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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010년 가을의 어느날 좌충우돌맘네 - 오늘도 좀 깁니다(쥐송^^)

| 조회수 : 16,892 | 추천수 : 130
작성일 : 2010-11-18 08:16:51


가을이 오나....싶더니

하루가 다르게 단풍이 듭니다.


집 앞 단풍나무잎 사이로 하늘을 보니 참 좋습니다.




가끔 한국마트에 시간을 잘 맞춰가면 한국에서 뱅기타고 온 싱싱한 해물을 살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멍게.

아~~~


해산물 코너 아저씨한테 배워 온 손질 방법으로 했더니 너무 쉽게 나오더라구요.



그 방법은 바로

이렇게^^


먼저 윗 부분을 칼로 조심해서(안에 있는 물이 팍 튈수도 있음) 자르고

손으로 껍질과 살 사이를 한번 삥 돌려주면 됩니다.


오늘도 불가피하게 느림보 거북이 좌충우돌맘 손이 등장했습니다.

(포동포동 진짜 살 쪘다!! 공감하기 없기요~~ ㅎㅎㅎ)



오징어도 살짝 데치고 브로콜리랑 당근이랑 모듬으로 해서



그냥 간단하게 이렇게 먹었습니다.

쌀막걸리 사왔는 데

요즘 막걸리도 독하더라구요^^


니....니....나노잉~~~~~~

(이게 아닌데^^)




이 날도 역시 해산물의 날

마트에 갔더니 참치 해체하는 쇼를 하기에 기다렸다가

참치 뱃살을 사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묵은 보통 묵이 아닙니다.

어머니가 묵가루를 직접 만들어 주셨고,

제가 전수를 받아 묵을 만들었습니다.


다음에 자세한 과정샷 알려드릴께요.

참고로, 좌충우돌맘이 하는 거 못하면 그건 말도 안 되는 거 아시죵?!!!





얼마 전 죽에 관련한 방송을 보고 요즘 가끔 죽을 만들어 먹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훨씬 먹기에 좋은듯 합니다.



먼저 간 쇠고기에 마늘을 넣고 볶아줍니다.




야채들을 잘라서 다져주면 좋을텐 데

오늘 중에 먹어야하므로 "윙" 돌려줬습니다...




이렇게 야채도 먼저 볶아줘야 야채의 식감이 산다고 합니다.



다음에 물을 붓고 간편하게 식은밥을 넣었습니다.



어느 정도 끓고나면 마지막에 부추를 넣어줍니다.




자, 뜨끈뜨근 영양만점 쇠고기야채죽입니다.



묵은김치, 고추장아찌, 젓갈이랑 먹어야 더 제맛이죠^^



같은 방법으로 다음 날은 참치죽




지난 번 얼가리배추 냉동했던거 꺼내서



다시물에 된장풀고 함께 끓여줍니다.



한 번 끓고나면 조개살을 넣고 밥과 한께  다시 한번 푸욱 끓입니다.

그래서 완성한 조개살 우거지죽




며칠 이렇게 죽을 먹었더니 속도 편하고 몸도 따뜻하니 좋은 거 같습니다.

고진교 가족인 저희가족을 위해 한번쯤 등장해주는 삼겹살구이

이런 날은 아주 저녁준비가 간단해서 좋습니다.ㅎㅎㅎ




상추 사다놓은 거가 없어서리...ㅠㅠ

묵은지 씻고 마늘,고추, 김치만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제가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결혼 20년차에 전업3년차 주제에 겁도 없이 가끔은 사고를 제대로 칩니다.

마늘을 세일하길래 담다보니 너무 담았습니다. ㅠㅠ

다섯개 들어있는 한 망이 99센트 (한화 1200원정도)


그 망이 자그마치 50개...ㅠㅠ

50망 * 5개 = 250개 * 8톨(마늘 한알을 톨이라 하나요?)  = 2,000톨


제가 어렸을적부터 집안 일 중에 유일하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마늘까기였습니다.

