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기를...^^

| 조회수 : 19,550 | 추천수 : 120
작성일 : 2010-11-15 23:27:19

시어머니께서 요 며칠 몸이 많이 약해지신 듯 해요.
낮에 잠시 시댁에 들렀던 남편이
떡을 건네 드리고는 집에 돌아와서 어머니 건강을 걱정하네요.

돌아가신 우리 부모님을 생각해보면...
연세 많이드신 어른신들은
무더운 여름에 기력이 많이 쇠하듯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이 겨울에도
특히나 건강을 조심하셔야 해요.

저도 걱정이 많이 되니,
간단하게나마 집에 있는 재료로
저녁에 드실만한 찬거리라도 가져다 드리려고
몇가지만 얼른 만들어 봅니다.



그러면, 어떤 국을 끓여갈까...하고
잠시 생각을 해 보다가,
부모님이 드시기에 순하고 시원한 재첩국으로 해서
한 냄비 끓여봅니다.

먼저, 깨끗하게 다 손질을 해서는
냉동실안에다 그윽하게 갈무리해둔 재첩을 꺼내어서
흐르는 물에 씻어가면서 거죽의 꽁꽁 언기를 녹혀가며
충분히 깨끗하게 다시 씻어주고..







냄비도 늘 재첩국 끓일적에 쓰는 큰 냄비를 꺼내어서
씻어놓은 재첩을 먼저 넣고는
국을 끓일 깨끗한 물을 충분히 받습니다.







그리고는 가스불위에 올려서 불을 켜고는,
이제부터 국물이 시원하고 뽀얗게 우러나도록
재첩국을 한번 제대로 끓여봐야지요.







얼마 후,이렇게 팔팔 끓기 시작하면서
벌써부터  뽀얗게 국물이 우러나기 시작해요.
떠오르는 지저분한 거품을 중간에 몇번씩 걷어서 버려가면서
은근하게 좀 더 끓여주면
속 시원하게 풀리는 담백하고도 시원한 재첩국이 되지요.

전에 재첩국 끓이는 법에 대해서 글을 올렸듯이...

나중에 다 끓인 재첩국은
재첩 알갱이를 하나하나 깐 다음,
깨끗한 재첩알만 다시 뽀얀 재첩국 국물안에 넣어서 끓였습니다.

재첩국 끓이는 방법은 지난글에 자세히 알려드렸었지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on&divpage=8&sn=on&ss...







그리고 김치냉장고에 어제 넣어 둔
싱싱한 생닭 한마리 꺼내어서,
오븐에 구울 준비를 해 봅니다.

어른신들이 드실 것이니
마리째 그대로 통째로 되어 있는 통닭으로 구워내기 보다는
이렇게 토막을 내어서 드시기 좋게 굽는편이 더 낫겠지요.







깨끗하게 씻고 물기 쪽 뺀 토막닭을
맵지않고 순한 맛의 양념으로 버무려서,
이제 오븐에 넣을 준비가 되었네요.







골고루 펼쳐서 오븐에 넣고
240도에서 50분을 구워 냅니다.

이렇게 넣고나면,
기다리는 그 시간동안
맘 편안하게 나머지 찬을 만들고요.








일부러 장을 보러 다녀온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냉장고안에 들어있는 재료들만으로
평소에 늘 잘먹는 그런 찬을 만드는 것인지라..

냉장고안에 있는 얼룩이호박 하나 꺼내어서
총총 썰어서 준비를 하고
여기에 당근도 조금 섞어 주었지요.

그리고 오뎅 한봉지 꺼내어서 먹기좋게 비슷하게 썰고
돼지고기도 김치냉장고에 넣어 둔 생고기를 꺼내어서
이렇게 후라이팬에 모두 올려
다진마늘 한 숟가락 넣고 같이 볶을 준비를 해 봅니다.







금새 다 볶았어요.
재료중에서 가장 중요한 돼지고기만
충분히 잘 익었는지 확인될 정도로 볶아내면 됩니다.
그러면 그만큼 볶을동안
나머지 재료들도 모두 충분히 다 익지요.








이보다 훨씬 앞서서
이렇게 물에 담궈서 미리 부들부들하게 준비해 두었던 당면...

금새 아셨겠지만,
당연히 잡채 만들려고 준비 해 둔거지요.
어른신들께서는 대부분 보드랍게 볶아낸 잡채를
참 좋아하시고 맛있게 드시니까요.







역시나,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으로
푸짐하게 큼직한 스뎅웍 한가득 볶아낸 잡채입니다.

이 웍 안에 볶아놓은 오늘 잡채는
양파, 당근, 대파, 새송이버섯, 오뎅, 돼지고기 등등...

비록 일부러 장 보고 만든 잡채는 아니지만
신선한 냉장고안의 재료들을 넉넉하게 써서 만든지라 그렇겠지요,
아이들이 맛있다고 부엌을 오가면서
이 뜨거운 잡채를 호로록호로록 거리면서 계속 먹고 있네요.^^







오븐에 넣어두었던 닭도
이렇게 맛있게 잘 구워졌고요.







이제 음식들이 식기전에 얼른 용기에 덜어서
모두 시부모님께 가져 갈 준비를 해야지요.

먼저, 재첩국부터...
적당한 다른 냄비에 덜어서 준비를 하고요.
재첩 알갱이는 아래에 다 가라앉아서 보이질 않네요.







호박과 돼지고기, 당근과 오뎅 등으로
맛있게 볶아 놓았던 모듬볶음도 모두 반찬통에 덜어 놓은 다음,

잡채도 반찬통에 덜어서 넉넉하게 담은 다음,
이렇게 가져갈 준비를 해 놓고...







오븐에 구운 닭도 큼직한 통에다
이렇게 호일 깔고 지금도 뜨겁기만 한 닭 한마리를
모두 잘 펼쳐 담았습니다.






이렇게 모두 담아 놓고 나니,
이제는 바로 가져갈 준비가 다 되었네요.






이렇게 모두 준비해서
얼른 집을 나섭니다.
방금 만든 이 음식들이 식기전에..
딱 먹기좋을 정도로 따뜻한 상태로 가져다 드려야 할테니까요.
예본이도 같이 도와서 찬통을 들고서
시댁에 가져다 드리니
시부모님께서 갑자기 연락없이 방문한 손주 얼굴 보시고는
더 반가워 하시네요.

며느리가 만들어 온 소박하고 맛난 먹거리도 물론 좋으셨겠지만,
역시 귀여운 손주녀석이 할머니~할아버지~하며 품에 쏙 안겼을 때
아마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두분 기분이 더 좋으셨을껍니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키가 쑥쑥 자라듯이
나이드신 어른신들께서도 점점 연세가 들어가시고...
우리도 마찬가지로 서서히 몸으로 얼굴로
나이를 느껴가는 하루하루 입니다.

우리 시부모님 두 분.
올 해의 그 무더위도 잘 이겨내셨듯이,
점점 차가워지는 올 겨울의 추위도 거뜬히 잘 이겨내시기를....
약해지지 마시고 늘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오늘 아침상 이야기입니다.

<2010. 11.15  월요일의 아침상>


제일 먼저, 밥 안치기부터...

찰보리 섞어서 밥통에 밥을 안치면서
사기그릇에다 계란찜 재료도 잘 섞어서
밥 짓는김에 같이 넣어서 취사버튼을 눌러 두었지요.

그리고나서,
하나씩 둘씩 아침에 먹을 반찬거리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냉장고안에 넙적오뎅 한봉지가 있어서
아이들이 잘 먹는 오뎅볶음을 간단하게 만들기로 했지요.

