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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장조림]홍두께살로 만든 소고기 장조림

| 조회수 : 11,849 | 추천수 : 123
작성일 : 2010-07-15 00:51:08
저희집 식구중 한분....^^.
학교다닐적에 짝궁이  도시락 반찬으로 소고기 장조림을  자주 싸왔는데...
너무나 조금씩 싸와서  나누어 먹자고  이야기 조차 못한....
그렇지만  꼭 먹어보고 싶었던  소고기장조림....

요즈음 유명 죽집의 죽을 몇번 사먹으며  
한젓가락 분량으로 담아주는  소고기 장조림을
맛나게 먹으며  옛시절 이야기를 합니다.

이곳에서 돼지고기안심으로 장조림 하는법을  알게된 이후로는  한번도
소고기 장조림을 한적이 없네요.
돼지고기 장조림이  소고기 장조림보다  장조림의  주류를 이루게되어,
어쩌면 소고기 장조림은  추억의 요리가 되는듯 싶기도 합니다.

오늘은  홍두께살로  소고기장조림을 해봅니다.
빠른시간에 푹익혀서  압력솥에  갈비찜 하듯이
압력밥솥에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압력 밥솥에 하려니  갑자기 너트매그님의 간장분수쇼가 생각 나는군요.
제가 말씀드리는  압력밥솥은  전기 압력밥솥이 아닌  가스불에 사용하는 압력 밥솥입니다.)

홍두께살이니  살결 따라 찢어서 먹기는 좋지만 아무래도 질긴 느낌이 들수있으니
충분히 익혀주는것이 중요 할것입니다.



소고기 350그램  물 400 ml  무 파 양파  마늘 등을 넣고
압력솥에  소리가 나기시작 하고 10분 정도 가열을 더 해줍니다.
(저는 오늘은 다싯물만 넣고 했는데,  향신채를 넣고 하는것이 더 맛나겠죠~)




메추리알 준비



이곳에서 배웠는데요,
메추리알을 비니루속에두고  잔금이 많이 가도록  한후 메추리알을  까주면 쉽게 까진다고 합니다.
별거아닌듯  해도 , 유효 10점 입니다.^^

저는 까다가 지겨우면 오늘 먹을 양만 합니다.
나머지는 기분 내키는데로 마저 까서
장조림 여분의 간장물로 한번 끓여서 균만 잡아주고  장조림에  추가하면 되니까요!
한번에 다하려 하지말고  기분 내키는대로....
(저는  메추리알 까는것이  조금 자유로운 기분이 들기까지 25년 정도 걸린것 같군요,
작년까지도   그야말로 메추리알 까는것이  넘사벽이었답니다.^^)


고추 마늘 준비

국간장 1.5  진간장1 설탕1 넣고
압력솥 뚜껑닫고 다시 소리나기시작해서부터  10분간 가열  

김이 자연스레이 빠질때 까지 둡니다.


완성

남은 메추리알은 기분내키면  마저 까서  간장물에 한번만  끓여서  균만 잡아 줍니다.
그러고나서 장조림물에 담궈 두면  간이 베입니다.



홍두께살 장조림은  살결따라  갈라서 먹으니 맛있네요.^^


오늘 저녁상은

아침에 해두었던 압력솥에 지져낸 시래기 지짐



요즈음 가지가 제철이지요. 조금만  사도 한무더기를 줍니다.
먹는양은 한정적이고
그렇다고 가지를 마냥  냉장고에 보관해 둘수 없어서
한꺼번에 쪄내서 통에담아 냉장고에 두었습니다.  

상추도 잘게 썰어 준비하고 가지도 한켠에 두덩이 잘게 갈라 서 양념장 끼얹어 먹도록 합니다.



감자 버섯 두부  무  작은 토막으로 썰어서 된장 찌개를 준비합니다.
혹시 비벼먹는 식구가 있을까? 싶어서 이렇게 준비했는데,
역시나 양푼이를 달라고 식구들이 그러는군요.^^





오늘의 과일은  메론입니다.