저는 엄마랑 언니들이 마늘 깔때 속껍질을 조금이라도 남겨놓는것이 너무 싫어서

그거 뒷치닥하다 짜증나서 아예 누구도 손 못대게 하고 제가 다 깠습니다.


근데 이건 아니잖아~~~~~


지금 손에 불이 나고 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 학교 보내고, 존경하올 교주님 병원일 조금 돕고, 카페일 조금하고

남는 시간은 요즘 마늘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그래봤자 하루 깐 마늘이 이 정도...ㅠㅠ


저녁먹고 하루에 4팩씩 마늘 갈아서 냉장고에 차곡차곡 넣고 있는 데

끝나면 그 양을 공개하겠습니다.



스파게티를 점심으로 먹고 싶다는 공주님 주문에 새벽부터 소스 볶아 도시락을 쌌습니다.



면은 삶아 올리브유로 살짝 볶아주고

학교가서 전자렌지에 소스랑 조금씩 데워서 먹으라고 했습니다.



귤 2개는 디저트^^



낙엽이 너무 많이 쌓여서 낙엽치우러 온 가족이 정원에 나갔는 데

하늘을 보니 오호~~~

솜사탕 먹고 싶습니다^^


내년 봄을 위해 예쁜 튜율립도 심고요



잔디밭 가득한 낙엽도 치우고



일하다가 눈을 돌리면 너무 이쁜 가을,  순간순간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공




낙엽을 중간중간 모아 놓고 잡초도 뽑고




그러다보니 어느 새 저녁이 됩니다.



그렇게 낙엽 청소를 했건만 어제 내린 비로 단풍이 또 떨어져 쌓였습니다..ㅠㅠ




치울 꺼는 막막해도 이렇게 이쁘니 모든 거 용서합니다~~



우리 이쁜 럭키가 가을과 함께 하니

오호...

분위기 좀 납니다^^



럭키

그렇다고 너무 사색적일 필요는 없어^^



지난 번 럭키 콧빼기밖에 못 보셨다해서 오늘은 보나스~~~.







그리고, 오늘은 제가 럭키를 왜 이렇게 좋아하는 지 그 이야기를 조금 할까합니다.


제가 참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오지랖이 넓습니다.


미국에 살다보니 한국에서와 다르게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다행히 교주는 전문직에 있고(종교 교주는 진짜 아님...ㅎㅎㅎ...교주는 가끔 독불장군인 남편에게 붙여 준 별명입니다^^), 영어에도 문제가 없다보니

그동안 저희집은 한국에서 교주의 후배, 제자, 학연의 사촌의 팔촌까지 미국에 오게되면

쉼터같은 곳이었습니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6개월...


정착을 위해 직장도, 집도 알아봐주고, 운전도해 주고,

여행도 시켜주고,

필요한 물건들도 사주고,

보증도 서 주고....


아무도 없는 미국에서 얼마나 어려울까 싶어 돕다보니 학교나 성당에서 무슨 어려운 일만 있다보면

저희 교주에게 연락이 옵니다.


그래도 한번도 싫은 내색 안하고 어떤 사람이건 불문하고 정말 좋은 마음으로 그 사람들을 도와줬습니다.


제가 살면서 제 남편인 교주를 존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희가 이렇게 도와준 (교주는 절대 그런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런 분들이 막상 자리를 잡아줘서 나가면

고맙다고 하기보다는 소식이 없다가 어려울 때만 연락을 해 옵니다.


그런데, 어떤 감사의 댓가도 없이 교주는 늘 열린 마음으로 그들을 대합니다.


저는 사실 그래서 상처를 많이 받았는 데

다른 집에서 힘들게 지내다 온 럭키가 마음을 주니 바뀌는 모습을 보고

사람에게 받은 상처의 치유가 더 쉽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비록 개이지만 서로 마음을 나누는 것이 럭키한테도 너무 고맙게 느껴지고,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는 것을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가을에 느끼는 저의 마음은 정말 사람답게 살자입니다.

