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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돼지갈비찜] 천연재료로 맛있게~

| 조회수 : 14,209 | 추천수 : 55
작성일 : 2009-09-11 23:13:07

이번 주말은 안동에 사시는 시할머니 생신이세요~
고모님~ 어머님~ 작은어머님 분들이 각각 음식을 해오기로 하셨는데..
제가 맡은 음식은 돼지갈비찜이랍니다~
보통 집에서 해먹을땐 시판양념장에 과일몇조각 더넣고 재움없이 후다닥 쉽게 조리해 먹었었는데..
어른들 입맛엔 맞지 않을수도 있을듯해서 직접 양념장을 만들어서 재워봤어요~
무려 열두근 돼지갈비찜 레시피 나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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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15인분) ■
돼지갈비찜용(12근), 생표고버섯(12개)

※ 양념장 : 진간장(2컵), 생수(8컵), 청주(1/2컵), 흑설탕(8큰술), 백설탕(4큰술), 물엿(4큰술), 구운소금(2큰술)
후추가루(1큰술), 표고버섯가루(4큰술), 양파(중4개), 다진마늘(8큰술), 다진생강(1/2큰술), 배(중2개), 사과(중4개)

※ 모든 레시피는 계량스푼(1큰술=15ml),(1작은술=5ml), 계량컵(1컵=200ml)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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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돼지갈비는 두꺼운 지방층은 가위로 적당히 잘라내고 찬물에 여러번 행궈낸후
고기가 충분히 잠겨질 정도의 물을 담아 2시간정도 핏물을 뺀후 체에 바쳐 물기를 뺀다.
※ 이과정을 꼼꼼하게 해주셔야 돼지 비린내를 잡을 수 있어요~

② 표고버섯은 기둥을 잘라내고 솔을 이용해서 톱밥을 털어낸후 두께감 있게 썬다

③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썬후 강판이나 믹서기에 곱게 간다

④ 사과와 배는 깨끗히 씻은후 씨는 발라내고 껍질째 강판에 간후 베보자기를 이용해서 즙만 짜낸다.
※ 찜용에 사용할 과일(배,사과)는 강판에 갈아서 즙만 내서 사용해야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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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재료준비가 끝났으면 양념장 재료를 모두 잘 섞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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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넉넉한 용기에 핏물뺀 돼지갈비와  생표고버섯을 넣고 양념장을 부어준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반나절~하루정도 숙성시킨후 조리한다.
※ 재움없이 바로 드시길 원한다면
핏물 제거후 찬물 + 돼지갈비 + 청주(1/2컵)을 넣고 한번 끓여낸후 양념장을 넣고 조려드세요~
하지만.. 왠만~하면 재운후 조리해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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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촬영한 모습~
그냥 바로 먹어도 왠지 맛있을거 같지 않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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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리터 밀폐용기에 담은 모습입니다. 푸~~~짐하네요~ ^^
울님들에게도 마음으로나마 한통씩 배달 갑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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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인분 조리과정 ]
⑦ 냄비에 고기와 양념장을 자작하게 넣고
뚜껑을 열고 강불에서(20분), 뚜껑을 닫고 약불에서(40분)정도 양념장이 1/3만 남을때까지 조려내면 끝~!
※ 불끄기 직전 참기름(1/2큰술)과 통깨(1큰술)로 마무리해주주세요~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 당근, 밤, 은행을 넣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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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재료로 감칠맛나게 맛있게 만든 돼지갈비찜~
앞으론 조금 번거롭더라도 시판양념은 사용하지말고 직접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훨씬 맛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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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기가 고장나서 강판에 일일히 갈아내느라 손이 후달달달.. 고생했지만
가족들이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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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가정집에서는 레시피의 1/4정도 양을 줄여서 만드시면 적당합니다.
이렇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3~4인분용 레시피를 알려달라는 분들을 있기에~ 요기 ↓↓↓

재료(3~4인분)
돼지갈비찜용(3근), 생표고버섯(3개)

※ 양념장 : 진간장(1/2컵), 생수(2컵), 청주(2큰술), 흑설탕(2큰술), 백설탕(1큰술), 물엿(1큰술),
구운소금(1/2큰술), 후추가루(2/3작은술), 표고버섯가루(1큰술)
양파(중1개), 다진마늘(2큰술), 다진생강(1/2작은술), 배(중1/2개), 사과(중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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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 http://blog.naver.com/banana365 +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짜장
    '09.9.11 11:32 PM

    양념도 양념이지만 어쩜 그리 잘 졸였어요?맛있겠네요..ㅠㅠ 한밤의 테러네요..
    전 저렇게 먹음직스럽게 안졸여지더라구요..뚜껑은 열고?닫고?어찌 하나요??

