 새우빛과 푸른 줄기콩의 색도... 좋고 말이죠.



오랜만에 된장찌개가 먹고 싶어서 끓이고...

숙주 나물 데쳐서 무쳐 내고..

어제 담근 겉절이랑.... 있는 반찬을 꺼내 밥을 차렸습니다.



밥은 참 묘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우울하다가도...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면 다시 뭔가 새롭게 해낼 것 같은 용기와 자신감도 얻게 되고,

서로 서먹서먹한 사이이다가도..... 밥 한끼 같이먹으면 왠지 친구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서 아마도 우리는 이 말을 잘 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헤어질 때 흔히 하는 인사..담에 만나 밥 한번 같이 먹자...

이 말은 밥을 먹자는 것이 아니고.... 사랑과 관심을 먹자는 것 아닐까 합니다.



전 어릴 때 기억속에 늘상  어머니가 직장에 다니셨기 때문에

주말 아침 밥상이 참 좋았어요.

일하는 언니가 있긴 했지만 주말에 여유가 있으실 때면 늘 스끼야끼를 자주 맛있게 해 먹었곤 했습니다.

아마도 스끼야끼가 맛있다기 보다는 어머니가 함께 하루 종일 집에 있어서 특히나 맛있게 느껴지곤 했던 것 같아요.



결혼을 해도 일을 무척 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결사적으로 반대를 해서 못한 것도 있지만...

왠지 제 아이들에게는 학교 돌아온 다음에 엄마가 없는 썰렁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도 컸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 어머니... 일하시면서도 결코 자식들에게 소홀하시지는 않으셨어요..그래서 지금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 숙주나물을 아주 싱겁게 무쳤어요.

요즘 되도록이면 소금, 설탕 양을 줄이고자 필사적인 노력을 합니다. 최소화할려고~~~



줄기콩새우볶음도.... 소금 아주 약간만 넣고 볶다가...

불 끄고... 작은 양의 엿장과 굴소스 쬐끔 넣고 살짝 버무렸습니다.

국물을 넣어 볶는다든지..졸이면 아무래도 간이 세지니까요.



이 가지도 함께 보내주신 것인데..

파는 가지는 아주 통통한 데 비해.... 날씬하고 길다란 그런 가지라.... 한 눈에 보기에도 건강이 뚝뚝 느껴지는 그런 가지.... 제가 좋아하는 쪄서 무치는 방법을 썼어요.



이제 곧 다음주면 추석명절이네요.

물가도 하도 많이 올라...... 추석 쇨 비용이 많이 나올 것 같네요.

지금쯤은 미리 미리 제사상에 올린 재료들 준비하시느라 바쁘실 것 같아요.

저도 생선이랑, 전 거리 일부는 미리 사서 갈무리 해 놓았어요.

제사 상에 올린 생선도 살짝 말려서 구으면 훨씬 좋으니까요.



오븐에 구은 오징어..발사믹 소스 뿌려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보라빛 가지나물은 늘 볼 때마다 수줍은 새색시같다는 생각..저만의 생각일까요? ㅎㅎ

하긴 요즘 새색시들이 수줍다는 표현을 어떻게 알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겉절이도... 고추가루도 적게...간도 싱겁게 해서 버무렸더니... 색감이 먹음직스러워보이지 않지만..

요즘 모든 음식이 뻘겋고.... 반지르르..윤기나게 길들여진 탓도 클 것 같네요.

자꾸 이 쪽으로 적응을 하면 또 적응을 될텐데~~






저도 이번 주는 정말 바쁘고 힘들게 보내서 오늘은 좀 쉬면서...

다음 주 일도 구상하고.... 아이디어도 떠올리고 할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충분한 휴식을 즐기시길^^

( 순덕이엄마님을 보고서야 뒷북치고픈 이 심리..... 전 아예 왕창 불러볼까요?

   추천 30개 받아보는 것이 소원임...  왠지 구걸모드??? ㅎㅎ

  그리고 오늘 좀 피곤해서 푹 쉴 예정이나... 댓글 달아주시면 100% 성의있는...답글 달기로 약속합니다

 





 

그리고..참...지난 주 쿠킹 클래스 수업은 이런 식으로 했어요..