감사하며, 고마워하며, 작은 일에도 열심히 사는 그런 사람다움, 사람냄새 나는 그런 사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니나노~~~~

콧노래 흥얼거리는 집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참, 오늘 한국에 수능이 있다고 하던 데

먼저 대학보낸 그 기운을 담아서 울트라 파워 합격 에너지를 팍팍 보냅니다.


니나노~~~~~~~^^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mileann
    '10.11.18 8:50 AM

    수능을 위한 에너지를 주신다고 하셨지만,
    시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저까지도
    에너지를 듬뿍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식탁도
    그 곳 가을도 참 풍성하고 아름답습니다.

  • 2. 보라돌이맘
    '10.11.18 9:14 AM

    수능이라고 아이들이 학교에 늦게 가는 바람에,
    오늘은 아침시간이 더욱 여유롭기만 하네요.
    우리 막내녀석, 지금 학교 갈 생각도 안하고
    제 곁에서 책을 읽으며 한껏 여유를 즐기고 있어요.^^

    올 가을, 저렇게 예쁜 단풍을 즐길 여유도 없이 그냥 보내버리고 말았는데...
    좌충우돌맘님 덕분에 눈과 마음이 이렇게 호강을 해요.

    그리고..인사하고 싶네요.
    럭키야 안녕~
    좌충우돌맘님 댁에서 참 좋은 분들과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야한다.알았지?^^

  • 3. unison
    '10.11.18 9:26 AM

    저도 죄충우돌 맘님 글에 에너지 잔뜩 얻어갑니다!!
    단풍도 정말 예쁘고...
    럭키도 정말 예쁘고...
    좌충우돌맘님 맘도 정말 예쁩니다~

    ps: 쓰시는 사진기가 뭐길래 사진이 이리 쨍하게 잘나오는 걸까요??

  • 4. 옥수수콩
    '10.11.18 9:28 AM

    럭키표정이 정말 해피해 보여서 웃음이 납니다.
    남편을 존경할 수 있는 분은 정말 행복할 것같아요.
    맛있는 음식, 단풍사진 모두 예술이네요^^

  • 5. 귀여운엘비스
    '10.11.18 9:30 AM

    럭키야 오늘은 얼굴 많이 보여줘서
    엘비스이모가 아침부터 기분이 방긋^^;;;;;
    가슴따뜻한 이야기를 보니
    마음이 따땃해졌어요.
    저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도 해야겠고.
    아가도 더 잘 키워서 따뜻한 성품가진 숙녀로 성장하게끔 도와줘야할것같아요.
    아침부터 막 주먹불끈^^;;;;;

  • 6. 단추
    '10.11.18 9:38 AM

    럭키 안녕.
    단풍도 안녕.
    이쁜 따님도 안녕.
    맛있는 죽도 안녕....
    그런데 좌충우돌맘님....
    저 손가락 사이로 보이는 저 반짝이는 알갱이 큰 거의 정체는.... ^^

  • 7. 소박한 밥상
    '10.11.18 9:38 AM

    사진의 화질이 일취월장한듯 합니다 !!

    100점짜리 주부의 애씀이 마늘 중노동에도 나타나고....

    베푼다는 거 좋지만
    나중에 내 마음 다치지 않을 정도만 합니다
    나이 들면서 마음이 더 열려야 하건만 ㅠㅠ

    그런 공덕은 자식대에서 다 나타나지요 ?? ^ ^

  • 8. 서현맘
    '10.11.18 9:43 AM

    럭키 너무 예뻐요. ^ ^
    어렸을 때 개를 많이 길러서 그런가 유독 진돗개같은 개들이 좋더라구요.
    진짜 똥개도 길러보고(마당에서 똥 누면 진짜 와서 먹었음...ㅋ) 진돗개도 길러보고....
    개 길렀던 어렸을 때 생각하면 아직도 그녀석들이 보고싶어요.

