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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너무너무 바쁘게 보낸 주말이야기^^

| 조회수 : 8,471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9-07-13 14:06:28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키톡에 글 올립니당!!

요번 주말에 바쁘게 보냈는데요 그래도 간만에 키톡에 글올리려구 틈틈히 사진도 찍었네용~^^

그런데,,, 저의 카메라가 별로 안좋기도 하지만 사진실력이 너무 안좋아서 사진이 모두

어둡네용~~(언제나 실력이 좋아지려나,,,ㅎ)




벼르고 벼르던 봉숭아물을 들였어요

저희는 빌라인데 주차장옆에 조그마한 화단같은게 있거든요
저희 어머님이 몇해전 봉숭아 씨를 뿌려놓으셔서 매년 자기가 알아서 자라고 이쁜꽃도 열리고~ㅋ
며칠동안 왔다갔다하면서 주말에 들여야지하다 요번주말에 드뎌 들였어요


꽃과 꽃잎을 따다 깨끗히 씻어서 키친타올을 깔고 물기를 빼주었어요
퇴근하고 바로 따다 씻어놓구 저녁먹구 치우고 씻고나니 물기가 싹~~~빠졌네요
아이들하고 같이 할거라서 백반은 찜찜,,,
왕소금 조금 넣고 콕콕찧어서 비닐백 자르고 실도 적당하게 잘라놓고 아이들(?) 모아 시작했어요


딸내미와 저는 각각 네개의 손가락에 아들은 자기도 손에하고싶다면 아빠손가락에만 하겠다고 우겨서
아빠손가락(엄지)에 해줬구여


깜짝 놀라셨죠~ㅎ
발가락에도 들였는데 자랑하구싶어서 냄새날거같지만 찍었어용~~~ㅎㅎ



그간 소홀했던 밑반찬도 몇가지 만들었어요



돼지고기 장조림입니다
작은것은 바로 먹으려고 반찬그릇에 담았구여 오른쪽것은 보관용^^
해놓았더니 아들녀석은 고기만먹고 딸내미는 메추리알만 먹네용~


미역줄거리고 천원어치 사다 볶아주었고요
저희는 재래시장이 있어서 야채와 고기종류가 싸요~~
시장에 반은 재개발로 없어졌지만 나머지 반에서도 계속 생겨나는 가게들이 야채가게와 정육점이거든요^^~


젤루 만만한 진미채볶음입니다
평소에는 반반씩해서 고추장과 간장 두가지씩하는데 이번에는 고추장만 해봤네요


오이물김치입니다
키톡에서 보구 컨닝해서 맹글었는데 좀 싱겁게 되었더라구여 절여놨던 오이를 너무많이 씻었나봐요
아님 덜 절여졌던지...
근데 아무래도 싱거우니까 아이들은 잘먹는데 어머님은 손이,,,,손이 안가시는 모양입니다
(간이 좀 세신편이거든요^^;)
신경써서 잣까지 넣고 했는뎅...ㅠㅠ




이왕 하는김에 간식도 만들구여~



감자고로케입니다
한 보름전쯤에 조금 만들어서 먹었는데 어머님이 맛있다고 더 찾으셔서 이번엔 왕창 맹글어서
일부는 바로 튀겨먹고 일부는 냉동실로 고고싱~~~
전에는 오븐에 구워먹었는데 느끼한것을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아무래도 튀긴것이 더 맛나다는^^;;


하는김에 돈까스도....
한근반을 달라고 했는데 조금 더 많이 잘라주셨따는ㅠㅠ
암튼,,, 감자고로케 옷입히면서 돈까스도 같이 옷입혀서 냉동실로 고고싱~~


밥하려니 찬밥이ㅠㅠ
언능 누룽지해서(겉에는 고소하고 안쪽은 부드럽게) 설탕 솔~~솔 뿌려 턱 반으로 접어서줬더니
두판을 앉은자리에서 다 먹어버린 우리 아이들,,,,
그나만 한판은 먹기전에 언능 사진찍어 다행이지요^^;;


비가오면 빠질수 없는 부침개~~
물김치하고 남은 쪽파 슝슝썰고 적양파랑 당근이랑 이쁘게 색깔내려구 채썰어 넣어주고
냉동실에 모셔놓은 오징어와 새우살 그리고 바지락살을 듬~~~뿍 넣고 휘리릭섞어서
기름 충분히둘러 부쳐주면 짜잔~~~~!!!