(쿠클 이야기는 블로그에 어제..포스팅해놓았습니다. 여기다가 구구절절 올리기엔 거시기한 듯 해서...

그러니 쿠클 자세한 이야기 없다고 섭섭해하지 않기^^)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큼마미
    '11.9.3 11:12 AM

    나 일뜽???
    영광입니당~~~
    프리님의 글을 보며 가을을 느껴봅니다^^
    저도 8월복더위에 이사하느라 82쿡에 잠잠했지요^^
    프리님 즐주히세요~~~

  • 프리
    '11.9.3 11:28 AM

    저도 영광입니다...
    상큼하게 상큼마미님 글에 댓글 첫빠로 달게 되어서리~~ ㅎㅎㅎ
    가을이 정말 성큼성큼 오는 것 같죠?
    전 오늘 좀 피곤해서 쉬어야 하나? 다른 일을 좀 해야 하나.....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복더위에 이사라..에공 힘드셨겠어요..아직 정리는 다 안되셨겠네요..저흰 아직 베란다가 어수선합니다..
    (하긴.. 남편이 늘 잡다한 물건을 끌고 들어와 집에다 쏟아놓는 바람에 정리해도 해도 끝이 없긴 해요..ㅠ.ㅠ)

  • 2. 미카
    '11.9.3 11:14 AM

    추천 먼저 꾸~욱...

    쿠킹 클래스, 정말 가고 싶었답니다.
    오늘은 꼭 가지무침을 해보아야지, 불끈! 힘내어봅니다.

  • 프리
    '11.9.3 11:31 AM

    미카님..캄사^^
    왠지 오늘은 제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기도 하고 아니고 뻘쭘할 것 같기도..하고..
    이래도 저래도 좋긴 합니다.. ㅎㅎ

    저도 함께 했으면 싶었습니다^^
    가지무침.... 맛있게 해서 드세요... 간을 국간장말고 멸치액젓 아주 조금만 넣어도 또 나름 맛이 좋더라구요...그렇게도 한번 해보세요..맛있는 멸치액젓이 있으시다면요~~

  • 3. 시은맘
    '11.9.3 11:27 AM

    안녕하세요 같은 동네 불량주부 입니다. 정말 오늘 아침 날씨가 너무 좋죠? 바람은 좋은데 아이 학교 데리고 갈때 보니 햇볕은 아직 뜨겁네요. 쿠킹 클래스 저도 참여하고 싶었는데 하도 기본이 형편없어서 꿈만 꾸고 말았어요 ㅠㅠ 40대 중반에 결혼 9년차인 전 아직도 칼만 들면 덜덜 떨어요ㅠㅠ. 쿠킹클래스도 너무 기본기가 없는 상태에서 참여하면 웬지 민폐라는 생각때문에..... 황금같은 주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프리
    '11.9.3 11:33 AM

    같은 동네라.. 더 반갑죠... 오세요..
    쿠클... 다들 좋으신 분들이라.. (여기서 뭐하는 플레이인지.. ㅎㅎ)
    쿠킹클래스나 문화센터에 의외로 많이 다니시는 분들이 많아서 깜놀..
    그리고 또..... 기초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깜놀했답니다.. 민폐 아닐 거에요....
    시은맘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 4. remy
    '11.9.3 11:43 AM

    앗.. 프리님.. 맛있으시던가요...^^;;
    전 약간 작은걸 골라내서 장아찌를 담아보려고 해요..
    아직 무성해서...ㅠㅠ
    외국에선 피클로도 먹는다고 하네요..

