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마트에 간 김에 진이가 좋아하는 병조림 체리를 샀습니다.
진이가 그동안 마트에 함께 갈 때 마다 체리 타령을 했었는데 비싸다고 그냥 지나쳤던 체리.
업소용 빅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싼듯 해서 큰 맘 먹고 사줬습니다.
무지 좋아 하네요.
얼싸 안아도 보고, 주이에게 자랑한다고 이리 저리 사진도 찍고.....

이걸 어떻게 먹을까....
생각할수록 좋은가 봅니다.
아주 좋아서 죽네요. ^^
그
러
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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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먹으려 하니 뚜껑이 안열리네요. ㅜ.ㅜ
고무장갑 끼고 열면 열릴것 같지요?
그래도 안 열려요. ^^;;
뜨거운 물을 뚜껑어 부으면 열릴것 같지요?
그래도 안 열려요. ^^;;
병을 뒤집어 끓는 물에 뚜껑 부분만 담그었다 열면 열릴것 같지요?
그래도 안 열려요. ^^;;
뜨거운 물 붓고 고무장갑 끼고 열면 열릴것 같지요?
그래도 안 열려요, ^^;;
인터넷 검색해서 벼리별 수를 다 써봐도
그래도 안 열려요. ^^;;
열려고 하도 낑낑 거렸더니 손목이 다 시큰 거립니다. ㅜ.ㅜ

하도 잡고 돌리느라 상표가 다 너덜너덜 해 졌지만 그래도 꿈쩍 않는 요지부동,
그림의 떡 아닌 체리....
아무래도 반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ㅜ.ㅜ
참 오랜만의 82 방문입니다.
낮익은 이름들 뵈니 반가운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