오뎅만 볶아내는게 아니라
돼지고기에 당근, 양파, 대파, 버섯까지...
오뎅볶음에도 다른 반찬과 마찬가지로
밋밋한 재료들만으로 볶아내기 보다는
이렇게 쫄깃한 고기 한가지가 더 들어가게 되면
아이들은 더 좋아합니다.






맛있게 볶아졌지요?







다 만들어진 반찬은 적당한 찬통에 덜어놓고...








이제 콩나물 볶음을 만들어 보아요.
오뎅볶음이 익을 동안에,
미리 콩나물도 깨끗하게 손질해서 준비해 두었으니까요.

방금 오뎅볶음 만들었던 냄비에서
만들어 놓은 반찬을 덜어 낸 다음.
얼른 냄비를 깨끗이 씻어서
그 냄비를 그대로 다시 가스불위에 올립니다.

어차피 씻어써야 하는 냄비라면
여러냄비 이것저것 꺼내기 보다는
한가지 일이 끝나면 이렇게 바로 깨끗하게 씻어서 다시 쓰는편이
부엌도 정신없이 어지러지지 않고
막상 해보면 일도 더 빨리빨리 진행이 되지요.







콩나물 볶음도 참기름 냄새 고소하게 진동하도록
간간하고 아삭하니 맛있게 볶아 놓았어요.







이렇게 만들어놓은 콩나물볶음도
이어서 반찬통에 옮겨 담은 다음...







이번에는 미역줄기볶음을 얼른 만들어 봅니다.

염장미역줄기는 아까 밥을 안칠적에
미리 찬물에 소금덩어리들은 다 흘러내려 버린 다음
맑은 물 몇번 갈아줘가면서
짠기를 다 빼어 준비를 해 놓았었지요.

콩나물볶음 만들어 낸 냄비는 씻을 필요없이
바로 여기에다 볶아내면 되니,
이것도 금새 됩니다.








이 미역줄기는 기름 넉넉하게 넣어
달달달 고소하게 볶아야 제맛이지요.
언제 먹어도 쫄깃하니 씹는맛도 참 좋아요.







맛있다고 만들면서 얼마나 젓가락으로 많이도 집어 먹었던지...
반찬통에 옮겨 담고나니
양도 얼만 되지 않네요.

이런 해초반찬은 조금만 먹어도 뱃속에 들어가면 포만감이 느껴지고
변도 아주 잘 나와서
특히나 다이어트 할 때 주 식품으로 먹기에 아주 좋아요.
이런 용도로 먹으려면 물론 기름 넉넉히 넣어 볶기보다는
데쳐서 삼삼하게 무쳐 먹는게 최고랍니다.







정말 빨리 구워낼 수 있는 분홍쏘세지.
계란 하나 풀어 섞어서
얼른 후라이팬에 올려서 구워내고...






밥솥에서 소리가 나서 뚜껑을 열어봅니다.

어느새, 밥솥안에 안쳐놓은 보리밥과 계란찜도
이렇게 다 되었구요.






된장찌개도 뚝배기에 조개 한 줌 넣어서
구수하게 바글바글 끓였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찌개까지 팔팔 끓고 있으니,
이제 바로 아침상을 차릴 준비가 다 된거지요.








이렇게 만들어서 차려서 낸
11월의 셋째주 월요일 아침, 오늘의 아침밥상이예요.
(벌써 11월 하고도 셋째주라니..)


콩나물 볶음 한 접시와...






추억의 분홍소세지 구운 것도 한 접시 상에 올려야지요.

그리고, 김장전까지 먹기 위해서
얼마전 배추 두포기 버무려서 담은
막김치도 한 접시.
이 막김치가 지금 적당하게 잘 익어서 딱 맛있을 때랍니다.

그리고 밥 지을적에 같이 쪄낸 계란찜도
이렇게 뜨끈할적에 상에 같이 올리고요.








고기와 버섯, 다른 채소들까지 골고루 섞어서 더 맛있게 볶아낸
오뎅볶음도 넉넉하게 한 접시를 수북히 담아 냅니다.

달달한 양념에다 고기 넣어 같이 볶아내니
역시 더 맛나다며 다들 좋아하지요.
특히 맛있다고 고기만 골라먹다가는 엄마에게 야단맞을테니
젓가락에 집히는대로 다 맛있게 먹게 됩니다.







엇저녁에 시댁에 가져다 드리고 조금 남겨 놓은 잡채도
뜨끈하니 다시 야들야들하게 데워서
이렇게 상에 한 접시 넉넉하게 올리고요.








쫄깃하고 고소하게 씹히는 저 미역줄기볶은것도 한 접시.

그리고 그저께 유통기한 다 되어가는 도토리가루로
묵을 쑤어 지금까지 먹던 것도,
이제 다 먹고 마지막 조금 남은 것을 이렇게 접시에 담아 내었답니다.






조개넣고 끓인 구수한 해물된장찌개도
이렇게 큼직한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여서
뜨겁게 바로 밥상위에 올렸고요.







오늘 바깥은 많이 춥네요.

새벽에 운동을 하면서, 이제는 귀가 참 많이도 시려서는
모자를 깊이 눌러쓰지 않고는
제대로 걷기가 힘들 정도로 제대로 추위가 찾아 왔어요.

이렇게 추운 겨울 날,
밥상 위에서 바글바글 끓고있는 저 뜨거운 된장뚝배기에
보리밥 한그릇 이렇게 푸짐하게 한 공기 떠서
우리집 밥상에 같이 앉아서 아침식사 같이 해요.^^



P.S. 글 쓰다가 갑자기 떠올라서,
궁금했던 한가지 여쭤 봅니다.

이제는 날이 많이 추워져서,
새벽공기가 벌써부터 정말 얼음같이 차갑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무더운 한 여름보다도
이런 겨울이면 집을 나서기도, 움직이기도
훨씬 더 힘이 들어집니다.
운동 다니시는 분들...다들 공감하시지요?

물론, 땀이 쫙 나도록 열심히 걷고 난 다음
집에 돌아와서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난 후의 기분이란
무엇에 비할바없이 좋지만요.
몸도 가볍게 느껴지고,
아침에 먹을 밥상을 준비하는 마음까지도 아주 흥겹습니다.

문득, 예전처럼 다시 Mp3를 들으면서
걷기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움직이면서 들으면 기분이 더 좋아지는 그런 곡들...
추천을 부탁드리려고요.

좋은 음악을 얼어붙은 몸도 사르르 녹혀주는
부드러우면서도 아주 큰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평소에 음식도 안 가리고 잘 먹듯이..^^
음악도 이것저것 쟝르나 분위기 등등
까다롭게 가리지 않고
그저 물이 쉬지않고 흐르는 듯이
많이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일상에서 귓가에 울리면 기분좋아지는 그런 음악들,
제게도 좀 알려주시겠어요?

알려주시는 곡을 한 곡도 빠짐없이
모두 Mp3에 넣어서 들을 예정입니다.^^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rystal
    '10.11.15 11:29 PM

    스크롤 내내 침이 꼴깍꼴깍~~ ^^
    오늘도 보라돌이맘님 정성과 사랑 소중히 배워갑니다 감사드려요 ^^

  • 2. 토깡이
    '10.11.15 11:31 PM

    요즘 싸이의 right now 그노래 전 좋던데요.
    저도 mp3채워서 걸으러 나가야 되는데 딱히 하는 일도 없이 자꾸 빼먹어요.
    볼록한 뱃살 좀 덜어내야 되는데 ㅜㅜ

    저도 낼 아침엔 오뎅볶음 맛깔나게 해봐야겠네늘요.
    늘 감사한 마음으로 님의 글 잘 보고 있답니다. 건강하세요^^

  • 3. 몬나니
    '10.11.15 11:55 PM

    아우...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네요..
    안그래도 오랫만에(저 불량주부거든요) 보라돌이맘님 음식 검색하려고 들어왔는데..
    키톡 젤 위에 계시네요..^^
    내일 밥 예약했는데 얼른 계란찜도 해서 올려야겠어요..괜찮겠지요?
    음악은...뭐..요즘 아이돌음악 듣는 저인지라...추천해드릴건 없네요..ㅎㅎ
    얼마전 급 조관우 노래가 땡겼지만...그걸 아침부터 들으면 처지겠지요?

