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넴 변경 신고합니다!(예전 둥이맘이요)
리빙데코에 이미 말씀드렷지만 둥이맘이란 닉넴 쓰시는분이 많으셔서 가끔 추어탕문의도 받고......그러길래 이참에 아예 닉넴 바꿨네요
사진은 돼지목살을 된장양념에 재어 오븐에 구운거랍니다
고소한 삼겹살을 더 좋아하간하지만 가끔 질좋은 두툼한 목살을 보면 냉큼 사오게됩니다
그냥 구워먹어도 맛있지만 전 이렇게 된장을 발라 재어놓았다가 구워요
쌈싸먹을때 따로 간할 필요도없고 고기 냄새도 하나도 안나구요
얼마전 마트에서 목살을 세일하는데 고기가 꽤 괜찮아보이길래 1키로 사와서 양념해서 구우니 아이들이 아주 잘 먹더라구요
오븐에 구워 삼겹살처럼 냄새가 배거나 기름이 튀지않아서 더 좋아요^^
재료
돼지목살 1키로그램, 된장 1 + 1/2 큰술, 흑설탕 1큰술, 우스터소스 2큰술, 생강즙, 후추, 다진마늘 1작은술, 양파, 복분자엑기스나 매실엑기스
1. 고기를 요리하실때는 간을 하시기전에(간장등을 넣기전) 항상 양파와 설탕등으로 밑간을 해두셨다가 요리를 하셔야 맛이 좋아요
양파 큰거 반개를 갈아 양파즙을 만들고 거기에 복분자엑기스나 매실엑기스를 약간 넣어 고기를 밑간해서 30분이상 둡니다(복분자엑기스등이 없을때는 설탕과 와인, 사과즙이나 배즙, 맛술등을 이용하세요)
2. 볼에 된장, 흑설탕, 우스터소스(대형마트등에 팝니다), 생강즙약간, 후추, 다진마늘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3. 양념에 밑간한 고기를 넣고 살 버무려준뒤 반나절 이상 재워두세요
4. 19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20분간 앞뒤로 뒤집어 주며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 된장은 시판 된장이 아닌 친정엄마가 만들어주신 된장을 써서 시판 된장 쓰시면 맛이 좀 달라질듯합니다
된장과 우스터소스는 입맛에 맞게 가감하세요
요건 남편이 텃밭에서 기르는 민트랍니다
바질은 무성하게 잘 자라는데 민트는 좀 빌빌거려서 잘 안되나싶더니 어느순간 저리 무성하게 자랐네요
그 민트잎을 넣고 드레싱을 만들어서 샐러드를 해먹었어요
드레싱은 아무것도 들어있지않은 플레인 요쿠르트 1개에 잘게 다진 민트잎 10~15장, 레몬즙 1작은술, 소금 한꼬집, 꿀 1작은술(무가당인경우) 넣고 잘 섞어주면 된답니다
샐러드에 넣은 오이랑 방울토마토도 농사지은거예요
남편이 한번씩 텃밭에서 야채를 따다주는데 울 네식구가 다 소비하기도 힘들어서.........
오이, 가지, 토마토, 방울토마토, 상추, 고추, 부추등등~
요것도 농사지은거랍니다
섬유질이 거의 느껴지지않고 아삭한게 거의 샤베트같은~
넘 맛있어서 내년에는 수박 왕창 심으라고했어요(텃밭 풀 한번 뽑아본적없는 게으른 마누랍니다 ㅋㅋㅋ)
수도권에 살다 연고없는 전주로 이사온지 2년여가 다 되어갑니다
이곳 전주는...............다요트가 불가능한 지역입니다
싸고 맛난게 어찌나 많은지...........전주 비빔밥은 기본이구요 칼국수, 순대국, 콩나물국밥, 한정식, 순두부등등
아이들 얼집 보내놓고 남편과 잠시 짬을 내어 둘이서 데이트겸 요런거 먹으러 다니믄 완전 행복해요 ㅎㅎㅎㅎ
전주뿐아니라 근처 전라도 지역 음식들은 증말~
젤루 맘에 드는건 김치가 공장김치를 거의 못본거같아요
젓갈냄새가 적당히나는 너무 맛있는 김치와 어딜가나 푸짐한 밑반찬들~
시골 장날 글라스에 소주 부어서 드시는 아저씨들틈에서 같이 먹는 선지국밥도 별미구요
너른 평야에 가까이 서해바다가 있어 짬뽕도 요런거 먹어요(전복, 생합 짬뽕)
결론은.........................저도 그렇지만 울남편 '남자가 0.1톤은 나가야 걷는멋이 있다'는 평소 지론을 따라 나날히 살이 쪄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