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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전라도 여자의 아이들 밥상 차려주기

| 조회수 : 16,716 | 추천수 : 102
작성일 : 2009-07-10 10:02:24
작년.. 저희 집 큰 딸이 어딜 다녀와서 뜬금없이 내뱉은 말~~~
"그 봐... 딱 알아맞추더라니깐~~"
"뭘?"
"내가....누구누구가 말하던 그 용하다던... 영등포 점집에 누구누구랑 갔다 왔잖아"
(젊은 넘이...참 별짓다한다 싶어서... 쳐다 보았다... 난... 오십줄이 넘도록... 한번도... 그런 곳에 가 본 적이 없는데..누굴 닮았을꼬 하믄서)
"그래서~~"
"엄말 딱 알아맞추더라구...."
"뭘 맞춰??"
"날 보구 그러던데..니네 엄만 전라도 여자가 되어놔서.... 자식들보단..남편이 먼저인 여자야.... "
허거덩~~~
그래서 그날이후..난 졸지에 전라도 여자가 되어버렸다.
(진짜로 전라도 여자들은 아이들보다 남편위주로 사는 게 맞는 건지...편견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로....)
뭐든지....  내가 하는 행동마다... 그거 보라니깐~ 전라도 여자라서 아부지밖엔 몰라....였다.

전....남존여비... 가부장제....사실 이딴 건 몰라요.

다만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을 해서 최선을 다해 배우자를 섬기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꼭 내가 여자라서 그런 것은 아닌데도... 엄마는... 아빠밖에 모르는 전라도 여자가 되어버린 것이죠.

우리 큰 딸아이의 주장에 의하면.. 엄마같은 사람이 없다는 것..다 아이들 먼저 챙기고.... 남편이 뒷전이지..엄마처럼 아버지가 먼저이고 자기네들이 뒷전인 것은 옳지 않다는 것...
아이의 말을 듣고 주변을 돌아보니..딴은 그런 것도 같더군요.
아이들을 먼저 챙겨야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내 주변 사람들의 생활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온통 아이들 위주로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내가 이상한가 넘들이 이상한가 한동안 그걸 돌아보느라... 헷갈리기도 했는데...
전 그래요... 부부가 결혼을 해서 한 가정을 이루고 살면... 부부 중심이 되어 살아가는게 당연하다구...
내 아이들 셋 모두 소중하고 귀한 아이들이지만 남편보다 우선이 될 수는 없다고.....

밥상을 차릴 때도.... 모든 가족들의 입맛을 맞추려 하지만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남편의 입맛이었고,
남편이 거실에서 TV를 본다고 해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방해가 되니... 조금만 볼륨을 줄여주면 어떨까요라고 말을 해 보았어도 당장 끄라고 내지는... 다른데 가서 보라고 요구한 적도 없었고,
아이들이.... 스파게티를 먹으러 가자고 해도....남편이 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하면 남편의 말을 따르자고 아이들에게 일렀으니...
확실히 남편위주로 산 것은 분명한 터... 난 그 점집 아저씨가 예언해 준대로 영락없는 전라도 여자였던 거지요.
(혹시 지역적인 색채때문에 오해가 없으시기 바랍니다..괜스레 걱정이 되기도 한 표현이라서요...ㅎㅎㅎ)

이런 전라도 여자도..... 아이들 위주로 밥상을 차릴 때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같은 날이죠.
금요일... 한 주의 냉장고를 정리하는 날이기도 하지만..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남편이 1박2일 출장으로 인해 없다는 것..

이런 날.... 전 아낌없이 남편이 아닌 아이들 위주로 밥상을 차립니다.
또..남편위주로 밥상을 차릴 때보다..아이들 위주로 밥상을 차릴 때가 한결 수월합니다.

주먹밥을 해 줄 요량으로 찹쌀을 담급니다.
찰밥이 훨씬 맛있어요..주먹밥은..하지만 순찹쌀로만 하면 약간 처진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찹쌀이 8이면 멥쌀이 2정도로 섞습니다. 불린 찹쌀로 밥을 할 때는 평소보다 밥물을 조금 적게 잡아서 밥을 짓습니다.



