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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화요일의 아침밥상입니다...^^

| 조회수 : 16,642 | 추천수 : 155
작성일 : 2010-07-13 23:50:51

2010.7.13 화요일의 아침밥상.



저는 참기름 향을 참 좋아해요.
어지간히 많이 먹어도 잘 질리지도 않구요.

며느리가 집을 나갔다가
그 냄새를 맡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는
그 유명한 전어 이야기에는 갸우뚱 해도...
제대로 짠 고소한 참기름 냄새라면,
나같으면 집을 나갔다가도
여기에 혹 해서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겠다..싶을 정도로요.

들기름 특유의 구수한 냄새도 좋지만,
바로 내 앞에서 들들들 고소하게 깨를 볶는 듯한
그 참기름 냄새가 너무나 좋아서...
시장을 지나다가 기름집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는
한참을 서 있곤 했었지요.
우리 예인이가 어렸을 적 일이예요.

아마 지금도 그 때 일을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시장안의 기름집 앞을 지나다
걸음을 멈추고는,
'예인아...이 냄새 좀 맡아봐. 너무 좋지?'하던 엄마와,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서 같이 냄새를 맡곤 했던
우리 두 모녀.

어쩌면... 예전 그 시장의 기름집 주인아주머니는
먼 곳으로 이사를 가 버리는 바람에...
매일 마실 나오던 시장에서
갑자기 모습을 감춰버린 우리를 떠 올리며
무슨일이 있나..하시며..
가끔씩 떠올리며 궁금해 하셨을지도 모르지요.

그러고 보니, 그 때의 그 기름집도 마찬가지..
지금도 아직 그대로 있는지
주인아주머니도 그대로인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막내가 생기기도 훨씬 전 이야기지요.
한 때 대형마트의 셔틀버스들이
한참 활발하게 어디든 운행을 하던
그 때의 이야기거든요.
이 때를 떠 올리면
어린 예인이 손을 꼭 잡고서
집 앞에 서는 이마트 버스를 타고서
저 멀리 그 곳까지 장보러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니까요.

당시에 우리가 살았던 곳은,
아파트가 아니라 아랫동네에 있던 조그마한 빌라.

결혼을 하고 1년만에 첫째딸이 태어났을 때,
이름을 예인이라고 지었지요.

그 이유는요...
우리가 살았던 빌라 이름이
'예인빌라' 였거든요.
예인빌라에 살면서 낳은 딸이라고
예인이라고 이름 지은 거지요...^^



<들깻가루에 구수하게 무쳐낸 씨래기나물>

기름이란게 다 그렇겠지만...
특히나 제대로 된 참기름은
그냥 뚜껑 살짝 열고 냄새만 맡아도 식욕이 마구 생기는데...
참기름은 짜 낸지 오래되면,
고소한 향도 사라지고
슬쩍 찌들린듯한 기름 냄새가 아주 거슬리지요.

그런 참기름 향 말고...
정말 맑고도 순수한듯한 진한 본래의 향이 느껴지는
그런 참기름을
어릴적부터 지금까지도...참 좋아합니다.
갓 짜낸 듯 고소한 내음이 진동을 하는
그런 진짜배기 참기름이요.

물론 음식에 따라서
참기름보다도 들기름이 더 잘 어우러질 때는
들기름도 맛있게 잘 사용하지만..
아무래도 참기름에 대한 애정만큼은
아직은 아니지요.^^

그런데,
들깨가루는 또 다르네요.
결코 과장되지 않고 늘 소박한 그 구수한 맛.
어릴 때, 젊을 때는 별 감흥도 없던것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얼마나 좋아지는지요...^^

오늘은 그런 구수한 맛이 일품인
들깨가루를 넉넉하게 넣어서
씨래기 나물 볶을 때에 같이 맛이 어우러지도록
푹 익혀서 먹을껍니다.
순하고 구수한 맛에 속도 편하고
무엇보다 맵고 자극적인 찬이 아닌데도...
밥맛이 제대로 돌아오게 하는 밥도둑 반찬이니까요...^^

단배추는 씨래기용으로 푹 삶아서,
찬물에 여러번 깨끗이 헹구어서 준비해 두고...





물기를 꼭 짠 다음,
도마에 가지런하게 올립니다.
그리고는 칼로 총총총 썰어서 이렇게 준비해 두지요.





이제 나물을 볶아낼 냄비를 하나 준비해요.
설거지감 하나라도 줄이려고
국 끓이려고 내어 놓은 깊고 큼직한 냄비를
국을 끓이기 전에, 이렇게 한번 사용을 했네요...^^
큰 냄비 종류는 이것저것 몇가지 꺼내어 쓰다보면
덩치들이 하도 커서...
쓰자마자 설거지를 해서 물이 빠지도록 엎어놔도
부엌이 어수선하니 정신없어 보이니까요.

냄비에 참기름을 좀 넉넉히 두르고,
어느정도 물기 짜고, 먹기좋게 썰어 놓은 배추우거지를 넣고...
다진마늘도 반 숟가락 정도 같이 넣어서 볶기 시작합니다.
중간불 정도로 두고 냄비 뚜껑을 덮어서
불 위에서 저절로 은근하게 볶아지도록 잠시 두고...





