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인공은 오징어 입니다.
9월이면 오징어가 최고 맛있는 시기라고 하지요.
울릉도와 동해 속초 근해는 오징어 천국이라 할 정도로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9~12월에 잡히는 오징어가 몸통이 가장 크고 살집이 두터워 쫀득니 식감도 최고에 이른다 하니 오징어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몸통을 눌러봐서 살이 탱탱하고 빛깔이 초콜릿색으로 짙은 것이 싱싱한 오징어라고 합니다.
산성식품인 오징어는 되도록 알칼리성인 채소와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고 하니 도라지와 함게 무쳐 먹으면 참 좋겠죠?
저희 집 텃밭에 도라지꽃이 많이 피었다?
도라지 꽃이 많이 피었다는 것은 도라지를 캘수 있다? 라는 증거지요 ^^
하하하~~누구나 다 알고있는 공식을 이야기 하고있죠? ^^
우리 어머님이 이른 아침 일찍 캐시는 바람에 도라지 캐는 모습은 못 담았지만
직접 심은 2년산 도라지를 캐서 아버님 제사때 나물로 볶아먹고 고모부님들 막걸리 안주로 오징어와 함께 무치니
그렇게 맛있다더란 이야깁니다.
어때요? 먹음직 스럽죠?
오징어 3마리 /도라지 500그람 정도 / 고추장 두 스픈과 고춧가루 분량대로 /
식초 설탕 다진마늘 통깨 매실청 / 홍고추와 쪽파 약간
새콤달콤 오징어도라지무침은 막걸리 안주에도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텃밭에서 캔 도라지를 우리 어머님이 일일이 다 손질을 해주셨어요.
갈자주신 도라지에 왕소금을 넣고 바락 바락 문질러 주면 쓴맛을 빼주면서 도라지를 부드럽게 해줄 수 있습니다.
한참을 주물러준 도라지를 맑은 물에 몇 번을 헹구어준 뒤 물기를 꼬옥 짰습니다.
도라지와 함께 무쳐줄
오징어도 손질을 하여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어야만 오징어가 연하고 맛있습니다.
끓는 물에 오징어를 넣어준 뒤 두 세번 뒤집어주면 됩니다.
잘 데쳐진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되겠죠.
이렇게요. 칼집 모양을 내서 썰어주면 더 좋겠지만 저는 그냥 썰어주었습니다.
부드러워진 도라지와 홍고추와 쪽파를 같은 길이로 썰어 준비했습니다.
너른 그릇에 고추장 고춧가루 식초 설탕 매실청 통깨 마늘다진것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준 뒤 잘 섞어주고 맛을 내줍니다.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잘 무쳐주면 됩니다.
손으로 주물럭 주물럭 해주어야 맛이 잘 배입니다.
자 막걸리 한 잔 하실래요? ^^
열심히 땀 흘리고 난 뒤 벌컥 벌컥 마시는 막걸리 한 잔에 새콤달콤 오징어도라지 무침.
피로가 싹~가시겠죠?
자~ 한 점 드세요 ^^*
부담없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오징어로
오징어순대 오징어볶음 오징어매운탕 오징어무국 오징어불고기 오삼불고기등 여러가지
조리법으로 맛있게 드세요.
9 월 부터 나오는 오징어가 제일 맛있다는거 잊지 마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