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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선물(+레시피추가)

| 조회수 : 10,573 | 추천수 : 122
작성일 : 2009-09-11 17:44:52
오늘 부산은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에요.
비는 안오면서 해가 안나는.. 이런 분위기 있는 날씨 참 좋아요^^

아침부터 조금 부산스러웠어요.
며칠 전에 자두쨈을 만들었는데 맛있기도 하고 예쁘기도 해서..엄마생각이 났거든요.
이쁜거 좋아하는 우리 엄마..이거 이쁘게 포장해서 갖다드리고 싶다...고.

사실 저희 엄마는 살찐다고 쨈 안드세요. 근데 전화통화하다가
"엄마 내가 오늘 쨈을 만들었는데 색깔이 너무 이쁘고~어쩌고~ 엄마주고 싶은데 엄만 쨈 안먹잖아"

했더니 너무도 아이처럼 "엄마줘. 엄마 갖고싶어" 이러시네요.^___^

가까이 살았다면 쪼르륵 달려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 택배로라도 보내드리기로 마음먹었어요.
별건 아니지만..갱년기증세땜에 가끔 우울하시다는 우리엄마. 기분좋으시라구요.


새콤달콤하다고 해서 내키지 않았지만 한번 사본 피자두..역시 제입엔 좀 별로였어요. 지난 번에 자두쨈을 한번 사먹어봤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기에 자두쨈 만들었거든요. 어쩜 이렇게 기분좋게 딱 2병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나왔을까요^^

피자두가 시어서 먹을 수가 없더니 그 새콤한 맛 덕분인지지 사먹었던 것보다 덜 달고, 훨~씬 맛있는 쨈.


이렇게 포장하니 꼭 고추장 같네요--;;


잉글리쉬 머핀. 맥모닝 하려고 만들었던 걸 한번 드셔보시더니 쫄깃쫄깃하고 맛있다고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지난 번에 오셨을때도 한 봉지 구워 드렸는데 또 구웠어요. 쨈하고 먹어도 괜찮을 거 같아서^^

그리고 드디어 잉글리쉬 머핀 틀도 샀거든요^____^v


아몬드 넣고 비스코티도 굽고,


오트밀에 견과류 듬뿍넣고 쿠기도 구웠어요.


바나나오트밀 브레드도 구웠는데


포장해 놓으니 제법 근사해서 기분 좋았어요^^

별거 아니지만 엄마가 좋아하셨으면 좋겠어요.
(근데 택배비가 어찌나 비싼지 6천원이래요 @@ 예약했다고 천원 할인해서 5천원이긴 했지만
저거 다 합쳐도 5천원이 안될 거 같은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오스트리아 할슈타트에요..작지만 너무 평화롭고 예뻤던 곳
결혼하고..엄마랑 유럽을 다녀왔었답니다. 제가 퇴직하면서 퇴직금 받은거로 한방!쏘겠다고^^

한참 달러비쌀 때였고, 결혼한 지 얼마 안되서 신랑두고 나가려니 쪼금 눈치도 보였지만.
지금 생각해도 너무너무 잘한 일인 것 같아요.이렇게 두고두고 생각나는 거 보면 말이에요.

오늘 날씨가 이래서 그런지, 듣고 있는 라디오의 음악들이 그런지..괜히 짠~~한 마음에 썼어요.

맛있는 저녁드세요~!

====================================================================================
레시피

1. 자두쨈

1) 자두쨈은 레시피가 필요없지만 제가 먹어본 자두쨈의 자두와 설탕 비율이 7:3이라서 그 비율로 했어요.

시중에 자두쨈이 없잖아요? 저는 아는 사람이 대학기업에서 만든건데 딱 과일과 설탕만 들어간거라 괜찮다고

한병 주길래 먹어봤거든요. 제가 대학에서 근무를 했던터라 대학기업에 관심도 있고 해서 찾아보니

대학기업에서 만든 제품들만 파는 인터넷 몰도 있더라구요.

만들어보기 전엔 주변사람들한테 사먹어보라고 추천도 했었는데 만들어보니 그때 그 쨈이 좀 너무 달기만 한것도 같고 해서 오히려 그 이후로 추천을 못해주겠어요..

