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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게으른 에미의 간단한 점심밥상

| 조회수 : 9,508 | 추천수 : 80
작성일 : 2010-07-16 09:15:07
안녕하세요~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듯해요.
31개월 첫째와 5개월 둘째와 집에서 매일 알콩달콩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 분께서 애들땜에 열에 아홉이 힘들어도 단 한번의 아이의 웃음으로 그 힘들던 아홉이
모두 날아간다던데 정말 그런거 같아요..^^

맘은 보라돌이맘처럼 아이들 밥상을 차려주고 싶지만
아직은 애들이 어리다는 핑계를 대고 게으름을 피우고 있습니다.--;



어제 아들과 함께 먹은 점심상입니다.
너무 단촐하죠?
들깨가루 넣어 만든 고사리나물 조금과 쟈스민님의 하얀감자조림,서대찜, 아기용 김치, 제가 먹을 김치
딸랑 요로케네요. ㅋ 잡곡밥을 평시에 해먹는데 요새 잡곡이 톡! 떨어져서리 흰밥을 몇일 해먹고 있네요
애들한테는 소화력때문에 잡곡보다는 흰밥을 먹이라는데 저는 잡곡밥을 많이 먹였는데 괜찮겠죠?;;
설겆이 줄일려고 반찬통채 먹을때가 많습니다.



30분 후~~
싹 쓸어 먹었죠? 서대찜은 아들내미가 거의 다 먹구 저는 뼈만 발라 먹은 정도?
고사리나물도 거의 아들 먹이고 들깨가루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였습니다.
31개월인데 아직까지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근데 정작 밥 먹기를 싫어해서 한 번 밥 다 먹일람 30분이상 걸리네요
근데 아이들 생야채는 언제부터 먹일수 있나요? 샐러드 해서 먹이고픈데 생야채를 31개월 아이가 먹어도 될까 싶어서요~
서대먹다보니 상추듬뿍넣고 무친 서대회무침이 막 생각나더라구요. 휴가때 저 할머니댁에 가게 되면 할머니께 꼭 해달라고해서 먹고 와야겠어요~



날도 습하고 더운데 짜증 안 내는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_^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중간한와이푸
    '10.7.16 9:20 AM

    "발리에서 생긴일보며 태교한것도 아닌데 지가 조인성이줄알고 주먹째..." 너무 웃겨서...
    몸이 하나라도 모자랄 지경이시구만, 유머도 있으시구 여유가 있으신것 같아 보기 좋아요.^^
    밥상을 보아하니 애기가 저리 밝고 튼실한 이유를 알겠네요.
    더운 날씨, 땀띠 조심하시구요.~~~

  • 2. 월요일 아침에
    '10.7.16 9:24 AM

    생선 한 마리라도 올라앉은 점심상은 결코 부실한 상이 아닙니다!
    요즘 더우니 한그릇 음식이나 떡과 과일, 미숫가루로 넘어가는 게으른 어미의 지존이 여기 있답니다.

  • 3. 행복한맘
    '10.7.16 9:25 AM

    아웅~~정말 환장할만한 미소예요...ㅋㅋㅋ 넘 예뻐요...

  • 4. 몰겐도퍼
    '10.7.16 9:43 AM

    우리 아기랑 같은 개월이네요.넘 이쁘죠?
    전 밥 먹기 전에 아기한테 단호하게 말해줍니다.엄마가 이거 먹어야 너도 맘마 먹을 수 있다고ㅋㅋ
    저 밥 먹는 동안 조용한 거 보면 알아듣나봐요 ㅎ

  • 5. 두통약
    '10.7.16 9:50 AM - 삭제된댓글

    우앗 아가가 넘 잘생겼어요. 이마도 반듯하고 눈썹도 예쁘고 거기다 미소는 그냥 아주~~ ^^

  • 6. 백만순이
    '10.7.16 9:51 AM

    31개월, 5개월만으로도 숨이 턱에 차네요~
    그래도 저렇게 이쁜 웃음이면 힘이 불끈불끈 나시겠어요
    전 쌍둥이엄마라........정 힘들땐 애 앉고 볼일 봤어요 -.-;;

  • 7. 아시오
    '10.7.16 10:49 AM

    생 야채 저는 돌 갓지나서부터 먹였던 것 같아요. 오이 양상추 같은 맛이 순한거.. 잘 먹더라구요.
    아기가 너무 귀여워요~

  • 8. 보라야
    '10.7.16 11:09 AM

    아이가 31개월, 5개월인데 저만큼 해드시는 건 아~주 잘해드시는거 아닌가요?
    생선에 감자조림에 나물까지..^^
    저는 어제 너무 귀찮아서 36개월 아들, 식빵 사이에 계란후라이 한장 끼워주고, 점심 떼웠습니다ㅜㅜ

  • 9. 연아맘
    '10.7.16 12:19 PM

    오~~~ 애기 넘넘 이뽀요~~~^^

  • 10. 잎새달
    '10.7.16 12:21 PM

    그러게요~부지런하신거죠!!
    저는 두돌된 딸 아침에 김치국 하나로 밥먹었네요..-_-;;

  • 11. 나비언니
    '10.7.16 4:04 PM

    우와, 자녀님하고 저렇게 깨끗하게 비워드시는군요.

    저렇게 먹어야지 밥한 보람도 있고, 설겆이할 맛도 나는데.
    아기 미소가 너무 사랑스러워요!

  • 12. 메이루오
    '10.7.16 5:56 PM - 삭제된댓글

    아.. 저 잇몸... 완전 귀엽... ♡

  • 13. 맑은샘
    '10.7.16 8:59 PM

    정말 살인 미소... 온갖 수고가 사르르 녹을거 같아요.. 알차게 잘 먹이시네요.

  • 14. 한국화
    '10.7.17 1:04 PM

    그래도 한그릇 뚝닥했네요..우리애들은 저만할때 맛난것 많이 예쁘게 만들어 주었는데도 영 먹질않아서 호강스러워서 그랬나봐요..건강만 해치지 않는다면 간단하게 차려도 잘먹잖아요..크면 맛난거 저희들이 잘찾아서 사먹더라구요..집에 올시간도 없고..건강하세요

  • 15. mazingga
    '10.7.18 4:23 AM

    전 돌 전부터 생야채 먹였는데요...?
    30개월인데 아무거나 막 먹입니다.(촘...불쌍한 막내)
    김치도 씻어서 먹이고 마늘쫑 장아찌도 매콤한데 새콤해서인지 잘먹네요.
    생야채먹인다고 부담가지지 말고 오이 하나 통째로 썰어서 손에 쥐어주세요.
    아니면 과일 많이 먹여도 다 비타민이니 좋을 것 같습니다.

  • 16. 독도사랑
    '11.11.18 8:04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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