들깨양념물을 준비해요.
아주 간단하지요.
들깻가루와 물을 1 : 1 비율로 서로 섞어서 준비하면 되니까요.





숟가락으로 골고루 잘 저어서
물에 들깨가루가 곱게 풀리도록 준비해 둡니다.





그리고 냄비 뚜껑을 열어보면,
배추우거지들이 지글지글 잘 볶아져 가고 있을테지요.
이 때부터도 참 맛있는 냄새가 풍겨져 나와서
벌써부터 밥 생각이 나기 시작해요...^^

숟가락으로 몇번 골고루 섞어가면서
뒤적뒤적 볶아 주다가...




방금 준비해 놓은 들깨양념물을 모두 부어서,
숟가락으로 다시 잘 섞어가면서 볶아 줍니다.





여기까지 했으면 거진 다 만들어 졌어요.
적당히 짭쪼롬하게 소금간만 해 주면 끝이지요.
왕소금통을 꺼내어서
처음부터 너무 많은 양의 소금을 숟가락으로 퍼서 넣거나 하지 마시고...
이렇게 손으로 조금씩 넣어가면서
골고루 소금기가 퍼지고 양념에 잘 녹아지도록
숟가락으로 슬슬 저어가면서 계속 볶아 줍니다.
그러면서 간을 보아가며
'딱 이정도면 되었다'싶을 때 가스불을 끄고...





열기가 조금 식은 다음에
이렇게 반찬통에다 옮겨 담아 두고는,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그때그때 먹을만큼만 반찬그릇에 덜어 먹으면 되겠지요.
마른 건더기 위주로 먹는 반찬이 아니고
고소한 들깨국물을 자작하게 같이 떠서 먹는 찬인지라...
국물까지 같이 담을 수 있는 모양의 반찬그릇을 이용하는 것이
먹기에 편하고 좋겠지요..^^






<속 시원한 동태국 끓이기>


오늘 아침의 국은 동태국입니다.
확실히 큼직큼직한 동태를 넉넉하게 넣고
제대로 푹 끓여내면... 국물맛이 아주 제대로 시원한 것이...
해장국으로는 참 최고겠다 싶지요.
정말로...
속이 시원해진다는 표현이 딱 그대로 들어 맞네요.

방금전, 씨래기나물 만들었던 냄비는 다시 깨끗이 씻어서는...
이제 여기에 동태국을 끓이려고 해요.
국물멸치 넉넉하게 넣고 팔팔 끓여서는
맛있는 밑국물을 먼저 우러 내야 겠지요.
다시마도 같이 넣으면 감칠맛이 한층 더 싶어지니
어제 사 온 다시마를 잘라서
그 중에 한 장을 같이 넣어 끓였어요.





물이 끓어오를 동안,
동태국에 들어갈 부재료들을 손질해야지요.
무는 건더기도 국물맛도 시원하게 해 주는 중요한 역할이니
좀 넉넉하게 준비를 해 두고,
미나리와 대파도 적당하게 썰어 둡니다.
(혹시 먹어보니 맛 없는 무라면,
한번 끓는물에 삶아 건져내어서 쓰면 좋아요)





콩나물은 대가리 똑똑 따서 준비해 두었지요.
시간이 없을 때에는, 콩나물 대가리 떼지 않고 그냥 써도 괜찮아요.
그래도 폭신하니 푹 삶긴 생선살 건더기와 함께
후루룩 시원하게 목으로 넘기기에는
아무래도 딱딱한 콩나물 대가리 없이
보드라운 콩나물줄거리만 입으로 호르륵 들어오는것이...
국물과 함께 목으로 시원하게 넘기기에도 더 좋기 때문에
번거로와도 이리 콩나물 대가리를 다 따고서 넣는 것이지요.





꽁꽁 얼어있던 동태도 냉동실에서 꺼내어서
거죽에 살얼음이라도 남아 있지 않고
말끔하게 준비되도록
찬물에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 둡니다.





국물멸치와 다시마 넣어서 우러내는 밑국물이 제대로 끓여 졌으면
재료로 썼던 멸치와 다시마는 말끔하게 건져 내고,
여기에 준비한 무를 먼저 넣어서
무가 서서히 잘 익어가도록 끓여 주다가...
어느정도 무가 살캉해졌다 싶으면
준비해놓은 동태도 같이 넣어서
팔팔 끓여 줍니다.





그리고는...
손질해 놓은 콩나물도 넣어 줘야지요.





모든 건더기들이 보드랍게 푹 잘 익었으면
새우젓을 꺼내어서 간을 해 주어요.
다른 조미료나 양념이 일체 들어가지 않아도
멸치,다시다 건어물로 제대로 우러낸 밑국물에,
동태에서 우러나온 시원한 육수까지 더해져서,
여기에다 감칠맛 풍부한 새우젓 간까지 들어가면...
속이 확 풀리는 동태국 한 냄비가 제대로 만들어 집니다.
국물도 건더기도 진국이지요...^^






<제주도 고등어 2마리 구워보기..^^>


순살고등어 2조각을 꺼내어서 구워봅니다.
남편이 며칠전 제주에 다녀오는길에 사 온 고등어랍니다.





