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무 시래기를 많이 말려 겨우내내 조리해 먹기도 하지만
사실 이 무청 시래기 삶아내는게 그리 쉽지많은 않습니다.
그냥 부르르르~삶아내는 것도 아니고 오래 삶았다 해서 말랑해 지는 것도 아닌만큼
사실 말린 시래기 사 놓고도 못 드시는 분들이 많다는걸 알수 있어요.
그 빈 자리를 대신해 주는게 바로 이 배추 우거지가 아닌가 싶어요.
아무때나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삶기도 훨씬 수월한게 바로 이 우거지랍니다.
너무 무르지 않도록 삶아가면서 줄기 부분을 눌러주었을때 살짝 눌러지듯 부드러우면 됩니다.
이 우거지를 헹구어 먹을 만큼 팩에 담아 냉동보관했다가 국이나 감자탕 우거지지짐을 해 먹으면 속이 편안하지요.
이 삶아낸 우거지는 우리밥상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우리네 토종 먹을거리 입니다.
이 우거지가 어떻게 변신을 하는지 한 번 보실래요?
모두가 좋아하는 우거지밥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거지 볶음밥
어르신들이 더 좋아하는 우거지 전
속이 불편할때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우거지 죽
이렇게 다양하게 우리 밥상을 빛내주는 우거지의 변신은 무죄 입니다! ^^*
여러분은 어떤것을 드시렵니까?
우거지로 조물 조물 만들어낸 우거지변신을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
우거지 절대 무시하지 마십시요!!!
먼저 우거지밥 입니다. 보통 시래기로만 밥을 하시는 줄 아는데요?
이 배추우거지로도 맛있게 밥을 할 수 있습니다.
6 인분은 생각하고 종이컵으로 깍아서 6섯 컵의 쌀을 씻었어요
그리고 1시간 가량 불리는데 다시마를 넣어주었어요.
잘 삶아진 우거지를 세로로 갈라준 다음
그리고 끓고 있는 쌀위에 올려주고
고루 펴 준 뒤 한 번 끓을때 약불로 줄여서 한참동안 뜸을 들여주어야 합니다.
저야 먼저 쌀을 올려놓고 우거지를 볶았지만 우거지를 볶은 뒤 쌀 위에 바로 올려 밥을 지으시면 됩니다.
그동안 한쪽에서는 콩나물 국을 끓여 봅니다.
콩나물 듬뿍 한 줌입니다.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팔팔 끓을때 바로 건져주고요
콩나물을 넣고 한 번 팔팔 끓을때 파와 마늘 간장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콩나물은 팔팔 끓고 난 뒤 2분여 정도 있다가 불을 꺼버리세요.
그 다음은 양념장인데요?
쪽파가 기본적으로 들어가지만 이 달래가 들어가면 최고로! 맛있습니다.
쪽파 6섯 뿌리 정도 송송 썰어주고 달래 역시 송송송 썰어 준 뒤
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 마늘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면 끝! 그냥 밥 비벼 먹어도 맛있습니다.
밥 뜸 들이는 냄새가 구수하니 너무 좋습니다.
밥이 다 되었을때 살살 밥과 우거지를 섞어주세요.
각 그릇에 담아주었어요.
맛있겠지요?
양념장에 김치만 있으면 띵호야!!! ^^*
설거지도 적게 나옵니다! 야호~~~~~~~~~오!!!
양념장을 넣고 내 맘대로 비벼 ~비벼 보세요^^
염장녀 경빈엄마 샷입니다^^
마무리로 누룽지 박박 끓여 먹고나니 배가 둥~둥 부러울게 없네요~.
자 다음 변신을 볼까요?
우거지 볶음밥입니다.
밥 세공기와 함께 들어갈 친구재료 입니다.
양파 4/1개 ,스팸햄 4/1 ,무김치종류로 알타리나 석박지김치 (저는 비늘김치) ,우거지 세 가닥 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오늘의 주인공이죠.
이 우거지를 자잘하게 다져줍니다.
그리고 간장이나 양념액젓 참기름을 넣고 조물 조물 무쳐줍니다.
이렇게 다른 재료도 자잘하게 썰어주면 되겠지요?
그리고 한데 볶아준 뒤 밥을 넣고 볶다가 참기름 한 방울넣고 싱거울땐 소금간을 해주시면 됩니다.
그냥 떠 먹어도 맛있느데요? 아이들에겐 또 모양을 내서 담아주면 더 좋아하지요.
국대접에 볶은 우거지밥을 꾹꾹 눌러 모양을 내줍니다.
그리고 담아낼 접시를 대접위에 엎어주는 겁니다.
그리고 그대로 다시 뒤집어서 대접만 빼면 되거든요.
짜자잔~~이렇게만 먹어도 맛있지만 더 멋을 부리면?
케찹으로 요런 모양을 내봅니다.^^*
"울 엄마 왠일?." 아이들 표정이죠^^
그래도 신나게 먹습니다. 우거지 인줄 모르더라구요.
김치 인줄 알아요 우거지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강추입니다.
햄이 들어가니 아이들이 좋아하고 무김치가 들어가니 아삭아삭 씹히는게 있고
양파가 들어가니 은근 맛있는 향이 나니 참 좋네요.
이도 저도 귀찮을땐 마른 김에 싸서 드세요. 별미 중에 별미입니다.
그 다음 변신으로 넘어갑니다. 속이 편안한 우거지죽입니다.
불린 쌀에 우거지 자잘하게 썰어주고 참기름 넣고 달달달 볶아줍니다.
물은 7배 이상 넣어주고 센불 중불 약불 순으로 끓여주시면 됩니다.
물론 간은 간장과 소금으로 해주세요.
입맛 없고 속이 불편할때 한 번 끓여드셔 보세요.어머니 한그릇 뚝딱 하셨어요.
그 다음 마지막 변신도 무죄입니다. 바로 우거지 전입니다.
우거지를 자잘하게 썰어 역시 참기름과 간장 마늘 파를 송송 썰어 넣고 조물 조물 해준 뒤
밀가루 반죽에 후추와 소금 간을 살짝 한 뒤 섞어주고 팬에 노릇하게 구워주면 됩니다.
와우~~냄새가 죽이네요.
꼬소한 내음이 온 집안을 진동시킵니다.
우거지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맛이네요^^
출출할때 이만한 간식 있으면 나와보세요^^*
우거지는 누구나 구할수 있는 손쉬운 재료입니다.
오늘 촉촉한 주말인데 우거지 한 번 변신시켜보세요!!!
온 가족이 맛의 변신을 느끼실 겁니다!!
행복하고 맛있는 주말되세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