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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그동안 해먹은 것들 3탄 (방학생활)

| 조회수 : 18,448 | 추천수 : 7
작성일 : 2016-08-09 12:15:22


안녕하세요~

그동안 해먹은 것들 3탄을 들고 왔습니다.

요즘 아이들 방학이다 보니 이래저래 게을러져서 또 오랜만에 왔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방학이 아닌때 보다 부엌일도 더 많고, 하루종일 아이들 뒤치닥거리 하느라 오히려 방학동안이 더 바쁘기 마련인데

맘적으로는 왜 게을러졌다는 생각이 들죠?

아침에 늦잠을 잘 수 있어서인가?

하긴, 매일밤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긴장감이 없이 늦게까지 드라마나 인터넷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으니까, 

그래서 더 게을러진거 같은 기분이 드나봐요.

그래서 방학이 좋기도 하고...또 삼시세끼 매번 메뉴를 물어대는 아이들 때문에 이 지겨운 방학이 얼른 끝나길 바라기도 하네요.


방학때 다들 뭐해서 먹고 사시나요?

저는 정말이지 너무 듣기 싫은 말이, "엄마, 아침 뭐에요?"

점심 먹으면서 "엄마, 저녁 뭐에요?"  

저녁 먹으면서 "엄마, 내일은 뭐 먹어요? anything special?"

아...너무 듣기 싫어요ㅠㅠㅠㅠ

제가 어릴땐요, 정말 주는대로 먹었는데 말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애들이 해달라는 대로 이것 저것 척척 해주느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닙니다.

자기들 의견과 전혀 상관이 없는, 오로지 엄마 맘대로 차려주는 밥상인데도

왜 그렇게 끊임없이 뭘 먹는지 물어대는지.

그래서 제가, "아직 생각 안해봤어."

이렇게 짧고 무뚝뚝하게 대답을 해주고 나면, 제 딸아이는 그때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질문을 합니다.

"엄마, 뭐 먹을지 이제 생각해 봤어요?" "이젠 생각났어요?"

ㅠㅠㅠㅠ

차라리 아침잠을 포기하더라도 얼른 개학을 했으면 좋겠네요.





저희집 아침입니다.

늘 그렇듯, 와플에 스크램블드 에그에 과일..







메이플 시럽을 곁들일 때도 있고, 딸기를 조린 콤포트에 휘핑크림을 올려 먹을때도 있는데

딸아이가 휘핑크림 홀릭이라 이렇게 크림을 올려 먹을때가 더 많은거 같아요.



요즘 저희집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밥상 풍경입니다.

간단하게 부침개 한장 부쳐 놓고 국수 한그릇으로 차린 밥상.

밥상 가운데 까무잡잡한건 냉동실에 있던 구워 놓은 갈비를 오븐에 데운다는게 오버쿡을 해서 저렇게 까무잡잡하게 됐네요.



시원하게 김치말이 국수.

동치미가 기가 막히게 익었길래 배추김치 국물로 간을 좀 더 해서 중면을 삶아 같이 먹었어요.

국수가 무한 흡입이 되는 맛입니다.

국물도 전부 드링킹!



하루는 쌀국수를 했어요.

집에서 만들기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그닥 어렵지 않네요.

사태랑 양지로 육수를 내고 피쉬소스랑 소금,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오향가루를 넣어 맛을 내니까

밖에서 사먹는 딱 그맛이더라구요.

이제부터 사먹지 않고 만들기로 했어요.

이게 밖에서 사먹는것은 조미료 덩어리라는 말을 들어서 국물을 마시기가 좀 꺼려지더라구요.

그런데 집에서 조미료 없이 만드니까 맘 놓고 국물까지 모조리 마셨습니다.



숙주 듬뿍 올리고, 고수에, 할라피뇨, 라임즙까지.

국물을 잔뜩 만들었던 터라 몇날 며칠을 내내 쌀국수 원없이 실컷 먹었네요.



7월 동안 제가 사는 곳에 비가 참 많이도 왔어요.

말짱하던 하늘이 갑자기 시커매지고는 한치 앞이 안보이게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

지붕이 뚫어지는게 아닐까 걱정이 될만큼 빗줄기가 거세더라구요.

그래도 설마 지붕이 뚫어질 일은 없을테니, 저희는 집안에서 이런 날에 어울리는 뜨끈한 오뎅탕을 만들었습니다.

간단하게 삼각김밥 만들어서 오뎅탕과 함께 또 한끼 해결.




남은 오뎅탕에 국수 삶아 넣어서 또 다른 한끼 해결.

