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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발.... 취미 생활도 상황봐서 해주었으면 :: 김치담기, 백김치, 겉절이, 로스트 치킨

| 조회수 : 17,271 | 추천수 : 19
작성일 : 2011-08-16 14:44:35





남편의 취미 생활... 장봐오기...
그것도 김치거리 같은 것...
집에 김치가 있는지 어떤지... 그딴 것 상관없고...
마누라가 지금 힘이 뻗치는지..아님 피곤한 상태인지 이딴 것도 아무 상관이 없다.
그야말로.... 목 아래론 온통 커다랗게.. 간인 것이 틀림없다.

지난 일요일 저녁 늦게사 들어오면서 배추 3덩어리, 열무 한단, 얼갈이 배추 한단만 사오면 김치거리가 완료되는 줄로 아는 남자가 내 남자다. ㅠ.ㅠ
결혼 30년을 그렇게 살다보니 이제 말해도 소용없다는 것도 파악 완료.

어제 아침 구절판 해 먹고 배추 다듬고 씻어 절여 놓고 마트에 가서 김치 담을 재료를 사왔다.
그리고 다시 점심 차려먹고....
열무김치부터 담고.... 절여진 배추로 식구들이 좋아하는 겉절이부터 무쳐서 저녁을 먹었다.

겉절이에 밤도 채썰어 넣고... 아오리 사과도 조금 넣어주었다.
사실 배를 넣으면 더 좋은데...배는 지금 제철이 아닌지라~







배추 노란 속대에 부재료를 썰어 놓고..
겉절이 양념을.... 믹서기로 갈았다.
찹쌀 풀, 빨간 고추, 파프리카, 사과, 다진 마늘, 생강, 새우젓, 고춧가루를 넣어서 윙~~~
색깔이 참 곱다....








버무려서 한 접시 담아 저녁을 먹었다.








저녁에 다른 반찬을 할 정신도 없고...
그냥 로스트 치킨을 오븐에 구웠다.
닭 손질한 다음에 양파즙에 3시간정도 재웠다가 구으면 닭 비린내도 제거되고 맛과 향도 아주 좋다.






어제 마트에 갔더니 3400원에 영계 한마리를 팔았다.
녹차먹인 닭이란다...
요즘은 닭이나 돼지들도 녹차를 우아하게 먹는다...
건강식을 선호하는 인간들을 위하여~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닭의 포스가 제법..... 비상을 꿈꾸는 것도 같다.
3400원으로 먹는 로스트 치킨... 요즘 과자 한봉지 가격밖에 안되니..참 저렴하게 한끼를 먹는 셈이다.
양념장으로는 고소한 통깨, 구운 소금, 그리고 백후추를 섞은 것을 준비해주었다.
또는 머스터드 소스도 잘 어울린다.








그리고 나서.... 저녁 먹은 걸 치우고... 백김치랑 포기김치를 담그려니 피곤이 밀려온다.
사실.... 여자들..주부들에게 휴일이란 쉬는 날이 아니다.
평일보다도 더한 격무에 시달리는 날이지..
하필 그런 날... 김치거리를 턱하니 사다 앵기는 남자....
내 남자지만 참....눈치라곤 없다..
하지만 어쩌겠는가....내가 고른 남자고....그 남자로선 그걸 사랑이라고 아는 걸..

하여간...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는데 저녁 9시에 피곤은 절정이고....
하지만 김치는 담궈야지..
그나마 밑준비는 다 되어 있으니 양념 버무리고... 배추에 버무려서 넣어야지..
마음속에 참을 인자를 수없이 되뇌이며... 즐거운 마음으로 김치를 담으려 노력했다.

다 버무리고..... 다라이며... 스텐 볼이며 김치담은 뒷 설거지까지 마치니.. 저녁 10시 반...
누가 업어가도 모를 만큼 피곤에 젖어 잤다.
그리고 오늘 아침... 여전히 좀 피곤하지만 그래도 자고 났더니 훨 낫다.