자두쨈 생소해하시는 분들 많은 것 같은데 혹시 피자두나 너무 시어서 못드시는 거 있으면 한번 해보세요.

딸기쨈, 사과쨈보다 훨씬 맛있어요.^^

2. 잉글리쉬 머핀

강력분 270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4g, 설탕10g, 소금 5g, 분유 5g, 버터 5g, 식초 5g, 물 200g, 옥수수가루 적당량

1) 제빵기에 물+식초=> 가루재료(옥수수가루 제외) 다 넣고 반죽이 뭉쳐질때쯤 버터 넣고

2) 반죽기에서 1차 발효까지 완료

3) 1차 발효 마친 반죽(조금 질어요)을 옥수수가루 덧밀가루 발라가면서 가스빼주고, 60g 분할해서
잉글리쉬 머핀링에 넣고 2차 발효

4) 윗판에 오븐판을 하나 더 얹어서 220도에서 12-15분 구워주면 됩니다.

* 저는 1.5배 양으로 주로 굽고, 그러면 한 10개정도가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2차 발효는 냉장발효해서 아침에 바로 구워서 먹어요. 저녁에 반죽해서 냉장발효하고 아침에 꺼내서 구우니 따끈따끈한 거 먹을 수 있어 좋더라구요.

그리고 머핀링 없으시면 그냥 조물조물 성형해서 구우셔도 괜찮긴해요. 모양이 각이 덜 잡혀서 그렇지..
머핀링이 있으시면 넣고 위에 오븐팬 하나 더 얹으셔야 윗판이 판판하게 이쁘게 구워지구요.^^

3.오트밀 쿠키(바)

이건 제가 어디서 얻은 레시피로 엄청 변형을 해가면서 그때그때 굽는 편인데 기본레시피는

계란 1개, 꿀20g, 설탕 40g, 소금 1/2t, 포도씨유 20g, 바닐라오일 2-3방울, 오트밀 120g, 견과류(해바라기씨, 호박씨, 건포도, 아몬드, 호두분태 등)

이에요.

1) 계란풀고, 설탕 녹이고, 꿀, 오일 넣고 젓다가 오트밀과 견과류넣고 팬에 패닝하고 (숟가락으로 떠서 패닝해도 되지만 전 그냥 한판에 쫙 깔고 구운다음에 식혀서 칼로 잘라요) 180도에서  13-15분 구우면 끝.

이 레시피를 그냥 조금씩 변형해서 구우시면 되요. 저는 요즘 계란도 안넣고, 꿀이랑 설탕 대신 메이플시럽이랑 올리고당 넣고 오트밀 양도, 견과류 양도 더 늘려서 굽고 있어요.

중요한 건 섞었을 때 약간 끈적한 느낌이 있는 지 보세요. 너무 덜 끈적이면 나중에 구웠을 때 다 부셔지니까 꿀이나 올리고당, 메이플 시럽 등으로 질기 조절하시고, 15분 구운 후에도 너무 갈색이 안나온다 싶으면 2-3분 더 구우세요.

그리고 충분히 식혀야 바삭하더라구요. 몇번 굽다 보니 제가 원하는 당도, 바삭함 등이 조절이 되는데 처음 해보시는 거면 기본 레시피대로 한번 구워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4. 바나나오트밀 브레드

박력분 200g, 오일 100g(버터 넣으시면 더 풍미가 좋겠지만 전 주로 오일을..), 설탕 90g, 계란 2개, 오트밀 60g,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바닐라오일 2-3방울, 바나나 2개, 아몬드슬라이스, 호두분태 약간

1) 계란을 풀어 오일과 설탕 넣고 저어주다가 바나나 갈은 것+ 오트밀 +베이킹파우더+호두분태 넣고

2) 날가루 안날릴때까지 저어주다가 유산지 깐 팬에 붓고 바닥을 탕탕 치면서 공기를 살짝 빼주고,
바나나 슬라이스 한것과, 아몬드 슬라이스를 뿌려준 후에 180도에서 35분 구우세요.

중간에 호일로 한번 덮어주어야 윗면이 타지 않아요.

저도 여기저기서 얻은 레시피이고.. 이대로 하셔서 맛이 없다고 하실까봐 걱정되서..

