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했었쥐~~~ 웬일인가 궁금했었쥐이~~~~
이순간 음성지원 되시면 당신은 40대~~~~~~~ 후훗 --;;;
남편이 장에 가서 득템(?)한 건데요
개두릅이라고도 하는데 엄나무순이랍니다.
향이 두릅이랑 비슷하고 가시가 난 것도 비슷한데 막상 두릅은 아니어서 그렇게 부르나봐요.
아짐들이 너도나도 한푸대씩 사가는 걸 보고선 뭔가 좋은건가 싶어서 냉큼 사왔다는데
저는 태어나 생전 처음 본 물건인데다가 그 양이 또 얼마나 많았던지, 냉장고 야채칸에 안들어갈 정도였어요;
엉엉 울면서 여기 키톡을 검색, 경빈마마님 글 중에서 엄나무순 요리를 발견했죠. 심봤따~~~~
사실, 이게 이름이 엄나무순인것도 경빈마마님 글 덕에 알았어요.
울 신랑 개두릅을 '대두릅'이라고 알아듣고 와서는 저한테 "큰 두릅 종류래"라고 하는바람에
검색에 심히 애로를;;; ㅋㅋㅋㅋㅋ
장장 3일에 걸쳐 이넘들을 다듬고 데치고 소분해서 냉동했답니다.
된장, 고추장, 마늘, 쪽파송송, 참기름, 깨소금에 조물조물 무쳐서 나물로 먹으면
그 향이 꼭 남자스킨 마시는 것 같기도 하고;;; ^^;
수육이랑 먹어도 참 잘어울리구요.
요건 반찬거리 마땅치 않을 때 뚝딱 해먹는 꼬마김밥이예요.
일단 시금치가 안들어가서 그거 다듬고 데치고 무치는 시간이 확 줄구요(그대신에 새싹채소나 오이를 넣어요)
김밥김을 절반으로 잘라서 돌돌 말기때문에 굳이 김발이 필요 없이 작은 도마 하나만 있음 되구요.
그리고, 울 아이 쪼그만 입에 쏙 집어넣기 좋아요.
보통 김밥은 꼭 한입 베어물어야 해서 속재료들이 주루룩 다 떨어지고 흩어지고;;
그러면서 햄만 쏙 빼먹고 이러거든요.
요건 걍 햄인데요. 저번에 순덕이엄마님 야끼토푸? 였나? 두부에 찹쌀가루 묻혀서 6면을 골고루 굴려가며
튀겨준다는 걸 보고 생각한 거예요. 김밥 쌀 때 햄 구워 놓으면 정말 맛있잖아요?
똑같은 햄인데 왜 김밥 쌀 때 굽는 햄이 더 맛있는 거냐!!! 라는 물음을 놓고 진지하게 고민한 결과
가늘게 썰어서 4면을 골고루 굴려가며 구웠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나름 결론을 내리고서는
저렇게 채썰어서 ^^; 굽는답니다. 근데 의외로 먹기도 편하고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해요.
요건 북어찜이예요. 야들야들 밑반찬으로 좋아요.
요건 열무김치. 아삭아삭 시원. 근데 간이 좀 싱거웠긴 했어요.
요건 조개젓 무침. 남편이 짭짤한 젓갈을 좋아해요. 서산 사시는 친척분께서 직접 조개젓을 구해서
마늘 썰어넣고 갖은 양념에 무쳐서 보내주셨어요. ㅠ.ㅠ 저는 먹는거 택배로 받는게 젤 감사하고 고맙더라구요.
특별히 짜지 않게 해달라고 해서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절반 정도의 염도에, 감칠맛과 신선도는 정말 쵝오였죠.
다먹었어요. 흑... 이젠 없어요...
잔멸치볶음. 잣도 넣구요. 이건 멸치가 워낙 짭짤해서 따로 간 안해도 되더군요.
반찬인데 간식처럼 집어먹어요. ㅋㅋㅋ
연근조림도 해먹었어요. 근데 요즘 연근이 예전에 비해 실이 좀 덜 나오는 것 같지 않으세요?
어렸을 때 엄마가 해주신거는 한 입 베어물면 정말 거미줄처럼 실이 좌아아악 나왔는데
요즘 연근들은 그런 걸 못봤어요. 왜그럴까요?