  • 4. 보라돌이맘
    '10.11.16 12:00 AM

    Crystal님... 오늘도 따스한 댓글과 그 마음까지..언제나 고맙습니다.^^

    토깡이님... 싸이의 right now..고맙습니다. 한번도 들어본 적 없지만 '지금당장' 접수합니다.
    토깡이님도 늘 건강하셔야해요.^^

    몬나니님... 아이돌음악도 좋아요.저도 중학생사춘기 딸래미가 있으니까요.
    조관우음악도 괜찮지요. 이 겨울에 듣기에 그 목소리가...^^

  • 5. 아따맘마
    '10.11.16 12:04 AM

    보라돌이맘님...
    항상 눈팅만 했는데요...
    조~ 위에 오븐에 구운 닭에 양념이 궁금해서요..
    혹시,,,,알 수 있을까용? ^^

  • 6. 복어양
    '10.11.16 12:35 AM

    저도 항상 눈팅만 했는데요. 볼때마다 도움 많이 받아요. 그래서 노래추천이라도 해드릴려구요.
    저는 요즘 '베란다프로젝트' 노래 다 좋아요. 김동률 좋아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루시드폴 '레미제라블' 앨범도 좋아요. 다 잔잔한 노래들입니다.^^

  • 7. 줄리아
    '10.11.16 12:57 AM

    저도 보라돌이맘님 글 기다리구 있었는데 반갑네요. 저도 치킨 버무린 양념 좀 알 수 있을까요. 맛있겠어요. 그리고 잡채는 면을 삶으신 다음에 볶으시나요? 잡채에 당면 간하는 게 어려워서 잡채를 못 해 먹네요.ㅠㅠ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

  • 8. espressimo
    '10.11.16 1:05 AM

    저는 초보라...저희집에도 닭다리가 있는데(생닭다리 사다놓고 냉동-_-) 오븐에 무슨 팬에 넣으신건가요? 아직 오븐으로 닭을 못 구워봤어요. 그냥 코팅된 팬에 아무것도 깔지않고 양념닭을 넣으신건지, 그래도 냄새가 배지않을지... 아니면 그릴에 구워야하는지...? ㅠㅠ 양념은 커녕 이런 허접한 질문을 드려서 죄송해요. ㅠㅠ
    + 유리상자 노래나 jason mraz 어떠세요?

  • 9. 후레쉬민트
    '10.11.16 1:23 AM

    보라돌이맘님집은 어째서 저렇게 수돗물도 예쁠가요???
    깊은 산중 아무도 모르게 퐁퐁 솟아나는
    샘물같아요
    전 에피톤프로젝트 노래하고
    브로콜리 너마저 노래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 10. 오늘맑음
    '10.11.16 1:59 AM

    된장찌개 한 수저 푹 떠서 먹고
    잡채 후루룩 거리며 먹고 싶네요. ^^;
    침 넘어 갑니다.
    꼴깍~ ^^

  • 11. 뚜비뚜바
    '10.11.16 2:21 AM

    저는 컬투쇼 사연만 편집한 것이나 아니면 그냥 녹음한 것 들으면서 운동해요.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는데, 문제가 있다면 걷다가 길에 무릎 꿇는 수가 있어요... 너무 웃긴 나머지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려서......

  • 12. 네페레
    '10.11.16 4:18 AM

    보라돌이맘님께 제가 좋아하는, 자주 듣는 노래 몇 가지 알려드립니다^_^;;
    saltacello - a little waltz in a white night
    coldplay - clocks
    suzanne vega - songs in red and gray
    근데 골라놓고 보니 우울한 음악 일색이네요^^;;;; 가.... 가을이니까!

  • 13. 보라돌이맘
    '10.11.16 5:05 AM

    엊저녁에 몬나니님까지 댓글을 읽고 답글을 쓰고는...
    너무 잠이와서 바로 잠자리에 들어 버렸네요..^^
    정말 기다리던 궁금한 이야기에,
    그동안 이렇게 답글들을 많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따맘마님... 눈치 채셨겠지만 우리집 아이들도 어른들도 워낙에 이렇게 통닭이나 조각닭해서 오븐구이 만들어 먹는것을 좋아하니..
    늘 손에 바로 익어서는 계량조차 필요없을 정도로 바로바로 구워냅니다.
    들어가는 양념종류도 정말 간단하고 맛도 좋으니,
    제대로 계량과 몇호닭에 얼마만한 양으로 맞춰야 가장 좋을지.. 제대로 정리해서 후에 알려드릴께요.^^

    복어양님...어떻게 아셨는지...저 김동률 아주 좋아합니다.
    TV를 잘 안봐서 모르지만, 아마 말씀하신 베란다프로젝트?(드라마 제목인듯)...아주 끌리네요.
    루시드폴도 그 잔잔한 서정적풍이 예전부터 좋았었고요.
    왠지 모두 딱 제가 좋아할만한 곡들 같아요.운동과는 별도로... 고맙습니다.^^

    줄리아님... 통째로 굽거나 조각으로 구워내는 오븐닭에 대한 궁금증은 위에 아따맘마님께 답변 드린대로 제대로 정리해서 후에 알려드릴테니,
    그 때 더 쉽고 정확하게 정리된 것을 보시고 참고하시면 되실테고...
    잡채는 따로 삶은 다음, 볶아놓은 다른 재료들과 같이 섞어 만들어야 먹는내내 당면면발이 쫀득하면서도 탄력을 잃지 않아요.물론 양념도 더 맛나게 잘 배어들지요...^^

    espressimo님... ㅎㅎ생닭다리 사다놓고 냉동하셔도 괜찮아요.
    닭은 다른 육류보다도 냉동과 생고기간의 육질 차이가 아주 적답니다.
    우리집도 신선한 생닭들을 좋은 가격에 팔면, 넉넉하게 사 와서 깨끗하게 갈무리해서 냉동해놓고 편하게 쓰니까요.
    우리집 오븐은 예전 광파오븐모델인데,오븐을 사면 같이 딸려오는 코팅된 오븐팬이 있어요.
    물론 쓸때마다 깨끗힌 씻어 놓은 이 팬에 바로 양념버무린 닭을 넣어서 구워내고요.
    냄새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오븐팬이란게 원래 그런 용도인데요.
    딱 한곡 알고 있는데..유리상자 노래가 다 좋나봐요.jason marz도 지금 옆에 포스트잇에 바로 적었어요. 추천 고맙습니다.^^

  • 14. 보라돌이맘
    '10.11.16 5:16 AM

    후레쉬민트님... 저는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는 저 물방울까지도 예쁘다 말씀하시니...
    분명 후레쉬민트님 맘이 예쁘셔서 그리 보이는거예요..^^
    에피톤프로젝트, 그리고 브로콜리 너마저.. 바로 적었습니다.
    꼭 이 곡들도 구해서 들어볼께요.
    앞의 에피톤프로젝트는 팝쪽인가요? 제가 좋아하는 알란파슨스프로젝트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오늘맑음님... 말씀만 들어도 이 이른 시간에 벌써부터 배가 고파져오네요.
    저도 어느새 집에서 만드는 이런 소박한 일상의 찌개나 찬들이 제일 좋아지는 나이가 되었고...
    점점 더 그래져 갑니다...^^

    뚜비뚜바님... 제 닉네임과 왠지 깊은? 연관이 있는 듯...더욱 반갑습니다.ㅎㅎ^^
    컬투쇼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저도 정말 많이 들었고요.
    언젠가 치과치료 받으면서 치과에서 그 라디오를 틀어 놓아서는...
    치료받기전에 길게 누워서 혼자 정말 많이 웃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동안 잊고 있었어요.
    mp3로 그런것도 다운받을 수 있나봅니다. 영 기계치인지라...고맙습니다.^^
    우리 예인이에게 추천해주신 곡들 다운받아달라고 부탁할 때, 컬투쇼도 같이 부탁해볼께요.