  • 9. 첵첵이
    '10.11.18 10:34 AM

    정말 아름다운 사진들이 많아서 댓글 달고 갑니다.
    럭키를 그토록 사랑하시게 된 배경을 읽고 나니...뭐랄까 마음이 따뜻하면서도 짠해지네요.
    죽이 그렇게 좋다고 하던가요?? 음....저도 죽의 세계에 한번 몰입을 해야 되나...
    이제 곧 아기가 태어날 예정이라 누군가 해준 진하고 고소한 죽이 먹고 싶네요. ㅋㅋ

    남편분을 존경하신다니 정말 부럽네요.
    전 남편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아주 간혹 드러나는 얍실한 면모를 알기에 가끔 얄미워하기도 한답니다. 제가 안그런면이 많아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요...ㅜㅜㅜㅜㅜㅜ
    독불장군인건 교주님과 비슷하네요. 크헐헐헐

    저도 4살딸 나중에 저런 스파게티 도시락 한번 싸주고 싶네요.


    어우 근데 럭키가 너무나 중후하게 잘 생겼으요!!
    투덕투덕....하니..

  • 10. 부관훼리
    '10.11.18 10:38 AM

    저 마늘 다 어쩔겨... ㅋㅋ
    작은병에 담아다가 한인마트앞 자리만들고 다시 파세요. ^^

    로우엥글 많이 찍으셨네요. 전 뱃살때분에 상체가 안접히던데... ( --)
    아 다시봐도 손이 포동포동하시군요. ㅋ

  • 11. 이층집아짐
    '10.11.18 10:47 AM

    와....가을 느낌 완전 지대로입니다....
    단풍 색깔이 너무도 이뻐요.
    럭키가 그 가운데에 앉아있으니 더욱 간지나고요...
    저희집 하늘이는 눈 밭에 앉아있어야 간지나는데...ㅋㅋ

  • 12. 향한이맘
    '10.11.18 11:03 AM

    단풍이 너무 예뻐요.
    사진을 참 잘 찍으세요
    김넣은 묵무침이 맛있어보여요.
    묵무침에 왜 김을 넣을 생각을 안했나 잠시 생각했습니다^^
    교주님의 마음이 참 깊고 넓으세요.
    그런 마음 갖기 쉽지 않은데...
    행복바이러스 받아갑니다^^*

  • 13. 웃음조각*^^*
    '10.11.18 11:37 AM

    감동받고 조용히 추천한방 누르고 갑니다^^

    단풍도 너무 예뻐요^^

  • 14. Xena
    '10.11.18 11:40 AM

    읽다 괜시리 맘이 찡~해져서 로긴했습니다.
    참 마음품이 넒으신 부부신 거 같아요. 부럽습니다.
    낙옆도 너무너무 이쁘고 곱네요~ 꽃보다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건강하세요~

  • 15. 오아시스
    '10.11.18 11:51 AM

    마음이 참 깊고 넓으신 분이시네요.
    따뜻한 마음씨에 훈훈해지는 글입니다.
    럭키 정말 사랑스럽고 이뻐요~~
    저도 강아지를 길러서 그 마음이 더 이해가 갑니다^^

  • 16. crisp
    '10.11.18 12:01 PM

    혹시라도 미국가면 ...ㅋㅋ
    럭키 얼굴보고 '좌충우돌맘'님이구나...할거예요.
    제 기억속에 콱 박혔어요. ^^

    가을 향기가 여기까지 나는 것 같네요.

  • 17. candy
    '10.11.18 12:10 PM

    순해보이는 럭키얼굴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편안한가봐요~

  • 18. 월요일 아침에
    '10.11.18 12:33 PM

    지금 개를 키우지는 않지만 아주 좋아합니다.
    순하고 사람을 철썩같이 믿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제 마음 꼬였던 것도 풀리고 많은 위안을 받지요.
    전에 어느 책에선가...강아지처럼 사람을 제대로 반길 줄 아는 생물은 드물다는 내용의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꼬리는 떨어져라 흔들고 입은 기쁨에 헐떡거리고 팔짝팔짝 뛰어오르기까지.
    그런 환대를 받으면 정말 행복해지죠.

