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승리하길 기원하면서 열심히 맛나게 먹어야지요...ㅎㅎ
다음주에 아이들 시험도 있는데 월드컵땜시 큰일이네요~~
요즘 동해안에서만 맛볼수 있는
백고동.
우리가 통조림으로 많이 먹는 골뱅이랍니다.
제철이 아니면 못먹기에 주말에 받을수 있게 주문을 넣었어요.
토요일에 잘 도착한 백고동.

우선 흐르는 물에 한두번 씻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팔팔 끓는 물에 청주 약간과 굵은소금을 조금 넣어
20분간 삶아주어요.

한김 식은후에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살살
돌려가며 빼내면 살이 잘 빠져나오더라구요.
뜨거운채로 하나 집어먹어보았는데 어찌나 야들야들한지...
바다의 냄새가 한가득이네요~~

파를 채칼로 슥슥밀어 차가운 물에 담그어 매운맛을 빼고~~

파와 황태포,오이,당근을 넣어 준비하고~~

매콤하고 새콤하게 백고동 무침을 했답니다.
식사대신이라 국수도 삶아 올려주구요.
단단한 캔 골뱅이맛에 어찌 비교하리오~~
씹히는 맛이 일품이고 어찌나 맛있던지 엄청 먹었답니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것도 맛있어요.
자연 그대로를 느낄수 있다고 할까요?
김치전도 부치구요,,,
치킨을 시켜먹자는 하는것을 너겟도 집에서
준비하구요~~
내일도 응원하려면 간식 준비해야하는데... 또 다시 무쳐볼까요?

이전부터 밥통을 이용한 찜질방 계란을
한번 만들어봐야지 하다가 매번 미루곤 했었는데...
경빈마마님의 방법을 보고
후다닥 슈퍼에 가서 한판을 사들고 왔어요.
과연 어찌 나올지 무지 궁금했더랬습니다.
우선 계란을 씻어줍니다.
불순물을 제거해주어요.

간만에 압력솥을 꺼냈어요.
물 2컵을 넣고 계란 한번 넣어주고 소금 한스푼 뿌리고
또 계란 한번 넣어주고 소금 한번 뿌려주고~~
이렇게 뚜껑을 덮어 가스불위에 올려주어 끓여줍니다.
추가 막 움직이기 시작하면 최대한 약불로 줄여
1시간 30분에서 2시간정도 끓여줍니다.
2시간후에 보니 너무 약불에서 했는지 물이 남아 있더라구요.
해서 뚜껑을 닫아 센불로 다시한번 10분정도 끓여주니
물은 다 없어졌어요.

계란에 묻어있는 하얀것은 소금이랍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요런상대^.^
깨진것도 있는데 요정도면 양호...
색이 노스름한것이 어찌 찜질방 계란과 비슷해 보이지 않나요?

계란을 잘라보니 요렇게 맛나게 익었네요.
노른자도 퍽퍽하지 않고 흰자도 딱딱하지 않게
부드럽고 쫄깃하게 익혀졌어요.
계란에 간이 되어 있어 따로 소금이 필요없답니다.
통에 담아두어 냉장고에 넣어두어 아이들 간식으로
하나씩 꺼내먹고 있어요.
한판을 했는데도 벌써 바닥이 보였어요.
한달에 한번씩 해먹을까 생각중입니다.
잘먹었습니다...

김치말고는 반찬이 없던 어느날 ~~
오이 2개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이고,
무 장아찌 한개 꺼내 채썰어 물에 잠시 담가두고,
감자 3개 채썰어 물에 담아두었어요

오이는 들기름에 볶아주고,
무장아찌는 고추가루와 마늘 설탕을 넣어 무치고,
감자는 부추를 넣어 볶아주었어요.
열심히 반찬 만들어 놓았건만...
신랑이 콜하는 바람에 생맥주 마시고 왔네요ㅠㅠ

어느날은 호박 채썰어 새우젓에 볶아주고,
산나물장아찌와 청국장남은거.
오이지와 미나리와 상추.
풀만 있다는 아이들 덕분에 뽀득이 데쳐놓았어요.
오늘 비가 온다고 하더니만 날이 후덥지근하네요...
장마라고 하던데 왜이리 일찍 오는지 모르겠네요.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