작은 컵에 찬물을 받아서 냉동실에 넣어 차가운 얼음물을 만든 다음에 곱게 채 썬 양배추와 비트를 각각 담가놓구요
샐러드용입니다.




잔 멸치는 기름을 아주 조금만 두르고 렌지에 1분만 돌려준다음에 엿장, 깨소금으로 버무리고...
황태 보푸라기는..... 향신고추기름과 깨소금으로 버무려 놓고....(주먹밥 소로 쓸 겁니다.)
이 외에도... 불고기를 곱게 다져서 양념한 후에 볶은 것도 좋구요. 명란을 곱게 다져서 갖은 양념을 한 것도 좋고, 고기고추장볶음, 다시마채조림, 우엉잘게 다진 조림도 주먹밥 소로 훌륭해요.




밥이 다 지어진 다음에는 참기름, 천연맛소금, 깨를 넣어 양념해서 식혀 놓구요...




손으로 뭉쳐서  삼각주먹밥을 만들어도 상관없구요.
이렇게 틀을 이용하면 조금 편합니다.
틀은 물에 헹구어 물기를 닦지 말고 털어서 준비해 놓으면.....
남은 물기 때문에 나중에 주먹밥이 잘 떨어집니다..




식힌 밥을 틀의 2/3 가량 채우고.. 가운데를 작은 티스푼을 꾹 눌러서... 소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고...




다시 밥을 채우고...뚜껑 닫고.....




뒤집어서 힘을 약간 주면서 꾹 눌러주면... 됩니다.




접시에... 세팅 준비....
마늘종을 십자로 갈라서 잘라놓은 것을 얼음물에 담궈 놓으면.. 저렇게 모양이 나구요...
발사믹식초로 담근 양파장아찌도.... 한켠에 놓고...
압축 단무지로는 노란 장미꽃을 만들어 준비...
양상추채 올리고..그 위에 비트채도 조금만 올려주고요...
닭안심 남은 것 살짝 오븐에 구웠더니 절로 하트 모양이 되었네요..신기해라~~




주먹밥 하나는 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서 야끼 오니기리로 만들어주고요...
전 살짝만 구웠는데 더 구워도 됩니다.




다른 하나는.. 김띠를 둘러줍니다.
파란 마늘종위에 올린 건... 소고기를 지난번에 돼지고기 조림처럼 한 겁니다.
쉽고 싸고 맛있게.... 한 바로 그 조림말이죠.
생강즙 1큰술, 엿장 한큰술, 진간장 한 큰술, 흑설탕 1작은술 넣고 바글바글 끓이다 고기채 썬 것 넣고 건드리지 않고 조려주기...
이거 참 쉽고 맛있다고 이야기해줘서 저도 기분 좋았어요.








다른 집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아이들은 괜히 이런 저런 반찬들 차려줘도 잘 안 먹으니깐 딱 먹는 것만 차려서 주면
접시 하나만 닦으면  되니 편해서 좋고...
아이들은 사실 아무 것도 아닌데 이렇게 차려주면 괜히 좋은가 보더군요.

이렇게 차려주니깐...
닭고기까지 더 달라고 해서 배불리 지가 실컷 먹어놓구선.....

엄마는 딸 다이어트 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된다면서... 낼부터 다이어트 식단을 짜 보랍니다.. 헐~~~

양배추 스프를 진땅...먹일까봐요...
사실 작년에 양배추 스프를 시도해 본 적 있는데.... 아무도 입도 안 대고..저도 못 먹겠더라구요..
그래서 버린....씁쓸한 기억이 있는데...

알았어..양배추 스프 다시 시도 해볼게.. 했더니만....
그것 말고 다른 맛있는 다이어트 식단을 해보라네요.....

