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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원한 토마토 주스 한잔 하세요!

| 조회수 : 13,184 | 추천수 : 5
작성일 : 2015-09-02 10:02:23

앙앙~~ 일단 울고 시작할께요.

82님들이 사진 올리다가 글이 몽땅 날아갔다는 글을 자주 올리시길래,

" 왜 그럴까? 갸우뚱~ 조심하지~ "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어흑...

제가 그렇게 됐네요. 사진 하나 지우려다가 글까지 다 날라가버리고...

그래도 정신차리고 사진 올려볼께요.

 

요즘 키톡에 사진 올리는 재미에 푹빠져서 오전 시간은 모두 날려먹고 있는 솔이에미입니다.

어젯밤에 부녀회장님께서 직접 재배하신 토마토를 한바구니나 가져다 주셨어요.

마실 수 있는 액체라면 무엇이든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토마토에 십자로 칼집을 내서 뜨거운 물에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얼음, 꿀을 넣어 믹서기에 갈아서 토마토 주스를 만들었어요.

 

껍질 벗긴 토마토와 얼음, 적당량의 꿀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요!

윙윙~ 잘 돌아가네!

알맹이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갈아주면 이렇게 어여쁜 분홍색 주스가 완성!

잘 갈린 주스는 보냉병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했어요.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하고 잠깐 생각했지요..ㅎㅎ)

학교에서 다녀온 아이들이 각자의 주스를 찾아 홀라당 다 마셨답니다.

 

천재지존은 둘째 아이의 게임 아뒤라고 밝힌 바가 있는 것 같은데,

데마풀은 또 누구냐?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데마풀은 중2짜리 제 큰아들의 블로그이름이에요.

제가 이렇게 시커면 두 사내아이와 사이버 세계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ㅎㅎㅎ

 

큰 아이가 운영하는 블로그에요. 데마풀월드2나 뭐라나...

힙합과 롤게임을 위주로 포스팅을 하는데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쇼미더머니4가 방영중일 때는,

쇼미더머니 관련 포스팅때문에 하루 방문자가 20만명에 육박했던 적도 있더라구요.

자기가 좋아하는 거니까 뭐라고 간섭하지는 않는 편인데,

인터넷상에서의 예절은 꼭 지키라고 자주 이야기하죠.

 

앗! 얼른 씻고 출근준비를 해야겠어요.

82쿡 식구님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albit
    '15.9.2 10:59 AM

    귀여운 아이들.
    그 시기에 자기가 흥미 있어 하는 한 가지 주제를 갖고 글을 쓰는 행위가 장기적으로 보면 참 좋은 것 같아요. 기특하네요. ㅎㅎ

  • 솔이엄마
    '15.9.2 4:12 PM

    블로그 포스팅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블로그를 잘 운영하는것 같아서 대견하다가도
    저 시간에 공부 좀 더하지!!!!!!!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ㅎㅎ
    큰놈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2. 행복
    '15.9.2 11:28 AM

    우.... 이렇게 해 먹는 거군요. 한국에서 아이들이 토마토 주스를 먹기에 식성도 좋다 했는데...이런씩이면, 진짜 맛있겠어요. 저는 그냥 껍질 채로, 오랜지 주스랑 갈아서 먹어요. 은근 둘이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이렇게도 해 먹어 봐야징~ 좋은 하루 되세요.

  • 솔이엄마
    '15.9.2 4:13 PM

    행복님~^^
    토마토껍질을 벗기면 목넘김이 훠얼씬 좋아요.
    저도 행복님처럼 오렌지랑 토마토 넣고 갈아줘봐야 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해용~♡

  • 3. 름름이
    '15.9.2 1:26 PM

    이번주 별 생각없이 활기차게 시작했는데~ 새로운 일인데 버벅대서 혼자 답답해하는 중이에요. ㅠ.ㅠ 전 꼼꼼하긴한대 머리가 팽팽 도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머리가 팽팽 돌면 더 유리한 일이라... 적응중이에요. 뭐~ 잘 하겠죠 익숙해지면 ㅠ) 한동안 토마토주스로 아침먹고 다녔어요. 달지 않은 두유(저당이나 무당)에 바나나 한개, 딸기(아이스도 괜찮음) 약 10알 정도 넣고 얼음과 갈아마시면 진짜 맛있어요!!! 그런데, 초딩입맛들은 매정하게 거부하는 맛입니다. 하하;; /// 저렇게 아이들과 대화하면 참 좋을거 같아요. 기회되면 ㅎ 도전!!!