메론위에 하몽이나 푸로슈토를  얹어서 먹기도 하던데...
베이컨을 구어서  메론위에 얹어서 먹어도 맛나네요...



사진 한장더~

조명에 따라 사진 색도  많이 다르게 나오네요.^^
위의 것은 전구빛 아래서  아래사진은 형광등 불빛 아래서 찍은것입니다.
아래 사진이 저희가 먹은 메론에  가까운  느낌의  사진입니다.^^


메론이  조금 맛없다 싶을때  이렇게 드셔보아도 좋을듯 합니다.
물론 이것도  여기서 보고 배운것입니다.^^



음~ 더위가 완전히 물러갈 ....
10월이 되려면 이제 79일 밖에 안남았군요.^^



*지난번 질문 주신분들께 답변이 조금 늦었습니다.
개나리님  ㅋ...님   
근대는  찜통에 쪄서 양념 간장조금올리고   쌈싸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냉장고에 두었다가 차가운 상태로 먹어도 맛있던데요.^^

훈이민이님
고추전 씨안빼고  그냥 부쳐먹어도 맛나던데요.
매운고추는  씨를 빼는것이 좋을듯 싶구요.^^
로뎀나무님
고추전에 소고기 안넣어도 오히려 뻑뻑하지도 않고 더 맛나기도 한것 같던데...
취향따라 하시면 되겠죠~^^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rina
    '10.7.15 1:25 AM

    멀리 계신 엄마 생각 날 때...여름이면...꼭 소고기 장조림합니다.
    아직 돼지고기장조림은 도전해보지않았네요.
    손으로 쪽쪽 찢어 주시던 소고기 장조림...그 맛이 그립습니다.

  • 2. 너트매그
    '10.7.15 6:07 AM

    아...앗;;; 간장분수쇼를 기억하고 계시다뉫...;;;
    부...부끄럽고 좋아요.... (뭔가 멘트가 ㅂㅌ 스럽네요 ㅠ)
    아무래도 일반 압력솥을 사야겠어요. 제가 갈비 킬러거등요.
    압력솥 사면 1착으로 갈비부터 다시 해보고 올리겠습니다~^^

  • 3. 노니
    '10.7.15 7:07 AM

    marina님
    음식을 통한 사람과 사람사이의 추억
    정말 진하고 감동적이고 눈물나기도 하고 그런것 같습니다.
    돼지고기 장조림도 제법 맛난것 같아요.
    한번 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너트매그님
    ㅎㅎㅎ 너트매그님 하면 저는 간장분수쇼~ 하고
    제 마음속에서 웃음이 그치질 않는답니다.
    흐미 ~그때 사진 한방 찍어 두셨다면 더욱 좋았을것 같습니다.^^
    그냥 압력솥이 요리할때 제법 쓸모가 있는것 같아요.
    오늘 시래기 지짐도 압력솥에 했어요.
    몇일전에 찜질방 계란도 했구요.
    음~ 지름신 불 지피는 중이 옵니다~

  • 4. 어중간한와이푸
    '10.7.15 7:43 AM

    전, 메추리알 껍질 제거하기같은 작업과는 평생 담 쌓고 싶습니다. 승질 버릴까봐...^^
    오호! 가지를 걍 쪄서 냉장보관하기...솔깃해지는 보관법인데요. 또 배우고 갑니다.

  • 5. 맑은샘
    '10.7.15 9:53 PM

    ㅎㅎ 전 얼마전에 메추리알 400개 까봤어요. 참선하는 기분? 쇠고기 장조림이 참 귀한 음식이었죠. 국물에 밥을 비며 먹어도 꿀 맛이었는데 지금은 그 맛이 안나네요.

  • 6. 독도사랑
    '11.11.18 8:08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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