참 가지가지입니다....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인이되고파
    '09.7.10 11:13 AM

    ㅋㅋㅋ,,,, 혹시 제 친구 남편도 전라도 남자?? 제 친구 남편이 아이들은 뒷전이고 부인 챙기기가 먼저입니다. 제 친구의 최대의 불만은 자기한테 신경쓰는것 반만 아이들 좀 챙겨라 인데,,ㅋㅋㅋㅋㅋㅋ 여름에 삼각깁밥은 정말 맛있죠,,,

  • 2. 달걀지단
    '09.7.10 1:42 PM - 삭제된댓글

    오니기리 세팅 너무 귀엽네요. 집에 있는 재료로 저런 세팅이 가능하다니
    너무 귀엽사와요

  • 3. issey1023
    '09.7.10 2:10 PM

    프리님 요리는 딱 집에서 먹는 건강한 밥상 같아서 너무 좋아요~
    저런 밥을 매일 얻어먹는 가족들은 행운이에요 프리님 업고다니셔야 합니다ㅋㅋ
    저는 나이 꽉찬; 대학생인데 알아서 차려먹고 다니다보니 점점 엄마는 주방일에서 손을 놓아가고ㅠㅠ 이젠 제가 엄마한테 뭐먹고 싶냐고 물어보고 장봐다 해서 바치는데 흑흑 그래도 가족들이 맛있게 잘먹는거 보면 기분이 넘 좋아요 저 오니기리에 엿장 살짝 발라서 석쇠에 놓고 구워도 넘 맛있죠~양배추 스프..저는 샐러리 향 때문에 못먹고 처치 곤란하여 일단 냉동실에 다 얼려놨는데 무서워요 ㅋㅋ

  • 4. 프로방스김
    '09.7.10 2:49 PM

    프리님덕분에 어제는 향신기름과 고추기름만들어 아침에는
    해물덮밥 해먹었어요 저는 고추기름 디른방법으로 했었거던요
    요즘 저도 다시 탄력받을거 같애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 5. lala
    '09.7.10 3:08 PM

    이렇게 이뿌게 만들어 주시는데 어느 딸이 싫다 하겠어요^^
    저도 계절을 망각하고 삐죽삐죽 튀어나오는 살 때문에 딱 죽을 맛이라 양배추 스프 한 통 끓여 볼까 하는 중인데 고민만 보름이 넘었어요.호호호

    어제는 뒤늦게 맛들인 오이지 만들꺼라고 시장 가봤더니
    완전 뚱뚱하고 커다란 오이밖에 없는거예요.
    아무리 뒤져도 그것밖에 없길래 일단 소금물에 넣어 놓긴 했는데.
    잘 될런지 벌써부터 겁납니다.

    프리님 주말 잘 보내시구요 행복하세요^^

  • 6. 프리
    '09.7.10 3:13 PM

    달인이 되고파님~
    저도 달인이 되고파요~~~ ㅎㅎ
    근데 정말 전라도 분들은 배우자를 끔찍이 챙기시나요? 괜히 그게 궁금하다는~~~

    달걀지단님~
    세팅 괜찮나요? 전 저런 장난이 재미있어요.. 못 말립니다.. ㅎㅎㅎ

    issey1023님~
    나이꽉찬 대학생이면 제 큰 애정도일까요? 저 업고 다녀야 한다구요?
    그렇지 않아도 언제가의 답글에.... 큰 절해야 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아이가 봤나 보더라구요.
    괜히..아침에 그럽니다... 엄마한테 큰절하고 밥 먹자.... (하지도 않음서 말이죠...ㅎㅎ)
    어머니께 음식을 해 드리는 따님이시군요.. 제 큰 아이도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곧잘 뭘 만들어 주곤 합니다...그럼... 참 좋더군요...ㅎㅎ
    저도... 양배추 스프는 도저히 못 먹겠더라구요.. 비위가 약해서리~~ 좀 향이 강한 것은 못 먹어서 그런가 봐요.