    명절때 줄기콩과 더덕과 고기를 꿰어서 꼬치산적을 구워볼까 해요.
    맛있을까요..?? 색은 이쁘겠죠..
    어제 동네 작업이 끝난 더덕밭에서 더덕을 좀 주워왔지요..
    도라지가 비싸면 제삿상에 더덕을 올리려구요....하핫~

  • 프리
    '11.9.3 11:50 AM

    오모낫... remy님...정말 꿀맛이던데요~~~
    제가 원래 그린빈스 흡입할 정도로 좋아하는지라....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있어요.
    오늘 아침 밥 먹으면서... remy님 생각도 하게 되더라구요.. 전화 목소리도 아주 이쁘시던데요?
    여러가지로 고맙고 반갑습니다...
    줄기콩에 더덕..고기라... 질감상으론 잘 맞을 것 같은데.... 붉은 계열이 하나 있으면 좋겠네요... 당근은 잘 부숴지니 파프리카 하나 더 넣으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허걱 더덕을 주워 옵니까???

    더덕도 제가 얼마나 좋아하는 재료인디.. 저 글루 이사갈까영? ㅎㅎㅎㅎㅎ
    그럼 remy님은 주워오고..전 요리해서 같이 먹으면 좋을 듯^^

  • 5. 퓨리니
    '11.9.3 12:18 PM

    안 그래도 글이 안 올라와서 궁금해하면서 기다리던 중이었어요...(나... 프리님 팬??^^;;)
    낙엽을 태우면서...저도 참 좋아하는 글이에요.
    잔잔하고 따뜻한 프리님 글도,
    그리고 꼭 선물이어서가 아니라, 오고가는 따뜻하고 감사한 마음과 정 이야기도...
    기분좋은 글, 감사해요.

  • 프리
    '11.9.3 1:42 PM

    궁금해주셔서 무한 감사^^ (저 사랑을 먹고사는 여자인가봐요... ㅎㅎㅎ)
    정말 가을이면 생각나는 좋은 글이죠... 그 글~
    저도...주말 따뜻하게 소통하게 해주시는 댓글 고맙고 행복합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감기 걸리는 분들이 주변에 있네요.

  • 6. 고명
    '11.9.3 12:30 PM - 삭제된댓글

    역시! 언제나! 프리님이시네요.^^
    정말 오늘 아침에는 쌀쌀해서 가디건을 입었답니다.
    가을이 정말 가까이 왔나봐요.

  • 프리
    '11.9.3 1:44 PM

    오홍홍...그런 표현이 써주시니 왠지 제가 언제나 역시인 사람이 되는 듯한 착각!!!
    정말 아침 저녁으로 쌀쌀.. 한낮엔 푹푹 찌네요... 가디건을 벌써 입으셨군요..
    패션감각이 앞서가시나 봐요... ㅎㅎㅎ

    가까이 온 가을을 온 몸으로 반기며.... 주변의 코스모스에 눈길을 주는 그런 주말 되시길^^

  • 7. 총이마미
    '11.9.3 12:59 PM

    가끔씩 프리님 글 읽으면서 엄마로써 마음가짐을 다시합니다.
    저희 엄마도 직장다니면서 저희한테 소홀하지 않으려고 노력많이 하셨는데...
    전 엄마의 반의 반도 일 안하면서 맨날 아프다는 말, 힘들다는 말 달고 사네요..
    당장 오늘 저녁부터라도 가족들에게 맛난 저녁 차려주고 싶네요..

  • 프리
    '11.9.3 1:52 PM

    처음 뵙는 것 같아요..반갑습니다.
    세상의 엄마 노릇만큼 힘든 것도 없지만..우리는 그 힘든 엄마노릇,,, 부모노릇을 통해 삶을 배워가는 것은 아닐런지.가끔 생각하게 되더군요...
    부모는 말보다는 행동을 가르치는 것임을 전 친정 어머니를 통해 배웠던 것 같아요. 님도 아마 어머님의 모습이 많이 배여있을테니 너무 걱정하시 마세요.

    지금 당장의 실천..참 중요한데.... 역시..... 그러하신 결심을 하시는군요^^
    오늘 댁의 맛있는 저녁식탁 풍경이 무척 궁금해집니다.
    음식은 묘한 힘이 있지요.... 사람을 끌어당기는.... 그런 힘으로 오순도순 행복을 가꾸는 주말 만드실 듯 합니다.