그렇게 해서 차린 아침...
대충 차렸지만 지금의 나로썬 최선인 셈이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내가 좋아하던 현빈이 튀어나와 묻는다해도 자신있게 최선이었노라고 말할 수 있다. ㅎㅎ










어제  구절판 재료를 조금 남겼길래.. 커다란 밀쌈을 하나 만들어서 그 안에 몽땅 집어 넣고 말았다.
그걸 썰어 놓은 것..






그리고 따뜻하게 금방 볶은 불고기와 고등어구이로 차린 아침밥상...
사실 어제 밤 나로썬 최선이었지만...
최적의 몸 상태에서 담근 김치가 아니라는 것이... 보이는 어제 밤에 담근 김치...







그리고..참.... 양배추깻잎초절임은... 숙성이 다 되었으면..이렇게 먹기 좋은 크기로 한꺼번에 잘라놓고 먹으면 좋다..








역시 어제 밤에 담근 백김치... 제발 맛이 좋았으면 좋겠다.. ㅎㅎ





그리고... 오늘 아침 우연히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 하나로 시작된 일...
제가...쿠킹 클래스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이고 언젠가 한번 해보고 싶었던 일이기도 했는데..더 늦게 전에 한번 해볼까 하고요.
저 잘 할 수 있겠지요? 응원해주세요^^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16 2:51 PM

    뭐든 잘해내시는 프리님이라 꼼꼼히 잘해내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체력이 딸릴까 심히 우려됩니다^^
    부디 건강은 채크하시며 해주세요.

  • 2. 프리
    '11.8.16 2:58 PM

    별님~
    댓글 고맙습니다..
    아랫글 댓글 달고 오니 벌써 댓글이 달렸네요... 괜히 뿌듯... 참 얼라같지요? ㅎㅎㅎ
    걱정도 해주시고... 너무 감사해요. 하지만 그런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 하면... 힘들지도 않더라구요^^ 더 엔돌핀이 솟을 수도 있겠지요???

  • 3. byulnim
    '11.8.16 3:00 PM

    프리님 저는 아직 김치를 한번도 안 담그어 보았답니다. 웬만한 음식은 다하는데 김치는 자신이 없어서요. 예전에는 시엄마가 너무 음식을 잘하셔서 김치를 얻어먹었고 지금은 친정엄아에게서 가져다 먹습니다. 얼른 해봐야할텐데.... 그래야 사위보고 며느리보면 맛스런 밥상을 차려줄텐데 말이지요. 사진에 있는 일본풍 접시 저도 혼수도 한세트 가지고 왔었는데 어느 명절날 조카가 깨뜨리는 바람에 없어졌어요, 그런데 웃기는 것은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요. 제가 약간 마마걸이라 엄마가가 제게 주신 것은 멸치 머리 하나도 안버리고 다 알뜰하게 쓰고 보관하는 편이거든요. 아마 호누사라서 그랬나봐요. 냉장고니 장롱이니 다 20년쯤 된 것들이니 제가 얼마나 엄마를 좋아하는지 아시겠지요? 참고로 제가 이제 50이랍니다.ㅎㅎㅎㅎㅎ

  • 4. 상큼마미
    '11.8.16 3:01 PM

    쿠킹클래스!!!
    프리님께서 좋아하시는 일이고,언젠가 해보시고 싶었던 일이시니 마음 푹 놓고 하세요~~~잘하실수 있고 응원 팍팍드립니다^^
    기까우면 저도 참석하고 싶네요
    마음으로 응원 보내드립니다~~~
    프리님 파이팅!!!!!!!

