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하루종일 가을비가 내리는 날입니다. 때론 소나기로 때론 보슬비로...
이렇게 가을이 점점 깊어가겠지요?
친정어머니께서 만드시는 숙주나물 청포묵무침은 별미중의 별미지요.
그러나 제가 미국에서 와서 살면서 숙주나물이 먹고싶으면 간단하게 만들어
먹게 되었고 stir fry를 하면 너무나 쉽게 달착지근한 숙주의 맛을 느끼곤 했어요.
지난 여름에 버지니아에 사는 제은이네 집을 방문했었지요.
애틀란타 유학생활때 만나서 17년간 우정을 나누는 가정입니다.
Mrs. Park이 제게 베풀어준 사랑은 평생 잊을 수가 없어요.
그녀는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니까요. 우리가 방문한 날도
바쁜 와중에 우리 가정을 위해 진수성찬을 차려 대접해 주었답니다.
여러가지 음식 중에 깔끔한 숙주나물 레써피가 궁금해서 물어봤지요.
같은 재료로도 고향따라 입맛따라 레써피가 다 다르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Mrs. Park이 가르쳐준 게 세마리표 fish sauce로 만든 숙주나물 두 가지 version입니다.
숙주를 짜지 않고 만드는 숙주나물은 모양도 샐러드같고 좀더 아삭거리는 숙주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숙주나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11117771 (레써피 및 과정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