  • 2. 행복찾기
    '09.9.11 11:34 PM

    군침도네요...

    근데, 표고버섯은 물에 씻지않고 사용하시나요?

    표고, 느타리 등 버섯을 쓸때마다 궁금한 점입니다.

  • 3. 하나
    '09.9.11 11:51 PM

    ■ 짜장님 - 궁금하하시는 내용은 모두 본문에 적혀 있습니다~
    부디 사진만 보시지 마시고.. 글도 읽어주세요~~~~
    뚜껑을 열고 강불에서(20분)
    뚜껑을 닫고 약불에서(40분)정도 양념장이 1/3만 남을때까지 조려내시면 됩니다.
    양념장이 거의 다 조려졌을땐 바닥이 타지 않도록 뒤적거려 주셔야되요~

    ■ 행복찾기님 - 국내산 버섯은 농약을 안치고 재배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밖에도 나무나 톱밥같은곳에서 키우기 때문에 흙이 뭍지 않아서 따로 섹척안하셔도 되고..
    저는 느타리버섯을 살짝데져서 볶아내는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솔로 털어내고 씁니다.

  • 4. 꿈꾸다
    '09.9.11 11:56 PM

    12근에 놀랐는데 정말 친절하세요~ 3-4인용 레시피도 알려주시고..^^
    예전 시판용 레시피로 지난주말에 맛있게 만들었어요~
    다음에는 이렇게 해볼게요.. 늘 잘보고 있습니다~

  • 5. 짜장
    '09.9.11 11:59 PM

    헉,,그러네요..사진이 너무 맛있게 보여서 사진만 봤다는...ㅠㅠ

  • 6. 하나
    '09.9.12 12:03 AM

    별로..
    저도. 운동하고. 아이 재롱? 이라기엔 징그럽지만. 요즘들어. 해외여행. 다녀요
    가보니. 어르신들 어찌나. 건강하고. 여유있으시던지. 감탄했음
    그러다. 아이땜에. 넘. 화나고 실망하고...그래요

  • 7. 쥴라이
    '09.9.12 2:15 AM

    와......
    굽기전 양념재워놓은거 하나 님 말씀대로 그냥 먹고싶은 충동이 확 드는데요?
    국물에 밥비벼먹고싶기까지!! ㅋㅋ

  • 8. 프리
    '09.9.12 5:19 AM

    12근... 우와~~~
    아직 저도 그렇게 많은 양은 안 해봤는데 역시 하나님은 큰손이십니다....
    82쿡엔 왠 젊은 큰손들이 그리 많은지.. 감탄을 합니다.

    사실 많은 양의 음식을 제대로 하기가 더 어려운 법인데... 하나님의 손저울이라 얼마나 맛있을까요.. 맛을 상상해보니 괜히 행복해집니다.. 고기도 안 먹으면서 말이죠..ㅎㅎ

    이쁘고 솜씨좋은 손주 며느리가 만든 갈비찜으로.. 할머니 생신상이 푸짐할 것 같아요.
    할머니 생신 축하드리고.. 건강하시길^^

  • 9. 김영림
    '09.9.12 7:25 AM

    이번 추석때 연휴가 짧아서, 시댁에 음식 몇가지를 해가려고 하는데 갈비찜 당첨입니다.~ 여름엔 하나님 레시피로 열무김치 담가서 맛있게 잘먹었어요. 이번 갈비찜도 기대됩니다~~

  • 10. 윤주
    '09.9.12 1:02 PM

    와아~
    맛있게도 만들고 맛있게도 찍었네요.