  • 5. 프리
    '11.8.16 3:03 PM

    byulnim님~
    늘상 정감있는 글 쓰시는 byulnim님.. 늘 잘 보고 있어요.
    김치 정말요? 하긴 제 또래에도 김치 한번도 안 담아본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그래서 가끔 출장지도도 나가곤 했는데.... ㅎㅎㅎ
    일단 부딪치면 되는데 그 자신감이 문제인 것 같아요.. 용기내서 해보시면 잘 하실 것 같은데... 그리고... 마마걸이 아니라... 그만큼 정이 많은 분이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어요.. 옛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아껴쓰는 마음.. 요즘을 사는 우리가 모두 본받아야할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 6. 프리
    '11.8.16 3:05 PM

    상큼마미님~
    힘이 팍팍 납니다.. ㅎㅎㅎ
    제가 이래서 82쿡에 미련이 많은가 봐요.. ㅎㅎㅎ
    용기내서 열심히 해볼게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벌써부터 설레고 하고 싶었던 것... 해주고 싶었던 것을 한참 아침내내 정리해보는 아침이었답니다.

  • 7. 발상의 전환
    '11.8.16 3:11 PM

    사람은 자고로 누울 자리 보고 다리를 뻗는다는~ㅋㅋㅋ
    쿠킹 클래스에 갓난쟁이 들쳐 업고 가도 되나효??? ^^;;;;;;

  • 8. spoon
    '11.8.16 3:18 PM

    양배추 깻잎 초절임~ 꼭 도전해 보고픈 음식중 하나..
    하면 할수도 있을것 같은데 엄두가 안나네요~^^
    어제 열무김치 했는데 너무 늦게해서 맛이 어떤지 운명에 맞기고 있어요..
    정리하고 나니 한시반..ㅜ.ㅜ

  • 9. 미니네
    '11.8.16 4:18 PM

    쿠킹클래스, 저두 넘 참석하구 싶어요... 숨은 팬..ㅎㅎ

  • 10. 프리
    '11.8.16 4:23 PM

    발상의 전환님~
    이론 이론... 실미도 탈출을 감행하실려고요?
    저야 대환영이지요.... 얼릉 신청하세요..
    선착순 6명 자리가 얼마 안 남았어요~ ㅎㅎㅎ

    spoon님~
    양배추깻잎초절임.. 일단 한번 시작해보면..이거 별거 아니구나 하실텐데... 괜히 겁나셔서 그러시죠? 확실히 김치도 너무 늦게 담으면 성의가 없어지더라구요.. ㅎㅎ 저도 운명에 맡기고 있습니다.. 저보다 더 피곤하셨을 것 같아요..왠 김치를 그리 늦게사...
    그 김치 후기 꼭 들려주세요..궁금해요^^

    미니네님~
    감사합니다..관심가져주셔서... 신청 열의가 예상외로 빨리 달궈져가네요..
    선착순 6명이라.. 제 블로그에서 지금 줄 서고 계시니 빨랑 하시길... ㅎㅎ
    신청 게시판은...http://blog.naver.com/hwa1875/120137106291입니다.

  • 11. 프리
    '11.8.16 4:25 PM

    미미님~
    아이고 동지가 많으시군요.. 남자들 취미 생활로 장보기 클럽 결성해서 장보기 교육이라고 시키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찌나 헛돈을 쓰는 일이 많은지 원... ㅎㅎㅎ
    그리고 크게 싫은 내색.. 이제는 안하지만... 정말..도닦는 기분으로 참을 인을 세고 있어요.. ㅎㅎㅎ

  • 12. 미니네
    '11.8.16 5:21 PM

    전 일산인데 분당, 서현쪽 넘 머네요...ㅠ.ㅠ

  • 13. 순덕이엄마
    '11.8.16 5:58 PM

    와아~ 프리님 쿠킹 클래스 하실거예요?
    정말 프리님께 잘 맞는 일이라 생각되고 멋지게 잘 하실수 있을거예요.^^
    진심 응원 합니다 ^^

