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 하루 비루한 살림으로 연명해가는 자취남입니다.
주말에 모처럼 시간이 나서 놀고 있는 오븐을 써볼 요량으로 예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순덕이엄마님표 사과케익과
여태 시켜먹을 돈으로 저금을 했으면 아파트도 분양받았을 간장치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레시피를 찾느라 네이버 블로그 등을 2시간넘게 찾아 헤맸는데 찾고나서 보니
이곳 히트레시피에도 떡하니 있네요..... 아이고 시간 아까워라)
우선 사과 케익에 들어간 재료 (나비님과 울랄라님께서 친절히 원 레시피의 반 분량을 올려놓으셨네요)
<빵시트> 박력분 175g, 달걀 2개, 설탕 100g, 베이킹파우더 1ts, 바닐라향 1ts(저희집은 바닐라설탕 같은게 없네요)
<케익쨈> 사과 2개, 딸기쨈, 계피가루
<소보루> 버터 150g, 피넛버터30g, 설탕 100g, 박력분 280g
예열한 오븐에 180도 50분 굽기 (오븐마다 시간이 다름)
달걀2개에 설탕을넣어 충분히 휘핑한 후, 체쳐둔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 바닐라향을 넣고 섞어 줍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진반죽이 되네요. 미리 팬에 버터나 오일등을 발라두고 반죽을 담아줍니다.
순덕이 엄마님 사진상을 보니 쨈이 들어간것같아 사과를 썰고 적당량의 딸기쨈을 섞어주었습니다.
기호에 따라 계피가루도 넣어주면 됩니다.
반죽에 발라주니 피자에 토마토 페이소스를 바른것 처럼 되네요.
소보루는 버터와 피넛버터를 실온에 놔두어 크림화를 시킨후 설탕을 섞어준 후 준비된 박력분을 넣어
손이나 주걱등으로 흰 날가루가 없어질때까지 비벼줍니다.
가열!!!!!!!
이제부터 제일 중요한... 빵이 오븐에서 구워질 동안 설거지를........ 아 해도해도 귀찮네요.
겉모양은 잘구워졌네요.
식히고 나서 먹어보니 안까지 잘익고 생각보다 간단한것에 비해 맛이 좋습니다. 피너버터를 넣어주니 고소하고요.
순덕이엄마님을 국회로!!!
그런데.... 레시피를 반이나 줄였음에도 생각보다 굉장히 크네요. 맘모스빵 2개만합니다.
이거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요.
매콤한간장치킨 재료
<닭> 닭
<튀김옷> 밀가루100g 전분가루50g
<간장소스> 간장2스푼, 굴소스1스푼, 다진마늘1스푼, 식초 반스푼, 청양고추1개, 물엿2스푼, 설탕1스푼, 물한컵
예열한 오븐에 240도로 30분 구워준 후 뒤집어서 20분 (오븐마다 시간이 다름)
닭을 손질하여 물기를 빼고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고 30여분간 잰후 옷을 입힙니다.
(튀김가루를 묻힐때 물기를 없애면 튀김옷이 눅눅하지 않고 바삭해집니다.
그릴에 구우면 밑이 지저분 해지니 아래에 호일을.....)
가열!!!!!!!
30여분간 윗면을 구울때 소스를 만들고, 전 매콤한걸 좋아해 씨를 뺀 고추를 2개 넣었습니다.
따로 기름을 바르지 않아도 닭에서 나온 기름으로 튀김옷이 만들어지고, 만약 닭껍질을 제거하는 분들은
살짝 기름을 발라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닭 윗면이 익으면 뒤집어서 20여분간 더 구워주고 구울 동안 간장소스를 약불에 조금 졸여줍니다.
너무 졸이면 닭이 짭니다. 네 짠닭이 됩니다.
그리고 닭을 투하시켜 비벼주지요.
역시 치킨은 캔맥주에 먹어야 제맛이지요. 전 술을 못하니 콜라.
아 맛있네요. 요건 어제 한일전 할때 해먹었습니다.
물론 치킨굽느라 골넣는건 보지도 못했어요.
p.s 치킨은 요리고 케익은 디저트인데 카테고리는 어디에 놓아햐 하는걸까요.
글을 올린 지금에도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