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장 하셨슴까??귀농후 배추농사 무농사 깊어가는 늦가을 이야기~~

| 조회수 : 10,285 | 추천수 : 91
작성일 : 2010-11-13 10:53:31
키톡에 아주 오랫만이네요~~
김장 준비들 하셨나요??
저는 지금 이 시간 현재 시골집에서 신랑이 배추와 무를 뽑아 올 예정이라 꼼짝 않고 기다리고 있다지요,,

요즘의 날씨를 가을이라고 하기엔 너무 추워진거 같고,,겨울이라 하기엔 아직 맛봬기 추위였던지라,,,
아직 뭉그적 뭉그적 느리게 겨울 준비하고 있네요~~

올 초 귀농을 하면서 농사짓는 신랑 뒷바라지?를 위해
저두 금요일 마다 가방을 꾸려 상옥집으로 가서 가을걷이를 돕곤 하는데,,
가을이 더 깊어 질때 찍어 논 깊어 진 상옥집에서의 만추입니다.
우리집 명당자리~~집 마당 끝즈음에 단풍 절정,,
올 해부턴 남들도 단풍구경하러 오는 곳에 살아서 평생 단풍구경가자는 말은 못할듯함돠,,,
이런,,다행인지 어쩐지,,ㅋㅋ
곰순이-풍산개 인데요,,봄에 아기였던 녀석이 이젠 어른이 됐어요~~
곰순이 집은 빨간 지붕의 단독주택이랄까,,,ㅋㅋ
뒤가 낮은 야산이어서 단풍이 절정,,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봉지^*^
    '10.11.13 1:27 PM

    넘 정겹고 아름다운풍경...입니다...
    곰순이네 단독주택 넘 예쁘고...속 노오란 맛깔나보이는 배추..무...
    풍성한 솜씨좋은 농사꾼 신랑둔 나오미님 넘 부...럽..네요
    토마토...장아찌...분당 산골이라는 음식점에서 먹어보고..그식감을..잊을수가없네요
    토마토장아찌 recipe 부탁드리면...올려주실건지요...

  • 2. 첵첵이
    '10.11.13 8:37 PM

    우와....저희 남편도 젊은 나이에 귀농 준비 중이랍니다.
    나름 기대반우려반인데 나오미님 글 보니 정말 희망이 샘솟네요. 후훗
    화이팅~~

  • 3. 바른이맘
    '10.11.13 9:35 PM

    와우! 완전 알차고 멋지게 사시네요~
    부럽부럽^^

  • 4. pathos
    '10.11.13 11:17 PM

    앗, 밤사진!!!!!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안먹어도 기분좋게 포만감느낍니다.
    음식사진외에 제가 원하는 키톡의 사진이 바로 이런 것!!!

  • 5. 다이아
    '10.11.14 7:38 AM

    배추가 참 이쁘네요.
    님께서도 김장하는데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시군요. 걱정없이 뚝딱 하실것 같은데...
    저는 배추30포기 베란다에 갖다 놓고 잠을 못이룹니다. ㅋㅋ
    제작년에 10포기.. 작년에 20포기..에 이어 이번에는 30포기를 합니다.
    시아버님께서 가져다 주신거라 어쩌지도 못하고 담가야하는데 어떻게 절여야할지..
    속은 얼마나 준비해야 할지..걱정이 태산입니다.

  • 6. annabell
    '10.11.14 9:28 AM

    저 차고 넘치는 배추들을 보니 웬지 김장을 담궈야할거 같은 착각이 생겨요.
    배추가 정말 속이 꽉차서 실해서 탐이 절로 나는군요.
    손끝이 아무 야물딱진 나오미님이라 가능하지 않을까,,,,생각해보았어요.
    무김치,,,참 맛있어 보입니다.

  • 7. 쿠크다스
    '10.11.14 9:54 AM

    와! 심히 부러운맘에 한줄남겨 봅니다.
    배추도 예쁘고 마당있는 시골집도 풍경도 ...