  • 14. 프리
    '11.8.16 6:13 PM

    미니네님~
    일산에 사시는군요..정말 너무 머네요.. 제 블로그에도 일산분들 몇 명 댓글 다셨던데
    저도 아쉽네요^^

    순덕이엄마님~
    네..그래볼려고요... 마음 먹고 오늘 이래 저래 구상하고 계획을 잡아보는데 왜 이리 즐겁고 설레이는지... 새롭게 뭔가를 해 본다는 건 이런 기분이겠지요? 잘 할 수 있을까..슬그머니 겁이 나기도 하지만..저도 잘 할 수 있다고 믿고 열심히 해볼려고요..진심어린 응원이 팍팍 느껴져서 감동입니다.

  • 15. 간장종지
    '11.8.16 6:14 PM

    프리님은 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요리 솜씨가 말할 것도 없고 성실성까지 보여주셨잖아요?
    잘 되실 겁니다.
    응원 보태드려요.

    가까이 살면 배우고 싶어요. 근데 너무 머네요.

  • 16. 콜린
    '11.8.16 7:20 PM

    와아~~ 프리님 넘 대단하셔요.
    저걸 다 하루에 하셨단 말씀이십니까~
    최선을 다하신게 확실하다니까요 @.@
    남편님께서 업어주셨지요? ^^

    쿠킹클래스라뉘~~ 꺄악~ 완전 잘하실 거 같아요.
    대박예감입니당~

  • 17. 꿀짱구
    '11.8.16 7:52 PM

    정말 악소리밖에 안나와요 *_*
    쿠킹스쿨 꼭 가고싶지만 천리타향이라 ㅠ.ㅠ
    아 저 불고기 정말 맛있어 보여요.
    양배추김치랑 겉절이랑... 아 진짜 미치겠네요 ㅠ.ㅠ 울면서 웃고있음 ㅋㅋㅋㅋ ㅠ.ㅠ

  • 18. 정경숙
    '11.8.16 8:06 PM

    저도 프리님 쿠킹 클래스 꼭 가보고 싶어요..
    올해 부터 김장을 제가 담기로 했는데..
    정말 김치는 영원한 숙제인거 같아요..
    부산이라..가까이 계시는 분들 부러울 따름입니다..

  • 19. teresah
    '11.8.16 8:58 PM

    프리님 저도요~ 혹시 벌써 마감된 건가요?
    저 분당살구요...김치 못담궈요 ~

  • 20. 진선미애
    '11.8.16 9:13 PM

    멀리서도 힘을 팍!팍! 실어드립니다

  • 21. 프리
    '11.8.16 9:15 PM

    간장종지님~
    따뜻한 관심과 성원..마구마구 힘이 납니다.

    콜린님~
    저거 하느라 애 먹었어요..김치 담그면서 밥상 신경쓰기 무지 어려웠다눈... ㅎㅎㅎ
    남편 업어줘요? 이궁.... 저런 것쯤은 눈 하나 꿈쩍안하고 해내고 그보다 더한 것도 할 수 있다고 한껏 제 능력을 믿어주는 남편인지라.. 절보고 업어달라 안하면 양반입니다.. ㅎㅎ
    그리고 잘 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그 믿음에 보답해야 할틴디... 쩝.. 걱정이네요^^

    꿀장구님~
    천리타향에서 모두들 안타까워 해주시니... 괜히 뿌듯하네요... ㅎㅎ
    불고기 좋아하시나 봐요... 양배추초절임..겉절이.. 내가 웃어도 웃는 게 아닌가요? 죄송요^^

    정경숙님~
    부산에 사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김치 겁내지 말고.. 우선 절이는 요령을 터득해보시고... 어려울 수록... 정확한 방법과 계랑이 중요하지요.. 하나씩 하나씩 익혀보시길^^

    teresah님~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서도..블로그에서도 예상보다도 훨씬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저 오늘 한껏 업되어있어요.. ㅎㅎㅎ 김치..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하나씩 익혀보세요...그러다 보면 그깢 김치쯤이야 이럴 날도 올 겁니다. 쪽지 보냈으니 확인해보세요.