밥이 좀 남아 있길래 김이랑 멸치볶음 넣고 주먹밥 몇개 만들어서 같이 먹었어요.



주말엔 좀 스페셜한걸 원하는 아들녀석 때문에 고기 좀 구워서 반찬도 늘어 놓고 먹었습니다.

갈비 수북히 쌓여 있는거 보이시죠?

저만큼 먹고, 또 더 먹었어요..ㅎㅎ



갈비 구워 먹을때면 안빠지고 만드는 반찬이 바로 무생채에요.

어릴때 한국에서 갈비집을 가면 주는 무생채 맛이 너무 그립다보니 저도 모르게 꼭 만들게 되더라구요.



요건 제가 먹고 싶어서 차린 밥상입니다.

고등어 조림과 강된장에 양배추찜.

그리고 밑반찬들.

여기 82쿡 회원분들 중에 외국에 사시는 분들 많으신데, 다들 공감하실거 같아요.

밑반찬 주르륵 깔아 놓은 밥 먹어보는거.

늘 한가지 요리에 밥이나 빵, 국수로 먹다가 가끔 이런 밥이 너무 먹고 싶어져요.

그래서 아이들은 먹지도 않는 밑반찬을 잔뜩 만들었습니다.

그래봤자 별거 아닌것들 뿐이지만요.





부추랑 오이랑 겆절이처럼 무쳤구요, 멸치랑 호두, 잣이랑 넣고 조금만 볶았어요.

오뎅도 볶고, 제 18번인 무생채도 안빠지고.

무 잔뜩 깔고 통조림 고등어를 조렸어요.

신선한 고등어를 사기 힘든 저희동네에선 통조림으로 만드는게 오히려 더 비린내도 덜나서 좋습니다.




복날엔 장어를 숯불에 구웠어요. 전복도 곁다리로..

장어는 그냥 소금만 뿌려 구워서 초고추장과 장어 양념소스를 따로 내었어요.

입맛대로 찍어 먹으니 좋네요.



장어 먹으면서 성게, 멍게, 해삼까지..

모처럼 제가 좋아하는 해물을 원없이 실컷 먹었어요.

먹고 남은 성게랑, 멍게, 해삼을 다음날 모두 밥에 넣고 야채 듬뿍 썰어 넣어 회덮밥처럼 먹었는데

그것도 엄청 맛있데요?

지금 다시 생각해도 입에 군침이 고입니다.




연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우리식구.

가끔가다 생선코너에서 연어 한마리를 회를 떠옵니다.

한마리 통째로 회를 떠오면 양이 상당해서 우리식구처럼 먹성이 좋은 집도 한 3일은 먹어요.



남편이 초밥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이렇게 각자 알아서 김에 싸먹도록 차리기도 합니다.

유부 넣고 끓인 미소국이 연어회랑 아주 잘 어울려요.

뜨기한 맛을 아주 개운하게 잡아 줍니다.





식빵도 종종 만들어요.

베이킹이라면 잼병이던 제가 이렇게 식빵에 성공하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 뒤론

우리 식구들이 사먹는 빵을 싫어 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겼버렸네요.



보이시나요? 저 속살이?ㅎㅎ

제가 봐도 신기하네요.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다니.

이렇게 만든 식빵으로 샌드위치도 만들고, 프렌치 토스트로 만들겠다고 벼르지만

만들자 마자 뜨끈한때 이미 반은 먹어치워 버리느라 샌드위치 만들 빵이 없네요.

그래도 이맛에 집에서 베이킹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빵냄새 솔솔 풍기고, 따끈한 빵을 그 자리에서 뜯어 먹는 이맛~



제가 좋아하는 짬뽕.

비오는 날, 뜨끈하게 한그릇 너무 간절하게 먹고 싶었는데, 나가려고 준비를 마치는데 때마침 홍수 주의 알람이 오지 뭡니까..

그래서 어쩔수 없이 집에서 만들었다는 슬픈 사연이..

마침 냉장고에 재료들이 있어줘서 다행이었어요.

제가 뭐에 한번 꽂히면 그걸 꼭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서 말이죠..ㅎㅎ



짬뽕만 먹기 아쉬워서 냉동실에 있던 만두도 구워서 곁들였어요.

짬뽕 싫다는 아이들은 컵라면 먹으라고..ㅋㅋ




저만 짬뽕 먹은게 또 맘에 걸려서,

며칠 뒤에 짜장면을 만들었어요.

간짜장 스탈입니다.



돼지고기 안심이 있길래 탕수육도 좀 만들었어요.


저는 원래 부먹을 좋아합니다.

부먹이라기 보단 소스에 한번 볶아서 나온 스탈.

