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산에 갔다가 주차장에서 노점하시는 할머니한테 산 냉이 이천원어치를 된장 넣고 조물조물 무쳤답니다
양이 제법 되길래 반은 낼쯤 된장국 끓이려고 데쳐서 냉장고에 넣었두었어요
냉이는 지저분한 잎을 띠어내고 뿌리가 넘 두꺼운건 반으로 갈라 물에 잠시 담궈 흙을 불린후 뿌리가 깨끗이 씻기도록 몇번 물을 갈아가며 깨끗이 씻어줍니다
끓는 소금물에 냉이를 살짝 데친뒤 물기를 꼭 짜서 칼로 2~3등분으로 먹기좋게 잘라줍니다
된장, 고추장, 참기름, 파, 마늘, 깨소금 넣고 조물 조물 무쳐줍니다
제가 원래 단백질주의자라 풀떼기는 그리 좋아하지않는데 오랫만에 먹어서인지 달래향이 아주 향긋하네요
이건 달래보다 차돌박이가 주재료인거같은....ㅋㅋㅋㅋ(위에도 말씀드렸듯이 고기러버입니다^^;;)
지난번에 차돌박이무침 레시피는 올려드렸고 다른 야채대신 달래랑 양파, 오이넣고 무쳐준거랍니다
달래가 고기의 느끼한맛을 싹 잡아주어 제법 맛이 좋답니다^^
새콤하게 식초넣고 무치려고보니 오이가 없어서 대신 사과 넣고 고춧가루, 소금, 식초, 깨소금에 무쳤어요
요것도 상큼하니 좋은데 단 한번에 먹을 분량만 만들어야지 두었다 먹으니 사과가 아삭한맛이 없어서 별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