  • 22. 프리
    '11.8.16 9:16 PM

    진선미애님~
    멀리서...힘 팍팍... 힘이 뻗치겠어요... 고맙습니다...
    부산분들이 정은 억수로 많다니까욧...
    제 남편도 부산입니다^^ 그래서 간이 큰가요???? ㅎㅎㅎㅎ

  • 23. 퓨리니
    '11.8.16 10:13 PM

    우아~~ 쿠킹클래스, 꼭 잘 해내실 것 같아요.
    기쁘게 감사하게 따뜻하고 행복한 클래스로, 좋은 분들과 잘 해내시리라 응원합니다..^^

  • 24. 음..
    '11.8.16 10:44 PM

    김치 담그는 솜씨가 예술이네요~
    파프리카도 넣는구나..
    양배추 초절임이 저렇게 가지런히 되는구나..
    나도 백김치 한번 담궈봐야 할텐데...
    햐~~ 기차다.
    그래서 서방님이 겁도 없이 장을 봐 오시는구나~~~ ^^
    사랑받으시겠어요~~~

  • 25. 가브리엘라
    '11.8.16 11:00 PM

    프리님, 제가 얼마나 참석하고싶은지 아시지요?
    그래도 마음만큼은 최고로 팍팍 응원합니다.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시고 꼼꼼하게 설명해주시는 프리님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일인것같아요.
    음식뿐아니라 생활의 알뜰한 팁까지 팍팍 가르쳐주실테니 이제 막 요리에 관심을 갖는 새댁들이나 김치나 장같은거 아직 마스터못한 헌댁들한테도 정말 도움이 될거에요.
    화려한 요리가아닌 꼭 필요한 요리.
    화이팅입니다!!! 멀리 살아서 아쉬워요...

  • 26. 이규원
    '11.8.17 12:33 AM

    프리님~~~~~~~
    제가 응원보내드립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 27. 소년공원
    '11.8.17 12:38 AM

    아우... 제가 한국에만 살고 있었으면 정말 염치없는 걸인처럼 프리 언니께 찾아가서 밥 한 그릇 얻어먹거나 쿠킹클래스도 일등으로 신청했을텐데...

    문득 제 머리에 반짝 떠오른 생각이 있는데요...
    혹시 스카이프로 화상채팅을 열어놓고 쿠킹클래스를 가르치실 수는 있을까요?

    제 강의시간에 전염병 걸려서 (위중한 병은 아니고 눈다래끼 정도) 결석하는 학생이 있으면 스카이프를 켜놓고 수업을 할 때가 있거든요. 아무래도 직접 얼굴보고 하는 수업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왕창 수업을 빼먹는 것보다는 훨씬 도움이 되더라구요.

    직접 내 손으로 다듬고 무치면서 배우지는 못해도, 프리언니가 실시간으로 설명해주시는 것 받아적고 눈으로라도 꼼꼼히 볼 수 있으면 큰 배움을 얻을 것 같은데...
    수강료도 내고 결석안하고 (한국에서 낮시간이면 여기선 밤이라 시간 빼기도 좋을 것 같아요) 열심히 배우겠으니 부디 한 번 고려해주세요...

  • 28. "찌니호야
    '11.8.17 1:12 AM

    ㅎ.ㅎ프리님으로 검색해서 김치비법 좀 전수받아야겠네요~

  • 29. "찌니호야
    '11.8.17 1:19 AM

    ㅎ.ㅎ소년공원의 글에 적극 동참하고 싶어요^^*
    이번 김치는 담그면 꼭 키톡데뷔해야겠어요..
    매일 비법만 전수받고, 답글만 열심히 남기는 것도 죄송스럽네요..

  • 30. 무명씨는밴여사
    '11.8.17 3:40 AM

    저정도 솜씨라면 쿠킹클래스 하셔도 충분히 잘 하실 것 같아요.

