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비스님... 부관훼리님... 생명수님... 담으로 글을 또. 적게 되네요..........
비쥬얼에서부터 차이가 .....나니.....원.............
하하. 그러구보니. 예전에도 이런적이 있었던듯~~
휴가가 있었는데.
거의 일주일을. 놀러가는건 겨울여행으로 미루고..
완전 휴~~~가~~~ 를 즐기려했어요.
뒹굴뒹굴~~~ 암껏도 않하고 누워서 미드보기~~~ㅎㅎㅎㅎㅎㅎㅎ 아응~~ 생각만해도 아쥬그냥~~~
그런데.
아시듯이.. 저희 아빠님.
이번에 약을 바꾸셨거든요.
근데 이게 완전..... 참 힘들게하는거있죠.
자세한건.. 적기 좀 그렇구..
아무튼. 그래서 엄마는 아빠 찜질이나... 약 바르는거나.. 기타등등으로 제가 아빠 식사 담당을 했어요.
이것도 제가 요리를 좋아하니까 했지, 아마 의무감이나 뭐 그런걸로 했다면 정말 못했을듯....

식구들이 먹은 저녁밥을 아예그냥 다 주먹밥으로 만들었어요. 저게 크게 보이지만.. 호두알 1개반 정도의 크기예요.
저녁에 찍은거라서 진짜... 색이 ... 아침에 찍은거랑 비교하면 확실히 차이나더라구요.
그냥 밥 볶아서. 그냥 밥 뭉쳐서,, 그냥 김 붙여주기.

병원가는 날. 아빠가 닭먹고 싶어한다는 엄마의 문자.
이것역시.
그냥 냉동고에서 닭꺼내서 자연해동시키고.. 그냥 손질해 배속에 대파랑 마늘 많이 넣어서 실로 묶고 .. 그냥 물에 삼 ( 종류는 모르겠어요. ㅎㅎ 길다랗고, 얇은거랑 약간 도톰한거 ) 마늘 몇개 넣어서 압력솥에 2번 돌리고 ( ㅎㅎ 저희 아빠는 약간 질긴닭을 좋아하서... 으. 표현이 좀... 죄송죄송 ) 마지막에 1번 더 돌릴때 감자랑 불린찹쌀 주머니 넣어주고.
그냥 꺼내서 기름소금장에 찍어서 먹었어요.

저희 옥상에서 수란을 키우는데... 잎 따서 연잎밥 만들어먹기도했고. 그거 아세요? 연꽃은 낮에는 활짝 피었다가.. 해가 지면 꽃잎이 오므려지는거. 신기하죠? ???
맞춤형 식탁이기에..
또 꼬들꼬들한 밥은 싫어하는 아빠이시기에..
불린 찹쌀을 소금간해서 먼저 돌솥에 한다음..... 연잎에 담아서 불린콩 넣고 물을 조금 부어주고 싸서 쪘어요.
이거 완전히 맛있어요. 강추.
약간 쌉싸름하면서 정말로 은은한 연잎의 향이 너무나 좋더라구요. 밥을 할때 찹쌀에다가 소금간을 꼭!!!

할거 없을때 가장 만만한 ㅋㅋ 오므라이스. 오늘은 케찹대신 하이라이스 소스로 만들어서.
이걸보니. 런치의여왕이 생각나는군요. 이 일드를 한 4회인가까지 정말 재밌게 봤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결말이 궁금해서 검색해서 몇줄 읽고나니까. 그 다음편엔 5회부터 전혀 몰입이 안되고 지루한거예요. ㅋㅋ 그래서 뭐 4회까지만 보고 말았죠.
역시 아무리 궁금해도 책이나 드라마 영화는 결말을 알면 안된다니까요.

엄마를 위해서 술빵도 찌는 날도 있었고.
이마트에서 생막걸리를 파는데.. 이건 좀 별로인듯해요.
동네 슈퍼에서파는 그 말걸리로해야. 제대로 나오는듯...
요즘엔, 아무리 에어콘을 틀어도 답답하고 더우시다고해서.. 거의 옥상에서 밥을 먹어요.
국 데우고 쟁반만 들고 가면 되니까...
솔직히 ㅋㅋㅋ 좀 수고스럽긴하죠~~~ ㅎㅎㅎ

콩나물국밥이랑.. 도토리묵...

