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콤달콤 오징어도라지무침 막걸리 안주에도 좋아요~

| 조회수 : 8,472 | 추천수 : 96
작성일 : 2009-09-14 23:49:04

오늘 주인공은 오징어 입니다.
9월이면 오징어가 최고 맛있는 시기라고 하지요.

 
 울릉도와 동해 속초 근해는 오징어 천국이라 할 정도로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9~12월에 잡히는 오징어가 몸통이 가장 크고 살집이 두터워 쫀득니 식감도 최고에 이른다 하니 오징어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몸통을 눌러봐서 살이 탱탱하고 빛깔이 초콜릿색으로 짙은 것이 싱싱한 오징어라고 합니다.
산성식품인 오징어는 되도록 알칼리성인 채소와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고 하니 도라지와 함게 무쳐 먹으면 참 좋겠죠?

 

저희 집 텃밭에 도라지꽃이 많이 피었다?
도라지 꽃이 많이 피었다는 것은 도라지를 캘수 있다? 라는 증거지요 ^^

하하하~~누구나 다 알고있는 공식을 이야기 하고있죠? ^^

우리 어머님이 이른 아침 일찍 캐시는 바람에 도라지 캐는 모습은 못 담았지만
직접 심은 2년산 도라지를 캐서 아버님 제사때 나물로 볶아먹고 고모부님들 막걸리 안주로 오징어와 함께 무치니
그렇게 맛있다더란 이야깁니다.

 

어때요? 먹음직 스럽죠?
오징어 3마리 /도라지 500그람 정도 / 고추장 두 스픈과 고춧가루 분량대로 /
식초 설탕 다진마늘 통깨 매실청 / 홍고추와 쪽파 약간

새콤달콤 오징어도라지무침은 막걸리 안주에도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텃밭에서 캔 도라지를 우리 어머님이 일일이 다 손질을 해주셨어요.

 

갈자주신 도라지에 왕소금을 넣고 바락 바락 문질러 주면 쓴맛을 빼주면서 도라지를 부드럽게 해줄 수 있습니다.

 

한참을 주물러준 도라지를 맑은 물에 몇 번을 헹구어준 뒤 물기를 꼬옥 짰습니다.

도라지와 함께 무쳐줄
오징어도 손질을 하여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어야만 오징어가 연하고 맛있습니다.

 

끓는 물에 오징어를 넣어준 뒤 두 세번 뒤집어주면 됩니다.

 

잘 데쳐진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되겠죠.

 

이렇게요. 칼집 모양을 내서 썰어주면 더 좋겠지만 저는 그냥 썰어주었습니다.

 

부드러워진 도라지와 홍고추와 쪽파를 같은 길이로 썰어 준비했습니다.

 

너른 그릇에 고추장 고춧가루 식초 설탕 매실청 통깨 마늘다진것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준 뒤 잘 섞어주고 맛을 내줍니다.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잘 무쳐주면 됩니다.

 

손으로 주물럭 주물럭 해주어야 맛이 잘 배입니다.

 

자 막걸리 한 잔 하실래요? ^^
열심히 땀 흘리고 난 뒤 벌컥 벌컥 마시는 막걸리 한 잔에 새콤달콤 오징어도라지 무침.
피로가 싹~가시겠죠?

 

자~ 한 점 드세요 ^^*

부담없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오징어로
오징어순대 오징어볶음 오징어매운탕 오징어무국 오징어불고기 오삼불고기등 여러가지
조리법으로 맛있게 드세요.

9 월 부터 나오는 오징어가 제일 맛있다는거 잊지 마시구요! ^^*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워리비커피
    '09.9.14 11:56 PM

    이 밤에 군침 돌아요..
    저두 낼 꼭 해먹을래요~!

  • 2. 토리맘
    '09.9.15 12:07 AM

    자야 하는데..
    침이 꼴깍~~
    엊그제 갑오징어 데쳤는데 맛나더라구요.
    젓가락만 들고 가 앉고 싶어요~

  • 3. 코알라^&^
    '09.9.15 1:45 AM

    하~
    한숨만...
    미치겠네요^^

  • 4. 아.호
    '09.9.15 2:11 AM

    오징어는 있는데, 도라지가 없네요. 원래 계획대로 오징어 순대만 해 먹어야 겠어요. 도라지 무침이 더 맛있을것 같긴 하지만.... 츄릅츄릅...

  • 5. 순덕이엄마
    '09.9.15 3:01 AM

    하앍 하앍~~
    순덕아 ~~빠께쓰 가져와라 엄마 턱밑에 대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

  • 6. 파란토끼
    '09.9.15 6:56 AM

    도라지 먹어본지가 언제인지..ㅠㅠ
    마지막 저 젓가락 사진이라도 좀 어떠케 치워주심 안될까요.
    완전 고문이에요..ㅠㅠ

  • 7. momo
    '09.9.15 7:20 AM

    허걱,,,얼린 오징어라도 사다가 해 먹어야할 듯 하네요;;;;;;;

  • 8. 옥당지
    '09.9.15 8:03 AM

    저도 목에 턱받침 걸고 키톡 포스팅 보는 중입니다....스릅~~~~

  • 9. 윤주
    '09.9.15 8:12 AM

    어제 오징어 무침에 청오이를 넣었더니 물이 한가득 생겼는데....도라지를 넣어야겠네요.

