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월 첫째와 5개월 둘째와 집에서 매일 알콩달콩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 분께서 애들땜에 열에 아홉이 힘들어도 단 한번의 아이의 웃음으로 그 힘들던 아홉이
모두 날아간다던데 정말 그런거 같아요..^^
맘은 보라돌이맘처럼 아이들 밥상을 차려주고 싶지만
아직은 애들이 어리다는 핑계를 대고 게으름을 피우고 있습니다.--;

어제 아들과 함께 먹은 점심상입니다.
너무 단촐하죠?
들깨가루 넣어 만든 고사리나물 조금과 쟈스민님의 하얀감자조림,서대찜, 아기용 김치, 제가 먹을 김치
딸랑 요로케네요. ㅋ 잡곡밥을 평시에 해먹는데 요새 잡곡이 톡! 떨어져서리 흰밥을 몇일 해먹고 있네요
애들한테는 소화력때문에 잡곡보다는 흰밥을 먹이라는데 저는 잡곡밥을 많이 먹였는데 괜찮겠죠?;;
설겆이 줄일려고 반찬통채 먹을때가 많습니다.

30분 후~~
싹 쓸어 먹었죠? 서대찜은 아들내미가 거의 다 먹구 저는 뼈만 발라 먹은 정도?
고사리나물도 거의 아들 먹이고 들깨가루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였습니다.
31개월인데 아직까지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근데 정작 밥 먹기를 싫어해서 한 번 밥 다 먹일람 30분이상 걸리네요
근데 아이들 생야채는 언제부터 먹일수 있나요? 샐러드 해서 먹이고픈데 생야채를 31개월 아이가 먹어도 될까 싶어서요~
서대먹다보니 상추듬뿍넣고 무친 서대회무침이 막 생각나더라구요. 휴가때 저 할머니댁에 가게 되면 할머니께 꼭 해달라고해서 먹고 와야겠어요~
날도 습하고 더운데 짜증 안 내는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