참,, 전 파전은 썰어서는 안하고 파전집처럼 정식(?)으로 해먹는데 일요일에 출근해야하는 신랑땜에
후딱 맹글어 한장이라도 먹이려고 부추부침개식으로 해버렸네요
담번에 정식파전 해먹으면 사진 올릴께요~~^^



울 딸내미 머리가 길~~어서 이뿌게 퍼머해주려니 비싸네용~ㅠㅠ
아들까지 자기도 하겠다구 해서 둘을 해주려니 비용이 만만치않아서요~
그래서 펌재료를 구입 직접 해주었어요


롯뜨말고있는 귀여운사진도 찍었는데 어데로 갔는지 재료사진만 남았네요~
근데요,,, 결과는

실!!!!패!!!!

제가 너무 자연(?)스럽게 말았나봐용,,, 몇주후에 다시 재도전해서 컬이 잘 나오면 사진 올릴께용~ㅎ




이것은 제가 아주 편하고 좋아서 실천중인데요 살돋에 올리자니 너무 허접(?)할수도 있고 해서
그냥 키톡에 묻어가렵니다~ㅇ


우선 첫번째!!!
쓰레기봉투 어케보관하세요???
한번 사면 보통 20장씩 묶여있어서 한장씩 빼려면 접어놓은거 다 펼쳐서 한장빼고 다시 뭉치로 접어놓구
바쁠때는 다시 접어놓지 못하구 마구 구겨서(저만그럴수도ㅠㅠ) 쳐박아 놓구 담번에 쓸때 괜시리 혼자
짜증내고~~ㅋ


저는 사진과같이 한장한장 접어서 자그마한 상자에 보관하니 쓸때 너무 편하더라구여
물론 접어야한다는 귀찮음이 있지만 대략 5~7분정도 투자하시면 1~2달 편하게 써요^^
상자는 티슈각이 젤 좋은거 같아요 전 택배받은 상자가 작은게있어서 그곳에 담아서
씽크대서랍에 넣어놓고 쓰니 깔끔하고 뿌듯해요~


두번째!!!
달걀껍데기가 물병씻을때 너무너무 깨끗하게 씻기더라구여~
저희는 물을 끓여마시기때문에 병에 누렇게 끼거든요
첨엔 굵은소금넣고 막 흔들어서 씻었는데 어느날 알게된 달걀껍데기~

요거 물건이데요^^~ㅋ


근데 달걀껍데기 모으기가 쉽지않아서 그냥 버리곤했는데 이렇게 안쓰는 프라스틱통에 물 가득 채우고
달걀껍데기를 그때그때 통에 던져놓구 잊어버리다가 담날 건져서(물론 물은 그때그때 갈아줘야합니당~ㅋ)
키친티슈깔고 말려놓았다 물통씻을때 쓰면 아주~~딱  죽여줘여~~~!!^^
참!!! 키친티슈는 한번쓰고 버리지마시고 마르면 또 달걀껍데기 올려놓구 말리고 또 말리고
재활용 해주는 센스!!!!





이젠 아쉽지만(?) 마지막사진입니다


봉숭아물을 들이고나서 다담날 찍었어요
담날 바로 찍으려니 손가락이 쪼글쪼글해서리~ㅋ
아이들과 함께 찍으려 했는데 협조를 안해서 제 못난손만 살~~~짜기 올려봅니다

저희 신랑 너무 연하게들었다고 하는데 저희 취향에는 딱!!! 입니다
너무 여러번 들여서 약간 까무잡잡하게들 하시던데 전 연~~~한 주황색(?)이 너무너무 맘에들어요


제딴엔 무지 바빴는데 이렇게 정리해서 글을 올리니까 별루 한것도 없어보이네요~
흐미 허무해랑,,,ㅠㅠ



암튼!!!!
월요일,,, 한주를 힘차게 시작해보아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주
    '09.7.13 3:12 PM

    아유~~
    아가 손과 발이 너무 이쁘군요^^
    딸내미 파마한 사진 찾아서 올려주셈~~~~

  • 2. 메이루오
    '09.7.13 3:38 PM - 삭제된댓글

    저도.. 아기 손, 발이 너무 예쁘네요.. 촉감이 아주 말랑말랑 부드러울 것 같아요.
    그런데 소금 넣고도 봉숭아 물 들이네요. 백반을 안 넣어서 색이 연한건지 아님,
    일부러 옅은 색을 내시느라 금방 빼 버리신건지..
    저도 딸 들여줄까봐요..