    네페레님... 아,수잔베가 목소리는 정말 이 계절에 잘 어울릴 듯 해요.
    추천해주신 곡들 모두 왠지 쓸쓸하면서도 딱 이 계절에 어울릴만한 그런 곡일 듯...
    포스트잇에 지금 옮겨 적으면서도 기대가 큽니다. 고맙습니다.^^

  • 15. 또하나의풍경
    '10.11.16 5:58 AM

    지금 한창 아침 준비로 바쁘시겠네요^^
    저도 얼른 밥해야 하는데 ㅋ 보라돌이맘님 글 보고 너무너무 반가워서 얼른 달려왔네요 ^^
    다 맛있어보이지만 마지막 사진에서 된장찌개가 어찌나 맛있게 끓고 있는게 보이지는지!!! ^^

  • 16. annabell
    '10.11.16 7:51 AM

    전 저녁에 계란찜을 밥솥에 했어요.ㅎㅎ
    아주 유용하게 자주 이용하고 있답니다.
    고기랑 오뎅 그리고 야채를 함께 볶을 생각을 전혀 해보지 않았는데
    이것 또한 아이디어겠어요.
    고기 싫어하는 딸은 야채만 먹겠지만 나름 별미일거 같아요.

    시부모님을 위하시는 맘이 여기까지 전해오네요.
    보라돌이맘님의 기도처럼 겨울 건강하게 잘 나실거예요.
    아이들은 쑥쑥 자라는데 어른들은 자꾸 기력을 잃어가신단 말,,
    공감 백프로 입니다.
    친정 아버님도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르시더라구요.

  • 17. 마리s
    '10.11.16 8:54 AM

    오오~~
    저도 계란찜이랑 된장찌개 해먹었어요~
    메뉴도 비슷한데 우리집이랑 쓰윽 식탁 바꿔먹으면 좋겠어요...ㅎㅎ
    바꿔먹으면 그댁 어린이들이 아마 반찬이 이게 다냐고 깜놀할듯..^^;;;
    저는 노래는 예전에는 최신곡만 들었는데,
    요즘에는 뭐 9월 둘째주 1위부터 30위 이런거 들어봐도 다 첨 듣는 노래^^;;;

  • 18. 조은맘
    '10.11.16 8:59 AM

    82cook에 들어오면 보라돌이맘님의 요리가 올라왔나 하고 제일먼저 살피게 됩니다.
    님의 밥상은 항상 어릴때 생각을 떠올리게 해요. 저희집은 대식구였거든요. 오남매였으니 그 식구가 모두 아침밥상에 둥그렇게 둘러앉아 님의 음식과 같이 엄마께서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음식으로 맛있게 먹고 학교를 다녔던 추억들.
    똑같이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항상 부끄럽네요.
    아침엔 가족들이 둘러앉아서 먹을 생각은 엄두도 못내고, 저녁엔(남편은 주말에만 가능)셋이서만 함께 밥을 먹죠.. 님의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줄지가 느껴져요..
    정말이지 보라돌이맘의 마음과 정성이 느껴지는 밥상입니다.
    저도 님의 닭고기 양념좀 알고 싶어요. 닭은 저희집 아이들도 좋아하는데 저런식으로 양념해서
    오븐에 돌리기만 한다면 꼭 해보고 싶어요. 부탁드립니다.

  • 19. 만다린
    '10.11.16 9:30 AM

    저희집 메뉴 궁할때 항상 도움받고있네요.감사해요.
    저도 며칠전 노래다운받아서 운전할때 들어요.
    배인숙-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김광진-편지
    ,이선희-라일락이 질때,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김동률-취중진담,기억속의 습작
    하림,토이,장혜진---노래제목이 생각안나네요.(4shared.com에서 다운받았어요)

  • 20. 저녁바람
    '10.11.16 9:31 AM

    제니퍼로페즈 Let's get loud 요!!! 진짜 안걸을 수가 없게 만드는 음악이예요.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발이 바삐바삐 움직이는 곡이지요.
    보라돌이맘님의 글을 보고 늘 넉넉한 마음과 가족을 위하는 부지런함을 배우게 됩니다.
    덕분에 저희집도 집밥 해먹기 프로젝트중이랍니다.^-^

  • 21. 마리
    '10.11.16 9:34 AM

    그 푸짐한 아침상 준비하시고 또 새벽운동은 언제하세요?
    아.. 그 부지런함을 누가 따라갈 수 있을까요?
    저는 늘 마음은 있는데 실천을 못해서^^;;
    아침운동은 언제하세요? 아침 준비 전? 아님.. 아이들 학교 보낸 후??
    저도 좀 따라해보려구요~
    추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시구요.. 따끈한 보라돌이맘님네 식탁이야기 또 기다리고 있을게요^^

  • 22. 안단테
    '10.11.16 9:34 AM

    항상 부지런하신 모습에 늘 감동받고 반성하고 갑니다. ^^
    아침마다 엄마 정성 듬뿍들어간 저런 아침상 받고 나가면 하루일이 즐겁겠다 하면서도
    일식삼찬을 못벗어나네요 ㅠ.ㅠ

    제가 추천해 드릴 노래는요
    요즘 드라마에나오는 노랜데요 "김지영이 부른 여자는그래요" 예요
    잘부른 노래는 아니지만 중독성있게 계속 듣게 되드라구요 ^^

  • 23. 파란토끼
    '10.11.16 9:50 AM

    보라돌이맘님 음식이야 매번 감동의 눈빛으로 보고있으니
    오늘은 음악 얘기만 쵸큼..^^
    저는 새벽 4시반쯤 걸어서 출근을 하는데요,
    그래서 꼭 음악을 들어요.
    제가 좋아하는 '루시드폴'의 '고등어' 추천드립니다.
    이 노래는 보라돌이맘님께서도 분명 좋아하실거예요.
    제가 이거 들으면서 보라돌이맘님 생각한 적이 있거든요.

  • 24. 에이프릴
    '10.11.16 10:37 AM

    오늘도 잔치상이네요. 에브리데이 잔치상... 대단하세요. 시부모님까지 챙기고..저는 시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안계세요. 친정 부모님에게 잘 해야 하는데 맘처럼 잘 안되더라구요.

  • 25. Xena
    '10.11.16 11:24 AM

    진짜 보라돌이맘님 상에 저도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 보고 싶네요ㅎㅎ
    분홍 쏘시지 부침이랑, 막김치랑, 달걀찜 세 가지만 있어도 밥 두 공기는 먹을 수 있겠어요.
    음악은... 제가 음악이랑 친하지는 않지만, 메일 주소를 알면 제가 보내드리고 싶은데...어찌하나...

