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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매일 성공하는건 아니다!!!

| 조회수 : 8,812 | 추천수 : 98
작성일 : 2009-12-09 13:13:59
모든 사건의 발단은 바로 이 올리고~김부각 한봉다리로 시작이 됩니다.




마트에 갔다가 율이가 잘 먹을 간식거리 같아서 김부각을 사왔어요. 김을 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뜯어줬더니 역시나..완전히 홀릭 홀릭 되어서 신들린듯이 한봉지를 다 먹고는...
저녁에 빈봉다리를 저에게 쥐켜주며 더 달라고 울먹울먹 거리길래....
그까이 김부각! 애미가 기꺼이 만들어주마! 하면서 호언장담 했답니다...




근데 그건 저의 크나큰 착각이었어요..-ㅇ-;;

이번 게시물의 주제는...아무거나 따라하지 말자..입니다..ㅋㅋㅋㅋㅋㅋ

결국 네이뇬 블로그를 참조해가며 이것저것 제가 맘에 드는 조리법을 조합해서 김부각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우선 여기서부터 조금 엇나갔어요..찹쌀풀에 양념이 너무 많이 됐었어요..
보통 레시피들은 그냥 간장, 다진 마늘만 살짝 넣으라고 되 있는데..
전 더 맛있게 할려고 간장에 마늘에 올리고당 등등..화려한 양념을 했었죠..

어쨌든 찹쌀풀을 쑤어서 식힌 후 김에 발라주면 됩니다.



우선 한장 발라주구요..이때까진 음? 괜찮은데? 싶었죠.



그리고 위에 또 한장 얹어주구요....찹쌀풀을 발라주면 됩니다.



이렇게 바구니에 척척 걸쳐놓고...바싹 말려주면 되는데요...
말리는 정도는 다들 달랐지만...반나절만 해도 된다길래 전 굳게 믿고..ㅋㅋ반나절만 말렸어요.



찹쌀풀이 살짝 꾸덕하게 말랐어요. 이제 튀기면 되겠다 싶었죠. 한번 튀겨봤더니..헉......




내가 알던 그 샤방한 모습의 김부각이 아닌데...?!?!



완전 탔어요..오마이갓~!!!!!!!



먹기 좋게(?) 잘라봤어요.




무슨 맛이냐면요......




음......탄맛? 인생의 쓴맛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찹쌀풀이 묽었고 말리는 시간도 얼마 안 됐었고..여러가지 실패원인이 있는거 같아요..
식욕이 너무 너무 치솟아서 힘들다 하시는 분들..제가 올린대로 한번 해드셔보세요..직빵입니다..휴..ㅋㅋ




그리고 이번은 또...두부 푸딩입니다.
어느날 율이가 또 배고프다고 징징 거리길래..냉장고를 열어보니 재료가 얼마 없더군요...
그래도 뭘 한번 해보겠다고...






두부를 으깨고 크림 치즈 좀 넣고 계란, 우유, 설탕 넣고...



거품기로 곱게 풀어줬어요.




아기니까..후후..^^ 예쁜 곰돌이 모양을 좋아하겠죠?
곰돌이 빵틀에 넣어서..찜기에 찌기로 했어요. 왜냐면 푸딩이니까요.
다 익어서 뒤집으면..뽀얀 곰돌이가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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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은 시궁창.......곰은 형태도 없이 사라졌네요.....ㅜ.ㅜ
실패원인이 뭐였을까요..OTL
애라도 잘 먹었으면 다행인데..보고는 도망가더군요..흑흑..

이건 묵잡채 해볼려고 도토리묵을 사서 말렸는데.....



4일간 말렸건만 제대로 안 말라서 반은 버렸어요.
더 허무한건..다 말렸을때즈음 마트에서 건조묵을 발견했습니다..-.-+
어쨌든 이번은 굴욕셋트 종합이네요..ㅋㅋ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미
    '09.12.9 1:21 PM

    ^_^

  • 2. 낭만고양이
    '09.12.9 1:23 PM

    ㅋㅋㅋㅋㅋㅋ 공감하면서 참 재밌게 봤습니다.^^ 저도 가끔 실패하면 참 난감하더라구요....ㅜ.ㅜ 식재료도 아깝거니와 버리기도 뭐하고 먹기도 그렇고.... ^^

  • 3. 미주
    '09.12.9 1:32 PM

    푸하하하하하
    어쩌죠 너무 재밌어서요 죄송^^
    암튼 꿀아가님은 대단히 부지런하십니다.
    우리 율이는 잘있겠죠. 보고싶어요~

  • 4. Gina
    '09.12.9 1:34 PM

    문화센터에 떡배우러 다닐때 김부각을 한번 배운적이 있었는데
    그게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저도 부각 너무 좋아하는데(율이 찌찌뽕~~~) 그냥 사먹고 살기로 했답니다.
    그래도 도전하는 엄마 때문에 율이는 좋겠어요.
    반성모드...저는 과일이 몸에 좋다고 애한테 과일만 먹입니다 ㅎㅎ