  • 19. 행복한 나날
    '10.11.18 12:51 PM

    단풍사진..멋지네요~
    합격의 기도 팍팍 받고 갑니다^^

  • 20. 상큼마미
    '10.11.18 12:53 PM

    오랫만에 니나노에헤라디어~~~~~~~^--^
    "이 가을에 느끼는 저의 마음은 정말 사람답게 살자입니다.
    감사하며, 고마워하며, 작은일에도 열심히 사는 그런 사람다움,
    사람냄새 나는 그런 사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백배,아니 천배 동감입니다!!!!!!!
    사람한테 느끼는 서운함, 정말로 상처가 되더라고요.
    생각을 하지 말아야지 오른손이 한일 왼손이 모르게 하라지만......
    저도 요즘 베프한테 서운한 감정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마음으로는 쉽게 잊혀지지가 않네요
    오늘도 공원을 산책하며,내탓이라고 수없이 내자신을 반성하면서도,
    가슴 한켠이 서늘함은 어쩔수가 없네요
    님께서 하신말씀,그리고 럭키를 사랑하는 마음이 저에게까지 전달된 기분입니다^^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마음의 상처가 되는구나 하며 위안을 삼으며,
    저자신을 비롯하여 우리 아이들에게도 상대방의 마음 헤아리는 예쁜마음으로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좌충우돌맘님 다시한번 에헤라디어 니나노잉~~~~~~~

  • 21. 바그다드
    '10.11.18 12:56 PM

    럭키 잘생겼네요! 털, 몸매, 표정으로 봤을 때 완전 사랑받고 있는 개네요.

    제가 면을 사랑해서 아는데, 도시락으로 싸주신다고 삶아논 면의 자태가 보통이 아닌뎁쇼.

  • 22. 인왕산
    '10.11.18 1:06 PM

    붉은 단풍이 참으로 곱디 곱네요. 사진 찍으신 분 마음이 담겨서 그런건가요????

  • 23. 좌충우돌 맘
    '10.11.18 1:51 PM

    smileann님….집 주변에 나무가 많아 가을엔 좀 멋있는듯 합니다. 에너지 받으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건강하시길^^

    보라돌이맘님…..언제나 멋진 음식솜씨 보여주시는데 살림까지 너무 열심히 하시는거 아닙니까? 제가 한국가면 가장 뵙고 싶은 분이세요. 저를 제자로 받아주시길^^ 럭키한테 이야기 해주니 알아듣는지 꼬리를 흔드네요~~~

    unison님….네. 다행입니다. 제가 좀 안 이쁜데요 이쁠려고 노력합니다.ㅎㅎㅎㅎ 참, 카메라는 Nikon D-60입니다. 예전에는 걍 자동모드로 찍다가 요즘 수동으로 본연의 임무를 수행시켰더니 많이 좋아해주시니 카메라에게 그동안이 심히 미안해지네요^^

    옥수수콩님…네, 자주 럭키땜새 웃습니다. 저에게는 고마운 친구죠^^….교주가 저보다 나이가 좀 많기도 하지만 저에게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주고 열심히 사니 늘 감사하죠.

    귀여운엘비스님….아이고 집에 더 이쁘고 귀여운 보물을 보시면 더 방긋해지던데요!!! 가끔 놀러가는데 네이버 회원이 아니라 발자욱도 못 남기고…ㅎㅎㅎ…똑소리나는 육아에 저는 반성모드였답니다..ㅠㅠ 얼릉 키워서 놀러오세요~~~

    단추님…럭키, 단풍, 이쁜 딸, 맛있는 죽…..저는 왜 안 안녕안해주세요..ㅠㅠ 아직도 기둘리는중^^
    제가 손이 워낙 포동포동하다보니 웬만한 반지는 표도 안 난다는…ㅎㅎㅎ

    소박한 밥상님…네 요즘 수동모드로 해서 조금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카메라가 너무 항의를 해서리^^…뭘 바라고 하는거는 아니지만 저희가 손해를 보고 그러니 좀 그렇더라구요. 하지만 그 또한 소박한 밥상님 말씀처럼 나중에는 모두 열심히 살았다는 결과로 나타나겠지요?