  • 26. Xena
    '10.11.16 11:34 AM

    보라돌이맘님~ 제가 메일 주소 없이 댓글로 음악 보내드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았으니
    여기 계실 수 있는 시간을 말씀해 주시면 몇 개 보내 드릴게요~

  • 27. 다물이^^
    '10.11.16 11:46 AM

    헉~! 이게 다 뭐에요?????
    너무너무 부러워요! 점심 다 되어 가는데 눈이 돌아갑니다......
    너무 맛나겠어요^^

  • 28. 옥수수콩
    '10.11.16 1:11 PM

    '맘마미아' 오리지날 버젼이요~~
    모든 곡들이 친근하고 밝고, 걸으면서 딱인거 같아요^^

    드디어 보라돌이맘님과 저의 공통점 발견...
    "냄비에 요리하고 그 냄비 씻어서 또 하기"

    뿌듯합니다. ㅎㅎ

  • 29. 살림의여왕희망자
    '10.11.16 4:53 PM

    어머.............
    사람이 아니라 천사다....................

    반성하고 갑니다.

  • 30. 보라돌이맘
    '10.11.16 5:46 PM

    아...참 좋은 곡들을 많이 추천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요.
    깊은 마음으로부터의 인사를 이렇게 드려요. 꾸벅~

    그런데 찾아보니 예전에 쓰던 까만색의 상표도 모를 그 mp3가 고장이 나서...
    다양한 기능같은건 필요도 없고,
    그저 걸으면서 음악듣기에 좋은 가장 기본되는 그런 것으로
    일단 하나 주문부터 해야 하네요.
    쓰시는 것 중에 이런 군더더기없는 mp3가 있으면, 같이 추천 좀 부탁드려봅니다.
    혹시라도 이 댓글을 읽으시게 되면요..^^

    또하나의풍경님... 늘 한결같이 마음씨 고우신 풍경님의 댓글에 언제나 감동합니다.
    풍경님도 하루를 일찍 시작하셨네요.
    뚝배기에 된장 구수하게 바글바글 끓여먹는 맛을 재대로 아시니...
    풍경님 눈에 그 마음만큼 잘 보이는거겠지요?^^

    annabell님... 멀리 사신다고 해도 이렇게 자주 댓글로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댓글을 쓰느라 애너벨님의 영문 닉네임을 쓰는 제 손이 속도가 참 빨라진 거 있지요.ㅎㅎ^^
    이렇게 걱정하고 생각하는 따님의 마음만큼, 아버님 앞으로도 쭉 건강하셔야 할텐데...
    친정아버님 오래오래 건강히 사시기를,
    저도 멀리서 마음으로나마 이렇게 기도할께요.

    마리s님... ㅎㅎ그러게요. 저도 그런 시절이 있긴 했는데... 중학교 고등학교적 시절에요.
    라디오를 귀에 끼고 살았답니다. 작은 워크맨도 같이요.
    김밥도 그렇고 만두나 다른 음식들까지...
    마리s님 솜씨야 지금 당장 식당을 하나 오픈해도 될 정도인데,
    뭘 그리 겸손하게 말씀하세요.^^

  • 31. 보라돌이맘
    '10.11.16 5:57 PM

    조은맘님... 저랑 같으시네요. 저도 5남매 집안의 막내로 자랐답니다.
    오라버니가 네 분, 그리고 마지막에 너무나 늦게 낳은 딸 하나...
    돌아가신 저희 부모님 두 분께서 늙으막에 덜컥 이 늦둥이 딸 하나 낳으시는 바람에,
    편히 사시지 못하고 나이 들어가면서도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늦게야 철이 들어서 제대로 효도를 하고 싶어도
    이미 제 곁에는 계시질 않네요.
    아침밥이든 저녁밥이든,
    사정이 허락되는대로 가장 편안한 시간에 가족이 서로 모여서 한 끼를 같이 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고 감사할 일이지요?^^

    만다린님... 앞서 추천해주신 다른분들의 곡들도 그렇듯이,
    제가 아는 노래도 몇 있고...제목만 들어봤던 곡도 있고요.
    아주 느낌이 좋네요.
    정말 운전하실 때 이런곡 틀어놓고 운전하면, 차가 아주 부드럽게 스르륵 나갈 듯...
    이 곡들 모두 고마운 마음으로 mp3 주문하게되면 꼭 채워넣고 들을께요.^^

    저녁바람님... 집밥 해먹기가 힘들지 않고 제대로 그 좋은점을 즐기고 계시는 듯 해서,
    늘 소박한 찬이라도 이것저것 만들어먹는 즐거움을 나누는 저까지도 참 기분이 좋습니다.
    제니퍼 로페즈의 Let's get loud. 제목만 들어도 왠지 에너지가 넘쳐요.
    좋은 곡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제 발걸음도 아주 빨라지겠는걸요.^^

  • 32. 보라돌이맘
    '10.11.16 6:32 PM

    마리님... 운동은 늘 해 뜨기 전 어두컴컴한 새벽에 해요.
    아직 시간이 많이 이른 듯 해도,
    바깥에 나서보면 새벽을 일찍 깨우며 하루를 이미 저보다 먼저 시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요.
    특히 우유배달 하시는 분과 신문배달 하시는 분들, 얼마나 열심히 사시는지...
    동트기 전 새벽부터 국을 팔러 다니시거나 그 이른시간에 버스정류장을 향해서 출근하러 나가는 분들도 계시고..
    그분들을 만날때마다 많은 자극과 좋은 본이 되지요.
    옷 따뜻하게 꽁꽁 겹쳐입고서 열심히 운동하고 돌아오면 제 몸도 상쾌하고,
    아침 준비하는 시간이 여유롭고 하루도 훨씬 길어져서 좋은 것 같아요.
    글이 이렇게 길어지다니...^^
    마리님도 추운 겨울...무리하지 마시고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안단테님... ㅎㅎ일식삼찬이면 어떤가요. 반찬가짓수라는건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다들 각자 바쁜 가족들이 모두 같이 모여서
    이렇게 밥상에 오손도손 둘러앉아 나누는 한 끼 식사시간.. 정겨움이 넘쳐서 그저 좋은거지요.
    그리고 좋아하시는 곡 추천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김지영의 '여자는 그래요'라는 곡이라는 말씀이지요?
    지금 컴퓨터 옆 책상에 붙여놓은 포스트잇에 좋은 노래들이 넘쳐나네요.
    아직 이 곡들을 넣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내 귀가 행복해지는 느낌이예요.^^

    파란토끼님... 우와..제가 운동 다니는 비슷한 그 시간에 출근하시네요.
    일을 나가시려면 준비하실 일도 많으실텐데...
    그리 일찍 기상하셔서 하루의 일과를 벌써 그렇게 집을 나서며 시작하시다니,정말 부지런하세요.
    루시드폴의 고등어.
    저도 바로 머릿속에 그대로 입력 해 두었어요.
    그 곡을 들으면서 제 생각도 하셨다니...고맙습니다. 음악을 통해서 파란토끼님과 서로 마음이 흐르듯이 통할 듯...^^

  • 33. 단추
    '10.11.16 6:36 PM

    좀 장르는 다르지만 요즘 제가 자주 듣는 노래가 있어요.
    부드러운 음악만 들었더니 우울해지려 해서 딸이 추천한 노래 듣는데 괜찮답니다.
    Usher의 DJ Got Us Fallin' In Love (좀 많이 신세대에요.)
    Ushre랑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아들 엔리께가 같이 부른 Dirty Dancer이에요.
    음악 들어보시면 @@ 이러실 지도 모르지만 추천해봅니다.