얼른 올리고 도망갑니다 =3=3=3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
    '09.9.11 5:49 PM

    어머..엄마 생각하는 이쁜 따님 마음씀씀이에 감동 먹었습니다...
    역시 엄마한테는 딸이 있어야 하겠더라구요..나이들수록 아들은 아들대로 좋지만 딸은 친구같고... 엄마 챙겨주는 건 아들이 아무리 잘한다 해도 딸만 못한 것 같더라구요.

    이쁜 따님... 엄마도 틀림없이 행복에 젖어서... 선물을 두고 두고 보실 것 같습니다.

  • 2. applegreen
    '09.9.11 5:54 PM

    어쩜..하나 하나 너무 깔끔하고 맛깔스러워 보여요..
    어머님께 선물 보내는 이쁘니님의 마음..정말 이쁘네요 ㅎㅎ


    잉글리쉬머핀 틀..어떤 걸로 사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맥머핀 좋아해서 만들고 싶은데..맨날 그넘의 틀이 없어서 미루고만 있거든요..^^;;

  • 3. 옥당지
    '09.9.11 5:56 PM

    주여!!!
    제게...쪼매난이쁘니님 같은 딸 하나만 주소서....

  • 4. 쪼매난이쁘니
    '09.9.11 5:58 PM

    프리님- 저도 딸을 기다리고 있어요^^;; 엄마가 저한테 정말 넘치게 사랑을 주셨거든요..저도 제 딸에게 그런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요.(그치만 요즘은..아들이라도 좋으니 어서..요러고 있어요--;;)

    appliegreen님 - 저도 뭐 우유팩 잘라서 만든거 몇번 쓰다가 엄마가 구질구질하게 뭐하닛! 하셔서 충격받고 샀어요.ㅋㅋㅋ 인터넷으로는 못구했구요, 베이킹 재료상가서 잉글리쉬 머핀 틀 얘기하니 두종류 보여주시던데 2천원짜리는 조금 큰거 같아서 저는 1500원짜리로 샀어요. 60g 분할하면 맞는 크기에요.

  • 5. 쪼매난이쁘니
    '09.9.11 6:00 PM

    옥당지님- 저 계속 실시간 답글을 달고 있네요--;; ㅋㅋ 옥당지님 오이 주시면 저거 바로 가는데..(이젠 오이철이 아닌거 맞지요 근데--;)

  • 6. 지나지누맘
    '09.9.11 6:04 PM

    주여!!
    지나를 쪼매난이쁘니 님처럼 크게 해주소서 ㅎㅎㅎ

    울엄마 좋아하시는거 뭐 있나 생각했다 해드려야겠어용^^;;;

  • 7. 수니12
    '09.9.11 6:08 PM

    훗~~
    저희 가혀니두 추가요~~

    우선 제가 그런 딸이 되야할텐데....

  • 8. 면~
    '09.9.11 6:21 PM

    할슈타트.
    저는 신혼여행다녀왔지요.
    3월 너무 춥던 이상한파가 몰아치던 3월에 눈내리던 할슈타트도 멋지긴했어요.
    비수기라 상가들 문다 닫고 5월에 만나자던 쪽지가 붙어 있긴했지만요.

  • 9. 맛있는 정원
    '09.9.11 6:25 PM

    아니 이런 이쁜 딸이 !!!!!
    얼마나 좋아하셨을까요?
    솜씨도 좋으시지만 생각이 어찌 그리 이쁘십니까...
    우리딸도 이랬으면 하다가~~~
    저희 엄마한테 너무너무 죄송하네요..
    엄마 미안해요~~
    저도 뭐좀 보내드려야겠어요^^;;;

  • 10. 진현
    '09.9.11 6:40 PM

    아~ 나도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ㅠㅠ
    오스트리아 여행 사진도 너무 부럽고...

    오트밀 쿠키 레시피 궁금해요.^^

  • 11. 옥당지
    '09.9.11 6:50 PM

    헉!! 빨리...주소 쪽지로 보내요.

    빨리 강원도 시댁에 전화 해 봐야겠네요. 오이 다 뽑아 버리셨는지...