  • 8. 나오미
    '10.11.14 11:00 AM

    꽃봉지님^^
    토마토 레시피 제가 담는 방법으로는 간장-진강장1이면 생수는 1.5~2배,설탕도 간장의 1/2,식초도 간장의 1/2정도 하시면 되구요,,
    식초맛을 싫어라 하시는 분도 많고 아주 톡 쏘는 상큼한 맛이 아니어두 이 장아찌는 괜찮더라구요,,
    단맛도 입맛에 맞게 가감하시면 되어요,,
    장아찌물 팔팔 끓여 바로 부어 주기로 끓이면 되구요,,
    중요한건 파아란 토마토 구하기 아닐까 합니다만,,^^:

    첵첵이님^^
    귀농 생각하고 계시는 군요^^
    음,,먼저 귀농한 사람으로서 한 말씀 드리자면,,,
    나서 자란 시골이 아니고 다른 지역으로 가실거라면 먼저 바로 모든 것을 옮기진 마시고
    일단 부분 귀농 후 자리가 잡힌 후 완전 귀농을 생각해 보심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전원생활과 귀농과는 완전 딴판이랍니다^^;

    바른이맘님^^
    감사합니다.
    시골 생활이 그리 녹녹치 않긴해요,,특히 여름과 겨울이^^:
    주말에 왔다 갔다하는 저로선,,아직 시골생활이 낭만과 노동의 반 반이네요,,ㅎㅎ

    pathos님^^
    밤이 생각보다 빤질하게,,,ㅎㅎ
    밤송이가 파랄적엔 안에 밤도 허옇던데,,
    밤껍질이 마르고 저로 벌어지니 안은 저렇게 색이 나고 윤기가흐르더군요,,ㅎㅎ


    다이아님^^
    닥치면 다 하는 거겠지만,,
    음 뭐랄까요...
    주위의 사람들이 할때 나도 준비해서 하면 이런 느낌이 덜할텐데,,
    지역적으로 우리 동네 저만 먼저하는거 같드라구요,,, 뭐 일이 무서워서 아니겠슴까,,,

    annabell님^^
    이제 고랭지는 거의 출하를 다 했을거 같구요,,
    바닷가 지역의 배추는 계속 출하 예정인걸루 압니다.
    저는 속이 덜차거나 작은것을 선호 하는데,,
    원래 갓쟁이 헌 갓 쓴다구,,
    저희는 주문 하시분들 좋은거 드리고
    좀 잔것들이 남아두 저흰 좋으네요~~^^

    쿠크다스님^^
    제가 실상은 팍팍?한데,, 사진상으로 넘 낭만만을 보여 드리는건 아닌지,,,
    시골이고 고랭지라 겨울엔 눈도 어찌 그리 자주 오는지..얼음 탱탱은 기본이고
    2-3일 눈 내리면 꼼짝도 못할때가 있더라구요,,
    그럴땐 아무 생각 없기두 하구요,,ㅋㅋ
    단순해지며 오히려 맘이 무념무상?해 지긴 하는 시골 생활이랍니다.
    저녁에 군불 때는 것이 여간 귀찮은게 아니구요^^:;
    낭만만을 보기엔 녹녹치 않은 시골 생활임을 더 실감한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겨울이 슬슬 겁난답니다.

  • 9. 꽃봉지^*^
    '10.11.14 1:10 PM

    넘 감사드려요.^^
    자주 풍성하고 고즈늑한 시골풍경 이야기 올려주세요
    시골의 맛깔난 토속음식도 기대할께요...

  • 10. 발발이
    '10.11.14 8:16 PM

    총각김치 너무 맛나보여요.
    나오미님께 산 여러 농수산물을 다 맛있게 먹고 있어요.
    김치는 쇼핑몰에서 파실 생각은 없어신지 ????

  • 11. 나오미
    '10.11.14 9:32 PM

    오!
    발발이님^^
    제쇼핑몰에서 여러가지 사셔서 잘 드시고 계신다니 넘 반갑습니당~~
    김치가 저리 보기엔 맛나보이지만 제가 요 일전에 유명 김치명인의 김치강좌와 여러가지 김치의 맛에 저는 꽤 맛있게 먹었는데 거기 모인 약30여명의 블로거 여러명은 김치가 짰다는 표현에 현쉬 김치는 어렵고 험난하구나,,했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는 장과 엑기스 장아찌등을 선보이려 귀농하고 제조장을 지었거든요,,
    근데 역쉬 김치는 지역색이 강한지라,,
    제가 경상도 사람이기에 서울식의 시원한 김치를 담기가 어렵다는걸 느꼈습니다.
    서울식 김치는 경상도 사람으로 좀 슴슴하다 느꼈기에
    대단수의 소비자층인 서울 경기권엔 역부족이 아닐까 합니다.