그 때 그랬지요.
갈치든 고등어든 보고서 좋은것으로 사 오라구요...^^
남편은 갈치를 참 좋아하지만
어느정도 씨알이 굵은 갈치는 또 가격이 워낙 비싸니...
남편은 아마 사 온다면 고등어를 사 올것이라고...
그 때 이미 짐작을 했어요...^^
저야 뭘 사오든 그저 다 고맙지요.





아직 맛을 보질 못하고,
포장을 풀어서 냉동실에 그냥 넣어두고 있었는데...
어제 저녁 다 먹고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던 중에...
남편이 이번에 사온 고등어 먹어봤냐며...
맛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하네요...^^

고등어는 이렇게 저렇게 구워서 먹어보니...
보통은 이렇게 생선구이기에다 올려 굽는 맛이
우리 가족들 입에 잘 맞기 때문에
포장을 벗기고 이렇게 2조각을 올려서 구워보았어요.

요즘 같은 날에는 구운 생선이 먹다 남으면,
다시 데울 필요없이 그냥 그대로 저녁상에 내어도
그 때까지는 생선 속살이 굳어버리거나 아직 변하지는 않으니,
남는 것은 또 저녁상에 올려서 맛있게 먹으면 되니까요.





10분을 구워 냈더니,
2조각이 다 잘 익었네요.
뼈를 깨끗이 발라서 살만 잘 손질해서 포장해 놓은 고등어인지라...
생으로 살 때의 고등어만큼 두께가 두껍지 않아서
이렇게 생선구이기에 올려서 구워내면
더 골고루 잘 익는 것 같아요.









<언제 먹어도 맛있는 잡채전 만들기>

지난 일요일 아침에 예본이 생일이라고 한 가득 볶았던 잡채.
이제 딱 한접시 상에 올릴만큼의 양이 남았네요.
어제도 잡채전 만들어서 저녁상에 올려서 먹었답니다.

오늘 아침에는 잡채 그대로 뜨끈하게 데워서 상에 올려 먹을까 하다가...
아이들이 또 잡채전 해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잡채전 부칠 준비를 해 봅니다.
정구지만 꺼내어서 썰어 준비하면 되니...
이것저것..여러 재료들 하나씩 일일히 손질할 필요도 없이,
이 잡채전을 만들때에는
맛있는 전 몇장쯤 부치기란... 참 쉬우니까요...^^

정구지를 한 줌 냉장고에서 꺼내어서
깨끗하게 씻어서 총총 썰어 준비를 해 두고...





밀가루 반죽은 좀 묽게 해서 준비해 두고,
여기에 남은 잡채 모두 넣고...
방금 준비한 정구지도 같이 넣어서,
함께 잘 섞어서 후라이팬에 구워내면 되지요.





전은 중간 이상 화력에다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서 구워야
거죽은 파삭, 속은 쫀쫀하니 맛있지요.





잘 구워졌지요?
그냥 먹어도 물론 맛이 좋지만..
이 잡채전에는 매콤새콤한 빨간 초장을 꼭 곁들여 내어야
그 맛이 배가 된답니다...^^







<떡볶기 떡 넣고 양 늘여서 양념불고기 푸짐하게 굽기>

마찬가지로,
지난 일요일 예본이 생일 때 만들었던 불고기...
이것도 이렇게 후라이팬에 딱 한번 구워 넉을만큼 양이 남았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기 떡 반으로 잘라 넣고
같이 지글지글 후라이팬에 넣고는 구워봅니다.





중간에 예본이가 '좋은 냄새가 나네요~'하면서
뭘 불에 올려서 익혀내고 있는지
구경을 하러 왔네요.
그냥 부엌에서 무슨 냄새가 나면
예인이는 그냥 그러려니..하고 지나치지만...
예본이는 꼭 이렇게 부엌으로 달려와서는,
엄마가 뭘 만드는지를 궁금해하고,
또 확인을 하고 싶어 합니다.
딸래미는 무덤덤...무심한데 말이지요...^^

떡 넣고 불고기 남은 것 볶고 있다고 하니,
평소에 떡볶기 떡 구워먹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이 녀석..
떡 많이많이 넣고 해주세요~ 그러네요.

그래서 1/2정도 넣고 나머지는 둘둘 말아서  
저녁에 떡볶이나 해 먹으려고 냉장고 안에 넣어 두었다가,
그래~다 넣고 불고기 양념에 달달하게 찍어서 먹자 하면서...
처음보다 배가 되도록 떡을 넣고 볶았더니...
양이 훨씬 푸짐해졌어요.^^





< 맛있는 밑반찬 한가지 - 깻잎찜 >


깻잎은 원래 향이 강하면서도 입맛을 돌아오게 해 주니...
생으로 먹어도, 혹은 그대로 양념에 담궈 촉촉하게 먹어도,
혹은 다른 음식에 넣어서 익혀 먹어도...
어찌 만들어 먹어도 참 맛나요.

깻잎찜은 1년내내 만들어 먹기에 참 좋은 밑반찬 중 하나지요.
깻잎이야 계절에 관계없이
어디에서든 비교적 쉽게... 또 저렴하게 구할 수 있으니...
시장에서 깻잎 싱싱한 것 몇 단 사와서
이렇게 깻잎찜 만들어 두고
냉장고안에 국물 자작하게 함께 부어 시원하게 넣어 두었다가...
밥 먹을 적마다 반찬그릇에
건더기도 국물도 넉넉하게 건져서 내면...
남는 것 없이 반찬그릇, 밥그릇 모두 싹 비우게 되는
그런 밥도둑 반찬이지요.
만들기도 아주 쉬우니... 레시피 알려드릴께요.

