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두가지 면발..칼국수..
서울 저희 집은 전세를 주고 그곳 전세로 들어가요.
그런데 그집은 오븐이랑 식기세척기 그런 옵션이 안된 집이라 이사가서는 오븐질을 못해요.
잘 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살금살금 이것저것 하곤 했는데..
그래서 산지 얼마안된 저 제빵기를 이사가기 전에 처분할까 어쩔까 고민 많이 하다 일단은 좀 열심히 써보자 하는 생각에 칼국수를 해먹었습니다.
설명서 레시피대로 (밀가루 320g,소금 7ml(요게 좀 애매..),물130g)을 넣고 녹차가루 2봉(0.7gX2)을 넣었는데요,
색도 너무 흐리고.. 무엇보다 반죽이 너무 되서 얇게 미는데 팔이 빠지는 줄 알았어요.
그래도 칼로 석둑석둑 썰 땐 예전 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해주시던 그 칼국수 삘이 좀 나는 듯 했죠.
끓였을 때도 전 이게 더 꼬들하니 좋더군요.
같은 레시피에 자색고구마 삶아서 얼려 두었던걸 조금 녹여 넣었는데요..(아마 자두알이나 작은 귤 한알정도 크기..) 이번엔 반죽이 좀 질더라구요.. 덧가루 자꾸 뿌리고 밀다보니 밀기엔 훨씬 편하고 좋았는데 아무래도 면발 느낌이 좀 녹차반죽만큼 힘있진 않았구요..
그런데 우리 딸은 자색고구마 든게 훨씬 부드럽고 좋다네요.
애가 웬 할머니 입맛인지..(우리딸이 핑크공주라서 제 생각엔 색깔 때문에 더 그렇게 말한 듯 해요..)
어쨌건 제빵기는 그냥 처치 않고 챙겨두기로 했답니다..^^;
우리 아들이 도넛을 좋아해서 도넛반죽 할 때라도 가끔씩은 쓰일테니까요....

- [요리물음표] 너무 달게 된 불고기 .. 1 2017-10-21
- [뷰티] 오제끄 구르뽕.써보신분.. 2016-04-29
- [요리물음표] 유부가 많아요. 진정 .. 9 2014-02-05
- [이런글 저런질문] 수수 재배해 보신분 도.. 4 2013-07-06
1. ssac
'10.1.31 9:47 PM일정한게 꼭 기계로 썬 것 같네요...
석봉이란 아들이 있나요ㅎㅎ
어릴때 국수집에 칼국수 사러 심부름 다닌 생각도 나구요,
큰엄마가 칼국수 썰고난 꽁댕이를 부뚜막에 구워주던 생각도 나네요.2. 끄덕없어맘~~
'10.1.31 11:19 PM아~~ 정말 예술로 썰으셨습니다...^^**^^
당신을 칼질(?) 의 달인으로...^^
하여튼 저도 이나라에 살지않았을때에는 어찌나 한국음식이 먹고싶던지,,
제가 반죽해서 와인병으로 밀고 ,, 썰어서 ,, 밀가루를 너무 많이 넣어 뻑뻑^^하게
먹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여기서는 나가면 유명한 칼국수집도 많고 해서리...
하여튼,, 보통 정성은 아니네요...~~3. 올리브
'10.2.1 3:18 AM와~ 예술입니다.
클릭하는 순간 깜짝 놀랐어요.
정말 달인의 경지로 사료됩니다^^
따라해보려고 레시피 적어놨어요. 감사합니다.4. 수늬
'10.2.1 10:57 AM젤앞분 석봉이란 아들말씀에 빵하고 터졌네요...ㅎㅎㅎ
걸쭉한 칼국수 국물이 갑자기 넘 먹고프네요..^^한그릇 잘 먹을께요~~5. 워니후니
'10.2.1 1:21 PM헉.. 자세히 보면 잘 썬거 아닌데요...(__ ;)
첨에 자색반죽을 너무 두껍게 썬것 같아 녹색은 살짝 더 가늘게썬다고 썰긴 했지만...