  • 8. 카산드라
    '11.9.3 1:33 PM

    프리님 글에 댓글 쓰려 하는데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밥 챙겨주고....왔어요....ㅎㅎㅎ

    이효석님의 낙엽을 태우면서.....학교에서 배웠던 기억이 가물~가물 나요.....낙엽을 태우는 냄새가.......

    거기까지 기억나는데.....그게 개암냄새였군요.^^

    쿠킹클래스에서 조근조근 설명을 하시고 계시는 프리님을 상상하면서........이야기가 있는 밥상 잘 봤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프리
    '11.9.3 1:55 PM

    아이들..이번 주 놀토가 아니군요...
    이젠 막내까지 대학생이니.... 그런 것과는 무관심해지네요...
    정말 가물가물... 소싯적 추억을 꺼내는 그런 토요일이었네요.

    학교 다닐 때는 모르는데... 이제와 생각하니 학교 다닐 적 사소한 추억 하나하나도 참 소중하기 이을 데가 없어요..그렇죠? 카산드라님도 신나는 주말^^

  • 9. 해바라기 아내
    '11.9.3 2:32 PM

    남편이 자전거타고 퇴근하다 타이어에 구멍이 나서 다시 직장가서 차타고 오느라 아직도 기다리고 있어요 ㅠㅠ 배고파서 어떻게 될것 같아요. 그래도 애들이 아빠를 기다리자네요 ㅠㅠ 저는 몇숟가락 먹었답니다 ㅎㅎ 역시 물보다 피가 진한가봐요 ㅎㅎ
    저도 그린빈스 무지무지 좋아하고, 반찬 하얗게 하려고 노력해요~
    우리 비슷한거 많다고 우기는 거예요~

  • 프리
    '11.9.3 6:41 PM

    ㅎㅎㅎ 귀여운 해바라기 아내님...늘 뵐 때마다 개구진 막내동생같다는 느낌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애들이 기다리자는데 밥 몇 숟가락 먹는 모습도 그러하고 아주 사랑스러운 장난꾸러기같습니다..

    비슷한 것 많다고 우겨줘서 더 고맙고..살갑게 느껴지네요..언제 한번 우리 만나서 그동안의 느낌이 맞는 건지 확인해봐야 할틴디..서로 바빠서리... 아쉽네요..그렇죠?
    주말... 이쁘게 잘 보내고... 담주도 활기차게 신나게!!!

  • 10. 가브리엘라
    '11.9.3 3:10 PM

    프리님 쿠킹클래스에 쓰신 그릇 너무 이뻐요~
    제가 좀 유치한 면이 있어서 만화같은 그림 좋아합니다.
    그리고 올해 유난히 푸른 그릇들을 마음에 두고있어서 그것도 좋구요.
    프리님 요즘 식탁이 더욱 더 럭셔리한 느낌이에요.
    저는 다음주초에 항상 갖고싶던 냉동고 주문한게 들어오는지라 아주 들떠있어요.
    추석전에 제사도 있어서 냉동고들어오는대로 장보러갈거거든요.
    이제 바지락도 일년먹을거 사서 언제든 먹을수있고 고추가루도 냉장고 들어갈 자리가 부족해서 혹시 벌레 생기지않을까 걱정안해도 되니 맘이 한결 여유있어진 느낌입니다.
    한낮에 덥긴해도 여름의 그것과는 다른 느낌..곧 서늘한 바람이 불겠지요?
    편안한 휴식 취하시고 추석 상차림 기대합니다 ^^

  • 프리
    '11.9.3 6:44 PM

    저도 무척 유치한데... 우리 통했나요? ㅎㅎㅎ
    냉동고.... 주방에 새로운 살림살이 들어오면 주부의 입장에서 참 기분좋고 설레고 그러는데 기쁘시겠어요!!!

    근데..냉장고라는게 좋기도 하지만 좀 주의사항이 있으니 유념하시길...
    자칫... 뭔가 채우려는 습성이 생기기도 하잖아욧... ㅎㅎㅎ
    곧 가을이 오려나 봐요..
    전 오늘 오후에 머리를 왕창(?) 잘라냈습니다...
    내내 자르고 싶었는데 그래도 여름엔 올리는게 최고라서.. 못 자르다가 감행을 했더니 시원하니 좋으네요...
    추석 준비 잘 하시고...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늘 고맙습니다.