<깻잎찜 레시피>

깻잎 80g
양파 1/2개(100g)
당근 1/4개(50g)
진간장 8숟가락
다진마늘 1/2숟가락
매실액기스 3숟가락
물 100ml
참기름 1숟가락
(*숟가락은 집에서 쓰는 어른 밥수저로 편하게 계량해서 만드시면 됩니다)


깻잎찜을 만들때 같이 넣어서 살짝 쪄 낼 양파와 당근을 준비합니다.
두가지 다 먹기 좋을 정도로
얄팍하게 채를 썰어서 준비해요.
양파는 너무 가늘면 뭉그러지니
젓가락으로 집어 먹기 좋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하면 좋아요.





적당한 그릇 하나 꺼내어서
방금 썰어 준비한 양파와 당근을 넣고,
나머지 양념 분량을 모두 여기에 같이 넣어서...





숟가락으로 고루 섞어서 준비해 주면 되지요.

손 닿는 곳에 가장 가까이 있는 그릇이나 용기를 바로바로 써야
음식 만들고 정리하고 하는데 드는 시간이나 효율이 좋은지라,
보시다시피 이 깻잎찜 만드는 양념을 준비하는데 쓰는 그릇이란 것이
씻어서 설거지 해 두고 말리던 중인 전기밥솥의 내솥이랍니다...^^
집에서 전기밥솥을 2개를 나란히 두고 쓰고 있는데..
그 중에 작은 전기밥솥 내솥이 마침 나와 있기에
바로 여기에 버무려 낸 거지요.

바쁜 시간에 볼 가지러 뒷베란다에 왔다갔다 할 필요도 없고
이렇게 쓰고 또 얼른 씻어서 엎어두고..
물기 빼서 전기밥솥 안에 다시 넣어두면
설거지감 쌓이는 것 없이 부엌도 금새 깔끔해지구요.

뭐 한가지라도 도구를 새로 꺼내기 보다는
가장 가까이에...손닿는 곳에 있는 것 무엇이든 망설임없이 사용하는 것.
아무것도 아닌 듯 해도...부엌일이 훨씬 수월해지고 빨라집니다.





미리 씻어서 물기 빼서 보송보송하게 준비해 둔 깻잎에다
이제 이 준비한 양념을 척척 얹어내면 됩니다.
깻잎을 두세장씩 슬쩍 양념물에 적시고
건더기도 조금 덜어서 얹은 다음,
또 다른 깻잎을 새로 양념에 적시고,
건더기를 또 얹고....
이런식으로 반복하면서 깻잎찜 재료를
넘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그릇에다
차곡차곡 쌓아서 넣지요.





가스불 위에는 미리 찜통을 준비해서 펄펄 끓도록 잠시 기다리다가,
찜통에 김이 오르면 뚜껑을 열어서
방금 준비 해 놓은 깻잎찜 그릇을 넣고는...





뚜껑을 닫은 채로 8분간 쪄 내면 됩니다.
이 정도 시간만 쪄 내면
주재료인 깻잎도.. 또 함께 넣은 당근과 양파건더기도
적당하게 씹히는 맛이 좋을 정도로
잘 익혀져 나와요.
어차피 깻잎이나 양파, 당근 모두 생으로도 먹는 재료인지라
괜시리 푹 익혀내려고 오래오래 쪄 낼 필요가 전혀 없지요.
적당하게 쪄 내어야 뭉그러지지도 않고
냉장보관 하면서 제 모양 그대로
오랫동안 맛있게 먹기에도 좋을테니까요...^^





8분후에 냄비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깻잎찜이 맛있게 만들어져 있어요.
냄새는 또 얼마나 좋은지...^^





열기가 조금 식은 후에
모두 반찬통에다 덜어서 넣어 주면 되겠지요.
이렇게 깻잎 색깔이 아직 파릇한 듯 보여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곧 익혀 놓은 티를 내 듯이,
은근하게 쪄낸 색으로 변합니다.
순한 맛의 밥도둑이라,
자극적이고 매운 것 잘 못먹는 아이라도
평소에 깻잎이나 이런 나물류, 채소류를 잘 먹는 아이라면
이 깻잎찜도 아주 잘 먹어요.
밥에다 한장씩 척척 걸쳐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모릅니다...^^







<밥 짓는 김에... 감자조림 만들기>

요즘 감자가 주위에 넘쳐나지요?
뭘 해 먹어도 맛도 좋고,
제철에 나는 이런 식재료들은
어떻게 먹어도 몸에도 참 좋을테지요.

감자를 2개 깍아서
냄비에 넣고 감자조림을 하려다가
밥을 짓는 김에,
그냥 밥솥에 같이 넣어서 익혀내기로 했어요.
저희집에서 잘 쓰는 방법이지요...^^

감자를 2개 가져와서 깨끗하게 씻고...





껍질을 말끔하게 벗겨서
맑은 물에다 좀 담궈 두었다가...





먹기 좋게 착착 썰어서 준비.
너무 두껍지 않게,
적당히 얄푸리 하게 썰어야 골고루 더 잘 익겠지요.





