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큅건조기로 말린 가지 볶음이예요...
82cook에서 선물로 받은 리큅건조기로 가지를 말려보았는데
너무 좋은거예요 ^^
처음에 요령이 없어서 너무 꼬들하게 말리기도 했는데
한 두번해보니 이제 익숙해지네요...

가지는 일반적으로 한 번 찐 다음에 양념에 버무려 먹는데
약간 물컹거려서 식구들이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더라구요...
몸에도 좋은 가지를 살짝 말려서 볶아보면 어떨까 싶어
해봤더니 훨씬 낫더라구요 ^^

약간 꼬들하게 말리면 버섯느낌도 들어요 ^^

70도로 중간에 위 아래 단을 바꿔주면서 1시간 30분 정도 말렸는데 취향에 따라 더 말려도 좋아요...
시간보다 중간에 손으로 만져보면서 체크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재료
가지 4개, 홍고추 1개, 맛간장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파(흰부분) 1큰술,
생강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포도씨유 4큰술, 참기름, 통깨 약간
(맛간장은 김혜경님 레서피예요 ^^)

1. 가지는 길이로 반을 갈라 1센티 두께 정도로 어슷썰어 건조기에 말리고
홍고추도 길이로 반을 잘라 채썰어줘요...
2. 말린 가지에 맛간장 2큰술을 넣어 맛이 들도록 버무려 밑간을 해줘요...
3. 예열한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다진마늘과 다진파, 생강을 넣어 볶다가 향이 올라오면
고춧가루를 넣어 잠시 볶다가 가지를 넣어 볶아줘요...
4. 이때 가지의 간이 약하면 맛간장을 더 넣어주고 채썬 홍고추도 넣어 잠시 더 볶아주다가
통깨와 참기름을 넣으면 완성이예요...


식구들에게 가지 무침이 맛있냐
볶음이 맛있냐 물어보니
볶음이 더 낫다네요 ^^
건조기로 말리면 수분이 빠지면서
재료의 맛이 더 깊어지는 것 같아요...
없을 땐 몰랐는데
식품건조기가 있으니 유용하네요...
늦었지만 감사히 잘 쓸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