  • 11. 노란전구
    '11.9.3 4:44 PM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정말 투명하게 맑은 하늘 아름다워요.
    괜히 책도 한 권 읽어보고 싶고.. 커피도 한 잔 내려 마시고 싶고..
    이 가을이 좀 오래갔으면 좋겠어요.
    정성 가득한 밥상 사진만 봐도 배가 부르네요. (라쓰고... 한 번 먹고잡네요..라 읽는다ㅜㅠ)

  • 프리
    '11.9.3 6:47 PM

    그 넘의 추천이 뭐라고... 이 나이에 추천에 목숨을 거는 제 모습이 우습긴 하네요..
    다 웃자고 하는 거긴 해도 말이죠... ㅎㅎ
    암튼 그래도 잊지 않고 눌러주신 추천 덕에..... 왠지 기분은 좋습니다.
    책도 많이 읽으시고... 커피도 한잔 내려서... 향기좋은 빵 한조각을 드시며.... 깊은 가을을 느껴보시길...
    먹고잡으면 오세요.. 사뿐히 즈려밟고^^

  • 12. 이층집아짐
    '11.9.3 5:33 PM

    저녁 해야하는데, 해먹을 것도 없고, 하기도 싫고....
    그냥 프리님이 차려놓으신 이 밥상에 숟가락 하나만 딱 얹고 싶습니다. ㅎㅎ
    저도 추석장 하나씩 미리 보기 시작했어요. ^^

  • 프리
    '11.9.3 6:49 PM

    저녁을 해야 하는데..해 먹을 것도 없고 이 대목에서 선뜻 이해불가?? ㅎㅎㅎ
    텃밭이 있으시잖아요.. 모든 이가 부러워하는 꿈의 텃밭....
    저도 제가 차려놓은 밥상에..이층집 아짐님도 턱하니 앉히고 싶다눈....

    추석 준비가 참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번에 물가도 장난아니게 비싸고 아무래도 설보다는 날씨땜에 음식관리가 참 쉽지 않잖아요.
    그래도..즐겁게 추석 준비 잘 하셔서...해피한 추석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13. 순덕이엄마
    '11.9.3 5:50 PM

    프리 선생님~ 저도 추천 날려요~^^

  • 프리
    '11.9.3 6:53 PM

    아이고..사뿌님.. 왜 이러십니까? ㅎㅎㅎ
    전 순덕이엄마님 게시물만 보면 참 기발한 그 자체.... 가
    늘 부러워 가끔씩 배움을 학습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만... ㅎㅎㅎ
    제대로 학습하고 있기는 한 것인지 숙제검사를 받아봐야 알텐데.. 워낙 싸부님이 바빠서리... 좀 그렇네요^^

    거기에선 추석을 어떻게 쇠시는지..... 준비할 것 없어서 많은 주부들의 부러움을 살 듯 합니다만
    그래도 나름 할 일이 또 있긴 하지요?

  • 14. 소연
    '11.9.3 6:09 PM

    선꾹........ 프리님~ 안녕요...?
    날씨가 오늘만 같으면 좋겟어요..
    햇볕은 뜨겁고, 바람도 잘불고...그 바람은 시원하기도 하고..
    하루종일 빈둥빈둥..행복해요 ^^

  • 프리
    '11.9.3 6:54 PM

    늘상 바쁜 소연님.. 날씨가 이제 서서히 제자리를 잡는다 합니다.
    그닥 덥다는 생각은 못하고 습하다는 생각으로 지냈던 여름이 가려니 무척 아쉬웠던지..
    마지막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물러가네요.