그릇하나 꺼내어서 감자 조림장 만들고,
방금 썰어 놓은 감자를 넣어서...





숟가락으로 골고루 비벼 주고는...





밥솥에다 뭘 쪄낼적에 늘 쓰는 스뎅그릇에다
이렇게 버무려 놓은 감자와 양념을 옮기면...





이제 밥솥에 넣을 준비가 끝난거지요.





그냥 이대로 넣지 않고,
감자조림은 이렇게 국그릇 하나 엎어서
뚜껑을 만들어서 넣습니다.
이렇게 해야
양념이 골고루 감자에 잘 배이면서
포근하게 익혀져 나오거든요.





쌀을 씻어 밥솥에 안치고,
이어서 여기에다 방금 준비해 놓은 감자조림 그릇도
슬쩍 얹어서 넣을 준비를 해야지요.





이렇게 쌀물 위에다 스뎅그릇을 올렸어요.
이 감자조림은 익으면서
감자에서도 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 간은 조금 센듯 하게 맞추고,
그릇도 혹시라도 밥솥안에서
감자에서 물이 나와도 어느정도 넘치지 않을 정도로..
늘 많이 해봐서 익숙한 용기를 써야 실패가 없지요.
저희집이야 늘 이 정도 크기의 매일 쓰는 이 스뎅그릇이면,
감자조림도 넘칠 일없이 적당하게 만들어 집니다.





이제 다 되었네요.
그저 전기밥솥 뚜껑을 닫고,
취사버튼 눌러서 기다리면 되겠지요.
늘 그렇듯이... 밥이 되면서 동시에
같이 먹을 수 있는 반찬 한가지가 만들어 질 껍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밥솥에 밥부터 안쳐 놓고는...
위에 적어 놓은 국이랑 밑반찬들을
그동안 열심히 만들었던 거지요...^^





밥이 다 되어서 소리가 나면,
뚜껑을 열어서 반찬그릇을 먼저 꺼내야 겠지요...^^
보시다시피 감자에서 나온 물까지 해서
처음보다 양념국물이 훨씬 많아져 있답니다.





조심스럽게 꺼내어서
덮어 놓은 국그릇을 살짝 들춰보면,
이렇게 감자들이 잘 익혀져 있어요.





이렇게 그릇을 올려서 밥을 지으면
밥이 눌려져서 망쳐지지 않나...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꺼예요.
그릇에 올려졌던 자리는 이렇게 살짝 눌러진 자국이 물론 있지만...





밥주걱으로 훌훌 섞어주기만 하면,
밥솥안의 밥이 다 똑같이
이렇게 포슬포슬하게 잘 지어져 있답니다.
우리집에서는 특히 남편이
압력밥솥보다는 일반전기밥솥에 밥을 지어서
이리 쌀알이 폭신하게 적당히 탄력있게 밥이 되는 그런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쿠쿠같은 전기압력밥솥을 쓰지 않고,
그냥 예전부터 우리 부모님 세대때 많이들 쓰셨던
그런 일반전기밥솥을 써 오고 있는거지요.
10년도 더 넘은 일반전기밥솥 두개가 나란히 놓여 있어서,
두개를 사이좋게 번갈아 가면서
지금까지도 잘 써 오고 있답니다.





감자조림도 열이 조금 식었을 때,
이렇게 반찬통에 그대로 국물과 건더기를 모두 부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꺼내 먹으면 참 좋은 여름반찬이예요.
특히나 이렇게 만들어 낸 감자조림은
냄비에 퍼뜩 조려낸 그 맛과는 또 다르게...
감자에서 수분이 충분히 빠지면서
감자 자체가 아주 쫀쫀한 그런 식감으로 익혀져 나옵니다.
이 맛 때문에 또 일부러 전기밥솥에다
이렇게 밥이랑 같이 안쳐서 만들어 먹는 거지요...^^





이렇게 오늘도 늘 만들어 먹는 익숙한 음식들로 밥상을 차렸네요.
밥 먹는 동안 창 밖으로는
비가 참 주룩주룩 많이도 내렸던...
오늘 화요일의 아침밥상입니다.^^


남편이 제주에서 사 온 고등어 2마리.
고등어 맛이야 가까이서 늘 사먹는 것이나 비슷비슷...
그래도 왠지 더 맛있다고...
참 잘 사왔다고...고맙다고 ...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네요..^^





그리고 쫀득쫀득한 감자조림 한 접시에...





밥도둑 깻잎찜도 한 접시...^^





구수한 맛이 일품인 들깨양념을 넉넉하게 넣어 볶아 낸
이 배추우거지 볶음도
상에서 빠질 수 없지요..^^





원래 잡채보다 어쩌면 더 맛있게도 느껴지는...
잡채전도 큼직하게 부쳐서 내었어요.

남은 잡채로 이렇게 전을 부쳐내니
이만한 전이 3장이 나오네요.

나머지 2장은 저녁에 먹을 용도로 따로 갈무리 해 두고 나니,
벌써부터 마음이 아주 수월해 집니다.