    서현맘님….허걱...ㅎㅎㅎ…이쪽 동네에는 한국인들이 거의 안 사니 진돗개도 역시 없습니다. 그래서 럭키도 이 동네에서는 꽤 유명인사입니다. 역시 진돗개가 최고지요?

    첵첵이님…아이고 가까이 계시면 초대하고 싶네요. ㅠㅠ 첵첵이님 동네분들~~~~ 진하고 고소한 죽 한그릇만 누가 만들어 주세요!!!! 저 역시 존경하지만 가끔 얄미울때도 많습니다. 가끔 소심한 복수를 하기도 하구요^^….그나저나 건강한 출산하시길!!!

    부관훼리님….흐그…그럴까봐요. 뉴욕 H마트앞에서 마늘팔면 부관훼리님이 오실려나요? ㅎㅎㅎ..참 요즘 제가 운동 조금해서 다행히 좀 접힙니다.ㅎㅎㅎ 그러나 아직 손은 통통한것이 아니라 붓기가 안 빠지고 있네요. 진짜 붓기임^^ (같은 미국지부에서 이러시면 안 되죵^^)

    이층집아짐님….세상에 못 하시는 거 없는 분이 럭키칭찬을 해 주시니 우리 럭키는 완전 행복할듯 합니다. 올 겨울 미국은 눈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하늘이 생각이 자주 날듯 합니다.^^

    향한이맘님….예전에 한국에 갔더니 묵을 저렇게 만들어서 먹을수 있도록 했더라구요. 그런데 맛이 참 좋았습니다. 추천!!

    웃음조각*^^*님…에고 감사합니다. 웃음조각님 닉네임보니 단풍보며 웃음짓던 그 미소가 지어집니다.^^

    xena님…에고 많이 부족한데 그래도 노력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당~~

    crisp님…네 ,이쪽에 오시면 꼭 아는척해주세요~~

    candy님…저희집에 왔을때보다 지금 너무 많이 편한 인상이 되어갑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너무 편한가봐요. 요즘 잘때 완전 코고는 소리가….ㅎㅎㅎ

    월요일 아침에…오호…너무 멋진 닉네임이세요^^ 덩치는 산만해서 저는 안지도 못하는 무게이지만 그런 녀석이 어디서 나오는지 애교를 필때면 정말 너무너무 귀엽답니다. 럭키보면서 아…애교는 있어야겠다 싶어 저도 노력중입니당~~~

    행복한 나날님…아이고 감사합니다. 홧팅!!

    상큼마미님…오랫만입니다^^ 에고 요즘 그러셨군요. 그런 저런 서운한 마음 럭키랑 이쁜 단풍보시면서 모두 날려버리시고 더 낮은 마음으로 살자구요^^ 상큼마미님이랑 언제 듀엣 콘서트를 열어야할듯…ㅎㅎㅎ

    바그다드님….그쵸? 럭키 이 정도면 잘 생긴거죠? 저희집 집안이 좀 한 인물합니다…ㅎㅎㅎ(쥐송^^)
    아침에 면 삶고 볶느라 너무 고생했는데 그래서 다시는 안 할라구 하는데 딸이 학교다녀와서 너무 맛있었다고…ㅠㅠ 조만간 또 할 듯 합니다.ㅎㅎㅎ

    인왕산님….헉. 인왕산님의 단풍이 더 고우실듯….좋은 마음으로 봐 주셔서 더 이쁘게 보였을듯 합니다^^

  • 24. 튼튼맘
    '10.11.18 1:58 PM

    니나노잉~ 오셨군요^^
    저도 사춘기때 개 두마리와 함께 살았던 기억이 지금 돌이켜 봐도 참 다행이고 고맙네요.
    럭키는 등치는 큰애가 참~~~으로 착해보여요.

