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살 남자아이입니다.
어제 서점에 갔는데 와이 책을 보더니 읽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병원내의 작은 서점이라 책이 랩으로 싸여있어서 내용은 못봤어요.
제목을 보니 호기심은 있는거 같은데 내용이 어렵지는 않은지 모르겠어요.
사촌언니네 놀러갔을 때 조카들이 읽었고 언니가 나중에 꼭 사주라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 사주는건 좀 이른거 같은데요. 어떤가요?
그리고 사준다면 세트로 사주는게 좋나요? 단권으로 하나씩 사주는게 좋을까요?
워낙에 전집으로 책을 사주는 편은 아니예요. 사실 책을 많이 사주는 편도 아니긴해요^^
한글 읽기 시작한 지는 석달쯤 되었고 지금은 혼자 좋아하는 책은 읽을 정도의 한글 실력이예요.
책은 소리내어서 읽고 있어요.. 속으로 읽는건 잘 못해요..
조언좀 주세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 건강하세요..
Why가 쉽고 좋긴한데..너무 일찍 읽기 시작하면 글밥 좀 있는 책은 읽지를 않아요..
적어도 1학년이 좋을듯..늦을수록 좋은거 같아요..저희큰애는 늦게 사줬는데 둘째는 집에 있으니까 일찍 봤는데 독서차이가 현저히 나고..자꾸 만화만 보려하네요..
고맙습니다. 좀 지나서 사줘야겠네요. 세뱃돈 받은걸로 사줄까 했는데 레고 사달라네요.
저는 글밥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반대인가봐요. 제목들이 흥미로워보이더라구요.
비추요. 하도 학교 도서관에서 그것만 빌려 오길래 전권 세트로 작년에 질러 줬는데 오히려 더 안보는거 같아요. 그냥 동화책이 어떨까 하네요. 내가 이걸 왜 샀는지 속상해서. 백과 사전도 아니고 그렇다고 책도 아니고 어중간해서..
일단 전집은 안지르는걸로 하겠습니다. 한 두 권 사오거나 빌려보거나 해야겠어요.. 그것도 나중에요^^
이제 일곱살인데 마치 곧 학교들어갈 것 같은 이기분.. 원래 그런가요?
백과사전도 아니고 책도 아니고 어중간~ 느낌 확 옵니다..
전 딸아이가 여덟살되었을때 그러니까 초등입학직전에 사줬어요
원래 책읽기 좋아하는 아인데 와이책을 정말 하루에 몇권씩 푹 빠져서 보더라구요
하지만 일반책도 많이 읽어요
그리고 정말 상식이 풍부해져서 어른이 모르는것도 알고 전 만족해요
전집 다 샀는데 역사까지 있는거요
내용을 다 이해못해도 여러번 재밌게 읽고 어느정도 이해해서 지식도 습득하고 전 만족이에요
책 좋아하는 아인 그냥책도 봐요
책싫어하는 아인 아무것도 안보는거보다..스마트폰게임보다 훨씬 유익하다고 봐요
와이가 역사까지 있는가보네요.. 책을 많이 읽는 아이는 아니예요. 읽고 싶은 책만 사서 여러 번 읽는 편이고 한글 읽기 시작한 지도 별로 안됐구요.. 아이가 좋다니 저도 읽고 싶네요..
ㅎㅎ 그런데.. 요즘은 겨울왕국에 빠져서 겨울왕국 책 사달라네요..
도서관이 가깝다면 한번씩 빌려보심어떨까요? 저두 큰애가 올해 8살 (11월생이에욤) 인데 작년부터 유치원에서 와이 시리즈를 보더니 너무 좋다고 하기에 도서관에서 빌려다 주고 있어요..
사실 전집을 안 사는 스타일이고..와이시리즈가 만화라서 약간의 부작용도 있을까봐 고민하긴 하는데 우선 반응 볼려고 빌렸더니.......아주 잘보네요 신랑은 빌려온거라서 잘보는거라고 아마 집에 사놓으면 잘 안볼꺼라는 반응입니다....큰애는 책을 중간정도 좋아하는 타입이구요...좋아하는 책은 몇번이고 다시 봅니다.
근데 요 와이 시리즈 보면서
쓸데 없는 지식(?)이 많이 느네요...물론 쓸데 없는 지식이라는건 없지만 그 나이에 몰라도 될 용어를 쓰니 조금 머리가 아픕니다.... 가령 엄마 신데렐라 홍채색깔은 좀 다른거 같아요. 큰애가 머리카락이 너무 기니까 엉킨다 영양분도 빠지니까 좀 자르자 라고 하면...엄마 머리카락은 죽은세포인데 무슨 영양분이 빠져요? 라고 대답을 합니다..--;
저도 어릴 때 쓸데 없는 지식이 있었어요.. 그게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도 생각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애가 왜 그렇게 어려운 책을 읽었나 싶은데.. 당시는 어려운지도 모르고 이해도 못하면서 읽었거든요.. 지금 봐도 어려운 내용이거든요.. 여튼..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게 좋겠네요..