    그대신,,경상도식 콩잎김치는 선 보이고 있고요,,
    밥식해,토마토장아찌,무청 시래기 삶은것등은 앞으로도 더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금 으로선 김치보다는 제가 직접 올려 드린 사진보다 더 잘 키워 내년엔 배추를 절여 발송할 수 있기를 고대해봅니다^^
    기대해 주시면 기대에 무응해 더 열씨미 노력하겠습니다^^

  • 12. 현주
    '10.11.14 10:01 PM

    밥식혜 기대합니다.아프신 친정엄마 나오미님네 콩잎 드시고는...다 팔린다고 10만원어치 사달라고 햇습니다. 엄마가 밥식혜도 자주 찾는데 정말 기다릴게요...콩잎이랑 낙지젓갈 가자미 넘 잘먹고 있어요.

  • 13. 나오미
    '10.11.14 11:36 PM

    오!
    현주님^^
    콩잎 맛나게 드셨던 어무님글 읽었답니다~~
    걱정 마시고 그때 그때 주문 주시면 잘 발송해드릴게요~~
    밥식해는 제가 뼈있는 생선 꾹꾹 씹어 먹질 못해서 그 동안 만들어 팔라는 분들이 많아두
    제가 즐기질 않아 자신이 좀 없었는데..
    얼마전 평소와 좀 다르게 만들어 봤는데 아주 잘 삭아 맛이 기가 막히게 되었어요,,
    무심코 있다가 접시에 담아 조금 맛보다가 아주 접시를 핥았다는 소문이^^;
    제가 어떤 재료-생선(홍치-홑떼기,백고동,가자미등)을 잘 선정해서 맛이 똑 떨어지게 되면 판매해서 여기82에두 선보여 드릴게요~~^^
    관심 감사합니다^^

  • 14. 첵첵이
    '10.11.14 11:46 PM

    답글이 살짝 궁금하여 다시 들어왔습니다.
    네 저도 완전 귀농은 아니고 부분 귀농을 일단 시작하려 합니다.
    전 모태 서울 사람이거든요. 말이 이상한가요...ㅋㅋ
    남편은 모태 시골 사람이구요.
    게다가 어린 아가도 있고 해서요. 저도 서울에서 하던 일이 있고....
    음냐 적다보니 완전 이산가족이 될 것만 같아 보이네요...저희 식구들.
    하지만 나오미님 글 읽고 짧지만 강한 임팩트(!!) 얻고 돌아갑니당.
    언제나 행복하시길~~~

  • 15. 소국
    '10.11.15 12:09 PM

    와..배추속이 아주 꽉찼네요....배추가 이렇게 이뻐보이다뇨!!!
    첫 농사가 대풍이라 마음이 아주 많이 뿌듯 하셨을꺼 같아요!!
    아, 무김치 너무 맛나보여요!!!

  • 16. 딸기맘
    '10.11.15 12:31 PM

    시골이 고향인 저.
    늙으면 신랑이랑 내려가서 살기로 했답니다.
    배추를 보니 된장에 푹~~찍어서 먹고싶네요.
    한참 단맛날때인데..
    여기 마트것은 고향의 맛이 덜하더라구요.
    그래도 아홉살딸이랑 저는 아쉬운데로 사먹지요.
    시골된장에 배추, 오이찍어먹는 딸을 보면 내가 자식은 참 잘키웠구나 싶어요.
    부럽습니다.
    저도 경북고향에 가고 싶네요.

  • 17. 자전거
    '10.11.15 12:37 PM

    농사를 참 즐겁게 짓고 계시네요.
    그러니 배추도 무도 잘 자랄 수 밖에 없는 거 같애요.
    귀하신 몸 배추, 무가 그곳엔
    참 행복해 보이네요. 농사 잘 짓는 법
    배우고 싶어요. 나중에 시골 가서 살고 싶거든요.