    하나님은 학교 다닐때 노트정리 잘 했을듯....ㅎㅎㅎㅎ

  • 11. 쪼매난이쁘니
    '09.9.12 4:34 PM

    별로 입맛이 없었는데.. 이 사진보고 밥 먹었어요. 마있겠다 마있겠다~~

  • 12. 나비
    '09.9.12 8:21 PM

    와, 맛있어 보이는 갈비~
    레서피를 보니까 울엄마표 갈비와 비슷한 맛일 것 같아요ㅋ
    저희 엄마도 배, 사과, 키위 과일 팍팍 갈아서 직접 만들어서 양념 재우시거든요.
    시판 양념보다 이렇게 직접 천연재료들로 만드는 갈비가 정성도 느껴지고, 또 맛도 좋은 것 같아요 +_+
    울 가족들은 남은 양념에 밥 슥슥 비벼먹곤 하거든요.

    엄마는 따로 레서피 없이 대강대강하시는데 전 요거 메모해둬야겠네요ㅎ

  • 13. 시골풍경
    '09.9.13 12:47 AM

    하나님 쵝오!!!!!!!!!!!!

  • 14. 시골풍경
    '09.9.13 12:48 AM

    근대,하나님?? 이번 추석때 이거 할건데 시댁이 멀어요(10시간) 미리 양념재서 가면 쉴까요??

    아니면 고기를 시댁가서 사서 할까요??

  • 15. 하나
    '09.9.13 3:57 AM

    ■ 시골풍경님 - 저희는 대용량 아이스박스가 있어서 괜찮지만..
    일반 저장으로 10시간은 무리입니다.
    시댁가서 하시는게 좋을듯..

  • 16. 다몬
    '09.9.14 1:34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하나씨 레시피보구 돼지갈비찜해서 히트쳤는데 천연양념으로한게 더맛있다구요?
    저도 조미료되도록이면 안넣어먹는데 요게 더맛있다하니 당장 실행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3~4인분레시피도 올려놓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줄일려면 계산했어야 하는데 ^&^

  • 17. 프로방스김
    '09.9.14 6:59 PM

    벌써메모 끝냈어요 감사합니다
    빨리해먹어야지.....

  • 18. 다몬
    '09.9.15 10:13 PM

    이거 해먹었는데 남편이 맛있다 맛있다를 연발하네요
    누나네 갈때 해가자네여 ㅡ,.ㅡ;;;;
    시누가 우리한테 잘 해주거든요
    힘들더라도 금욜에 만들어 토욜날가서 해먹어야겠어영 ^&^

  • 19. 하나
    '09.9.16 12:51 AM

    ■ 다몬님 - 몇몇분들이 직접 해드시고 맛있다고 해주시는데.. 기분이 참 좋네요..^^
    보통 레시피가 보관용으로 그치고 말때가 많은데.. 직접 만들어 드셨다니 기뻐요~ ㅎㅎ
    레시피가 입맛에 맞으셔서 다행..^^

  • 20. 새별맘
    '09.9.30 3:17 PM

    이번 추석 음식중에 갈비를 샀는데 처음 의도는 소갈비로 하려했는데 그만.. 돼지갈비로 샀지 뭡니까. 글서 인터넷 뒤적이다 여기로 왔어요. 레시피 참고해서 오전에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뒀네요 ㅎㅎ 기름 제거 한다고 가위질 하다 오른쪽 중지 손가락 살갗이 벗겨지는 아픔(?)을 겪었네요. 저녁에 한번 먹어보려 합니다. 고맙습니다 매우매우 고맙게 담아갑니다^^

  • 21. 태소찬
    '09.10.1 5:53 PM

    너무너무 오랜만에 뵙는것 같네요...ㅎㅎ...제가 최근 안들어와서 그런건가요?
    님 레시피 보고 한 만두가 너무 너무 맛있어서 고맙단 인사 꼭 하고 싶었었어요
    맛있는 레시피 자주..많이...올려 주세요...모두모두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세요...

  • 22. 민돌
    '17.3.25 5:35 PM

    돼지갈비 레시피따라 왔어요. 맛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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