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뒷정원에 흰색과 남보라색의 붓꽃, Iris가 있는데 오늘 활짝 피었습니다.
정말 아름답군요. 꽃대가 곧게 쭉 올라간 모습이 도도하면서도 우아합니다.
붓꽃은 제 이름의 끝 자에 들어있는 꽃이름이라서 제가 더욱 아끼는 꽃이지요.
한국 계란찜과는 달리 일본 계란찜, 자왕무시는 일식 상차림의 애피타이저로 참 좋습니다.
남편은 일식을 좋아하지요. 그래서 나무도시락에 캘리포니아롤을 담아 점심을 싼답니다.
자왕무시의 그 부드러움에 반한 저는 손님 초대시에 이 일식 계란찜을 하곤 합니다.
부풀어 오르지도 않고 꺼지지도 않고, 대리석같이 매끈한 계란찜이라 신기하지요.
자왕무시는 어찌나 부드러운지 한 숟갈을 떠서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마침 여름방학을 맞은 아들도 집에 돌아와서 제가 이것 저것 열심히 먹이고 있습니다.
아들은 자왕무시를 먹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립니다. 어머니,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