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요즘 속이 좀 안좋아서 괴로운데 그걸 가라앉혀보려고 수정과를 만들어봤어요.
더운 날씨에 목마름도 달래주고 불편한 위장도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수정과를 만드는 방법은 차~~암 쉽죠잉.
이렇게 큰 솥에다 계피와 생강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요.

물을 넣을 때는 그냥 어림짐작으로 넣지말고, 이렇게 나중에 보관할 용기로 물을 계량해서 넣으면 양이 꼭 맞아서 냉장고에 자리 걱정 안해도 되고 좋아요.

물의 색이 갈색으로 우러나려면 중불에서 대략 20분 정도 끓이니까 되더라구요.
그리고 식힌 다음에 곶감을 넣고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이렇게 살얼음이 낀 상태가 됩니다.

2리터 짜리 병으로 하나 가득 되게 만들었는데 곶감은 세 개 넣었어요. 그런데도 단맛이 잘 우러나서 설탕은 조금도 넣지 않고도 달콤한 맛이 났어요.

더워서 갈증나시는 분들,
열받는 일이 있어서 속타시는 분들,
입덧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모두모두 한 곱뿌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