    빈둥빈둥해서 행복해요..저도^^

  • 15. 살림열공
    '11.9.3 8:21 PM

    추천하였습니다. ^^
    부엌에 대한 공포가 있던 저는, 지난 봄부터 몇가지 단기 요리강좌를 수강했습니다.
    그런 덕분에 요즘은 어지간한 음식은 겁 먹지 않고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진작 배울 것을, 후회도 되구요.
    다만 부작용은 지난해 보름이나 단식하며 뺏던 몸무게가 다시 원위치가 되었습니다. 흑흑

  • 프리
    '11.9.3 11:11 PM

    역시 추천 압박 효과가 있긴 있군요... ㅎㅎㅎ
    부엌이라..저도 주방이라는 말보다는 부엌이라는 말이 더 정감있는데...
    무슨 일에건 마찬가지이지만.... 자신감이 참 중요한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부엌이 즐거운 놀이터라는 생각보다는 힘들고 어렵다는 선입견부터 가지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공포에서 벗어나신 것 정말 축하드립니다.
    미리 벗어나셨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ㅎㅎ
    어차피 평생 해야 할 일이라면 미리 익혀서 편하게 하자... 이게 제 모토인지라... 그런가봐요.
    부작용.... 식단 메뉴를 잘 짜시고... 운동도 좀 하시면 부작용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

  • 16. 고독은 나의 힘
    '11.9.3 10:45 PM

    저두 눌렀습니다.^^

    후에 주부가 되고 엄마가 되어서 가족들의 식사를 챙길때 프리님의 글들이 생각이 많이 나고 힘을 얻을수 있을 것같아요..

  • 프리
    '11.9.3 11:13 PM

    누른 손가락에 축복을^^
    주말 잘 보내셨나요? 아직 미혼이신 듯 한데.. 주말 홀가분하게 잘 보내셨나요?
    아무래도 미혼의 주말과 주부의 주말은 좀 다를테니 말이죠.

    이제 9월..정말 고독은 나의 힘이 되면 좋을 계절입니다.... 이 계절에 더욱 아름다운 닉네임이십니다^^

  • 17. 행복이마르타
    '11.9.3 10:46 PM

    한결같이 차리는 매일밥상에 존경의 마음을 건넵니다
    얼마나 사람을 사랑하고 나누시는지 그마음을 저는 감히 가늠도 못하네요

    제가 내킬때만 주방에 서는 저로서는 정말이지 흉내도 못낼일입니다

  • 프리
    '11.9.3 11:16 PM

    한결같이는 아니고요.... 자주 마음을 가다듬고..즐기는 편이긴 합니다.. ㅎㅎㅎ
    저도 내킬 때만 하지..안 내킬 때는 안해요..... 그러니 너무 띄우지는 마소서^^

    저도 비빔국수를 참 좋아하는데... 올리신 글에 국수 아주 먹음직스럽더라구요..
    주말 저녁 편안하니 잘 보내시고 또 뵈요^^

  • 18. 후라이주부
    '11.9.3 11:28 PM

    프리님 포스팅 날로 먹으며 배우며 늘 고마웠는데 추천 한방으로 퉁쳐요~ ㅋ
    추석 갈무리 얘기를 들으니 가을이 벌써 왔구나... 하는

    쿠킹클래스 사진 속 오이무침, 프리님 덕분에 저도 자주 해 먹어요. ^ ^

  • 프리
    '11.9.4 5:36 AM

    네... 퉁쳐드릴게요..
    근데 퉁친다는 표현의 의미를 대충 알긴 알겠는데 어떨 때 쓰는 표현인거죠? (잘 모르는 건 알고 싶은 호기심...ㅎㅎ)
    오이무침... 상큼하니 좋죠? 저희 여름 주 메뉴에요.
    그냥 재료 자체의 맛에 충실해서 먹을 수 있는...

  • 19. 오늘맑음
    '11.9.3 11:34 PM

    프리님~
    쿠킹 클래스 테이블 세팅 참 이쁩니다. ^^
    저곳에 앉아서 우아하게 식사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리고 궁금한 게 있는데요, 프리님께서는 가지나물 무치실 때 무엇을 쓰세요?
    소금을 쓰시는지, 아니면 국간장을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

  • 프리
    '11.9.4 5:39 AM

    잘 지내셨지요? 오늘 맑음님^^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 우아하게 모시면 저도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가지 나물 무칠 땐 보통 국간장을 많이 쓰고..저도 그렇게 했는데 요즘에는 국간장 멸치액젓(아주 극소량)을 넣어 간을 맞추니 더 맛이 좋은 것 같더군요..그렇게 해보세요.