    지난 주말 김장을 했는데 부산은 아직 안했나봐요.

  • 34. 홍한이
    '10.11.16 6:38 PM

    요리도 잘하시고 포스팅도 잘하시고
    답글도 잘 달아주시고 보라돌이맘님은 천재같으셔요.
    아이 키우랴 집안일하랴 바쁘실텐데
    참 건강하신 분 같아요.

  • 35. 보라돌이맘
    '10.11.16 6:43 PM

    에이프릴님... 저도 늘 잘하기 보다는 못하는 부분이 훨씬 더 많은...
    실은 아주 많이 부족한 며느리랍니다.
    친정 부모님 두 분께서 그래도 정정하시다면 얼마나 다행이고 큰 복이예요.
    저도 그랬어요. 늘 곁에 그 모습 그대로 오래오래 계실 줄 알고는,
    살아생전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그 고마움을 한번도 마음으로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부모님 생각하면 늘 지금도 가슴이 아픕니다.
    에이프릴님의 부모님 두 분... 건강하게 또 행복하게 오래 사시길 기도할께요.^^

    Xena님... 소박한 집밥인데도 좋게 봐 주시니...
    우리집 밥상에서 같이 식사 한 끼 하세요. 가장 좋은 자리 내어드리고, 제가 더 환영합니다.^^
    아.. 그리고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일부러 마음을 써 주시고...
    컴앞에는 제가 시간을 정해놓고 앉아서 로그인 하는게 아니니..
    제 메일 주소 알려드릴께요.isweety@empal.com이예요.
    편하실적에 메일 주셔도 좋고...
    그냥 잊으셔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맘 써주신 것 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데요...^^

    다물이님... ㅎㅎ 점심식사 바로 전에 보셔서 더 맛있게 보였겠지요?
    시장이 반찬이라고... 딱 식사시간 전이면 이것저것 주위에는 맛난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점심식사는 맛있는 것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날도 추운데.. 요즘은 따뜻한 국물과 같이 먹는 음식들 참 좋지요.^^

  • 36. 보라돌이맘
    '10.11.16 6:53 PM

    옥수수콩님... ㅎㅎㅎ부엌에 이것저것 도구와 냄비,팬들이 넘쳐나면
    안그래도 좁은 부엌인데 주위가 어찌나 어수선한지요.
    결국에는 내 몸이 힘들어지고요.
    부엌일을 할적에는 그저 요령껏...정말 필요한 최소한의 도구로 얼른 바로바로 설거지 처리해서 또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하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저도 공통점이 있다 생각하니.. 옥수수콩님과 이렇게 대하니 왠지 더 정겹네요.^^

    살림의 여왕 희망자님... ㅎㅎㅎ에고...무슨 그런 말씀을 하세요.
    저도 어릴적처럼 순수하고 예쁜 그 아이들의 천사같은 동심의 마음이 그립습니다..^^

  • 37. 보라돌이맘
    '10.11.16 7:06 PM

    단추님... 어쩌면.. 저와 마음이 통하셨나봐요.
    안그래도 음악을 많이 좋아하시니, 이런저런 몇 곡들 쪽지로 좀 여쭤볼까도 생각했었거든요.
    추천해주신 Usher 곡들,옆에다 바로 적었습니다.
    이렇게 무겁게 가라앉는 계절이 되니, 흐르는 듯 차분한 발라드는 사람을 더 가라앉게 만드는 듯..
    물론 그런 감정을 즐기는 것도 이 계절만의 매력이겠지요.
    추천해주신 음악 들으면서 더 활기 넘치는 시간 보낼께요.
    정말 고마운 마음 아시지요?^^

    홍한이님... ㅎㅎㅎ아니예요.
    저도 좀 더 건강하게, 좀 더 기운 넘치고 보람되게 하루를 살아가려고 그저 노력할 뿐...
    못하는 것, 부족한 것, 아쉬운 것 투성이지요.
    좋은 면만 보아주시는 홍한이님의 마음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저도 사람을 대하면, 기왕이면 그의 좋은 면을 더 보려고 노력을 해요.
    그게 결국은 내 긍정적인 에너지로 돌아오게 되니...내 맘이 더 편안해지고 시선도 더 부드러워 지더군요.
    지금 집 앞 아파트입구 부식가게에 딸래미한테 사과랑 귤 사오라고 과일심부름 보내고 잠시 짬 내어 이렇게 컴 앞에 앉아서 답글 답니다.
    배고프다고 저녁밥 차려달라고 난리랍니다. 얼른 저녁 차려서 먹어야지요.
    홍한이님도 식사 맛있게 드세요.

  • 38. annabeth
    '10.11.16 7:10 PM

    외모도 이쁘셔...
    마음씨도 이쁘셔...
    음식솜씨도 이쁘셔...
    여러 재주도 이쁘셔...

    보라돌이맘님 넘 이쁘셔~~~~요~~~~^^ㅎㅎㅎ

    오늘도 소중한 게시물 잘 보고 가요~^^ㅎㅎ

    음악은... 윗분들께서 많이 추천해주셨네요~ 전 패스할게요^^;;;ㅎㅎ

    건강 잘 챙기시는 모습도 보기 좋아요~^^

    항상 가족분들과 행복하시길~~^^

  • 39. 보라돌이맘
    '10.11.16 7:17 PM

    잠시 다른글을 읽는 동안에, 정말 예쁜 처자동생이 글을 남겼네요.
    음악에 조예깊은것으로 유명한데...
    한 곡이라도 추천 해 주고 가실것이지,
    이렇게 그냥 지나치면 맘이 섭섭해요.^^
    요즘 날이 많이 춥죠? 에너베쓰님도 감기 조심하고, 늘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 40. annabeth
    '10.11.16 7:37 PM

    18% 안되면 맞춰 주기 위해 투표하려고 그랬는데....ㅎㅎㅎ

  • 41. BeautifulBong
    '10.11.16 10:43 PM

    저도 시어른께 음식 한번 해드리고 싶네요
    매일 얻어 먹기만 하니
    얼른 내공을 쌓아야 겠어요

    제 추천곡은요
    사계 여름 - 추운데 발걸음이 빨라 질 것 같고요
    베토벤 7번 - 2악장에 잠시 상념에 젖었다가 다음 악장에 기분전환이 후딱 될 것 같아요
    신세계 3,4악장 - 움추려드려는 몸에 강한 에너지 가득가득~
    ^^*

  • 42. casa
    '10.11.16 10:58 PM

    가볍고 저렴한 mp3, 저도 사용하고 있는데 추천합니다.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00030004&nv_mid=5392895980

    그리고 아침에 들으면 신나는 음악 몇 곡, 제가 좋아하는 곡들로.
    러브홀릭스 - butterfly (국가대표 ost)
    포터블 그루브 나인 - amelie
    페퍼톤스 - super fantastic
    조원선 - 원더우먼
    윤상 - 재회

    답글달면서 너무 신나네요. 그동안의 고마움을 이렇게나마 작은 답글로.ㅎㅎ
    가족들에게 아침상을 차려주는 건, 갑옷을 입혀서 내보내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든든한 아침밥상. 보고 있으면 나도 후다닥 차릴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조금씩 닮아갈래요.^^

  • 43. BeautifulBong
    '10.11.16 11:13 PM

    엠피삼 구입 예정이시라니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삼성옙을 구입하시면 - 저 삼송 싫어 하는데.. 이긍 엠피삼은 씁니다
    ebs라디오 어학강의를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어요
    전에 조깅 하면서
    모닝스페셜이나, 파워잉글이쉬 듣곤 했거든요
    영어 하신다니... 혹시 도움이 될까
    올려 봅니다^^