  • 10. 만년초보1
    '09.9.15 9:28 AM

    우아, 보는 내내 침 고여요.
    오징어를 도라지랑 같이 무치기도 하는군요. 당장 낼 해봐야겠당. 감사!! ^^

  • 11. 메이루오
    '09.9.15 11:17 AM - 삭제된댓글

    저도 오징어초무침 좋아하는뎅. 이것도 밥도둑 아닌가요?
    아쉬운대로 저희집 냉장고에는 도라지오이무침이 있어요..
    제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친정엄마표 반찬이지요. ^^

  • 12. 쿠아
    '09.9.15 11:36 AM

    경빈마마님..............82쿡에 오래된 회원이지만 늘~ 눈팅만~....
    정말 대단하신분이세요~.....늘 잘보고있으며 경빈마마님 팬입니다^^
    오늘도 한수 배우고갑니다^^

  • 13. 분다
    '09.9.15 11:42 AM

    도라지 사러 가야겠어요^^
    정말 맛이 느껴지는 듯...
    고맙습니다. 경빈마마님~

  • 14. 그리운
    '09.9.15 5:28 PM

    이야...정말 침이 저절로 고이네요..전 도라지손질이 참 어려워요..
    쓴맛빼는거 어렵더라구요..ㅜㅜ

  • 15. candy
    '09.9.15 6:30 PM

    막걸리...1박2일에서 보고 정말;;;

  • 16. 녹차잎
    '09.9.16 8:36 PM

    오징어는 9월에맛이있군요. 살이 오록오록 오른 오징어는 보기만애도 맛있어보입니다.

  • 17. 피노키오
    '09.9.17 10:38 AM

    침이 꼴깍~
    마지막 사진은 거의 죽음이네요...

  • 18. 맘이천사
    '09.9.18 11:36 PM

    와~~~
    말이 필요없네요.

  • 19. 레몽
    '09.11.14 6:03 PM

    아~ 넘 맛있어 보여요
    없던 식욕도 되살아나는 듯...
    도라지 다듬기 넘 힘들어서 어쩌다 한 번 해먹는데...
    군침만 삼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0349 bistro 생존신고! ^^; 34 bistro 2009.09.15 12,636 78
30348 멀티그레인(잡곡)식빵 이예요.^.^ 15 샤오잉 2009.09.15 5,350 57
30347 계절의 별미.....산초장아찌 10 쿠킹맘 2009.09.15 5,716 99
30346 아삭한 연근조림, 새콤달콤한 연근초와 오미자연근초. 7 에스더 2009.09.15 8,061 119
30345 야식의 변신과 밥도둑 간장 게장 밥상, 빤 김치, 조기구이 15 프리 2009.09.15 8,241 98
30344 토마토 주스 만들기.. 11 빨강머리앤 2009.09.15 13,142 105
30343 닭 매운찜 시즌 2. 11 카루소 2009.09.15 6,892 87
30342 새콤달콤 오징어도라지무침 막걸리 안주에도 좋아요~ 18 경빈마마 2009.09.14 8,472 96
30341 레시피 따라하기~ 9 꿈꾸다 2009.09.14 6,079 81
30340 주말 밥상과 밑반찬 3종세트. 간장게장&전복장까지.^^ 55 만년초보1 2009.09.14 22,815 108
30339 저도 오미자 담갔어요 67 주니비니 2009.09.14 7,056 70
30338 이틀간의 밥상 생중계- 커피잔으로 상차리기&시판두부비교하기& 과.. 17 프리 2009.09.14 12,513 104
30337 간단한 고추 피클 1 갈샘 2009.09.14 4,699 68
30336 옆집할머니 이야기... - >'))><- .. 19 부관훼리 2009.09.14 14,258 121
30335 이번주에는 욕심을 좀 내봤어요. "라따뚜이"와 "볶음짬뽕" 그리.. 19 세우실 2009.09.13 8,705 86
30334 간단히 때우는 한끼음식과... 60 순덕이엄마 2009.09.13 20,532 140
30333 최요비 청국장찌개 6 노을 2009.09.13 7,635 73
30332 두돌 생일상 24 러브지나 2009.09.12 12,840 63
30331 등갈비 김치찌개 5 돈데크만 2009.09.12 8,767 107
30330 게 세마리표 fish sauce로 만드는 색다른 숙주나물 9 에스더 2009.09.12 9,977 126
30329 요즘 대세는 컵 케이크 20 이윤경 2009.09.12 8,617 66
30328 과정샷 찍어가며 만든 녹차카스텔라(+완성사진 추가) 10 스윗피 2009.09.12 4,730 102
30327 바나나빵과 콩자반 레서피 32 생명수 2009.09.12 11,134 76
30326 리코타치즈 만들기(키톡데뷰) 20 꿈꾸다 2009.09.11 11,381 124
30325 [돼지갈비찜] 천연재료로 맛있게~ 22 하나 2009.09.11 14,209 55
30324 엄마선물(+레시피추가) 33 쪼매난이쁘니 2009.09.11 10,573 122
30323 맛깔스런 양념 하나로 입맛대로 만들어요 - 양념장어튀김 & 양념.. 17 보라돌이맘 2009.09.11 15,713 69
30322 어린이집선생님께 칭찬받은 도시락!!! 12 애니파운드 2009.09.11 18,604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