설마 칼질 잘했다는 답글이 달렸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82맘들께선 칭찬에도 후하시군요..^0^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꾸~벅!6. 열무김치
'10.2.1 8:04 PMㅎㅎㅎ 석봉이 어무님에 동감합니다 ^^
손으로 밀어서 썰을 칼국수 먹어 본지가.....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31269 | 사진이 드러워서 죄송^^ 태어나서 첨 만든 고추장이예요.. 20 | 잠오나공주 | 2010.02.03 | 8,708 | 113 |
31268 | 와인넣고 만든 홍합/조개찜등등 간단한 해물요리...- >'.. 49 | 부관훼리 | 2010.02.03 | 10,207 | 83 |
31267 | 신숙주, 숙주나물 20 | 회색꿈 | 2010.02.03 | 10,932 | 123 |
31266 | 82쿡 3년 서당개 데뷰 할까 말까 34 | 열무김치 | 2010.02.03 | 11,113 | 120 |
31265 | 설때 먹을 개운한 나박물김치 미리 담가봅니다. 34 | 경빈마마 | 2010.02.02 | 16,051 | 109 |
31264 | 포기한 양배추 스프 구제법 5 | 교코 | 2010.02.02 | 4,905 | 69 |
31263 | 밥 해먹고 산 이야기 - 2 7 | mayU | 2010.02.02 | 6,415 | 79 |
31262 | 냉이랑 달래랑~ 12 | 백만순이 | 2010.02.02 | 5,081 | 93 |
31261 | 난생처음만들어본김밥.jpg ※주의 몹시비루함 17 | 조아요 | 2010.02.02 | 9,338 | 65 |
31260 | 영양만점 밥피자! 16 | 꽃돼지 | 2010.02.02 | 6,949 | 87 |
31259 | 진이와 체리 18 | 강두선 | 2010.02.02 | 6,301 | 58 |
31258 | 1월에 먹은 몇가지.... 37 | 노니 | 2010.02.01 | 11,845 | 146 |
31257 | 양배추 다이어트 일지 22 | 一竹 | 2010.02.01 | 13,610 | 77 |
31256 | 신랑 간식먹이기2 10 | 마뜨료쉬까 | 2010.02.01 | 8,694 | 150 |
31255 | 별것 아닌 요리들 ^^ 8 | 로이스 | 2010.02.01 | 7,808 | 83 |
31254 | 잡채 호떡 49 | 안젤리카 | 2010.02.01 | 9,838 | 99 |
31253 | 굴 넣은 떡국~ 7 | 금순이 | 2010.02.01 | 5,518 | 84 |
31252 | 시메사바 49 | 추억만이 | 2010.02.01 | 8,320 | 73 |
31251 | 쿠키반죽 6 | 마르코 | 2010.01.31 | 6,132 | 77 |
31250 | 두가지 면발..칼국수.. 6 | 워니후니 | 2010.01.31 | 6,451 | 101 |
31249 | 호떡믹스로 호떡만 만든다는 편견을 버려 !! 7 | 그레이마샤 | 2010.01.31 | 12,457 | 103 |
31248 | 처음올리는 글이예요- 귀차니즘이 심해서 데뷔작으로 끝날수도-ㅁ-.. 12 | 멜번사람 | 2010.01.31 | 6,715 | 81 |
31247 | 고르곤졸라+유자청 3 | 마리안나 | 2010.01.31 | 5,980 | 63 |
31246 | 양배추다이어트 실패와 그 원인 -_-; 11 | 꿀짱구 | 2010.01.30 | 9,511 | 92 |
31245 | 우거지의 변신은 무죄! 우거지밥 전 죽 볶음밥 22 | 경빈마마 | 2010.01.30 | 10,317 | 60 |
31244 | 집에서 농사지은 유기농 찰옥수수 떡 맛 끝내주네요.. 8 | 흙과뿌리 | 2010.01.30 | 6,118 | 101 |
31243 | 7 일 지났다! 온니드라~ ^^ 45 | 순덕이엄마 | 2010.01.30 | 20,967 | 1 |
31242 | 오렌지 트러플 들고 다시 왔어요. 5 | 레아 | 2010.01.30 | 4,686 | 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