막내녀석이 좋아하는 떡볶이 떡...^^
그 말랑말랑한 떡볶기 떡을 한봉지 모두 다 넣어 볶아 낸
달달한 이 양념 불고기도 한 접시 담아 내구요...^^





새로 지은 하얀 쌀밥 한 공기...
그리고 뚝배기에다 가득 떠서 바글바글 끓여 뜨겁게 낸 동태국...^^





이렇게 비오는 날,
아침상에 뜨끈뜨근한 국물이 있으니 참 좋네요.
이 장마도... 또 무더위도...
올 해 여름도 무탈하게 얼른 지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하튼...
오늘 하루도 또 이렇게 밥심으로 뷸끈 힘 내서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면 또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 와 있을테니까요.

오늘은 그래도 많이 선선합니다.
참 고마운 일이지요...^^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정맘
    '10.7.13 11:55 PM

    어머나, 저 1등한거에요?

  • 2. 재키
    '10.7.14 12:06 AM

    저 2등이네요.
    보라돌이맘님 글을 항상 반가워하며 기다리는 사람이랍니다,
    잡채에다 부추, 밀가루 섞은 잡채전 한번 해봐야겠네요.감사드려요.

  • 3. 벚꽃
    '10.7.14 12:05 AM

    오늘 비도 오고 동탯국이랑 뜨끈한 밥 한 그릇 먹구 싶어요~
    아......
    이 밤에 이렇게 테러를 하심 전 어쩌란 말입니까!!!!!!

    넘넘 맛있겠어요.
    참, 저두 참기름 내음 너무너무 좋아하는 1인입니당~^^
    들기름은 왠지 정이 안가서요.....

  • 4. 꿈꾸다
    '10.7.14 12:09 AM

    지금 다이어트 중인데 진짜 아침밥상에 달려가고 싶어요~
    글을 읽고 요리보면서 침이 고여요...ㅋㅋ 감자조림 양념비율 궁금합니다.
    냉장고 문을 열기전에 빨리 자야겠어요~~

  • 5. ...
    '10.7.14 12:08 AM

    저희는 쿠쿠 압력밥솥인데 보라돌이맘님 처럼
    사용해도 되나요?

  • 6. 꼬꼬엄마
    '10.7.14 12:43 AM

    정말요 알뜰살뜰 잘 활용하시고 너무 부지런하신것같아요.
    전 반찬한번하고 상에 다시올리면 안먹는경우가 많아 버릴때도 많거든요....ㅡㅡ;;
    정말 전 지옥갈꺼에요.....ㅜㅜ
    엄마가 조금만 부지런해지면 가족모두 건강하고 행복해질것같아요....
    부럽고 반성합니다.

  • 7. 민선맘
    '10.7.14 4:35 AM - 삭제된댓글

    오늘도 보라돌이맘님 레시피들 제 요리노트에 적어 두었어요.
    덕분에 늘 아침마다 새밥에 국, 반찬 1가지, 생선이나 고기 종류 1가지 이렇게 차려 낸답니다.
    어제 아침엔 콩밥에 감자국, 콩나물무침, 수제 소세지 데쳐서 머스터드 소스에 김치, 돼지고기 장조림 이렇게 차려 내었네요.
    늘 계란후라이에 김, 김치로만 아침을 먹던 아이들이 요즘 너무 즐거워 한답니다.
    아침 먹으면서 늘 궁금해 해요.
    엄마가 달라진 이유가 뭘까하고, 전 아이들과 많이 소통하는 편이지만 차마 보라돌이맘님 글은 보여 주지는 못했어요.너무 차이가 나서 지금도 아침마다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이 더 많은 걸 바라면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요.
    그래서 이렇게 아무도 안볼때 살짜기 보고 감사한 마음도 전하고 합니다.
    오늘도 따라할려고 마음먹은 거 아침에 동태국 끓이는 거하고 깨잎찜 내일 아침에 해보려구요.
    의외로 아이들이 아침에 고기나 생선을 잘 먹더라구요.
    저도 조금 쉬었다가 아침 준비 들어가요.
    늘 건강하시고 항상 많이 감사합니다.

  • 8. 찌우맘
    '10.7.14 5:48 AM

    보라돌이맘님 때문에 식단 따로 생각 안하고 생활하는 어부지리 주부입니다.
    물론 직장맘이라 주중엔 흉내(?)내기 힘들어 주말에 몇가지 골라 만드는데 그때마다 대박이네요~
    늘 감사드립니다.^^

  • 9. 쾌걸쑤야
    '10.7.14 8:51 AM

    으악!!!!!!!! ㅠ_ㅠ 배고파요 징징,,
    아침에 볶은 김치랑 김 싸서 밥 먹고 출근했는데,,,
    사실은 꽉찬 4개월 임산부라,,, 먹고 돌아서도 배가 고픈데 아침부터 보라돌이맘님 글 보고
    츄릅 ㅡㅁㅡ;;
    사실은 ㅈ ㅓ ........................
    보라돌이 맘님 책 나오자마자 서점갔는데 없어서 주문해서 받아놓고,,,,,
    그 책에 있는 요리.... 한가지도 못해 먹고 있답니다... ㅠ_ㅠ

  • 10. 욕심많은여자
    '10.7.14 8:55 AM

    저도 들깨가루 무척 좋아해요.
    토란대 들깨가루 넣고 푹~ 끓였다가 먹으면.. ㅎㅎ
    우리 둘째도 제 식성을 닮았는지 잘 먹네요.