  • 솔이엄마
    '15.9.2 4:16 PM

    름름이님,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다니 우선 응원드려요!
    꼼꼼하시다니 곧 적응해서 더 잘하시라 믿슙니다~^^
    애들을 갈아먹이는건 쉬운데, 이상하게 저 먹으려고는
    잘 안되더라구요. 저도 제건강좀 챙겨야겠어요.
    름름이님 레시피도 기억해놓았다가 꼭 해먹어봐야겠어요!!!^^

  • 4. 무스타파
    '15.9.2 8:21 PM

    자기 아뒤 붙은 주스병 찾아서 원샷하는 두 아들과 이름표까지 써 붙인 엄마, 귀여운 3인입니다~~^^

  • 솔이엄마
    '15.9.2 11:50 PM

    자기들껀 귀신같이 잘 찾아먹어요. ㅎㅎㅎㅎ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5. 프레디맘
    '15.9.2 11:12 PM

    보냉병 아이디어 정말 좋네요 ㅅ.ㅅ
    뭔가 글을 쓰는 거 참 좋은 거 같아요, 다 키우셨구나 ~
    토마토 주스 전 꿀만 넣고 윙 갈아먹는 거 젤 좋아하는 데 딸기도 넣아봐야겠어요 ㅅ.ㅅ

  • 솔이엄마
    '15.9.2 11:52 PM

    토마토 주스를 갈아서 일반 물병에 넣었더니 얼음이 녹아서 싱거워지더라구요.
    그래서 보냉병에 넣어봤는데 시원함이 두 배는 더 한 것 같더라구요.
    저 위에 행복님은 토마토랑 오렌지를 함께 갈아드신다는데,
    프레디맘님은 딸기를? ^^ 맛있으면 저한테도 말씀해 주세요.
    저도 냉동실에 있는 냉동딸기랑 토마토랑 넣고 갈아보게요. ^^
    편안한 밤 되세요~~~~^^

  • 6. 부관훼리
    '15.9.3 12:06 AM

    냉장고안의 데마풀, 천재지존은 그렇다고하고 천년동안은 누구십니까. ㅋㅋㅋ

  • 솔이엄마
    '15.9.3 12:47 AM

    아핫핫핫!!!!! 천년동안이 아니라 백년동안 인디요~~^^
    백년동안은 같이 사는 남자랑 백년동안 알콩달콩 살자 뭐 이런 뜻 아닐까요?
    그런데 현실은 며칠째 냉전 중이어요. --;;
    야밤에 부관훼리님 너무 반갑습니다~~~~^^

  • 7. 백만순이
    '15.9.8 1:17 PM

    천재지존은 딱 기억하고있어요~ㅋㅋ
    울집남자는 아침으로 토마토갈아서 먹고가요~
    남자한테 좋다나 뭐라나...ㅋㅋ

  • 솔이엄마
    '15.9.8 3:19 PM

    앗, 그래요? 내일부터 한사발씩 갈아먹여야겠어요~~~^^

  • 8. 게으른농부
    '15.9.11 3:40 PM

    아~ 우리는 토마토만 갈아서 먹었는데 꿀을 함께 갈아도 되겠군요.
    대체 옆집여편네와 제 머리는 거의 장식용급이라...... ^ ^

  • 솔이엄마
    '15.9.14 5:14 PM

    히히히~ 게으른 농부님 늘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꿀 넣으시고 달콤하게 드셔보세요~~~~^^
    토마토도 이제 끝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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