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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순덕이엄마님표 사과케익, 간단한 매콤 간장치킨

| 조회수 : 15,001 | 추천수 : 140
작성일 : 2010-05-25 11:59:34

안녕하세요. 하루 하루 비루한 살림으로 연명해가는 자취남입니다.

주말에 모처럼 시간이 나서 놀고 있는 오븐을 써볼 요량으로 예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순덕이엄마님표 사과케익과

여태 시켜먹을 돈으로 저금을 했으면 아파트도 분양받았을 간장치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레시피를 찾느라 네이버 블로그 등을 2시간넘게 찾아 헤맸는데 찾고나서 보니

이곳 히트레시피에도 떡하니 있네요..... 아이고 시간 아까워라)



우선 사과 케익에 들어간 재료 (나비님과 울랄라님께서 친절히 원 레시피의 반 분량을 올려놓으셨네요)

<빵시트> 박력분 175g, 달걀 2개, 설탕 100g, 베이킹파우더 1ts, 바닐라향 1ts(저희집은 바닐라설탕 같은게 없네요)

<케익쨈> 사과 2개, 딸기쨈, 계피가루

<소보루> 버터 150g, 피넛버터30g, 설탕 100g, 박력분 280g

예열한 오븐에 180도 50분 굽기 (오븐마다 시간이 다름)





달걀2개에 설탕을넣어 충분히 휘핑한 후, 체쳐둔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 바닐라향을 넣고 섞어 줍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진반죽이 되네요. 미리 팬에 버터나 오일등을 발라두고 반죽을 담아줍니다.




순덕이 엄마님 사진상을 보니 쨈이 들어간것같아 사과를 썰고 적당량의 딸기쨈을 섞어주었습니다.
기호에 따라 계피가루도 넣어주면 됩니다.




반죽에 발라주니 피자에 토마토 페이소스를 바른것 처럼 되네요.




소보루는 버터와 피넛버터를 실온에 놔두어 크림화를 시킨후 설탕을 섞어준 후 준비된 박력분을 넣어
손이나 주걱등으로 흰 날가루가 없어질때까지 비벼줍니다.





가열!!!!!!!





이제부터 제일 중요한... 빵이 오븐에서 구워질 동안 설거지를........ 아 해도해도 귀찮네요.




겉모양은 잘구워졌네요.




식히고 나서 먹어보니 안까지 잘익고 생각보다 간단한것에 비해 맛이 좋습니다. 피너버터를 넣어주니 고소하고요.
순덕이엄마님을 국회로!!!




그런데.... 레시피를 반이나 줄였음에도 생각보다 굉장히 크네요. 맘모스빵 2개만합니다.
이거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요.




매콤한간장치킨 재료

<닭>       닭

<튀김옷> 밀가루100g 전분가루50g

<간장소스> 간장2스푼, 굴소스1스푼, 다진마늘1스푼, 식초 반스푼, 청양고추1개, 물엿2스푼, 설탕1스푼, 물한컵

예열한 오븐에 240도로 30분 구워준 후 뒤집어서 20분 (오븐마다 시간이 다름)




닭을 손질하여 물기를 빼고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고 30여분간 잰후 옷을 입힙니다.
(튀김가루를 묻힐때 물기를 없애면 튀김옷이 눅눅하지 않고 바삭해집니다.
그릴에 구우면 밑이 지저분 해지니 아래에 호일을.....)





가열!!!!!!!




30여분간 윗면을 구울때 소스를 만들고, 전 매콤한걸 좋아해 씨를 뺀 고추를 2개 넣었습니다.




따로 기름을 바르지 않아도 닭에서 나온 기름으로 튀김옷이 만들어지고, 만약 닭껍질을 제거하는 분들은
살짝 기름을 발라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닭 윗면이 익으면 뒤집어서 20여분간 더 구워주고 구울 동안 간장소스를 약불에 조금 졸여줍니다.
너무 졸이면 닭이 짭니다. 네 짠닭이 됩니다.




그리고 닭을 투하시켜 비벼주지요.




역시 치킨은 캔맥주에 먹어야 제맛이지요. 전 술을 못하니 콜라.




아 맛있네요. 요건 어제 한일전 할때 해먹었습니다.