  • 20. 나나잘해
    '11.9.4 1:26 AM

    우선 추천~~
    저런 밥상 좋아해요. 건강해 보이는 밥상. 저도 천천히 해나가 볼렵니다.
    ~~
    그런데 가지 맛있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가지는 먹어줘야 할 음식같은데 잘 안되요

  • 프리
    '11.9.4 5:50 AM

    우선 추천 감사합니다...ㅎㅎ
    건강해보이는 밥상이라 해주시니 더 보람이 크네요..늘상 건강을 가장 먼저 고려하는 밥상을 차리고자 애쓰는 편인지라...
    가지 맛있게 하는 방법이라..
    1, 가장 일반적인 방법- 가지나물(쪄서 무치는 방법)
    2. 기름에 볶거나 튀기는 방법- 가지의 성분이 기름으로 잘 흡수되기 때문에 찰떡 궁합이라고 하거든요.
    근데 생가지는 기름만으로 볶으려면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서 느끼할 수 있기 때문에 렌지에 살짝 데쳐서 작은 양의 기름으로 볶는 것이 좋을 거에요

    3. 그 외에도 그냥 구워서 여러가지 소스를 뿌려 먹어도 좋습니다.

  • 21. 햇살가득
    '11.9.4 5:15 AM

    어느정도의 주부경륜이 쌓여야 이리 차분하고 정갈한 음식솜씨, 살림솜씨가 나올수 있을까요?
    나이만 먹는다고 되는 것 같지도 않던데 비법을 알고싶어요...

  • 프리
    '11.9.4 5:57 AM

    반갑습니다..햇살가득님^^
    어느 정도... 전 30년차이고요.
    글쎄요. 뭐라 답해드려야 도움이 될지....
    1. 우선 집안 일에 대한 애정을 갖고(어차피 해야 할 일이니까요) 그 일을 잘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은지 늘 생각하는 편입니다. 일의 효율성이라든지... 집안 일이라곤 하지만 일을 시작하기 전에 결과물을 먼저 머리속으로 그려보면서 한다든지..뭐 그런....
    2. 모든 일이 그러하지만 자질구레한 집안 일, 주방 일에는 특히나 더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해 대충 머리속에 정리해가면서 일을 하는 것이 요령인 것 같아요.
    3. 음식을 만들 때에는 과학화, 계량화할려고 애를 쓰는 편이고요. 특히 실수로 잘못되었을 때에는 어디가 잘못되었는지를 파악해둘려고 합니다.

    좀 애매한 답변이 될 수도 있는데.... 갑자기 비법이라 하시니....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 봤습니다. 도움이 되실지...

  • 22. 햇살가득
    '11.9.4 6:25 AM

    프리님, 친절한 답글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새겨 읽고 있어요. 10년이 넘어가는데 저는 아직 살림이 어설프고 또 어렵거든요.
    프리선생님, 존경하고 고맙습니다...

  • 프리
    '11.9.4 11:57 PM

    윗님,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는..일부 네티즌이 열발자국 앞서가면서 소설쓰는 거죠. 뭐..항상 우리가 속고만 살아왔기에 이해는 합니다만.

  • 23. 천하
    '11.9.4 9:39 PM

    가을을 식탁에서도 보는군요.
    눈으로보는 가을은 마음의 양식이고 이것은 보약입니다.

  • 프리
    '11.9.4 11:59 PM

    가을이.. 느껴지는 요즘이죠?
    눈으로 보는 가을은 마음의 양식... 이 말 왜 이렇게 멋지죠?
    멋진 표현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24. 열무김치
    '11.9.5 12:31 AM

    제가 30번째 추천 눌렀습니다 !!

    저 당첨이죠 ? 선물 없나요 ?