  • 31. 허밍
    '11.8.17 7:00 AM

    프리님의 쿠킹클래스~
    설명도 차근차근 잘해 주실것 같고 배울것 많은것도 당연이구요.
    완전 기대!!!

    하지만 직접 참석은 못하겠고(멀어서...그런데 전 프리님이 어디 사시는지도 모르면서 지래 짐작 이런 생각 부터 드네요^^)클래스 리뷰 꼭 부탁드려용

  • 32. 스콘
    '11.8.17 8:28 AM

    쿠킹클래스! 하긴 프리님이 않으시면 누가 하겠어요. 검증된 프리님의 요리,응원합니다!

  • 33. jasmine
    '11.8.17 10:59 AM

    저도 정말..저장 음식들 배우고싶은데...너무 멀어요....
    프리님. 그런데 넘 피곤하게 사시는거 아녜요?

  • 34. 프리
    '11.8.17 12:29 PM

    퓨리니님~
    응원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야겠어요..이 성원에 보답할려면....
    날이 많이 궂네요... 습기... 뽀송뽀송해지고 싶어요..그쵸?

    음님~
    백김치라는게 겨울에도 좋지만 여름에도 시원하니 속이 뻥 뚫리게 좋은 것 같아요..
    파프리카는 단맛이 나는 채소인지라... 설탕대신 넣으면 좋아요~~

    가브리엘라님~
    멀리서 가브리엘라님이 보내주시는 응원... 힘이 불끈 솟습니다..늘 고맙고....여형제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 님이세요. 하도 살뜰히 챙겨주셔서... 거기도 비가 오나요? 남녁엔 좀 덜하다던데.. 정말 올 여름은 비가 안 오면 이제 이상한 지경인 듯.... ㅠ.ㅠ

    이규원님~
    응원 감사합니다.... 어제 오늘.. 그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요..아마 잘 하고 싶은 욕심때문이겟지요? 즐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싶네요.

  • 35. 프리
    '11.8.17 12:41 PM

    소년공원님~
    설사 못하더라도 이렇게 힘을 실어주실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올려주신 제안은 감동이었습니다.
    사실 그걸 시작해볼까 싶어 글을 올릴 때만 해도.. 반응이 없으면 우짜지? 뻘쭘... 하지 않을까..걱정도 했었는데... 너무나 많은 분들이 반응을 보여주시니 어리둥절한 상태입니다.
    그리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일단 저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시는 거라 생각되어..이 믿음을 어떻게 보답하까 고민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솔깃한 제안이시긴 한데 제가 그 쪽으로 익숙하지가 않아서 괜히 서툴해 할바엔 안하게 낫지 않을까 싶은 맘 반.. 아니야... 이렇게 멀리 있는 분들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 매력이 어디야 하는 맘 반이네요.. 너무 욕심이 과하면 그것도 안될 일이고 일단은...머리속에 넣어둘게요..
    일단은 새로 시작하는 일이니 오프라인에 더 몰두해야 할 것 같아서.. 소중하신 제안은 늘 머리속에 기억하고 있을게요. 그러나 저러나 입덧이 다시 심하다 하니 보통 걱정이 아닙니다...

    찌니호야님~
    김치비법이라.. 사실 가르치는 것 또 다른 배움이기도 하고...소중하고 치열한 배움의 장으로 돌입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열심히 더 연마해서 정말 비법다운 비법을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 날을 위하여~~~ 돌격할까요? ㅎㅎㅎ
    그리고 죄송하긴요..이렇게 소중한 댓글로 용기를 주시는 것도 얼마나 기쁜지 모르실 겁니다.