    프로방스김님~
    해물덮밥 맛있게 해 드셨어요? 탄력 받으시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 7. 프리
    '09.7.10 3:17 PM

    넷북에 무선랜카드가 다 내장되어서 나오기에 무선이 안 잡힐리가.......
    공유기랑 주컴퓨터 설정에서 이컴퓨터만 사용하게끔 설정이 되어 있나봐요.
    '잠겨있지 않은 선'이란 말이 혹시 보안설정된 무선네트워크 검색을 말하는 것인듯?
    보안이 설정되어 있는거라면 설정한 네트워크 키 인증하셔야 합니다. 공유기설정 때 귀찮아서 막하면 기본 이름으로 설정되고 그럼 위아래 집이랑 이름 같으면 헷갈릴 수 있거든요. 좀 다른 이름으로 하시고 보안설정하셔서 쓰세요. 그래야 속도도 빨리 나옵니다. 이번에 ip공유기 다시 설치하면서 보니깐 해야하는 설정이 많더라구요. 귀찮더라도 iptime이라던지 해당공유기 설치법 따라하시고 지식인 따라하시면 해결되더라구요...... 확실히 어떤 문제인지 몰라서....;;

  • 8. 홍자양뚱땡이
    '09.7.10 4:42 PM

    ㅎㅎㅎ
    저희 남편 전라도 남자인데요..아이들보다 마누라 끔찍히 여기는 건 맞아요.
    그런데.. 시댁분들이나 남편 친구들은 .. 잘 모르겠던데요? ㅎㅎㅎ
    저희 초2딸냄은.. 프리님 사진 보면서 저를 막 째려보길래.. 저도 아침상을 한정식풍으로 챙겨줬더니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프리님 덕분에 저 새롭게 시집살이 시작했어요.
    책임지세요.. ^^

  • 9. 윤주
    '09.7.10 5:36 PM

    프리님 만드신 음식 보고 있자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82중독자....해외 여행중도 82쿡을 지나칠수 없어 식구들 자고있는데 혼자 자판 두드리고 있답니다.

  • 10. bluecat
    '09.7.10 5:46 PM

    제 딸이 이 사진보고 '와~ 맛있겠다!' 하네요.
    '엄마가 주먹밥 만들어 준댔잖아'
    '엄마가? 언제???'
    'ㅜ.ㅜ'
    그래 만들어 줄께~ 하면 될것을...
    딸한테 째림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방학이라 하루 세끼 해먹이기도 버겁거든요.
    이제는 방문 걸어잠그고 키톡와야겠어요. ㅋㅋ
    프리님~ 여기 주먹밥 1인분 배달이요오~~~~~~

  • 11. 파란궁
    '09.7.10 5:55 PM

    접시에 담은 모양새가 너무너무 예뻐요~ 꼭 한번 해봐야겠어요 ^^

    저희 부모님 전라도신데.. 절대 그렇지 않으신대요. 항상 자식이 우선이세요.
    본인들 위해서 쓰시고 사시라해도 자식들 머하나 더 해주시려고 하는분들..

  • 12. 프리
    '09.7.10 6:06 PM

    홍자양뚱땡이님~
    아.. 전라도 그런가요? 좋으시겠어요..ㅎㅎㅎ
    초등 2학년이면 정말 이쁠 나이인데 뭘 못해주겠어요.. 많이 해주세요... 이럼서 부아를 돋굽니다.. 책임질게요^^

    윤주님~
    런던이세요..아님 프랑스.. 가족들과 여행기간이 꽤 긴 듯합니다...
    정말 대단하세요...여행중에 82쿡에 답글 다는 이 흔치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상 드려야 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bluecat님~
    주먹밥... 만들어주세요.... 아님 정말 배달할까요??
    근데... 방학중..대학생인가요? 아님 외국이신가요???

    파란궁님~
    모양새 어린애 장난 수준입니다..
    하지만 저래 놓고 혼자 좋아라 하니... 저희 가족들..저보구 애같다고 놀려요....
    부모님이야 그렇죠.. 자신들보다.. 늘 자식들 더 해주고픈 마음...
    하지만 자식들보다.... 이젠 더욱 더 늙어가는 남편이 마음 쓰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같이 늙어가지만... 어느새 나이든 태가 나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애잔해집니다.
    이건...함께 긴 세월 어려움도 같이 겪고... 지내온 전우애같은 건지도 몰라요.