그 탕수육이 진정한 탕수육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먹으려면 튀김이 정말 잘 튀겨져야 하더라구요.

집에서 대충 만든 튀김은 찍먹으로 먹는게 맛있는거 같아요.


후아~

쓰다보니 엄청 길어 졌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담에 또 4탄 들고 올게요.

그땐 손님초대했던 이야기들과 사진으로 올거 같아요.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rina
    '16.8.9 1:41 PM

    세상에~
    기족들이 외식하는거 별로 안좋아하지않나요?
    차이가 없잖아요.
    너무 덥다는 핑계로 휴업중인 우리집 식탁을 떠올리며
    급반성하고 갑니당^^

  • livingscent
    '16.8.10 5:51 AM

    저희 식구중에 남편을 제외한 모든 식구가 외식 아주 좋아라 합니다 ㅎㅎ
    저는 물론이지만 아이들도 밖에서 사먹는 음식 엄청 좋아해요.
    저는 남이 해준 밥이라면 뭐든 좋아하고, 아이들은 집에서 늘 엄마가 해주는 밥에 질리다 보니
    나가서 자기들 입맛에 맞는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어하죠.
    요즘 아들이 열광하는 음식은 할랄푸드고요, 딸래미는 이탈리안 음식이에요.
    집에서 맨날 해주는 파스타보다 적당히 MSG가 들어가고 간도 짭짤한 파스타가 아무래도 아이들 입맛엔 맞나봐요.

  • 2. 마이러브
    '16.8.9 2:49 PM

    식빵 레시피 간단하면 좀 배우고싶네요 넘 맛있어보여요^^

  • livingscent
    '16.8.10 5:51 AM

    제가 식빵 레서피 따로 추가로 올려 볼게요.

  • livingscent
    '16.8.10 6:21 AM

    본문에 올리려니 자꾸 에러가 나서 여기 댓글로 간단히 알려 드릴게요.
    제가 가지고 있는 식빵틀은 뚜껑을 닫아서 사각형모양이 나오게 하는 풀먼(Pullman) 식빵틀이에요.
    제가 가지고 있는 틀의 사이즈는 13"*4"*4"입니다. 단위는 인치구요.
    이 사이즈 틀에 딱 맞는 분량이라 가지고 계신 틀 사이즈에 맞춰 재료량을 가감하셔야 할거 같아요.
    강력분 450그램, 박력분 50그램, 드라이 밀크(탈지분유) 25그램, 설탕 68그램, 소금 9그램, 계란 1개(실온)
    우유 210그램, 생크림 127그램, 드라이 이스트 8그램.
    우유와 생크림은 약간 따듯한 상태가 더 좋다네요.
    저는 반죽을 키친에이드 스탠드 믹서로 해요.
    위에 모든 재료를 믹서 볼에 넣어 믹서를 돌립니다.
    처음에 저속(1-2)으로 1분정도 돌리다가 속도를 올려서(6-7) 12분간 반죽을 합니다.
    반죽이 끝나면 1차 발효-시간에 관계없이 처음보다 2배에서 2.5배 부풀어 오르면 됩니다.
    1차발효된 반죽을 볼에서 꺼내 개스를 빼주면서 4등분 합니다.
    4등분한 반죽을 살짝 동글려주고 반죽위에 깨끗한 면보같은걸로 덮어 잠깐 휴지 시킵니다.12-15분 정도.
    휴지가 끝난 반죽을 하나씩 밀대로 밀어 주고 돌돌말아 식빵틀에 차곡히 넣어 주세요.
    그리고 랩으로 씌워 2차발효 들어갑니다.
    식빵틀에 1센티 아래까지 부풀어 오르면 뚜껑을 덮고 175도(섭씨) 오븐에서 35분-38분 (오븐따라 다르니 감안하세요) 베이크 해줍니다.
    완성되면 바로 틀에서 꺼내 식힘망에서 식혀주면 완성입니다.

  • livingscent
    '16.8.10 6:22 AM

    초보인 제 설명보다 블로그 여기저기 다녀보시면 과정사진까지 상세하게 올려 놓은 블로그들이 많아요.
    그런 곳에서 도움 더 받으시길 바랄게요.

  • 3. 바스티앙
    '16.8.9 3:04 PM

    와우 식탁셋팅 ...기 퐉죽고 갑니다.
    왠지 님의 가족이 되고싶어용 ^^

  • livingscent
    '16.8.10 5:53 AM

    셋팅이랄것도 없는데 과찬이세요.

  • 4. 넓은돗자리
    '16.8.9 3:46 PM

    헉헉....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가족이 되고 싶어요..