  • 25. 소국
    '10.11.18 2:10 PM

    오늘도 역시 음식사진보며 우와우와.....
    풍경사진 보며 머쪄머쪄.....
    교주님 그마음이 참 존경스럽네요...그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지는듯 해요~
    교주님 옆에 항상 계시는 좌충우돌맘님 또한 대단해보입니다~~
    오늘 럭키를 제대로 봤네요 ^^ 잘생겼어요...

    자충우돌맘님 에너지 제가 좀 받아갈께용 ^^ 헤헤헤

  • 26. 가브리엘라
    '10.11.18 2:25 PM

    마늘 다지기 이름이 닌자네요.웃고 갑니다.
    사람에게 상처 받은 마음을 동물을 통해 치유하신다니 갑자기 맘이 짠해집니다.
    그리고 난 누군가 내게 베풀어준 호의나 은혜를 잘 갚으면서 살아가고 있나 반성해 봅니다.

  • 27. 로즈
    '10.11.18 3:31 PM

    아~~부러버요^*^ 언제 미국가서 살아볼려나~~담 생에는 저도 외국에서 이국적으로~~한국음식 먹으며~~울두딸내미를 외국으로 확 보내야될텐데 공부가 영~~ㅋ신랑직장도 한국 붙박이~그 흔한 출장도 없어~~에쉬~~~

  • 28. 백세만세
    '10.11.18 3:53 PM

    왜 이리 얌전하게 시래기를 냉동해놓으셨어요?
    뭉텅뭉텅 뭉쳐서 냉동해놓은 저와는 수준(?)이 다르네요.
    해피하게 구경하고 갑니다.

  • 29. 최살쾡
    '10.11.18 4:03 PM

    교주님 마음이 진짜 천사신거 같아요.
    저런 마음은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닌거 같아요
    글만 봐도 제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럭키도 너무 예뻐요:)
    역시 우리나라 개가 예뻐뵈네요

    그리고 차...참치 뱃살 ㅠ_ㅠ

  • 30. minimi
    '10.11.18 9:08 PM

    스파게티 저렇게 도시락으로 싸 줄 수도 있군요
    오늘도 한수 배웁니다.
    럭키 표정이 참 사랑스럽네요.
    럭키를 보니 좌충우돌 맘님과 가족들이 어떤 분이실지 알 것 같아요.^^

  • 31. 꿈꾸다
    '10.11.18 10:42 PM

    좌충우돌맘님 사진을 보면 편해요..ㅎㅎ
    이런분이시구나~ 그런 느낌을 받는다고 해야될까요? ^^
    럭키사진 보는것도 참 좋습니다.

  • 32. 날라리초짜
    '10.11.18 11:52 PM

    저희 처음 미국 왔을적에 정착하도록 도와주셨던 분들이 생각나네요. 혹시 저도 그분들에게 좌충우돌맘님이 느끼시는 그런 서운함을 느끼게 했었던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네요. ㅠㅠ

    전 럭키 팬이예요! 그동안 조용히 눈팅만 하다가 오늘 럭키 보너스 샷 때문에 아침이 너무 기분 좋아요. ^^ 앞으로도 럭키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

  • 33. annabell
    '10.11.19 4:31 AM

    구름이 쿠션같아서 누우면 폭신할거 같은 착각마저 들게하는 사진이네요.
    가을이 제대로 느껴지는 그림같은 사진에
    맘 한구석을 싸하게 하시는 럭키얘기까지,,,
    바다같은 넓은 맘으로 사람을 대하시는 교주님 존경 받으셔야겠어요.
    사람이 아무리 바라지 않는다고 해도 자신도 모르게 서운한 맘이 생길텐데 늘 한결같이 사람들을 대하신다니 참 좋으신 분임을 글에서도 느끼게되네요.

