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축제가 끝난 느낌이랄까....ㅎㅎㅎ
확실히 요즘은 예전보다 더 다양한 글들이 키톡을 채워주는 느낌이 드네요.
요즘 키톡 활성화를 위해 애쓰시는 자스민님...
정말정말 수고많으세요....ㅎㅎ
요리 몇가지 또 가지고 왔습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다보면 아무래도 정통한국식으로 어려운게 사실이거든요.
미국살아보니 대만보단 한국요리 재료가 흔하긴 하지만
여전히 저렴하진 않습니다. ㅎㅎㅎ
그러다보니 여러분들의 공감을 얻을수 있는 요리보다는
속칭 듣보잡...재료들을 소개할때가 많은데
이점이 참 개운하지가 않아요.
물론 외국사시는분들에겐 도움이 될테지만
또 그것도 그럴까? 싶기도 하고....
어쨋든 제가 올리는 요리들을 보시고 다양하게 응용해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먼저 쵸리조라는 소시지를 이용한 음식인데요
카레나 하이라이스처럼 밥이나 파스타랑 드시면 좋은 음식입니다.
재료중 생소한게 있지만 한국에도 쵸리조를 파는듯 하고
또 칙피는 대신 흰콩이나 다른콩으로 대신하셔도 될듯해요....아님 콩빼고....ㅎㅎㅎ
어쨋든....색다른거 드시고 싶을때 한번 해보세요.
여기와서 구입한 요리책보고 만든거예요.
필요한 재료는 쵸리조 소시지랑 색색깔 파프리카 그리고 양파가 필요하고요
토마토소스나 토마토페이스트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칙피....콩종류인데 한국이름이 병아리콩이라고 하던가요?
먼저 기름을 두른 팬에 양파를 썰어서 볶아주세요.
그리고 파프리카도 같이 볶으시다가
초리조를 먹기좋게 썰어서 넣고
함께 볶고 마늘다진것 1작은술 넣고요
토마토소스 혹은 토마토페이스트를 적당량 넣어줍니다.
그리고 육수가 있다면 육수를 넣으시고
없으면 물을 조금 넣으세요.(반컵~ 한컵)
거기다가 향신료들도 조금씩 넣어주세요.
특별히 요런 향신료를 사지 않으셔도 되고요
소금,마른고추,후추가 있으면 됩니다.
위에것이 다 있으면 쓰심 되고 단 바질은 신선한게 있음 좋은게 없음 저처럼 마른걸 넣으심 됩니다.
한 20분정도 끓이다가 두껑을 열고 간을 보시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하시고
너무 묽으면 녹말물을 조금 넣거나
빵가루를 넣어서 조절하심 되요.
자..완성입니다.
파스타랑 어울리는데
책에 롱그레인(태국쌀처럼 긴것)이랑 먹으라고 해서
바스마티랑 먹었어요.
맛은 굴라쉬나 토마토소스 미트볼을 섞어놓은듯한...
암튼 색다르고 좋아요.
매운고추가 들어가서 매콤해서 더 좋구요...
쵸리조 소시지가 나온김에
그걸 이용한 다른 음식 한가지....
야채랑 볶는거예요....ㅎㅎ
팬에 올리브유나 다른 식용유를 두르고
소시지를 적당하게 썰어서 볶아주세요.
그리고 야채를 준비하죠.
보통 저는 피망,양파,당근 요정도를 넣어요.
넓은 후라이팬에 구으면서 소시지가 반쯤 익었을때 야채들도 넣어서
함께 익혀주시고
오븐이 있다면 거의 다 익었을때
윗쪽만 불 들어오게(브로일)해서 약 10분정도 익혀주시면
맛있게 됩니다.
참...소시지가 짜기때문에 간은 따로 안하셔도 되지만
야채가 맹탕이라 싫다 하시는 분들은 소금간 하심 되고요
후추는 좀 뿌리셔도 됩니다.
쵸리조는 보통 소시지랑 살짝 다른게
향신료를 버무려서 만든 소시지라서
오히려 고기냄새도 덜하고 향이 있어 더 맛있더라구요.
어찌보면 쏘야같지 않나요? ㅎㅎㅎ
자...요렇게 날라가는 쌀 바스마티랑 함께 먹습니다.
저희집은 이렇게 한접시 음식을 주로 먹어요.
이날은 두부랑 미역넣고 미소국도 함께 먹었네요.
좀 느끼하시나요?
ㅎㅎㅎ
그렇담 저희집 특별식....ㅎㅎ
여러분들껜 일상식이 저희집은 특별식이죠.
바로 요런....
콩나물,어묵볶음,김치,김....ㅎㅎㅎ
어묵....아껴아껴 먹어요...
그래서 절대 어묵만 단독으로 볶는 위험한 요리는 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양불리기....파프리카랑 양파 숭덩숭덩 넣고 함께 볶아주죠.
어묵볶기 다 비슷하게 하시죠?
기름두른 볶음팬에 마늘다진것 볶다가 어묵이랑야채넣고 달달달볶고
미리 간장,청주,설탕 섞어두었다가
볶음팬 가장자리로 지글지글하며 둘러주면
간장이 끓으면서 더더욱 맛있는 간장볶음이 되더라구요.
아...너무도 귀한 배추겉절이....ㅎㅎ
배추가 한국마트 안가면 잘 팔지도 않고
어쩌다 보여도 비싸요...
그래서 보통 한번 가면 배추를 잔뜩 사와서 김치를 담으니까
좀 지나면 신선한 김치가 먹고싶죠....ㅎㅎ
마지막으로 콩나물....ㅎㅎ
이 흔하디 흔한 콩나물...
저는 아껴아껴 먹어요.
한국에서 주로 먹는 야채들이 다 미국 일반마트에 잘 안파는종류라서
한국마트 혹은 중국마트에 가야 살수 있거든요.
그래서 한번씩 갔다오는날 이후 일주일은
줄창 한국식으로 해먹는거죠.
나물들 야채들 많이 먹어요...ㅎㅎ
제가 콩나물 만드는 방법은 게으름의 극치의 방법으로 합니다.
냄비에 콩나물 씻어서 그냥 넣습니다.
(꼬리,머리 아까워서 못떼고 다 먹어요...ㅋㅋ)
물을 소주한잔정도만 넣고요
소금,참기름,마늘다진것 미리 넣고
센불 --> 약한불로 해서 익었다 싶으면 불 끄면 완성이죠.
친정어머니는 볶아서 하시는데
전 완전 귀차니즘모드로....ㅎㅎ
마지막...한국음식의 백미 우거지된장국....ㅎㅎㅎ
배추사왔을때 겉에 붙은거 떼서 데쳐서 냉동해두고 한번씩 해먹어요.
된장풀고 매콤한 고추도 좀 넣고(어짜피 애들은 안먹어요)
칼칼하게 끓여서
요런 반찬들이랑 먹음...
이게 바로 저희집 특별식....
너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