  • 44. 보라돌이맘
    '10.11.17 4:52 AM

    annabeth님... ㅎㅎㅎ괜시리 맘 쓰게 해드렸네요...고마워요.
    나중에 곡 넣고 들을때마다 애너베쓰님 생각이 많이 날꺼예요.^^

    BeautifulBong님... 안그래도 클래식은 아무도 추천 안해주시는구나 했더니..
    딱 제 맘을 아시고 이리 좋은 곡들을 추천해 주시네요.고맙습니다.
    저도 많이 듣던 곡들... 익숙한 곡들이라 더 좋아요.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고, 잔잔하게 예전 생각들이 참 많이 나거든요.^^

    casa님... 아, 이렇게 똑부러지게 바로 직접 알려주시네요.
    지금 바로 주문했습니다.음악 넉넉하게 많이 넣어서 들으려고 4G 짜리로요.
    국가대표 주제곡은 우리 예인이가 참 좋아하는 곡이예요.
    아이가 그 영화를 얼마나 좋아했던지... 극장에도 3번이나 가서 봤고요.
    좋은 mp3도 이렇게 추천해주시고 또 좋은 곡들까지..
    casa님, 두루두루 고맙습니다.^^

    BeautifulBong님... 마침 위에 casa님께서 올려주신것도 옙 제품이라서,
    두 분 말씀하신 것 보고서 이 이른시간에 바로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정보를 서로 주거니 받거니...
    저도 참 기분이 좋네요. 며칠있다가 물건 받으면 그만큼 유용하게 오랫동안 잘 써야지요.^^

  • 45. 소년공원
    '10.11.17 9:24 AM

    아... 시부모님께서 맛있는 반찬에다 귀여운 손주 얼굴보는 보너스 선물까지... 감동받으셨겠어요.
    얼굴도 모르는 남의 부모님이지만, 자식된 처지로, 제가 다 고맙고 흐뭇하고 그러네요.
    에구... 저는 시부모님도 친정부모님도 너무 멀리 계셔서... 쩝...

    암튼, 보라돌이맘님, 저 오랜만에 왔지요?
    ^__^
    보고싶었어요!

  • 46. 포도공주
    '10.11.17 10:57 AM

    보라돌이맘님은 맘이 참 넓으신것 같아요.
    전 아직 내공이 모잘라서 그런지 아직도 시부모님께는 서운하고 섭섭한 일들만 가득하던데..
    언제쯤 철이 들수 있을까요. 엄마가 되고서도 부족하네요.

    여하튼 아침 못 먹고 사무실에 나와 있는 저에게는.. 사진이 쥐약이에요!
    시원한 재첩국 한 사발 들이키면서 닭다리를 집어 들고 싶어지네요. ^^*

  • 47. 만년초보1
    '10.11.17 1:38 PM

    시부모님 정말 행복하시겠다. ^^
    미역줄기 볶음과 분홍쏘세지, 학교 다닐 때 제일 좋아하던 도시락 반찬이었는데...
    보라돌이맘님 포스팅을 보면 자꾸 도시락 싸들고 다니고 싶어요.

  • 48. 페스토
    '10.11.17 2:28 PM

    재첩국 보니깐 어린시절 생각이 나네요.
    이른 아침이면 제첩국 사이소!!! 라는 소리가 들리죠.
    가끔 냄비들고 내려가서 사오는 심부름을 했었는데
    부추 몇 줄기를 주는 센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친절한 컨셉이었던 것 같아요.
    큰 양동이를 머리고 이고 제첩국을 팔러 다니시던 여인네들은 할머니가 되었을 거 같아요.
    저는 이만치 늙어?버린 걸요.
    덕분에 추억에 젖네요.

  • 49. 정수연
    '10.11.17 3:42 PM

    요즘 제가 재즈댄스 배우는데 같이 한 음악 추천해드려요
    레이디가가 - Teeth
    kesha - take if off
    시부모님 생각하시는 마음 배워갑니다..^^

  • 50. 보라돌이맘
    '10.11.17 4:12 PM

    소년공원님...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먼저 찐하게 한번 안아보고요...^^
    ㅎㅎ정말 그래요. 왜 이렇게 오랫만에 오신거예요?
    한동안 뜸하셔서 혹시나 싶어서 육아교육 글도 살펴보곤 했는데...
    우리 코난 어린이는 여전히 엄마 사랑 듬뿍 받으면서, 건강하게 잘 크고 있죠?^^

    포도공주님... 말씀이 맞아요. 우리 며느리들이야 다 그렇죠.
    저도 포도공주님도 이런저런 상황에서 느끼는 맘이야...아마 다들 비슷할꺼예요.
    특히나 나도 모르게 우리 부모님과 비교하며 은근하게 서운하고 섭섭한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또 부모님들과 입장과 생각을 바꿔보면 살아온 환경도 시대도 다르니...
    세월이 이렇게 점점 흘러가면서 며느리도 시부모님도 모서리가 점점 둥글둥글해 지는 듯...
    또 나이 들어가면서 그래야 하는게 맞는 것 같고요.^^
    닭 한마리 새로 굽고, 재첩국 시원하게 끓여서 포도공주님께 한 상 맘으로 차려드릴께요.
    힘 내시고, 남은 오후도 편안하게 잘 마무리 하세요.

    만년초보1님... 위에도 글을 썼지만, 만년신혼 분위기 얼마나 훈훈하고 좋은지...^^
    글만 읽어도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행복한 두분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져요.
    ㅎㅎ이런 소박한 찬으로 채운 도시락 한 통 싸드리기야 쉬운데...
    너무 멀리 계셔서 아쉬운 마음뿐..^^

    페스토님... 기억속에 재첩국 팔던 그 분들은 아주 젊으셨나봐요.
    저 어릴적 새벽녁이면 동네를 돌며 우렁차게 외치던 재첩국 장사분들은 거의 다 나이 지긋한 50이후 중년의 아주머니, 혹은 할머니라고 불러도 될만한 분들이셨는데...
    직접 재첩을 삶고 국물을 우러내서 그 무거운 것을 머리에 이고서 다니시는 모습을 보면,
    몸에서 나오는 그 남자보다도 더 크고 우렁찬 목소리가 당연하게 여겨지곤 했지요.
    저도 페스토님 댓글을 읽으며... 덕분에 오랫만에 옛 추억을 더듬어 보네요.^^

    정수연님... 와, 재즈댄스라니, 정말 멋지십니다.
    저도 이런 활기찬 취미생활 한가지 하고싶은 맘만 가득할 뿐...^^
    레이디가가 노래는 딱 한 곡 아는데, 제목은 몰라요.
    알려주신 이 두 곡, 꼭 mp3에 다운 받고 매번 고마운 맘으로 잘 들을께요.
    저도 그렇지만 음악 참 좋아하는 우리 예인이도 알려주신 곡들 덕분에 신나겠는걸요.
    제가 기계치라 우리 딸에게 부탁해서 넣을꺼랍니다.^^

  • 51. 망구
    '10.11.17 5:12 PM

    오랫만에 왔습니다... 이 글 보면서..요즘 시부모님과 큰 갈등을 겪고 있는 저희 신랑이 떠오르네요.. 중간에 저도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답니다.. 남편이 너무 강하게 밀고 나오니 저로서는 참 난감합니다.. 전 새벽운동 너무 무서워서...ㅋㅋㅋ 겁이 너무나 많거든요... 그냥 보라돌이맘님의 생활을 보면서 머릿속으로 뱅뱅 꿈만 꾸어 봅니다..
    날이 많이 쌀쌀해요...건강 조심 하셔야해요...
    가평은 좀 더 추운것 같아요..
    어디서 불이 났는지.. 계속 소방헬기가 물주머니를 날르네요..
    별탈 없어야 할텐데...