  • 13. 브룩쉴패
    '09.7.10 6:41 PM

    전라도 여자~^^ 저에겐 꿈입니다. 꿈!
    전 대구토박이인데요 저의집과 아파트현관문을 마주하는 앞집 아짐이
    바로 전라도여자..인데요.
    살림솜씨랑 음식솜씨가 프리님과 비슷...
    난 전라도로 유학이라도 가야 할까봐요ㅠㅠ
    프리님과 비슷한 앞집 전라도 여인 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어찌나 많이 얻어 먹는지... 절대 이사가지 말라고 하고 있어요.^^
    근데 대구여인인 저도...아이들보다 남편을 더 위하는뎅..(내가 변종?)

  • 14. 착한여우
    '09.7.10 6:57 PM

    전라도 분들 음식솜씨는 알아줘야 한다능...
    제가 아는 전라도분들 중에 음식못하는 분이 안 계시더라구여~
    다들 프리님처럼 요리사급...ㅡㅡ;

  • 15. bluecat
    '09.7.10 7:54 PM

    ㅎㅎ 배달이라뇨~ 말씀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희는 중국에 살아요.
    H1N1 때문에 방학이 일주일 가량 빨라져서 6월말부터 방학이에요.
    방학 이틀만에 손들었습니다. 빨랑 9월이 오기만을....

  • 16. 윤옥희
    '09.7.10 8:30 PM - 삭제된댓글

    에휴~~솜씨도 좋으셔라~~~~^^.

  • 17. 프리
    '09.7.10 9:05 PM

    통통녀님~
    카모메식당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기회가 되면 볼게요.

    브룩쉴패님~
    저도... 제 이웃들이 가끔 그럽니다.. 이사가지 말고 오래오래 살라구...ㅎㅎ
    그거 좋은 소리지요~~~~ ㅎㅎ

    착한 여우님~
    전라도 분들은 모두 요리를 잘하나요.. 아닌 분도 있는 듯해서리...ㅎㅎ
    제 외가가 전주거든요... 친척분들 중에 젬병인 분들도 계시던데~~~

    bluecat님~
    아..중국이군요.... 중국 어딘가요.. 상하이에 여름에 갔다가 죽을 뻔 했다는....ㅎㅎ

    윤옥희님~
    칭찬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18. 지야
    '09.7.11 1:13 AM

    근데 정말 전라도 분들이 불평없이 남편 내조를 잘한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 들어요.
    제 주위에 고모들이나 목포출신 동네아줌마 등등...
    다들 음식도 잘하고 남편한데 정말 잘해요. 늘 보면서 반성..ㅠㅠ

  • 19. 프리
    '09.7.11 6:37 AM

    지야님~
    아...전부들 전라도 여자들에 대한 예찬론이네요... 동감들 하시나봐요...

    근데.... 경상도 여자이신 저희 시어머니도 남편한테..정말 헌신적으로 잘하셨답니다.
    지금은 아버님이 안계시지만요....ㅠ.ㅠ

  • 20. 윤주
    '09.7.11 3:54 PM

    저도 언제 카모메식당 봐야겠어요.

    프리님....런던에서 그제 파리로 건너와서 지금은 파리 민박집 이예요.

    애들은 아침 늦잠자고.... 나는 새벽에 일어나면 82 순회하는 중입니다.

  • 21. 프리
    '09.7.12 3:26 AM

    아직 파리이시군요.
    좋으시겠어요... 여행은 참 사람을 풍요롭게 만들죠...
    낯선 곳..낯선 사람들..낯선 풍경들속에서... 머리도 맑아지고 생각들도 잘 떠오르잖아요.

    더욱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행...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오세요.

  • 22. 해든곳
    '09.7.13 10:17 PM

    ㅋㅋㅋ
    허거덩~ 하시는 바람에 웃음이 터집니다.
    우리동네 전라도 여자들 프리님 처럼 남편보담 애들만 잘 챙기던데요?
    서울여자인 저는 아무도 챙기지 못합니다.
    그저 어찌 하루를 버티느냐 하며 지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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