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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진이와 체리

| 조회수 : 6,301 | 추천수 : 58
작성일 : 2010-02-02 00:38:47
어제밤, 며칠 전 수술한 엄마 수발 드느라 애쓰고 있는 진이를 위해
식자재 마트에 간 김에 진이가 좋아하는 병조림 체리를 샀습니다.

진이가 그동안 마트에 함께 갈 때 마다 체리 타령을 했었는데 비싸다고 그냥 지나쳤던 체리.
업소용 빅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싼듯 해서 큰 맘 먹고 사줬습니다.

무지 좋아 하네요.
얼싸 안아도 보고, 주이에게 자랑한다고 이리 저리 사진도 찍고.....





이걸 어떻게 먹을까....

생각할수록 좋은가 봅니다.
아주 좋아서 죽네요. ^^







.
.
.

정작 먹으려 하니 뚜껑이 안열리네요. ㅜ.ㅜ


고무장갑 끼고 열면 열릴것 같지요?
그래도 안 열려요. ^^;;


뜨거운 물을 뚜껑어 부으면 열릴것 같지요?
그래도 안 열려요. ^^;;


병을 뒤집어 끓는 물에 뚜껑 부분만 담그었다 열면 열릴것 같지요?
그래도 안 열려요. ^^;;


뜨거운 물 붓고 고무장갑 끼고 열면 열릴것 같지요?
그래도 안 열려요, ^^;;


인터넷 검색해서 벼리별 수를 다 써봐도
그래도 안 열려요. ^^;;


열려고 하도 낑낑 거렸더니 손목이 다 시큰 거립니다. ㅜ.ㅜ





하도 잡고 돌리느라 상표가 다 너덜너덜 해 졌지만 그래도 꿈쩍 않는 요지부동,
그림의 떡 아닌 체리....

아무래도 반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ㅜ.ㅜ



  
참 오랜만의 82 방문입니다.
낮익은 이름들 뵈니 반가운 마음입니다. ^^

강두선 (hellods7)

82cook에 거의 접속하지 않습니다. 혹, 연락은 이메일로...... hellods7@naver.com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둥이
    '10.2.2 12:48 AM

    http://nizistyle.tistory.com/147?srchid=BR1http%3A%2F%2Fnizistyle.tistory.com...
    이 방법도 한번 해보세요~ ^^

  • 2. 나들이
    '10.2.2 12:49 AM

    미지근한 온수를 틀어 놓으시고 그밑에 샤워시켜주세요....진득하게 기다리시구요
    실컷 샤워시켰다 싶을때
    물이 너무 아깝다 싶을때 열어보세요

  • 3. 도로시
    '10.2.2 12:52 AM

    테이프를 양면테이프로 만들어서요.
    뚜껑테두리에 빙 둘러서 붙인 후...열어보시면 혹시 열리지 않을까요?^^;;
    테잎이 손에 닿는 부분도 끈끈해야 해요...(꼭 양면테잎으로 만드셔서요.)
    옛날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포스터물감이 완전 굳었는지
    아무리 힘좋은 남자선생님이 열어주려고 해도 안열리던게...
    테잎을 양면으로 말아서 붙인 후 열었더니 쉽게 열렸어요.
    그 후 지금도 안열리는 뚜껑은 모조리 테잎으로 열고있어요.^^

  • 4. 요요네
    '10.2.2 12:52 AM

    일자 도레바(?)를 뚜껑과 병목부근 오목하게 맞물려져 있는 곳에 끼워서 살짝 돌려보세요.
    피식 김빠지는 소리가 나면 잘 열려요.
    상표 너덜너덜. ㅋㅋㅋ

  • 5. yunii
    '10.2.2 12:55 AM

    밑바닥을 숟가락으로 통통통 친다음에 고무장갑을 이용해 열어보세요~

  • 6. 싸리꽃
    '10.2.2 1:14 AM

    오옷~
    오늘 제가 사 온 물건을 보내 드리고 싶어요.
    어디 계시나요?
    던질게 받으세요~
    다이소에서 천원 주고 병뚜껑이나 마개 딸때 실리콘 토끼인형 같은거
    끼우고 돌리니 손도 안 아프고 잘 따졌어요.