시골이라 도서관 가려면 차타고 나가야 하지만 한 번 가봐야겠어요..
와이가 기독교인들 사이에선 정확하지 않은것도 많아서...
그런데 모든 아이들이 다 좋아하고 내용이 풍부하긴 해요. 만화 안 읽힌다고 책을 읽는건 아니더라구요. 책많이 보는 아인 그냥 글도... 계속 시간 내주고 같이 읽고 나누는게 좋고 힘들구요. 그런데 와이는 어느 도서관이나 빌릴수 있구 많이 있으니까요. 확실히 좋아하는 책은 여러번 읽구요 와이 시리즈는 그 부류이긴 하더라구요. ...♥
와이랑 기독교랑 관련이 있나요? 혹시 천지창조에 관한거??
일단 도서관에서 빌려본 후에 사는건 결정해야 겠어요..
벌써 7살이 되었군요? ^^
책에 호기심을 보이면 당연히 사 주셔야지요.
혹시 내용이 어렵더라도 자기가 선택한 책이기에 보려고 노력 할 겁니다. 그럴때 옆에서 격려해주고 칭찬해준다면 책에 좀 더 흥미를 느끼게 되겠지요.
그리고 책은, 특히 아동용 책은 절대, 절대로 전집으로 사주지 마세요.
책꽂이에 꼽혀있는 전집이 부모에겐 흐뭇하게 보일지 몰라도 아이에겐 질릴 수 있지요.
낱권으로 한 권 혹은 두 권 정도 사서 다 읽은 후 또 사주시는게 좋아요.
전집도 낱권으로 살 수 있을겁니다. 낱권으로 팔지 않는 책은 과감하게 무시하세요.
아동서적 출판업자분께서 이 글을 보면 싫어 하실 지도 모르지만 저의 생각은 그렇답니다. ^^
세월이 참 빠르죠? 벌써 7살 맞아요..
저도 전집은 반대하는 편이예요. 저희 집 전집은 다들 흥미위주의 전집만 있어요..
와이는 낱권으로 파는 책이예요. 윗 님들 말씀 듣고 일단 사는건 보류하기로 했구요..
도서관가서 빌려보려구요..
6살까지는 공부 하나도 안 시켜도 안 불안했는데... 7살이 되니 괜히 불안해지네요..
뭐라도 해야하나? 싶은 생각도 자꾸 들고 이렇게 놀기만 해도 되나 싶고 주변에서 공부 시키지 않는 저를 지지해주던 분들도 이젠 좀 시켜봐~ 라는 소리도 하시구요..
학교들어가기 전에 해야할 게 한글 읽기와 간단한 쓰기 정도로 목표를 잡았는데 더 시켜야 할까 싶기도 하네요..
신기한게 왜 전집을 사주지 말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책 좋아하는 애들은 전집이고 단행본이고 관계가 없거든요. 그냥 책 많으면 좋을 뿐.
질린다는 건, 그만큼 책을 좋아하지는 않는 아이에 한해서인거 같아요. 저도 어릴 때 집에 전집 들이면 며칠동안 미친듯이 책만 읽었답니다. 너무 좋아서요. ㅎㅎㅎ
꼽혀있는 책 -> 꽂혀 있는 책입니다. ^^; 제가 아무래도 오탈자에 민감해서요~
연년생 딸아이 키우는데요....큰애가 중3 작은 애가 2학년이에요.
언제 사줬는지 기억은 안나는데....서점에 놀러갈 때 사달라고 조르면 한 권씩 사줬어요.
세계사, 국사편은 애들 초등4,5학년 정도에 나오기 시작한 걸루 아는데...그건 전집으로 사줬네요.
워낙 책을 좋아하는 스타일의 큰 애는 만화 뿐만 아니라 사각틀에 들어있는 팁까지 모조리 읽고 또 읽고....
그래서 그런지 초등 과학, 사회는 별달리 외우는 기색없이 잘했구요 중학교 들어가서도 과학 사회는 아주 잘해요.
큰애 말로는 와이책 내용이 베이스에 깔려서 전반적인 흐름이 머릿 속에 잡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들이 까다롭다고 하는 부분도 이해가 쉽다고....지금도 가끔 꺼내보는데 추억과 지식이 공존하는 좋은 책이라고 좋아해요. 버리지 말라고 하면서요. ㅎㅎㅎ
특별히 책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냥 남들 읽는 만큼 읽던 둘째는 와이책에 나와있는 지식엔 별로 관심이 없어요. 책 속 캐릭터들의 스토리에 더 빠져서 휘리릭 읽어내려가요. 순전히 만화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하지만 재미있대요. 집에 다른 만화책이 없어서 인지 와이책을 하도 여러번 읽어서 저절로 습득된 것이 많았나봐요. 얘도 과학 사회를 잘하네요. 어렵지 않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