    늦게 심은 것은 9월까지는 딴다고 들은 것 같은데??? ㅋㅋㅋ

  • 12. 소박한 밥상
    '09.9.11 7:03 PM

    정말 이쁘니짓을 하시네요 !!
    날씨에 취하고 엄마 사랑에 취하셔서 한껏 고조된 기분이 엿보입니다 ^ ^

    오스트리아 마을들 너무 평화로워 보이고 좋네요
    저기 사시는 분들도 풍경만큼 행복했으면 합니다
    남부지방에 비가 조금 온다고 했는데 여기는 지금 슬로우 비디오로 내리고 있답니다

  • 13. 순덕이엄마
    '09.9.11 7:38 PM

    헑스! 울 동네 사진인줄...ㅎㅎ
    너무나 익숙한 풍경을 여기서보니 반갑네요^^
    직접구워 포장..참 이쁘네요,,나도 저런 쿠키와 케익좀 받아봤으면...ㅠㅠ

  • 14. 레몬쥬스
    '09.9.11 7:56 PM

    늘 키톡을 보면서 이런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또 이런 딸이 하나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다가
    제가 너무 이기적이구나 하고 한심해 했습니다.

    이런 엄마가 되고 이런 딸이 되야 하는데..
    부끄럽습니다.....

    원글 , 댓글 보고 많이 깨닫고 갑니다..

  • 15. 보라돌이맘
    '09.9.11 8:47 PM

    어쩌면 새댁인데도 이리 어머니께 마음 씀씀이가 크신지...
    어머니랑 이런저런 좋은 것 함께 나누며 사시는 모습...
    너무 부럽고 행복한 풍경입니다.
    모녀지간이란...참 살아가면서 가장 큰 힘이 되는 축복된 관계지요...^^

  • 16. 허니맘
    '09.9.11 9:22 PM

    딸 낳으면 뱅기 탄다구 하더니 효도하셨네요
    아들이 알바해서 저두 같이 다녀왔답니다

  • 17. jasper
    '09.9.11 10:16 PM

    아..진짜 남한테 받아도 감동일텐데 딸한테 이런 선물 받으면 정말 하늘을 날꺼 같겠네요.
    님 정말 효효효효효녀녀녀녀녀세요~~

  • 18. 랑이
    '09.9.11 11:01 PM

    저두 엄마랑 둘이 유럽패키지 여행 때 할슈타트 갔었어요..
    제가 가본 곳중 젤로 멋진 곳이었죠.. 저기서 딱 일주일만 지냈음 좋겠다 했던 기억이..
    지금은 친정인 부산에 가서 딱 일주일만 지내다 왔음...^^

  • 19. 떡대맘
    '09.9.11 11:49 PM

    이름 바꾸셔야 겠어요... 쪼매난 이뿌니 가 아닌 억수로 마이 이뿌니...^^;;
    제가 효도한 것처럼 뿌듯하네요..
    엄마...기다려보세요..저두 엄마를 위해 준비할께요....*^^*

  • 20. 쥴라이
    '09.9.12 2:18 AM

    아.. 저두 울엄마한테 뭣 좀 보내고싶네요.
    돈못버는 유학생부부라고 맨날 엄마한테 얻어먹기만하고...
    이쁘니님때매 창피해졌어요!!!! ㅎㅎ

  • 21. momo
    '09.9.12 3:39 AM

    저도 엄마한테 아직까지 잘 못하는 딸입니다.
    이 글 보고 마음깊이 반성하고 갑니다 ㅠㅠ

  • 22. 메밀국수
    '09.9.12 4:53 AM

    울 엄니 이거 보시면 안되는뎅...ㅜㅜ
    엄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용ㅠ

  • 23. 생명수
    '09.9.12 5:34 AM

    너무 아름다운 곳이네요. 친정엄마랑 다녀온 여행..너무 부러워요.
    쿠키며 빵이며 자태가 이쁘네요. 딱 베이킹책에서 본 그 모습들이에요.
    오트밀바나나빵은 이스트빵인가요? 아님 베이킹파우더로?
    레서피 좀 올려주세요.

    여튼 친정엄마랑 왕래 하실 수 있으신분들 너무 부러워요.