  • 18. 페스토
    '10.11.17 3:12 PM

    90일 배추가 진정 왕이잖아요.
    배추 넘 탐납니다. 저에겐 기회가 없겠죠?
    아이 하나 있는데 늘 30포기의 김장을 하거든요,
    거기에 플러스 파김치 한 통 담고
    제가 원하는 배추가 저건데 싶지만
    너무너무 탐나네요. 혹시 내년을 예약이라고 할 수 있을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3088 새나라의 주정뱅이의 도가니탕 고으기 15 최살쾡 2010.11.19 8,999 93
33087 쿠킹클래스 시작했어요~ 많은 신청 부탁 드려요 ^^;;;;;;;.. 47 마리s 2010.11.18 17,119 94
33086 커피...........그리고 달다구리들...... 19 ylang 2010.11.18 13,695 88
33085 우리집밥상- 오늘은 울집밥상 아니에요 ^^~~ 8 소국 2010.11.18 9,376 80
33084 요즘 집에서 군밤,군고구마 열심히 만들어먹고 있어요 7 얼떨떨 2010.11.18 7,917 84
33083 선물같은 한 해~지지고 볶은 시간들...^^ 13 왕언냐*^^* 2010.11.18 10,495 71
33082 2010년 가을의 어느날 좌충우돌맘네 - 오늘도 좀 깁니다(쥐송.. 40 좌충우돌 맘 2010.11.18 16,892 130
33081 이어서 4 바그다드 2010.11.17 4,617 92
33080 저도 머핀에 장식하고파서 꾸며봤어요 27 안젤라 2010.11.17 8,390 92
33079 돌맞을 각오하고 쓴 글 :: 철학과 강신주, 맥시컨 샐러드, 도.. 35 프리 2010.11.17 17,820 81
33078 유자차 담기 & 김장 정보 좀 [닭] 27 만년초보1 2010.11.17 13,051 101
33077 친정어머니표 가지나물 10 에스더 2010.11.17 10,118 83
33076 오랜만에 집밥올리네요. 휄레미뇽스테이크... ^^;; - >.. 30 부관훼리 2010.11.17 12,567 125
33075 크림치즈 만들기(카스피해유산균 사용) 3 안정된삶 2010.11.17 6,413 65
33074 휴스턴 독거 노처녀 식생활 18 바그다드 2010.11.17 12,106 94
33073 버터없이 만드는 kfc비스킷 만들기 6 안정된삶 2010.11.16 6,233 81
33072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고구마맛탕!! 4 토담보담 2010.11.16 6,424 97
33071 느무느무 심심하여요 ㅡㅡ;;; 35 마리s 2010.11.16 13,087 80
33070 12살 총각의 생일선물과 그가 먹은 것들 12 어림짐작 2010.11.16 8,153 73
33069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기를...^^ 56 보라돌이맘 2010.11.15 19,550 120
33068 미쿡 직원식당 음식 한번 보실레요...? ^^;; - >'.. 44 부관훼리 2010.11.15 20,614 1
33067 엄마 대신 집밥 자랑질 ㅋㅋ 9 알콩알밤이형 2010.11.15 12,022 96
33066 굳어버린 김밥..동그랑땡 처럼 만들어 데워먹었어요 ^^ 4 얼떨떨 2010.11.14 6,262 101
33065 김장 하셨슴까??귀농후 배추농사 무농사 깊어가는 늦가을 이야기~.. 18 나오미 2010.11.13 10,285 91
33064 매콤한 낙지볶음에 호박과 떡을 넣어 가을맛을 낸 낙지볶음~ 2 젊은그대 2010.11.12 7,165 103
33063 쥐20 VS 무,배추 걱정하는 나 8 오후에 2010.11.12 5,855 94
33062 감말랭이를 만들면서 :: 전복영양밥, 데리야끼 소스만들기, 감말.. 37 프리 2010.11.12 15,446 80
33061 지난 도시락 모음 2. 9 크리미 2010.11.12 9,956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