    친정에서는 참기름, 들기름 둘 다 사용하셨어요.
    참기름을 더 많이 사용하셨었는데, 결혼하니 시댁에서는 참기름은 안쓰시고
    들기름만 쓰시더라구요. 어머님께서는 참기름이 맛 없으시다네요.
    처음에는 영~ 적응이 안되더니..
    저도 요즘엔 거의 들기름을 사용하네요.
    나물 무칠때는 참기름, 들기름 반반씩 써요.

    저한테 참기름 꼬신냄새(!)는 엄마생각 나게하는 향이네요.ㅎㅎ

  • 11. 또하나의풍경
    '10.7.14 9:01 AM

    매일매일이 잔치상같아요~~ ^^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인데 이렇게 레시피까지 자세히 적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

    전 오늘은 깻잎을 사야겠는데요 ^^

  • 12. 송이맘
    '10.7.14 9:04 AM

    저도 할래요~ 소개좀 해주세요..
    공포영화 잘보는편이고.. 무서움 잘 안타는편이고.. 돈은...음..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 13. 레드문
    '10.7.14 9:33 AM

    주말에 저도 일반전기밥솥 샀어요..
    남편이 차진 압력솥밥을 싫어하는데... 밥맛을 모른다며 늘 압력솥에 밥을 해왔었어요...
    얼마전 보라돌이 아버님께서도 차지지 않은 흰쌀밥 좋아하신다는 말을 듣고 이런분들이 또 있구나 싶어서..
    그동안 전기압력밥솥 사려고 며칠 검색중이었거든요...얼른 남편을 위해 일반밥솥 샀는데 가격도 훨씬 저렴하네요...
    저 이제 밥솥에 계란찜도 감자조림도 만들래요...
    다시 한번 검색들어갑니다..
    밥솥에 쉽게 만드는 반찬들...

  • 14. 진선미애
    '10.7.14 9:40 AM

    장어 ~ 솔직하게 징그럽고 만지기 싫은데( 한참 중고 주부인데도)
    예전에 보라돌이맘님이 장어 손질이랑 양념 레시피 글 올리실적에 넘 쉽게 하시는 글
    읽은걸 떠올리며 '그래~ 가족위해 열심히 일하는 남편인데 이정도 징그러운것쯤이야'
    하면서 눈딱감고 열심히 장어탕 만들었답니다

    레시피도 레시피지만 가족사랑의 마음가짐을 다잡게 하시는 글들 잘 접수하고 있습니당 ㅎㅎ

  • 15. 최살쾡
    '10.7.14 9:48 AM

    아 다 먹고 싶은 반찬이예요
    들깨 우거지만 있어소 밥 한공기 먹을꺼 같고
    깻잎만 싸먹어도 밥 한공기 먹을꺼 같고
    고등어만 있어도 밥 한공기 먹을꺼 같고
    동태탕만 있어도 밥 한공기 먹을꺼 같고
    특히나 불고기는 밥한공기 먹고 국물에 밥 한공기 더 비벼 먹을수 있을꺼 같아요 ㅠ_ㅠ

  • 16. 클라라슈만
    '10.7.14 9:57 AM

    어릴때 엄마가 들꺠를 찹쌀이랑 갈아 토란대나 고사리 버섯을 넣어 잘 끓여주셨어요.
    그 맛이 얼마나 좋은지...
    요즘은 간편하게 들깨가루가 나와서 저도 그걸 사용하는데,
    제가 만들면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
    추억 속의 엄마 손맛... 그걸 재현해낸다는 건 불가능이겠죠?
    달걀찜 하나 달랑 만들고, 어제 저녁에 무친 비름나물이랑 김치, 콩나물 무침, 김으로 간단히 아침 차려줬는데. 예인이 아버님은 좋으셨겠어요 호호
    제가 반찬하고 있으면 냄새 맡은 우진이가 늘 쫓아와 한입 달라 졸라대는데,
    애들은 비슷해요 호호호

  • 17. 하백
    '10.7.14 10:17 AM

    근데요 정말 매일 놀라는데요..
    아침에 4인가족이 저걸 다 먹나요?
    애들도 어린거 같은데요.................전 그냥 그 양에 놀랍기만 해서요
    우리집이라면 십분의 일도 안먹을 양이라....

  • 18. 원지
    '10.7.14 10:21 AM

    깻잎찜 오늘 한번 해봐야겠네요.
    깻잎찜 먹고 싶어서..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2묶음(500원어치) 사놨거든요
    저울에 깻잎 무게 계량해보고..조절해서..해야겠어요. 성공을 기원해주세요..ㅠㅠ;;
    전 완전 초보라서.. 메뉴 하나 성공하면..큰 재산이거든요.
    보라돌이맘님 덕분에..애호박에 양파넣고 새우젓으로 간해서..잘 먹고 있습니다.
    1주일에 3번은 해먹는 완소아이템이 됐어요.
    난생 처음..애호박을 내 손으로 사서 볶아먹으면서..참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

  • 19. 콜린
    '10.7.14 10:44 AM

    담번에 한국마트 갈때 잊지말고 떡뽀끼 떡 사와야겠다고 다짐하는 1人 여깄슴돠~
    앗. 남편님께서 고등어를 사오셨군용~~ 저는 둘 다 사오시지 않을까 지레짐작했더니만^^ 궁금했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따님 이름 이뽀요~)