오뎅국. 어묵? 아.. 어색.
어묵을 끓일때 끝에다가 국물우려낸 무를 잘라서 꽂았더니 나중에 끓일때 오뎅이 불어서 겉으로 밀려나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김치찌개도 끓여먹고...
오빠가 지방 간 날 ( 일때문에? 오노노노 ㅋ ㅋ 친구들이랑 전국여행. 갈때만해도 아빠가 평소랑 같이 전~~혀 불편하지 않으셔서 간거죠 ㅎㅎ) 거기서 전복을 사서 택배로 보냈더라구요.
다시마속에 들어있는 전복들을 보면서,,,
풀만 먹어도 등치가 큰 코끼리가 생각나는건 왜일까.. ㅡㅡa

닭발볶음이랑
( 칼마님의 다른 볶음 양념으로 했어요 )

꼬막이랑.. 생선구이...
그냥 그냥.... 별다를것 없이.

제가 젤 좋아하는 큰고모가 목포에서 보내주신 복어로.
콩나물 듬뿍, 미나리 듬뿍~~~~

감자채전.
질문이 있는데~~~~~요.
이 감자채전을 할땐 감자를 썰어서 물에 담궈두지 않는건가요?
뭐 항상 물에 담궈두는 요리만해서였는지. 아무생각없이 물에 30분 정도 좀 더 됐나? 담궈둔거 꺼내서 소금 후추에 버무렸다가 약불에서 팬에 익혔는데... 뒤집기가 좀 불편했어요. 그래서 위에 계란 흰자 야간 뿌려서,,,

이것 역시. 튀기기보다. 오븐에 굽는걸 강추합니다!!!
그리고 빵가루 역시 산거말고 집에있는 식빵으로 굵게 갈아서 쓰는걸 강추해요!!!
전날에 포테이토스킨하고 남은 익힌 감자속에 야채넣어서
역시 ㅋㅋㅋ 그냥 뭉쳐 모양내고,,, 그냥그냥 달걀물에 굴렸다가 그냥그냥 냉장고에 있던 식빵 굵게 갈아둔거에 굴려서
오븐에 구워요. 15분은 호일덮고, 5분은 호일 빼고.

따뜻할때 케찹뿌려서 빨리 먹기.
저도 오븐에 구워서는 첨 해봤는데. 좋아요~
도너츠같은 경우는 기름에 튀겨야 더 맛있잖아요.
근데 이 크로켓은 오븐에 굽는게 더 맛있는듯해요.
제 입맛에는요 ^^

오늘 참 말이 기네요.... 죄송.죄송해요.
마지막으로. 이것 역시 정말 할게 없을때 좋은 메뉴~~
ㅋㅋ
잘 익은 깍두기에 밥 볶아서,, 간하고,, 김에 말았어요.
좀 두껍죠? ㅎㅎ 이렇게 해야지 밥을 좀 많이 드시게할 수 있는 방법이라서 ㅡㅡa
전 밥이 조금 들어간 김밥을 선호한답니당~~
저희 아빤. 또 통으로 된 김밥을 좋아하시니... 그대로 종이 호일위에....
김밥에 참기름 발라주고 ,,,,,,깨로 몇자 적고,,, 고추장으로 하트 찍고.
ㅎㅎㅎ 저거 다 드셨지요.
사실은.. 이렇게 만드는게 아무리 요리가 좋은 저지만. 전혀 힘이 안들지는 않아요. 저 또한 해야할 일들이 있으니까. 시간도 그렇고,,, 그렇다고 또 아예 안하자니.. 엄마만 이일 저일에 치여서 힘드실테니.....
그냥 조금 도와드릴뿐..
그동안에는 아빠가 아프신걸 모를정도로 예전과 같은 날들였거든요. 근데 이번 약이 참 ,,
아빠에게 잘 하라고 그러나봐요. 사실 제가 요 며칠 좀 아빠에게 말도 않하고 뭐 그랬거든요.
흐흑. 반성 합니다 ㅠㅠ
속 썩이지않으면서 , 이건걸 안하는게 더 효녀겠죠?
하하. 그래도 싸랑하는 아빠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