  • 5. i.s.
    '09.12.9 1:38 PM

    ㅎㅎㅎㅎ 건조기 지름신이 필요한 순간이네요,, 그나저나 푸딩은 왜그랬을까나~

  • 6. 퐁퐁
    '09.12.9 1:51 PM

    에그~ 아까워라.
    풀 너무 많이 바르셨어요. 아주 얇게 샥~ 발라야 합니다.
    지금이 완전 쨍하고 건조한 바람 부는 가을이 아닌데 묵도 너무 두껍게 썰으셨고...
    담번에는 성공하실 것 같은데요? ㅎㅎ

  • 7. 아가다45
    '09.12.9 1:54 PM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두 그렇게해서 버린게 부지기수인데 반갑습니다

  • 8. capixaba
    '09.12.9 2:04 PM

    하하하하하하하....
    두부푸딩 보다 웃겨서 숨 넘어가요.
    김부각 생각보다 만들기 쉬운데.
    퐁퐁님 말씀처럼 풀을 좀 얇게 바르고 세장쯤 붙여서 말리면 되요.
    그리고 아주아주 약한불에 기름을 좀 넉넉히 두르고 익혀야 해요.
    율이가 도망간 푸딩....

  • 9. 단비
    '09.12.9 2:23 PM

    저도 김부각을 너무 좋아해서 건조기 삿어요..]
    너무 간단해요..전 한장에 풀바르고 반접고 풀바르고 건조기에 놓으면 짠~~~

  • 10. 불면증
    '09.12.9 3:52 PM

    현실은 시궁창 ㅍㅎㅎㅎㅎㅎㅎㅎㅎ

  • 11. 필로소피아
    '09.12.9 4:21 PM

    ㅋㅋㅋ 두부 푸딩 은근 기대하고 있었는데 사진보고 ,또 아가가 도망갔다고 해서 완전 빵 터졌어요 ^^
    저도 집에 유통기한 다 되가는 두부있는데 어찌 처분해야 할지 ^^
    근데 정말 김부각은 저라면 흉내내볼 생각도 못했을꺼예요 대단 하십니다 ^^

  • 12. 야웅
    '09.12.9 4:49 PM

    저도 두부푸딩에서 빵터졌습니다. 너무 재미있으세요~

  • 13. onion
    '09.12.9 5:12 PM

    ^O^ ^O^ ^O^ ^O^ ^O^ ^O^
    저는 엄두도 안내는 여러가지를 시도하셨네요.
    날이 흐려서 기분도 가라앉다가, 이 글 읽고 하늘 높이 날아갑니다.

  • 14. 호양
    '09.12.9 5:29 PM - 삭제된댓글

    일일이 수작업하시는 부분이 많을 거 같습니다.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실 듯 해요...

  • 15. 또하나의풍경
    '09.12.9 5:37 PM

    주선자는 그냥 가만히 계시면 될 것 같아요..................제 경험 ㅜㅜ

    제 느낌은 여자분이 별로 남자분을 맘에 들어하시지 않는것 같네요.....

  • 16. 차이윈
    '09.12.9 5:43 PM

    저도 오늘 너무 달아서 먹을 엄두가 안나는 과자 만들어 냉장고에 쳐넣어버렸는데
    보고나니 ㅎㅎ 웃음이 나오네요.
    가장 속상한 것이 두부푸딩이었을 것 같아요.

  • 17. spoon
    '09.12.9 6:48 PM

    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의 쓴맛..
    율이는 아직 그맛 못 봤죠? ^^;;

  • 18. 로즈마리
    '09.12.9 6:52 PM

    아 너무 웃겨서 눈물나요
    현실은 시궁창................
    그래도 꿀아가님의 도전정신은 대단 하십니다,
    저도 묵잡채 한번 만들어 보려고 말렸는데 중간에 상하더라구요 그래서 다 버렸고
    애들 우유 푸딩 한답시고 캬라멜 만들다 손가락 홀라당 데이고 푸딩병안에 넣은 캬라멜이 그냥 굳어버려 사탕이 되버린 적도 있답니다.
    실패끝에 성공이 있을껍니다.

  • 19. cozy
    '09.12.9 8:12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aily 저의모습과 흡사.

  • 20. 생명수
    '09.12.9 8:35 PM

    ㅋㅋㅋ 꿀아가님 엄마의 사랑만 넘치는...
    김부각이 쉽지 않다죠. 친정엄마도 절음식 드시고 오셔서 한때 만드셨던 기억이..그때 엄마가 다시는 안 만든다고 만드시는 내내 하셨던 기억이 나요 ㅎㅎㅎㅎ
    망쳤어도 푸딩은 먹을만 하지 않을런지..

