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저의 게으름이 이렇게 김장철이 지나고나서 뒷북을...;;;
이곳에선 김장철 시장가면 김장용으로 자잘한 생물갈치들이 나옵니다
아예 다듬어 놓은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구요...
저는 다듬지 않은 것을 샀네요...안 다듬어 주신다 해서...
머리와 꼬리를 가위로 자르고 지느러미도 잘라 줍니다
그리고 철사수세미로 앞뒤 은비늘을 쓱~쓱 문질러 주면 깨끗이 벗겨집니다
깨끗하죠?

배 부분을 잘라내고 피를 깨끗이 긁어내고 나서..손가락 마디 정도로 돔방돔방 잘라서...



김치 양념을 살짝 발라 버물러 뒀다 김치속으로 넣으심 됩니다
갈치김치는 설 지난 후 잘 익어서 꺼내 먹음 직입미데이~^^;;
그리고 저도 김장을 했네요
허리가 좋지 않아 혼자서 꼬물대며 하느라 새벽 4시까지 했다는...
원래 혼자하는 성격이라 거실서 음악 들으며 날 새는 줄 몰랐네요
담날 완전 퍼져버렸지만서두....
집안 형님네 농사지은 배추 서른 일곱포기와 무를 가져와서...


꼬소롬한 쌈용 납작배추도 덤으로 얻어오고

속이 노란 노랑이배추라 맛있었어요...마당에서 절이고..씻고...


거실서 저 혼자...갈치김치와 오징어김치 굴김치 세 가지로 담았답니다


작년에 담았던 멸치젓과 갈치젓갈이 잘 익어 넣고 새우육젓을 넣고 담았네요
사진은 갈치젓 사진입니다

양념 묻은 장갑을 못 벗어 사진은 여기까지...
아직 김장 안 하신 분들 계실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