    심심하게 무친 겉절이에 날씬한 보라색 가지 무침에 밥 한 그릇 먹고
    저도 우울한 기분 떨쳐버리고 싶어요 ! 저 역시 우울한 기분에는 밥 !이 최고죠 ^^

  • 프리
    '11.9.6 9:36 AM

    에공... 불가능해보이던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신 열무김치님.. 감사합니다.. ㅎㅎ
    이번 게시판에는 추천이 좀 불편한지 잘 안되어서 아마도 순덕이엄마님도 상기하자 추천..이런 의미로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닐까 싶던데...저도 따라쟁이 한번 해보았습니다..
    기분은..뭐 나쁘지 않네요^^

    당첨요? ㅎㅎㅎ 선물.... 진한 뽀뽀라도??? 도망가시는 것 아니시죠? ㅎㅎㅎ
    우울할 땐 맛있는 게 상당히 힘이 되지요... 좋은 날 되십시오.

  • 25. 국민학생
    '11.9.5 12:59 AM

    프리님 글을 보고 있으면 반성하게 됩니다..;;
    훌륭한 밥상 잘봤습니다. ^^

  • 프리
    '11.9.6 9:37 AM

    그러라고 올린 글은 아닌데..자꾸 반성하신다 하시니 저도 반성 좀 해야 할 듯^^

    국민학생..이 말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말이네요.
    저도 국민학교 출신인지라... ㅎㅎ
    전 우이국민학교 졸업했어요^^

  • 26. artmania
    '11.9.5 3:09 AM

    거리만 가까우면 프리님 요리교실, 너무너무 참여하고 싶어요.
    언제고.. 기회가 되리라.. 기대하면서..
    참, 이상한 것이, 프리님의 정갈한 밥상을 보면 마음이 가라앉으며 함께 침착해져요.
    프리님 밥상에 철학의 힘이 있는걸까요?^^

    건강한 추석맞이 하셔요.

  • 프리
    '11.9.6 9:38 AM

    잘 지내고 계시죠?
    철학 모임때도 못 뵙고...늘 궁금하던 차..저도 요즘 당분간 스터디.... 땡땡이입니다.. ㅎㅎ
    빨리 복귀하고 싶긴 합니다.. ㅎㅎㅎ

    철학의 힘이라..제발 그랬으면 저도 좋겠네요.. 그런 힘이 있었으면.. 싶어요^^

  • 27. 오늘
    '11.9.5 6:28 AM

    프리님 쿠킹클래스 때문에 바쁘셨군요.

    분위기 있는 테이블 셋팅에 프리님 정성이 한가득 담겼네요.

    저도 추천 꽝!!!! 멋진 밥상 감사합니다~~^^

  • 프리
    '11.9.6 9:39 AM

    네..좀 그랬고..지금도 좀 그래요^^
    정성은 한 가득인데.... 안목이 그닥 출중하질 못해서..늘상 공부 좀 해야지 해야지 한답니다.. ㅎㅎ

    이국에서....추석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 28. 호호아줌마
    '11.9.5 9:10 AM

    뒷북 호호아줌마 추천 누릅니다.
    집안 행사가 많아 정신 없었던 주말을 보내고 출근한 오늘
    프리님의 글을 보며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한주를 시작합니다.

  • 프리
    '11.9.6 9:40 AM

    뒷북 전문이세요?
    저도 같은 꽈인지라....반갑습니다^^
    일하시면서 주말에 집안 행사가 많으면 쉬지도 못하시고...피곤하실 듯...힘내세요^^

  • 29. 실버스푼
    '11.9.5 10:20 AM

    저같은 오랜 불량주부에겐 프리님같은 분들은 요늬님이십니다.(요리사+하늬님)
    존경스런 밥상 늘 부러워만 하다 갑니다.
    계속 좋은 사진 올려주세요.^^ 추천 꾹~

  • 프리
    '11.9.6 9:41 AM

    전 지금 자취중이고
    우리 엄마 아빠는 시골에 계세요. 물론 부모님 얼굴을 모르구요.
    설마 부모님한테까지 해코지를 할지.. 그러진 않을것 같은데..
    아.. 생각하고 싶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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