  • 3. 열~무
    '09.7.13 3:46 PM

    혹시 아기 머리 말기에는 롯뜨가 너무 두껍지 않나요?

    저 사이즈보다 더 작아야 나올거 같아요..
    제가 반푼수 미용 기술이 있네요..

  • 4. serendpiti
    '09.7.13 4:34 PM

    * 미주님 저희 아이들은 먹성이 무지 좋거든요 근데 큰아이는 살이안찌는데 작은아이는 아직 아기라 그런지 손발이 포동포동 해요^^

    * 메이루오님 봉숭아물들일때 백반이 없으시면 굵은소금을 넣으셔도 된답니다 아무래도 백반보다는 색이 좀 연하긴해요 근데 금세빼진 않았구여 자기전에 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뺐어요^^

    * 열~무님 제 생각에도 롯뜨가 약간 두꺼웠나봐요 자연스럽게 하려구 두꺼운것을 구입했더니ㅠㅠ

  • 5. 옥당지
    '09.7.13 7:13 PM

    아이고~~~저 고사리 같은 손들 어쩐데요!!! 너무 예뻐요~~~^^

  • 6. 또하나의풍경
    '09.7.13 11:00 PM

    아가 얼굴 공개해주세요~~~~~~~~
    포동포동한 아가특유의 손보니 귀여워 미칠거같아요~~~~~~

  • 7. 20년주부
    '09.7.13 11:46 PM

    다음에는 꼬~옥 컬이 잘나와서 아가 얼굴 볼 수 있기를...

    아들만 둘인데 아이들 어릴 때는 새끼 손가락에 봉숭아물 들여주었지요~
    너무 귀여운 손을 보니 옛날 생각을 잠시 추억합니다.
    근데 손이 길쭉 길쭉 해져 털까지 나도 내 아이는 여전히 귀여워요 호호 >.<

  • 8. elgatoazul
    '09.7.14 1:36 AM

    우와아아앙
    엄마랑 함께한 아이들 손과 발 사진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봉숭아 물 들이기라...
    어릴 적 여름이면 마치 성스러운 의식처럼 봉숭아 꽃물 들이기를 했는데 말이죠.
    혹시 자다가 훌렁 빠져서 색이 안나오는건 아닐까
    걱정반 기대반 잠이 들었던 기억이 나요. ㅋㅋ
    그나저나 감자고로케랑 돈까스 보니까 응허!!
    먹고 싶어요. 근데 손이 많이 갈 것 같아요. ㅠㅠ
    역시 엄마들은 대단해욧!!

  • 9. 왕돌선생
    '09.7.14 8:45 AM

    봉숭아물 들이고 싶어요...

    근데 한가지 덧붙이자면, 제가 알기로 달걀껍데기 그냥 쓰시면 안된다고 들었어요.
    달걀 껍데기가 참 더럽답니다.
    꼭 한번 끓여줘야 한대요. 그렇게 소독한 후 물병에 담아 흔들어 씻어주셔야 된대요.
    좀 귀찮아요..ㅋㅋ

  • 10. serendpiti
    '09.7.14 10:39 AM

    *옥당지님 저희아들딸이 각각 44개월 22개월인데 확실히 좀 커버린(?)아들보다는 어린 딸이-이시기가- 아주 쪼금 더 귀여운거 같아요^^

    *또하나의풍경님 네네~~ 곧 딸내미사진 함 공개할께요.. 사진발이 잘 받아얄텐데^^

    *20년주부님 자식은 커도 아기라잔아요~ 평~~~생 이쁠거 같아요^^

    *elgatoazul님 맞아요~ 어렸을때는 자다가 빠질까봐 걱정많이하고 자다깨서 손가락 확인하구 했었는뎅,, 저희 아들도 빠질까봐 걱정하더라구여~ 글구 감자고로케랑 돈가스,, 직접해보면 생각보다 쉬워요^^

    *왕돌선생님 혹시 봉숭아가 필요하시면 제가 조금 나누어드릴수있는데~ 달걀껍데기는 이틀정도 담가놓았다 말려서썼는데 흠,,, 새로운 고민이 생겼네요^^

    *assy님 역시 사진도 아가때사진이 많이 이뿐거 같아요,, 저도 별로 안찍어줘서 더 크기전에 조금이라도 더 많이 찍어주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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