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생일 축하 점심을 가족과 함께 맛있게 먹고
근처에 있는 한국장에 들러 필요한 식품을 구입하고
생선 코너에 갔더니 어머~ 파래가 나와 있네요.
어찌나 반갑던지 남편을 불러 파래를 보여 주었답니다.
그리고는 얼른 카트에 한 팩을 담았지요.
얼마 전에 뉴욕에 폭설이 와서 아직도 도로 곳곳에 눈이 쌓여 있는데
오늘도 눈이 내립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기온이 영상이라서
도로에 내리는 눈이 쌓이지 않고 녹고 있네요.
눈보라를 헤치며 달려서 집에 돌아와 파래를 씻으려고 포장지를 벗기니
세상에 파래 냄새가 어찌나 신선한 지 아들 딸 아이들까지 불러서
신선한 파래 냄새를 맡게 해주었어요. 한국에서 수입해 온
생파래의 향기 속에 조국의 바다 냄새가 물씬 납니다.
새콤달콤한 파래 초무침. 한겨울의 별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