몇주 전인가 저녁 때 하늘을 보는데 금성이 초승달이랑 너무너무 가까이 붙어서
저렇게 딱 둘이서만 빛나고 있는거예요.
너무 그림같아서 걍 찍어봤어요.
아... 간만에 키톡에 글 올리니 참 좋네요.
사진도 여러장 넣고. 헤헷.
다른 분들 요리 사진 올릴 때 저는 누구나 다 해 드시는 평범한 반찬 사진 올립니다!!!!!
저도 언젠가는 요리 사진 들고올 날이 있겠죠?
그때까지 부지런히 히트레시피와 키톡을 들락날락하려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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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도움이 되실까 해서;; 사진 여러장 올리는 방법 적어보겠습니다.
여기 FAQ에 보시면 나와있는데요 그래도 한번;;; ^^;
1. 일단 블로그를 외부 계정에 하나 만드셔야 해요. 네이버는 빼고 다음이나 파란, 이글루 같은데다가 블로그를 하나 만드세요. 네이버는 사진 불러오는 기능이 안된다고 하네요.
2. 그 블로그에다가 올리고자 하는 사진들을 좌라락 올리세요. 블로그 운영까지 함께 하실 거면 멘트도 다 달아주시고 하셔도 되는데, 저는 다음에 블로그 만들면서 그거는 오로지 82에 사진 올릴 용도로만 사용할 요량이어서 몽땅 비공개로 해놨습니다.
3. 키톡에 새로 글쓰기를 누르시면 맨 위에 카테고리 선택하게 되어 있고, 바로 옆에 [HTML사용]이라는 메뉴가 보이시죵? 요기 박스에 체크를 해 주시구요.
4. 자, 본문에 글을 쓰시면서 그 글에 맞게 올리고 싶은 사진을 아까 만들어 둔 블로그에서 찜하셔요.
5. 블로그에서 해당 사진에다가 마우스 포인터를 가져다 대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보면 좌라락 메뉴가 뜨는데요, 그중에 맨 아래에 [속성]을 눌러보시면 중간쯤 부분에 [주소] 이렇게 되어 있고 무슨 영어랑 기호같은게 길~~~게 나와 있는 부분이 보이시죠? 예를 들자면 http://cfile239.uf.daum.net/original/1852B5024C147A9655904A 이런 거요. 이거를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른 채 긁어서 복사해 주세요. 복사하실 때는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눌러서 주욱 긁으면 까맣게 바탕부분이 바뀌죠? 요 상태에서 키보드의 Ctrl키와 자판 C를 함께 누르시면 됩니다. 아니면 까맣게 긁은 상태에서 다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작은 메뉴창이 뜨는데 거기 [복사]라는 메뉴가 보여요. 그걸 선택하셔도 되구요.
6. 다시 키톡 본문 글쓰기로 돌아오셔서 [세모괄호img src= ]이라고 쳐 주세요. 요게 뭐냐면, [이미지 소스는] 이라는 뜻인데요, 사진이 외부 블로그 어딘가에 있는데 고 사진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공식같은 거예요. 각괄호 안에 세모괄호부터 = 기호까지 딱 저렇게 해서 쳐 주신 다음에 아까 복사한 이미지의 주소를 붙여넣기 하시면 됩니다. 붙여넣는 방법은 Ctrl키를 누른 채로 자판 V를 눌러주세요. (아까처럼 마우스 오른쪽 버튼 눌르면 붙여넣기 메뉴가 뜨는데 그거 선택해 주셔도 됩니다) 그러면 [ 세모괄호img src=http://cfile239.uf.daum.net/original/1852B5024C147A9655904A ] 요렇게 되구요, 끝부분에 마지막으로 세모괄호를 써서 막아주세요.
7. 다 되었습니다. ^^ 결론은, [ 세모괄호img src=원하는 사진의 주소(경로)세모괄호 ]요 형태만 본문에 넣어주시고 위에 HTML사용 체크박스에 체크만 해주시면 된다는 것이예요. 그리고, 세모괄호는 뭘 의미하는지 다 아시죠? 정말로 세모괄호를 이 글에 쓰면 배꼽이 보이기 때문에 저렇게 한글로 썼어요.
으아~~~ 쉽게 쉽게 설명한다고 썼는데 오히려 미궁속으로~~~~~ 빠져버린 게 아닌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