  • 24. BusyBee
    '09.9.12 6:33 AM

    와~잉글리쉬 머핀 토스트에서 버터 살짝, 그리고 홈메이드 쨈 발라 먹으면 듁음이겠어요~~~!!
    꼭 어머님께 그렇게 드셔 보시라고 하세요.
    절때! 실망 안 하실 겁니다..^^
    저도 멀리 떨어져있는 엄마 생각나네요..ㅠㅠ

  • 25. 유라
    '09.9.12 9:11 AM

    이런~ 정말 이뿐 쪼매난 이뿌니님 가트니라구! ㅎㅎ
    정말 베이킹 너무 잘한다고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
    어머니께서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저도 정말 딸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 26. kara
    '09.9.12 2:15 PM

    잉글리쉬 머핀 맛있어 보이는데 죄송하지만
    레시피좀 알수 있을까요..^^

  • 27. 맑공
    '09.9.12 3:08 PM

    쪼매난이쁘니님 아무래도 아이디 바꿔야할것 같아요
    "마니난이쁘니"로 ㅎㅎㅎ
    자두로 쨈을 만들 생각을 하셨다니..
    글로 빵만드는 수준이 완죤히 일류 쉐퍼(맞는말임?) 임돠.

  • 28. 쪼매난이쁘니
    '09.9.12 4:06 PM

    지나지누맘님- 센스쟁이~^^

    수니12님- 딸이 있으시니 좋으시겠어요~ 좋은추억 많이 만들어주세요~

    면~님- 저는 4월 중순이었는데 생각보다 춥더라구요. 5,6월이면 꽃피고 엄청 이쁠거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신혼여행이였으면 좋았겠지요~~^^

    맛있는정원님- 저희 엄마가 이 글을 보신다면 아마..독수리 타법으로..댓글을 다시지 않을까 싶네요.."얘 못된 딸인데 여기서 착한딸인척 하네요~"이렇게..--;;

    진현님- 레시피 추가해서 올릴께요

    옥당지님- 이거 농담이신거죠?제가 농담하고 진담을 구분을 잘 못해요--;; 신랑 만난지 6년째인데도 아직도 가끔씩 농담을 진담으로 들어서 시누이가 아직도 그걸 구분못하냐고 핀잔을 주더라구요..ㅠㅠ

    소박한밥상님- 날씨에 음악에..정말 혼자 기분을 한껏 냈네요. 오늘 다시 읽어보니 쑥스러운 것이.ㅎㅎ

    순덕이엄마님- 이런 곳에서 사시니 얼마나 좋을까요~ 저희 엄만 여행가시면 항상 하시는 말씀. 내가 이런곳에서 태어났으면 예술가가 되었을텐데..라고.ㅋㅋ

    레몬쥬스님- 키톡의 매력이 그런것인 것 같아요..음식, 레시피, 팁 보다도..이야기가 있는 공간.

    보라돌이맘님- 엄마는 태어날때부터 엄마였는 줄 알았다는 그런 말 있잖아요? 저도 엄마에게 저같은 시절이 있었다는 생각 별로 안하고..엄만 항상 그처럼 베풀기만 하는 엄마였다고 생각했었는데..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결혼도 하고, 그러다보니..엄마를 같은 여자로서 이해하게 되는 것 같네요.."축복된 관계"라는 말씀..에 혼자 끄덕끄덕..

    허니맘님- 와~~알바해서 유럽여행이요?멋진 아드님^^

    jasper님- 에이~~멀~~ 저 엄마한테 까칠할때가 더 많아요ㅠㅠ

    랑이님- 패키지에 할슈타트가 있던가요? 작은 곳이라 주로 자유여행때 다녀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저희 엄마도 다녀오셔서 저곳이 유독 생각난다고 그러시네요. 그땐 추워서 둘이 오들오들 떠느라 고생했는데 ㅎㅎ

    떡대맘님- ㅎㅎ 사실 얼굴나온 사진을 올리면 아뒤 바꾸라고들 하실까바--;; 풍경사진만..

