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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사진이 드러워서 죄송^^ 태어나서 첨 만든 고추장이예요..

| 조회수 : 8,708 | 추천수 : 113
작성일 : 2010-02-03 12:17:37
차라리 항아리 사진을 찍을걸..
막 만들고 흥분해서 핸드폰으로 찍은거예요..
아~ 스마트폰 저도 사고 싶어요..

사진이 좀 이상하죠??
만들고 나니까.. 된장처럼 뻑뻑해서 좀 걱정이긴합니다..
최요비 레시피 5분의 1로 줄여서 했어요..

막 자랑하고 싶은 맘에 이렇게라도 올려봅니다..
죄송요~~
맛은 그럴싸해요~

근데요... 이거 베란다에 얼마나 두나요??
볕이 드는데 두나요? 그늘에 두나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회색꿈
    '10.2.3 12:58 PM

    푸힛~ 사진이 드럽다는 말 웃겨요. 그래도 첨 만든 고추장이시니 꿀맛일 거에요... ^^

  • 2. 한마음
    '10.2.3 1:04 PM

    너무뻑뻑하면 소주나 매실엑기스로 물기 조절해서 햇볕드는 베란다에 3개월정도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고 드세요
    햇볕받고.. 익으면 더 뻑뻑해지니 지금이라도 묽기조절하세요~~

  • 3. 오렌지피코
    '10.2.3 1:08 PM

    잘하셨네요. 박수 짝짝짝!!!

    익으면 한참 더 되져요. 처음에 너무 되직하면 요리할때 힘드실거예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셨으니 엿기름 물 끓여서 식힌다음 다시 섞어도 되는데...
    아니면 조청이나 국간장을 섞으면 되지요. 조청은 윤기를 나게 하는데 많이 넣으면 들척지근해져서 저는 보통 적당히 넣고 나머지 되기는 국간장으로 조절한답니다. 간도 좋고 색도 거무스름하니 더 이뻐져요.
    개인적으로 소주는 비추예요. 잘못하면 맛이 시어진달까.. 그럴수도 있어서...

    햇볕 잘 드는 베란다에 두세요. 항아리 돌려가면서 고루 빛이 쐬이게 해주세요.
    볕이 안들면 곰팡이가 잘 생겨요.

  • 4. remy
    '10.2.3 1:10 PM

    우리집 4살 막내는
    윤아 나오니 엄마래요.ㅋㅋㅋ

    사족으로 붙이자면... 자게 사진 올리는 기능 쓰면 안된대요.

  • 5. 스위트피
    '10.2.3 1:43 PM

    엿기름물 끓여서 식힌 다음 소금간 하고 고추장이랑 섞으세요.
    항아리에 담으면 고추장이 지금보다 훨씬 예뻐(?)보일 거에요.

  • 6. 예쁜구름
    '10.2.3 2:12 PM

    첫 고추장 축하드려요..
    이제 시작인가요? 된장, 간장...
    저도 고추장 만들고 싶어요.. ㅜㅜ
    전 쌈장만 만들어 먹어요^^ (것두 장이냐.. 파바바박!)

  • 7. yuni
    '10.2.3 2:28 PM

    한참 발발 장난칠 아드님 데리고 이렇게 고추장까지 담아 드시다니...
    잠오나 공주님 만세!!!!

  • 8. 잠오나공주
    '10.2.3 2:41 PM

    저번 토요일 밤에 만들었거든요..
    항아리엔 이미 넣었어요..
    그럼 지금 엿기름물해서 다시 해도 될까요????
    또록또록...
    레시피대로 했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그랬을까요??
    오늘에라도 엿기름 주문해서 다시 해야겠네요..

    그럼 엿기름은 저번처럼 한 시간 끓여야 하나요?? 찹쌀가루는 안 섞나요??

    그리고 뚜껑 열어놓아야 하는건가요??

  • 9. 브룩쉴패
    '10.2.3 6:38 PM

    저도 고추장이 좀 되직하게 되었어요.
    아주 작은 항아리에 몇일 먹을만큼 퍼서 먹는데
    그 때 매실엑기스를 넣어서 섞어서 먹고 있어요.
    매실고추장이 별거냐! 이러면서요.