    그나저나 사고 한번 제대로 치셨네요.
    언제나 끝내실수 있으려나,,,,제가 다 걱정스런 맘이 들어요.
    왜 신나서 한던일도 넘 일이 많다 싶으면 짜증이 밀려오잖아요.ㅎㅎ
    전 그렇더라구요.^^

  • 34. 나루나루
    '10.11.19 12:53 PM

    좌충우돌맘님 평소 댓글은 달지않았지만 항상 올리시는 글 즐겁게 잘 보왔는데요..
    오늘 올리신 글은 나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하네요....
    가을이라 그런가요.... 두분의 좋은 맘때문에 그런가요???
    아님 럭키때문일까요??? 엉엉~~
    럭키 정말 넘 이뻐요~~ ㅎㅎ

  • 35. 방울방울
    '10.11.19 3:19 PM

    저도 댓글다는 일(?)이 별로 없는데 읽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교주님도 좋은 분같고 좌충우돌맘님도 좋은분 같아요.
    럭키 얼굴을 보니 너무 순수하고 예뻐요. 조 예쁜얼굴을 코만 내놨었다니.!! ㅋㅋ
    밖에서 아무리 힘든일 있어도 조 예쁜 얼굴을 보면 웃음지어지겠어요.
    살면 살수록 점점 사람들한테 적당한 거리를 두게되고, 계산하게되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하네요. ^^

  • 36. 곰씨네
    '10.11.19 3:27 PM

    좌충우돌맘님~ 안녕하세요~?^^
    스파게티도 저렇게 도시락으로 할 수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조만간 스파게티 도시락 만들게 될듯^^*
    맛난 음식에 멋진 단풍에 더 내려오니
    푸근한 미소의 럭키까지!!
    기분 업 되어 돌아갑니다!!^^*

  • 37. sera
    '10.11.20 10:00 AM

    좌충우돌님 글 읽으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전 풋내기 유학생 시절 아무것도 모르던 새댁이 먼저 미국 왔다는 이유로
    후배, 이웃 ,친척,친구의친구.....우리집에서 밥먹고 자고....고맙다는 말보다는
    서운함을 많이 남기고 떠난 사람들로 상처를 받고 ..오지랍 넓은 군자 남편이 넘
    미웠는데...지금은 귀국을 하고 나니 열명중 한명은 건졌는지 나름 지인이 생겼어요
    근데 오히려 한국에서는 사람 사는 정이더 없는것 같아요.아이키우는거에 경쟁만하고
    서로 살림살이 비교하고...진실한 그들은 어디로 갔는지 님처럼 미국에 계신건지 초겨울
    사십고개를 넘는 저는 쫌 씁쓸해요^^

  • 38. Gyuna
    '10.11.21 3:49 PM

    전 그렇게 미국에서 고마운분 만나 처음에 참 도움 많이 받아서 저도 그래야 겠단 생각 많이 했어요. 나중에는 미국오시는 분들이 너무 많이들 알고 오셔서 도울일도 없었지만요. 좌충우돌맘님 이해가 되네요. 어디 미국첨가면 막막한 일이 한두가지라야지요. 그때 도움받은 분들 도움 준분들..다들 잘들 지내시는게 흐뭇할뿐 .. 교주님도 막 좋아질라고 하네요.ㅎㅎㅎㅎ
    럭키는 어찌그리 견상.. ? 이 좋답니까.. 웃는 얼굴이예요. 항상...
    얘가 인자해 보여요 주인 닮았는 갑네요..^^

  • 39. toto
    '10.11.22 6:22 PM

    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항상 읽고 감동하고 좋은 에너지 받아갑니다.
    나도 남들에게 베풀면서 살아야겠다고 또 다짐하고!!!!
    (내 속도 저리 넓어야 되는데..어찌하여 난 흑흑..)

  • 40. 보리차
    '10.11.26 11:26 PM

    저도 마늘 가는 '닌자'를 보고 잠시 혼자 큭큭거렸어요.

    제 눈에는 럭키가 분명 조는 건데, '사색'이라 우기시옵니까? 좌충우돌맘님? ㅋㅋ

    스쳐지나간 사람들에게 섭섭하여도, 남편분의 좋은 맘과 행위가 결국 좌충우돌맘님댁의 행복과 아이들의 멋진 미래에 밑거름이 되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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