물론 치킨굽느라 골넣는건 보지도 못했어요.







p.s 치킨은 요리고 케익은 디저트인데 카테고리는 어디에 놓아햐 하는걸까요.
글을 올린 지금에도 고민입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순이
    '10.5.25 12:30 PM

    자취남님 솜씨가 넘 좋아요~~
    웬만한 주부보다 더 나은듯~ ㅋㅋ
    애인 없다면 제 여동생이라도 소개해주고 싶군요~~^____^;;

  • 2. 띵가민서
    '10.5.25 12:35 PM

    헐 이것이 진정 자취남의 요리인가요?
    나 14년차 주부-.-;;;-보다 훨 나은 듯

  • 3. 살림열공
    '10.5.25 12:57 PM

    사과 케

  • 4. 귀여운엘비스
    '10.5.25 1:01 PM

    우리엄 마도요

  • 5. 백하비
    '10.5.25 1:09 PM

    에궁 자취하는
    울 아들녀석 생각이 나네요.
    자취남님 정말 맛있게 보여요~
    30년차 주부보다 더 잘합니다^^

  • 6. 초록하늘
    '10.5.25 1:14 PM

    입금했어요. 확인부탁드립니다^^

  • 7. 자취남
    '10.5.25 2:04 PM

    어이쿠. 댓글달아주신 주부님들만 하겠습니까.
    얼른 자취남이 아니라 살림남이 되어야 겠습니다.

    곰순이님께서 맨위 좋은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업무안하고 글을 올리니 이리 좋은일이 생기다니. 요 앞 카페에서 뵙자고 말씀을 좀...

  • 8. 복숭아
    '10.5.25 2:19 PM

    자, 이제 하루하루 비루한 살림으로 연명해 나가는 진짜 자취남을 보여주세요~

  • 9. flour
    '10.5.25 2:32 PM

    아~~달걀 프라이와 라면 밖에는 할 줄 아는 요리가 없는 내 남편
    딱 일주일만 숙식 트레이닝 시켜주시겠어요?
    (숙식에서 걸리시지요?ㅋㅋㅋ)

  • 10. 서현맘
    '10.5.25 4:18 PM

    ㅋㅋㅋㅋ 아, 배꼽이야..
    가열!!! 이란 글자에 먹던 사탕이 튀어나올뻔했어요.

  • 11. 곰순이
    '10.5.25 4:48 PM

    자취남님 진정 솔로란 말이십니까?
    요 앞 카페가 어디인지 말씀을 안하셨네요..ㅋㅋㅋㅋ

  • 12. 커피야사랑해
    '10.5.25 6:17 PM

    뭣이 과연 '비루한 살림'이란 것인지.... 만나서 묻고... 사과케익 하나 얻어 먹고 오고 싶네요.
    맛있겠다. 스~읍

  • 13. 순덕이엄마
    '10.5.25 6:18 PM

    데뷔 하자마자 " 키톡 7대 옵하" 등극!!!
    아래 오후에 옵하와 본사 오셔서 인증서 받아가세요~^^
    순덕이 엄마 언급 하셔서 제가 푸쉬좀 해 드린다능..ㅋ

  • 14. 샘물
    '10.5.25 8:52 PM

    가열 때문에 정말 열나게 웃었다능....ㅎㅎ

  • 15. 소박한 밥상
    '10.5.25 9:14 PM

    럭셔리 자취남이시네요 !!
    신문지 깔고 찌그러지고 때에 쩔은 냄비에
    짝이 안 맞는 젓가락이나 짜장면 배달 시켰을 때 남은 초라한 나무 젓가락으로
    냄비 뚜껑에 라면 덜어먹는 실상을 고백하셔요 !!!!!!!!!!!!!!!! ^ ^

  • 16. espressimo
    '10.5.25 11:58 PM

    자취남도 저렇게 멋드러지게 만드는데, 이 과년한 처녀는 대체 ㅠㅠ 며칠전에 엄마한테 82쿡 알려드렸는데 설마 엄마가 이 글을 보시진않으시겠지...ㅠㅠ

  • 17. Do it now
    '10.5.26 12:05 AM

    가열!!!에서 빵터졌어요.
    비장함이 느껴지네요.ㅋㅋ

  • 18. Do it now
    '10.5.26 12:06 AM

    근데 오븐 어디꺼 쓰세요?
    하나 장만하고 싶은데 뭘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 19. 새우깡
    '10.5.26 12:38 AM

    순덕이엄마 국회에서 순덕이 업고 요리 하신다구요? ㅋㅋㅋ 저도 사과케이크 함 만들어봐야겠어요 넘 맛나보여요.

  • 20. 비욜
    '10.5.26 9:33 AM

    글을 따라 읽으면 남자 나레이터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강조한 목소리톤의 가열!! 이라는 부분과 함께.
    심난한 아침, 자취남님 덕분에 웃고 시작합니다.

  • 21. 또하나의풍경
    '10.5.29 6:27 PM

    저도 가열!! 이란 글귀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컨벡스9282쓰시는거 같으신데요 ^^

  • 22. 라헬
    '10.5.31 10:16 PM

    이렇게 요리 잘 하는 사위를 꼭 봐야겠어요
    중딩 제 딸이 교촌간장치킨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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