    메밀국수님- 저희엄마도 이글 보시면 안되요. 저희 실체를 밝히실지 모른다구요..--;

    생명수님- 베이킹 파우더 레시피고, 올려주신 레시피 보니 비슷한 것 같아요. 레시피 올릴께요~

    BusyBee님- 제가 입에 침이 고이네요--;;

    유라님- 감사해요~^^ 저도 정말 딸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kara님- 레세피 올려드릴께요~

    맑공님 - 자두쨈 안드셔보셨지요?저는 아는 사람이 학교기업(김*대학)에서 만든쨈이라서 괜찮은거 같다고 한병 줘서 먹어봤는데 괜찮더라구요. 저도 쨈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먹어보니 여느쨈보다 괜찮아서 한번 만들어봤어요^^ 칭찬 감사해요~^^*

  • 29. moonglow
    '09.9.12 6:00 PM

    저도 몇 년 전에 엄마랑 둘이 일본 다녀온 적 있어요..
    저희는 쪼매난 이쁘니님네랑은 반대로 엄마가 퇴직하시고
    이제 너 시집가면 둘이 이렇게 가기도 힘드니까 이번에 한번 다녀오자구..

    지나고 보니 저는 참 철이 없었던 거 같아요..
    엄마가 그렇게까지 가자고 말씀하셨는데 그때만 해도
    제가 일이 너무 바쁠 때라 같이 가는 걸 엄청 튕기면서 갔네요..
    엄마가 낸 돈으로 갔으면서 가서 엄마 비위도 못 맞춰 드리고
    토닥토닥 싸우기까지 하구요..
    시간이 지나고 이제 조금씩 철이 드니까 후회가 많이 남네요..

    요즘처럼 바람 살랑살랑 불 때 엄마랑 국내여행이라도 한 번 다녀와야겠어요..
    양양 솔비치 좋다던데 동해 바다도 보고
    가서 엄마랑 저랑 둘 다 좋아하는 보리음료도 한잔 하면서
    두런두런 좋은 시간 보내고 와야겠어요..
    그동안 마음만 있고 실천을 못했는데 쪼매난 이쁘니님 글에 자극 받았어요..
    이쁘니님!! 땡큐~ ^^

  • 30. 생명수
    '09.9.12 6:10 PM

    레서피 감사해요. 하는 방법을 참 간단하고 쉽게 쓰셨네요. 레서피를 보기 좋게 쓰는 것도 능력인거 같아요. 전 쉽게 레서피 쓰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잘 보고 갑니다.

  • 31. Terry
    '09.9.13 6:05 PM

    저도 엄마랑 여행 한 번 다녀봤으면... 단둘이 가는건 영 힘들 것만 같네요..진작 애 없을 때 해 볼 것을...ㅠㅠ 남편이랑 애랑 엄마모시고 한 번 다녀온 적은 있는데 나름대로 사이에서 좀 눈치보느라 제가 신경쓰이더라구요.

    딸 없는 저는.. 앞날이 참 내다보이는 것이... ㅠㅠ 제가 저런 거 만들어서 며느리 갖다줘도 별로 안 좋아하겠죠? ㅋㅋㅋ

  • 32. 케이규
    '09.9.14 12:59 AM

    저는 언니가 워낙 잘해서 낄자리가 없어요. 그래서 쪼매난이쁘니님이 부럽고
    제딸들이 저에게 저렇게 해주면 참 좋겠다 하고만 생각해요^^
    제가 다 가르치고 알려주면 나중에 해줄까요? 나중에 전 딸들이 해달라고 폰할꺼같네요 그쵸?

  • 33. 쪼매난이쁘니
    '09.9.14 10:38 AM

    moonglow님- 와~ 멋진 엄마시네요~~^^ 말씀처럼 요즘 날씨 덥지도, 춥지도 않고 딱 좋잖아요. 좋은 곳 다녀오시고 좋은 추억 만드세요~ 보리음료 좋아하신다니 음주가무에 약해서 분위기 꽝인 저는 부럽기만 하네요. ㅎ

    생명수님- 쉽게쓴게 아니라 그냥 베껴쓴거라^^;;

    Terry님- 애기가 있으시면 움직이기 좀 힘드실 것 같고 왠만큼 키워놓고 남편분한테 쑉 맡기고 한번 다녀오세요^^ 그리고 며느리 갖다주신다는 말씀에 왠지 가슴이 뭉클. 저라면 좋아할 거 같아요. 근데 동시에 죄송하기도 할 거 같긴 하네요..^^;;

    케이규님- 딸들맘이신가봐요~ 딸들하고 친구처럼 지내시다보면 나중에 딸들이 진짜 친구가 되어줄 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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