  • 52. 소국
    '10.11.17 5:47 PM

    보라돌이맘님은..정말이지......1등며늘!!!! 이와중에, 시부모님이 부럽사와요 ^^;;;
    감기로 골골 거리고 있는중..... 흐흐흐....
    구수한 해물 된장찌개 하나만 있어도 밥한공기 뚝딱 할꺼 같아요....아..부러워라...ㅠ.ㅠ

  • 53. 한국화
    '10.11.17 10:13 PM

    보라돌이님을 보면 항상 저의집밥상하고 많이 닮았어요 제가 사진을 못올려서 하고 싶어도 못하네요 너무 맛나보여요

  • 54. 보라돌이맘
    '10.11.18 5:09 AM

    망구님... 며느리도 시부모님과 의견이 달라서 부딫힐 일들이 많지만,
    어쩌다 한번씩, 다 큰 아들도 부모님과 갈등 있을때가 많은 것 같네요.
    우리집도 그럴때가 있고 망구님네도 그렇고...
    다들 그렇게 살아간다고 마음 편히 그저 생각하시고...
    옆에서 서로 의견이 잘 조율되도록 아내이자 며느리인 우리는 묵묵히 우리의 일 열심히 하면서,
    한 발자욱씩 서로 양보해서 두루두루 서로 맘 상하는일 없이 잘 풀리기를 기도할 수 밖에요.
    당사자들이 아닌 이상은, 정말 그 입장에서 제대로 생각하기란 참 힘든 것 같아요.
    다들 나이가 그리 많이 들도록 살아온 방식도 다르고, 생각도 다를 수 밖에 없으니..
    아무튼, 힘 내세요 망구님!
    무슨일이든 결국은 다 잘 되려고 중간에 이런 갈등도 있고 그럴꺼예요.
    새벽운동은 저도 처음엔 겁도 나곤 했지만, 이젠 만성이 되어서 괜찮아요.
    생각보다 또...이 어두운 새벽에도 일단 바깥으로 나서보면,
    나보다 더 벌써부터 하루를 일찍 시작하고 살아가는 분들을 참 많이 만나게 되거든요...^^

    소국님... 아이고, 감기 드셔서 지금 고생중이신가 봐요.
    바깥 공기도 무척 차가운데, 어디 추운데 나서지 마시고
    따뜻한 물 많이 드시고 좋은 영양식도 좀 잘 챙겨드시고 하면서... 얼른 나으세요.
    드시고 빨리 몸 좋아지시라고 뚝배기에서 펄펄 끓는 해물된장 하나 끓여 드리고 싶은데...
    그러고보니, 소국님은 남편께서 또 얼마나 잘 챙겨주시던지...
    아마 제가 걱정을 좀 덜어도 좋을만큼 옆에서 지금쯤 정성으로 잘 돌봐주실 듯 해요.그렇지요?^^

    한국화님... ㅎㅎ우리집 밥상과 닮았다는 이야기에 제가 더 궁금하기도 하고...
    소박하면서도 푸짐하게 차려내는 그저 딱 엄마표밥상이라는 말씀이시지요?
    우리집 가족들처럼 이것저것 가리는 것 없이 잘 드신다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요.^^
    비록 사진으로 보지는 못해도... 어떤 쪽이든지 반가움이 배로 더하네요.
    다음에 언젠가 사진으로 보여주실 기회가 있겠지요.
    저도 늘 기억하고 있을께요.말씀 고맙습니다.^^

  • 55. candy
    '10.11.18 12:01 PM

    정오네요.
    보라돌이맘님 밥상에 얼른 앉아 점심먹고 싶어요.

  • 56. pinkberry
    '10.11.20 12:02 PM

    1.La Roux 의 곡들 모두 신나요... bulletproof 도 좋지만
    다른 곡들도 모두...
    2. Better Off Alone -Alice DeeJay 의 곡중 하나인데
    Alice DeeJay 시디의 곡들이 모두 경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3088 새나라의 주정뱅이의 도가니탕 고으기 15 최살쾡 2010.11.19 8,999 93
33087 쿠킹클래스 시작했어요~ 많은 신청 부탁 드려요 ^^;;;;;;;.. 47 마리s 2010.11.18 17,119 94
33086 커피...........그리고 달다구리들...... 19 ylang 2010.11.18 13,695 88
33085 우리집밥상- 오늘은 울집밥상 아니에요 ^^~~ 8 소국 2010.11.18 9,376 80
33084 요즘 집에서 군밤,군고구마 열심히 만들어먹고 있어요 7 얼떨떨 2010.11.18 7,917 84
33083 선물같은 한 해~지지고 볶은 시간들...^^ 13 왕언냐*^^* 2010.11.18 10,495 71
33082 2010년 가을의 어느날 좌충우돌맘네 - 오늘도 좀 깁니다(쥐송.. 40 좌충우돌 맘 2010.11.18 16,892 130
33081 이어서 4 바그다드 2010.11.17 4,617 92
33080 저도 머핀에 장식하고파서 꾸며봤어요 27 안젤라 2010.11.17 8,390 92
33079 돌맞을 각오하고 쓴 글 :: 철학과 강신주, 맥시컨 샐러드, 도.. 35 프리 2010.11.17 17,820 81
33078 유자차 담기 & 김장 정보 좀 [닭] 27 만년초보1 2010.11.17 13,051 101
33077 친정어머니표 가지나물 10 에스더 2010.11.17 10,118 83
33076 오랜만에 집밥올리네요. 휄레미뇽스테이크... ^^;; - >.. 30 부관훼리 2010.11.17 12,567 125
33075 크림치즈 만들기(카스피해유산균 사용) 3 안정된삶 2010.11.17 6,413 65
33074 휴스턴 독거 노처녀 식생활 18 바그다드 2010.11.17 12,106 94
33073 버터없이 만드는 kfc비스킷 만들기 6 안정된삶 2010.11.16 6,233 81
33072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고구마맛탕!! 4 토담보담 2010.11.16 6,424 97
33071 느무느무 심심하여요 ㅡㅡ;;; 35 마리s 2010.11.16 13,087 80
33070 12살 총각의 생일선물과 그가 먹은 것들 12 어림짐작 2010.11.16 8,153 73
33069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기를...^^ 56 보라돌이맘 2010.11.15 19,550 120
33068 미쿡 직원식당 음식 한번 보실레요...? ^^;; - >'.. 44 부관훼리 2010.11.15 20,614 1
33067 엄마 대신 집밥 자랑질 ㅋㅋ 9 알콩알밤이형 2010.11.15 12,022 96
33066 굳어버린 김밥..동그랑땡 처럼 만들어 데워먹었어요 ^^ 4 얼떨떨 2010.11.14 6,262 101
33065 김장 하셨슴까??귀농후 배추농사 무농사 깊어가는 늦가을 이야기~.. 18 나오미 2010.11.13 10,285 91
33064 매콤한 낙지볶음에 호박과 떡을 넣어 가을맛을 낸 낙지볶음~ 2 젊은그대 2010.11.12 7,165 103
33063 쥐20 VS 무,배추 걱정하는 나 8 오후에 2010.11.12 5,855 94
33062 감말랭이를 만들면서 :: 전복영양밥, 데리야끼 소스만들기, 감말.. 37 프리 2010.11.12 15,446 80
33061 지난 도시락 모음 2. 9 크리미 2010.11.12 9,956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