    무명씨는밴여사님~
    클래스를 하기에 앞서 익힐 것이 아주 많지만 특히나... 좀 위트있고 즐거웠으면 싶어서 밴여사님의 위트감각이 부럽사옵니다.. 순덕이엄마님이나 밴여사님같은 유머, 위트..그것 좀 사사받고 싶어요... ㅎㅎㅎ

    허밍님~
    응원 고맙습니다.. 멀긴 멀어요..부산이시잖아요....
    그래도 언젠가 인연이 닿으면 서로 뵐 날도 있겠지요? 허밍님의 클래스도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 36. 프리
    '11.8.17 12:47 PM

    스콘님~
    한마디로 힘을 팍팍 실어주시네요.. 고맙습니다... 그 말에 걸맞게 해야 할텐데... 잘 할 수 있겠지요?
    난 할 수 있다..잘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뇌입니다.. ㅎㅎㅎ

    캐로리님~
    맞는 말씀이세요... 부창부수지요..그 나물에 그 밥.. 뭐 그런....
    근데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ㅎㅎㅎ

    jasmine님~
    이론이론...뭐라굽쇼? 아마도... 오시면 떨려서 수업을 못할 듯함....
    하긴...잘하시는 분들이 오신다고 해서 것도 부담스럽더라구요..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니...또 괜찮아지기도... 잘 하시는 분들이 오셔야만 더 노력하고 실력도 늘지 않겠냐 싶은 뭐 그런 최면을 걸어봅니다. ㅎㅎㅎ 그리고 피곤은 걱정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우선 너무 즐겁고요..일단 신이 나서... 육체적인 피로가 정신적인 즐거움으로 커버해줄 듯 합니다요~

  • 37. Chicagoan
    '11.8.17 6:44 PM

    우와... 저도 꼭 가고 싶어요... 일주일에 두번 분당에서 오전에 수업이 있어 가는데... 언제 하실 건지 꼭 가르쳐주세요~

  • 38. 파란하늘
    '11.8.17 6:53 PM

    한결같은 정성이 깃든 음식들에는 요리하는 사람의 인격도 묻어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프리님은 정말 무얼 하시든 최선을 다하실 분이라고 믿어져요.
    요리를 철학으로 하시는 분이시니 쿠킹클라스는 최고의 보람을 안겨주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에 있다면 저도 배우고 싶군요.^^

  • 39. 프리
    '11.8.17 8:09 PM

    Chicagoan님~
    관심가져주시고 참여의사를 밝혀주시니 기분 좋네요^^
    자세한 내용은... 쪽지 보냈습니다.

    파란하늘님~
    너무 좋게 봐주셔서.... 비행기타는 기분이지만 나쁘진 않네요.... 참 어쩔 수 없는 이 유치뽕짝을 언제 면할지..걱정이에요. 나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서로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네요..
    찬사.... 황홀합니다^^

  • 40. 올리비아 사랑해
    '11.8.18 4:10 PM

    쿠킹 클래스 저도 배우고 싶네요..하지만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임산부라는거 .것두 쌍둥이라는거.
    그래서 몇년은 아무것도 할수없다는게 흑~~ 슬프네용....
    프리님은 다 잘할수 있을꺼예요..홧팅~~

  • 41. 올리브
    '11.8.18 6:05 PM

    어익후 너무 피곤한 것 아닐지 저도 염려스러워요.
    건강 챙기면서 하시길 바랍니다.
    배워도 못 배울 것 같은 아줌마는 먼 지방에 사는 것을 다행으로 여깁니다.(뭔 소린지)

  • 42. 프리
    '11.8.18 7:06 PM

    올리비아 사랑해님~
    어머..출산이 임박했군요... 더운데 고생많으셨어요.
    저도 9월초 아이를 두명이나 낳았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만삭 임산부의 여름나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거든요.. 마지막까지 건강유지 잘 하셔서 건강하고 이쁜 아가랑 만나시길.. 기도합니다.

    올리브님~
    저도 뭔 소리인지... ㅎㅎㅎ 하지만... 응원해주는 마음은 느껴집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니 활력소가 될 듯 합니다.너무 염려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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