  • livingscent
    '16.8.10 5:55 AM

    가족이라~ㅎㅎ
    저의 본모습을 한번만 보시면 금방 맘이 바뀌실 것입니다~ㅎㅎ
    제가 완전 까칠하고 한승질 하거든요 ㅋ

  • 5. khsil1004
    '16.8.9 6:35 PM

    모든주부가 다 저렇지않고,
    모든자녀들이 다 저런 사랑 밥상을 받는게 아니지요.

    훌륭하시네요.
    부끄럽고요^^^^

  • livingscent
    '16.8.10 5:58 AM

    훌륭하다뇨, 듣기 민망합니다.
    주부마다 다 각자 관심있는 분야가 다르고, 잘하는 부분이 다른거 아니겠어요.
    저도 모자라는 부분이 많답니다.

  • 6. 호로로
    '16.8.9 9:47 PM

    아드님이 너무 너무 부러워 죽겠네요.
    저 맛난 것들을 매일 먹고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상차림 솜씨도 훌륭하십니다요~^^*

  • livingscent
    '16.8.10 5:59 AM

    저도 가끔 제 아들녀석이 부러울때가 있답니다 ㅎㅎ

  • 7. 지윤마미..
    '16.8.9 10:11 PM

    식빵틀도 근 것을 사용하시네요~~
    저도 요즘 제과제빵 배우고 있어서 자격증 준비중인데, 식빵이 나오길바라고 있다지용^^
    닭살같은 식빵, 그냥 먹어도 정말 짱~~!!
    진짜 외식이 필요없네요. 한,중,일,양식^^

  • livingscent
    '16.8.10 6:01 AM

    제과제빵으로 자격증을 준비 중이시라니 전문가 수준이시네요.
    전 베이킹이 왜이리 어려운지요. 이제 식빵하나 간신히 성공했어요.

  • 8. 디자이노이드
    '16.8.9 11:47 PM

    혹시 양녀 아니 양줌마....안 필요하시지요? 흑흑

  • livingscent
    '16.8.10 6:03 AM

    울지마세요~ㅎㅎ
    울 아이들에게 엄마 좋으냐고 물어보면 답이 딱 나올텐디..ㅋㅋ

  • 9. 까페디망야
    '16.8.10 1:38 AM

    오 마이 갓~
    가족들은 정말 행복하겠어요!
    다다다 먹고 싶어요. 호로록호로록

  • livingscent
    '16.8.10 6:04 AM

    원래 남이 해 놓은 음식보면 다다다 먹고 싶더라구요.
    저도 82쿡에 올라온 음식들 보면서 매일마다 군침만 삼킵니다.

  • 10. pomy
    '16.8.10 1:53 AM

    와 정말 대단하세요.
    간단해 보이는 메뉴도 푸짐한 한상처럼 멋지게 차려내시는듯..
    억지 의무감에 차린 밥 먹어주는 울 딸내미가 불쌍할뿐....ㅎㅎ

  • livingscent
    '16.8.10 6:06 AM

    사실 별거 아닌 음식들인데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 괜히 더 그럴싸해 보이네요.
    속지 마세요, 다 사진빨입니다~^^

  • 11. Jane
    '16.8.10 7:51 AM

    요리는 싫어하는데 그릇은 좋아하는 여자입니다.
    님이 올려즈시는 게시물 늘 감탄하며 잘 보고있어요.

    첫번째 사진에 있는 아래가 잘록하고 윗부분은 동그란 물컵 너무 예쁜데 어디건지 알 수있을까요?

  • livingscent
    '16.8.10 8:18 AM

    제 글에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해요~
    저 물컵이 산지 꽤 오래된거에요.
    앤트로폴로지에서 산건데 제가 홈페이지 찾아보니 이제 똑같은 물건은 없나봐요.
    그래도 비슷하게 생긴게 있어서 링크 걸어 드릴게요. 한번 보세요.
    http://www.anthropologie.com/anthro/product/home-glassware-glassware/E3881129...

  • 12. Jane
    '16.8.10 7:53 AM

    오, 그리고 저희 식구들도 연어회 좋아하는데
    연어를 김에 싸먹는 건 몰랐네요. 조미안된 생김에 싸먹나요?

  • livingscent
    '16.8.10 8:21 AM

    네, 맞아요. 조미김 아니고 김밥김이에요.
    김밥김에 연어랑 채썰어 놓은 갖은 재료들을 함께 넣고 돌돌 말아 와사비를 살짝 넣은 간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이때 단촛물에 양념한 밥도 같이 곁들이면 더 맛있습니다.
    저희식구 입맛엔 맞아서 이렇게 종종 해먹어요.