  • 21. 러브미
    '09.12.9 9:02 PM

    왜냐면 푸딩이니까요....
    ㅋㅋㅋ 웃다 죽어요^^
    그래도 열심히 하시는거 보면 언젠가는~~~~~ㅎㅎㅎ

  • 22. 진우엄마
    '09.12.10 12:10 AM

    ㅋㅋㅋ
    아 꿀아가님...
    죄송한데
    마치 저를 보는거 같아요 ㅋㅋㅋ
    저도 신세계탐험 자주 하거든요
    넘 익숙하네요 ㅌㅌ

  • 23. 윤진이
    '09.12.10 12:38 AM

    하하하~~ 넘 재밌개 봤어요...저도 김부각 누가준것 맛보고--> 뿅감--> 비싼거 사먹음-->
    넘 비싸 식구들이 먹는양 턱없이 부족-->해보겠다고 결심-->하는방법 수소문-->도전해봄-->
    대 성공-->시골 어머님댁에 냉동실에서 세상구경한지 2년 넘은 김 300장 꺼내 모두 부각만듦...ㅋㅋ 이젠 안해요.. 손도 많이가고 김도 떨어지고 다른 먹을게 많아서요..ㅋㅋ
    풀 바를때 다이소에서 파는 애들 책상용 빗자루랑 쓰레받기 셑트(1~2천원 정도 할껄요?)그걸로 바르세요.. 그 빗자루로 풀 바르면 김위로 두번만 왔다가면 되요..

    자꾸 해보심 성공하시겠어요...^&^ 맛있게 해드세요...

  • 24. 딸공
    '09.12.10 12:54 AM

    오밤중에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부각 저도 엄청 좋아하는데 절대 시도조차 하면 안되겠네요..^^

  • 25. 씩씩이
    '09.12.10 1:53 AM

    시궁창에서 완전 폭소 했어요.
    역시 선수도 실수는 하는구나.. 하는 너무 많은 위로가 되네요.^^;;;

  • 26. coco
    '09.12.10 5:37 AM

    자연 음식에 들어있는 올리고 당은 아주 적은 양이기 때문에 보통 화학적으로 합성해서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그런 다당분자 조직의 당이 우리 몸에 어떤 부작용을 끼칠
    지 충분한 연구가 없다고 봐요. 약 십여년 전 미국에선 올리고 지방이란 것이 대유행 한
    적이 있었어요. 지방이 살로 가지 않고 그대로 몸밖으로 배출되고 어쩌고 대단했지요.
    곧 유해한 지방으로 밝혀져 퇴출된 사례가 있습니다. 안병수님의 올리고당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 보시면 잘 판단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82쿡에서 모두 건강한
    당으로 많이들 쓰시는 것 같아서 의견을 달아요.

  • 27. 하이버미
    '09.12.10 7:10 AM

    푸하하하...너무 웃겨요...

    공감합니다^^

  • 28. 스톤빈
    '09.12.10 10:25 AM

    힘들게 만든게 망쳐져서 속상하셨을텐데
    전 그냥 글 읽으면서 미친듯이 웃었어요 ㅎㅎㅎㅎ

    저 같이 솜씨 없는 주부는 감히 따라할 생각도 못하는데
    저 같은 사람 보면서 위안 삼으세요^^

  • 29. 맑공
    '09.12.10 1:21 PM

    잘 만든 작품(?)보다
    웃음주시는 님좀짱!!
    죄송한데 자주 이런 글 포스팅해주심333333333

  • 30. 백만순이
    '09.12.10 4:36 PM

    푸하하하~
    꿀아가님 한건 하셨군요!
    이젠 리빙데코방보다 키톡에서 꿀아가님 글을 찾아 읽어야겠네요^^

  • 31. Lydia
    '09.12.10 10:02 PM

    ㅎㅎㅎㅎㅎ
    맨날 키톡엔 멋진 음식 사진들만 올라와서 주눅들었는데,
    유쾌해졌어요.
    저도 실수할때가 있는데 남들도 그렇구나, 하는 것도 알았구요.ㅎㅎ

  • 32. 둘리맘
    '09.12.10 11:51 PM

    푸딩 엎은 모습에 대책없이 웃 었습니다.
    담엔 꼭 성공하시고 그 모습도 올려 주세요

  • 33. phua
    '09.12.11 9:37 AM

    끄끄끄끄끄......
    꿀아가님 글을 읽으면서 제 입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당...
    율아~~
    율이엄마가 맥가이버는 아닌가.. 싶따 ^^

  • 34. 미네랄
    '09.12.11 10:47 AM

    공감요....
    며칠전 오현경씨 **을 글로 배웠습니다. 생각나요...

  • 35. 매발톱
    '09.12.11 6:28 PM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푸딩.........

  • 36. 주디 애벗
    '09.12.11 9:07 PM

    어째요.. 꿀아가님은 상심하셨겠지만
    전 너무 재밌었네요.. ㅋㅋ 보고 도망간 아가도 너무 귀엽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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