  • 20. 만년초보1
    '10.7.14 10:54 AM

    밥 하는 김에 콩나물 삶고, 감자 조림 하는 거 넘 좋아요!
    저도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주말에 냉장고 정리하다가 냉동 시켜둔 잡채 2회분을 발견
    했는데, 잡채전 해먹어야겠어요. 늘 아이디어가 넘쳐 나셔서 머 하나 허투루 볼 수 없다는. ^^

  • 21. 미래
    '10.7.14 11:29 AM

    앗~~감자조림을 젏게 하니 너무 쉽게되겠군요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지요?
    보라돌이맘님의 식탁을 엿보고 있노라면...눈으로 그 맛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입니다
    이상하지요
    눈으로만 보는데도 그 맛이 혀 끝을 자극하다니요
    아마도 주인마님의 음식에 대한 정성이 느껴져서 그런가봅니다

  • 22. yozy
    '10.7.14 12:46 PM

    매일 매일 보라돌이맘님의 부지런함과
    지혜로움에 감탄만 하다가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 23. 엘리
    '10.7.14 2:14 PM

    진짜 대단하세요
    정말로..^^
    그나저나 저는 정구지가 뭔지 몰라서 한참을 헤매다가
    정구지가 부추라는 걸 이제야 알았지 뭐에요~

  • 24. 별이친구
    '10.7.14 3:39 PM

    들깨가루 구입해서 나물 해먹고 싶어요^^
    계속 아침밥상 올려주세요~

  • 25. 오랫동안
    '10.7.14 4:58 PM

    맨날 생일상인가요~~~

  • 26. 모두락
    '10.7.14 5:36 PM

    아침부터 사람사는 향기가 폴폴 풍기는 잔잔한 수필한편 읽은듯
    그리고 예전 어릴적 외할머니가 차려주시던 푸짐한 밥상을 받은듯
    포근, 푸근해 지는 아침입니당~
    날은 후덥지근 하지만 냉동실에 얼려둔 빨간 고추도 끄내서
    부글부글 된장찌게라도 끓여 먹어야겠다.. 하고 음식사진들 보믄서
    계속 생각했다능~
    오늘도 사랑과 정성이 충만한 보라돌이맘님댁 밥상 감사히 감상했어욤~! *^^*

  • 27. 맑은샘
    '10.7.14 7:55 PM

    들깨가루 이렇게 여러 음식에 써도 되는거네요. 집에 엄마가 주신 들깨가루 있는데 먹을줄을 몰라 그냥 두고 있었어요.

  • 28. kara
    '10.7.14 7:57 PM

    음식 솜씨도 좋으시고 정말 살림을 너무 잘하시는거 같아요.
    볼때마다 저같이 음식 못하는 사람에게는 여러가지로 큰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일일이 사진 찍어서 올리는 정성도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 29. 냠냠
    '10.7.14 8:40 PM

    보라돌이님 책도, 글도 열심히 보고 있는 무댓글 조용녀 입니다. 흐흐
    들깨가루가 오래된게 있는데요, 한 3,4년??? 냉동실 밀폐포장된 그대로입니다.
    이런거 먹어도 될까요??? 쩝.

  • 30. 가브리엘라
    '10.7.15 8:40 AM

    저 들깨가루 참 좋아해요.
    들깨가루 쓰기시작한지 몇년 안되는데 국에도 넣고 나물도 저렇게 국물자작하게해서 볶아놓으면 정말 고소 구수한게 냉동실에 들깨가루가 다되어가면 맘이 조급해서 얼릉 새로 사다놓습니다.
    제주 고등어라 그런가 더싱싱해보이네요.

  • 31. 마리나
    '10.7.15 9:32 AM

    확실히 애들이 어릴때... 초등에서 중학교 까지 밥을 제일 잘 먹어요.
    김장을 해도 이 시기에 젤 많이 해야하구요..
    근데 애들이 고등학교... 대학교 가게되면 아침정도나 먹고 안먹게 되드라구요
    다이어트 때문에도 양 자체가 줄어요...
    짧은 시간에 여러가지의 반찬을 만드시는 노하우.... 참 부러워요...
    저도 아침마다 국과 두세가지의 반찬을 항상 만드는데요... 애들 습관을 잘못 들인거
    같아요...ㅎㅎㅎ 어제먹은 반찬으로 밥상을 차리면 애들 그럽니다... 엄마 반찬이 왜이래?
    반찬 만드는게 고문인 저는 참 괴롭습니다... 아침 잠도 덜깨서 반찬 만들고... 반찬 만들면서
    잠이 깹니다. 그러니 뭔 정성이 들어가겠어요? 또 저녁에는 8시쯤에나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는데... 지쳐 있다보니 청소기 한번 밀기도 힘이 드네요...
    퇴근하면.... 누가 밥해놓고 반찬 해놓고 기다렸음 좋겠어요...ㅎㅎㅎ

  • 32. 에이프릴
    '10.7.15 9:38 AM

    예인이 이름에 그런 비밀이... ㅎㅎㅎ 감자조림하 저렇게 하면 좋겠네요. 저는 조림은 맨날 태워먹어서 아니면 국이 되거나 ㅠㅠ 냄비만 몇개 버렷는지 몰라요.

  • 33. 독도사랑
    '11.11.18 8:09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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