    그거 사기 전에는
    저는 그릇에 뜨거운 물을 받고
    뒤집어서 뚜껑이 있는 쪽을 담가요.
    잠시 기다렸다가 젖은 수건으로 감싸고
    무릎 사이에 끼고 돌립니다.
    (모양새는 좀 그렇습니다만 잘 따집니다 ㅎㅎㅎ)
    혹시 벌써 따서 드시고 계시나요? ㅎ~

  • 7. schnuff
    '10.2.2 3:14 AM

    저요. 저 알아요. ㅋㅋㅋ 송곳이나 칼같이 날카로운 것으로 뚜껑위에 작은 구멍을 내주세요. 그후에 뚜껑을 돌려 열어주세요.

  • 8. 코알라^&^
    '10.2.2 3:31 AM

    너무 오랜만이세요.
    가족분이 어디 편찮으셨나봐요.
    빠른 회복 기원하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9. 승맘
    '10.2.2 4:11 AM

    부엌바닥에 걸레를 한장 깔고 병을 거꾸로 들어서 꽝 꽝,,,,,내리 치다가 고무장갑 끼고 다리 사이에 병을 끼우고 열면 바로 열린답니다
    내리 칠때 안에 있는 공기가 빠져 나가서 느슨하게 된답니다

  • 10. 미모로 애국
    '10.2.2 8:54 AM

    요요네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다른 방법들은 물도 써야하고, 기다려야하고..
    그냥 일자 드라이버나 병따개같은 것을
    뚜껑밑에 조금 밀어넣으시면 피식~ 하는 소리가 나면서
    아주 쉽게 열려요.
    키 180에 몸무게 100키로에 육박하는 남편도 못여는 깡통,
    그 반정도 덩치가진 제가 엽니다.

  • 11. 땡글맘
    '10.2.2 9:55 AM

    고무밴드만 있음되요^^ 병뚜껑밑으로 고무밴드를 끼워넣고 돌리면 됩니다
    함 해보세요

  • 12.
    '10.2.2 12:15 PM - 삭제된댓글

    오랫만에 뵙네요..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13. 회색꿈
    '10.2.2 12:21 PM

    푸핫~ 그냥 두고 두고 구경만 하셔도 나쁘진 않을 듯... ^^ 하하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14. 치타
    '10.2.2 3:46 PM

    주방에서 우리 조리사들이 많이쓰는 방법은요. 칼이나 뾰족한 것으로 병뚜껑 가운데를 살짝 찔러서 구멍을 냅니다. 뚜껑이 안열리는 이유는 대부분 진공때문이라 그런지 그러고나면 뚜껑이 아주 말을 잘듣게 되지요 ^^

  • 15. capixaba
    '10.2.2 4:46 PM

    병뚜껑 옆에 드라이버나 송곳을 넣고 살짝 벌리듯 하면
    압축이 풀리면서 금새 열려요.

  • 16. 강두선
    '10.2.2 9:19 PM

    그럼 20% 미만 나와야 하는거임?
    ㅋㅋㅋ

  • 17. yuni
    '10.2.3 2:34 PM

    강두선님이 초기에 글을 올려주실때는 솜털 보송보송 아기 같던 중학생 진이양이 이젠 어엿한 숙녀가 되었네요 ^*^
    외국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주이양도 잘 지내겠죠?

  • 18. 강두선
    '10.2.3 11:07 PM

    yuni님 반갑습니다.
    여전한 모습 뵈니 기쁘네요. ^^
    맞아요, 진이 중학교 입학 사진 올렸던 기억이 나는데....
    내일 고등학교 졸업하고 다음달에 대학생이되네요.
    세월 차암.....

  • 19. 해피
    '11.8.24 11:50 AM

    성질급하고. 힘없는저ㅡ. 그냥 일자드라이버로. 벌려서열어요
    싱크대.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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