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음식프로그램인데.. 제목을 모르겠어요.
지역의 특색있는 향토음식? 전통음식? 그 지역에서만 해먹는 시골스런 음식들을 소개해주고 맛보고 그러는 프로.
본방송은 못보았는데, 케이블에서 재방송을 할 때 보았습니다.
이름도 귀엽고 특이하고, 과정도 쉬워보이고.. 보자마자 집에 다 있는 재료라서 만들어봤답니다.
그런데 한참 전이에요. 12월이었을 거예요..ㅎㅎ

1번. 쌀가루를 물에 개어요. 완전 처음부터 보지못했는데, 아마도 맹물이었던 것 같아요.

2번. 두부는 나박썰고 굴은 깨끗이 씻어서 준비.

3번. 쌀가루 푼 물을 국자로 저으며 끓이다가, 2번을 한꺼번에 넣고 간 맞춥니다. 저는 굵은소금으로요.
참, 마지막엔 잔파 송송.
정말 간단하죠. 맛은 담백하고 구수했어요. 쌀가루가 들어가 든든한 감도 있구요.
그 지역에서는 생 김을 살짝 구워서 밥을 싸서 이 국에 적셔먹으면 완전 별미라고 하시던데요.
자세히 과정을 못봤지만 이정도로 따라하니까 어렵지않게 완성되더라구요.
이 국의 반응은 대체로 다 좋았답니다.
아우.. 너무 간단한 국만 올리고 가려니까 불량회원 부끄러워서...
겨울이면 가마솥으로 이런저런 음식을 많이 해요.




군고구마, 쏘야볶음, 돼콩찜, 잡채... 가마솥 하나만 있으면 웍도 고구마냄비도 필요없고 국도 끓이고..
위의 짓가리국도 가마솥에 끓이니까 더 구수한 것 같고^^ 만능 가마솥에 하면 다 맛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겨울에 내내 가스렌지위에 앉아있는 요 돌솥...



밥하고 바로 뜨거운 물 부어놓으면 밥먹는동안 이렇게 구수한 숭늉이 저절로 되어있지요.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늘 이렇게 하다보니 유치원생 딸들도 뜨거운 것 후후 잘도불어먹어요.
맛있는 밥 드세요^^
고수님들 틈에서 이런 소박한 것 올리려니 부끄럽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