  • 13. 은혜가득
    '16.8.10 12:05 PM

    복받은 가족이네요. 엄마가 이렇게 차려주면 행복하겠어요. 오향가루가 뭔가요? 쌀국수 집에서 해 먹어보고 싶어요.

  • livingscent
    '16.8.10 11:31 PM

    오향가루는 중국마켓이나 한국마켓에 파는데 five spice powder라고 써 있어요.
    후추,계피,팔각,정향,페넬씨, 이렇게 다섯가지 향신료를 가루로 낸건데 작은 병에 들어 있고 음식할때도 조금만 써도 향이 강해요.

  • 14. hangbok
    '16.8.10 12:28 PM

    진짜 감탄 탄복 하면서 봤어요. 와~~~~~~~~~~~~~~~~~ 대단하세요!!!!!
    열심히 차근 차근 보고 또 보면서 따라 해 보려고요. 오랜만에 자극 팍팍 받네요!!!
    감사 합니다!!!

  • livingscent
    '16.8.10 11:32 PM

    제 글이 자극을 드렸다니 영광이고 기쁘네요~
    저도 감사합니다~~

  • 15. 시간여행
    '16.8.11 1:13 AM

    방학생활 3탄이 화려하군요~
    저같이 실력이 부족한 사람은 고기만 먹여주면 좋아하는 아들에게 감사해야 할듯요~^^
    4탄도 기대할게요~

  • livingscent
    '16.8.13 9:31 AM

    제 아들도 계란후라이만 해줘도 잘먹던 시절이 있었는데..아, 옛날이여~
    4탄 기대하신다니, 실하게 준비해서 와야겠네요~

  • 16. 행복
    '16.8.12 4:01 PM

    에브리데이가 스페셜하구만 여기서 더 어찌 스페셜하게 차린단 말인가요?!ㅋㅋ
    더운 날 오랜만에 눈 호강 잘 하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 livingscent
    '16.8.13 9:58 AM

    국수 한그릇도 스페셜하다고 해주시니 좀 찔리네요..^^:::::
    그나마 국수도 안해주고 피자 두판 사다가 떼우는 날도 종종 있다는건 비밀입니다요~

  • 17. 수호천사
    '16.8.13 6:02 AM

    홈 메이드 식빵 정말 맛나 보입니다. 부러워요.
    박력분, 강력분 밀가루 그리고 탈지우유? 는 어디서 찾을수 있을까요?
    4탄 무지 기대됩니다.

  • livingscent
    '16.8.13 10:13 AM

    박력분은 pastry flour, 강력분은 bread flour, 탈지분유는 dry milk.
    마켓에 가시면 모두 베이킹 섹션에서 다 찾으실수 있어요.
    4탄 기대하신다니 살짝 긴장되네요~^^

  • 18. 여기가천국
    '16.8.13 7:41 PM

    우왕 대박입니다. 님네집 자녀들 부럽습니다.

  • 19. 부관훼리
    '16.8.15 2:46 AM

    어떻게 저렇게 휘황찬란하게 깔아놓고 드십니까... 꿀꺽...
    저도 면종류 너무나 좋아하는데 정말 눈이 호강하네요.
    주옥같은 레파토리라서 재방송으로 다시볼겁니다. ^^

  • 20. 유리지
    '16.8.19 9:16 AM

    외국에 사는 분 같더라고요.
    오히려 한국오니 안하게 되네요.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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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89 오랜만입니다^^ 7 테디베어 2016.07.18 9,491 7
39388 연례BBQ와 남쪽 휴가사진 조금... ^^;; - >')).. 22 부관훼리 2016.07.18 16,344 9
39387 작은 녀석 열세번째 생일파티 34 솔이엄마 2016.07.15 17,933 5
39386 삼겹살,부침개 좋아하는 님들 come on 12 오후에 2016.07.15 14,904 4
39385 메주 만들기 노하우 응두콩 속성 메주띄우기 과정(사진 추가) 20 프리스카 2016.07.14 9,983 5
39384 맛있는 찹쌀고추장 담그기 기록차원 33 프리스카 2016.07.13 11,390 7
39383 교회 목장모임 저녁식사 12 에스더 2016.07.12 15,527 5
39382 뭣이중헌디! 뭣이중허냐고! 키톡에 사진도 안올리고!!! ^^ 37 솔이엄마 2016.07.12 15,597 9
39381 직원식 모음입니다. 30 광년이 2016.07.11 15,830 8
39380 산도라지와 대추차 8 이호례 2016.07.11 5,79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