  • 10. remy
    '10.2.3 8:01 PM

    잠오나공주님.. 아직 괜찮아요..
    큰 양푼에고무주걱이나 실리콘주걱 같은것으로 깨끗이 덜어낸 후에
    섞을것 넣고 잘 섞어서 다시 항아리에 담으셔도 되요..

    엿기름 물을 하는 것보다는
    매실엑기스나 진간장, 혹은 (물엿+소주)를 잘 풀어서 걸죽하게 만들어 섞으세요..
    된장이나 고추장등은 딱히 넣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고추장은 고춧가루와 단맛, 짠맛, 그리고 질기만 맞으면 되구요,
    된장은 메주와 짠맛, 질기만 맞으면 됩니다..
    고추장에서 질기를 맞추기 위해 진간장으로 해서 짠맛과 질기를 한꺼번에 맞추기도 하구요,
    매실액기스와 소금으로 질기를 맞추기도 하구요,
    물엿과 소금으로, 찹쌀풀과 소금등으로 맞추기도 합니다..
    된장도 콩을 삶아 더 섞거나 보리밥이나 보리죽을 섞고 소금 넣고 질기를 맞추거나
    그냥 집간장이나 묵은 간장등으로 질기를 한꺼번에 맞추기도 합니다.

    뚜껑은 열어놓되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소청등으로 막아두거나 하는데
    요즘엔 장독항아리유리뚜껑이 나와있습니다..
    윗면은 유리, 옆면은 망사구멍이 숭숭 뚫어져있어 바람은 통하고 햇빛은 들되
    물(비)나 먼지는 들어오지 않는거요..
    요걸로 어느정도 숙성시킨 후에 맛이 들면 일반뚜껑 유리뚜껑 번갈아 사용합니다..
    그냥 유리뚜껑으로만 쓰다가 가을지나서 옷이나 신문지 등으로 윗면을 덮으면
    더이상 햇빛을 받지 않아서 굳는걸 방지하기도 합니다..

  • 11. 순덕이엄마
    '10.2.3 10:51 PM

    고추장을 직접 만들었다는것에 대해서 일단 박수!!!
    remy님 말씀 잘~듣고 꼭 성공하시길..^^

  • 12. plus one
    '10.2.4 12:48 AM

    공주님!
    전 이게 뭔가 한참 보다 글을보고 고추장인걸 알았습니다 ㅋㅋ
    처음에는 다 그런게지요~~~

  • 13. 둘리맘
    '10.2.4 8:15 AM

    정말 아기 데리고 어케 저런것 까정 만드셨담!!
    아기는 잘 크죠?

  • 14. 천우맘
    '10.2.4 1:08 PM

    정말 정말 대단하세요.. 아기데리고...
    직접 만드실수 있다는것에 저도 박수입니다..
    전 언제쯤 할수 아니 흉내도 못내볼것 같아요~!

  • 15. 초코봉봉
    '10.2.4 4:09 PM

    세상에
    요리 공주님이라고 불러드려야겠네요.
    오십대에 비로소 고추장이란걸 처음 만들기 시작한 저로선
    대단하시단 말밖에...........^^

  • 16. 잠오나공주
    '10.2.5 2:57 PM

    하하..
    제가 생각해도 제 스스로가 너무 대견해요..
    남편은.. 엄마가 담가주는데 뭐하러 그거하냐고 하는데..
    사실 고추장이 필요해서라기 보단...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이지요..
    성취감도 있구요..

    요즘 들어 음식솜씨가 많이 늘었어요.. 히히~~

  • 17. 소박한 밥상
    '10.2.5 8:02 PM

    추진력이 대단한 새댁(?)이신 듯........ !!
    망설임없이 저렇게 작품을 맹글다니요 !!
    주옥같은 선배님들의 댓글 조언을 참고 삼아 마지막 되직함 조절이 끝나면
    본래의 쇼킹레드빛을 살려 사진 또 올려보셔요

  • 18. 자전거
    '10.2.5 9:16 PM

    고추장 만드는 것 어려운데, 축하합니다.
    자주 만들다 보면 자신도 생기고요. 암튼 요리실력이 팍! 팍! 늘겠네요^ㅇ^

  • 19. 바니타스
    '10.2.6 10:08 AM

    고추장을 만들었는데 별로 맵지가 않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수님들, 비법 좀 가르쳐 주세요.

  • 20. 신비^^
    '10.2.8 7:09 PM

    닉네임이 너무 재밌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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