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쌀이 떨어졌어요...
조개채취허가도 받았으니까 조개나 캐러가는겁니다.
플라스틱통을 들고 비밀조개밭으로...

서서히 물이 빠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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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채취허용양은 Half Bushel (페인트통 크기의 저 하얀 용기로 한통)입니다.
크기비교를 위해 조개캐러 가져간 모종삽을 옆에 뒀어요.
(나 좀 꼼꼼한듯..)

조개캘때는 Clam Gauge (클램게이지: 조개 크기측정틀?)을 꼭 지참해야합니다.
저 네모난 구멍을 빠져나가는 조개는 규격미달 = 다 놔줘야하지요.
캐다보면 반이상은 간당간당 규격미달인데 다 뻘에 돌려줍니다.
그래야 내년에 또 캐먹을수 있죠. ^^
가끔 미친척하고 커다란게 나올때도 있는데 너무 큰건 이상하게 먹기가 이상하네요.
그래도 그만큼 살았는데 내손에 인생 (조개생?)을
마감시킨다고 생각하면 괜히 미안해서 그냥 살려줍니다.
조개캐면서 별걸 다 생각하네요.

이만큼 캐면 어른 셋이서 넉넉하게 먹을수있어요.
조개캐는데 소요시간: 1시간.
솔로 조개 뻘씻는데 1시간...
차라리 동네슈퍼 어물전가서 사다먹는게 편하지만 이런게 더 맛있다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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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요리입니다
#1. 소금으로 살짝 밑간만해서 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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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는 입맛에 맞춰서 냠냠.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폰즈, 간장 + 와사비, 발사믹비네거입니다.
미쿡사람들은 버터녹인거에 찍어 먹는데 간장계열도 꽤 입맛에 맞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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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건 갈릭버터로 찐거.
화이트와인에 다진마늘하고 버터를 듬뿍 넣어서 찜니다.

맛은 조개하고 굴하고 중간맛.
보들보들~ 입에 착착 달라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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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에서온 미니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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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먹은 다음날.
퇴근해서 식탁위에 있는 카메라 사진을 보는데
어제 분명 없던 사진이 들어있네요.

집사람한테 이거 뭐임??? 하고 물어보니까
어제먹고 남은걸로 스파게티를 해먹었다네요... ( --);;
부: ...내껀...?
마눌: 히~ 다먹…

끗
< 부록 >
수영레슨 두번째날, 단숨에 배영 마스터한게 자랑.

사월이 좀 신동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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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보인것 같다고요..? 잘못보신거 맞아요. ^^;;

SAT 시험기간이라 그동안 아이들하고 못놀았던 M양도 이날 같이 왔어요.

FIN
좋은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