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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제는 매실, 오늘은 복분자

| 조회수 : 6,216 | 추천수 : 46
작성일 : 2009-06-19 21:34:35




어제는 매실장아찌 담그려고 매실 씨빼느라 하루종일 바빳는데 오늘은 생각지도않게 복분자를 들여서 저녁내내 항아리 소독하고 설탕사오고~ 바빳네요^^

작년에도 키톡에 복분자 싸게 샀다고 자랑했느데 올해는 더 싸게(5키로에 32500원) 사서 자랑을 안할수가 없네요

더군다나 따자마자 바로 받은지라 어찌나 싱싱하던지...........

아이들 다니는 얼집 엄마네 친정이 복분자 농사를 지어서 거기 부탁한거거덩요

복분자가 지금은 알이 작고 단맛이 강한데 비가 많이 오면 알이 굵어지고 단맛이 적어진다네요

좀 덜어서 맛보라고주니 아이들이 엄청 잘 먹더라구요

복분자가 달아서 5키로에 설탕은 4키로만 넣었어요



한웅큼씩 집어먹다가 믹서에 우유랑 메이플시럽 넣고 복분자도 넣어서 갈았답니다

맛있어요^^



요건 매실 장아찌 담고 남은 씨를 베이킹소다 넣고 삶아서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뒤 햇빛에 말리는거랍니다

이렇게해서 베개를 만들면 좋다고해서 함 해봤는데 베개 만들기엔 양이 넘 작네요-.-;;

남편한테 한 3년 기다리면 베개 만들어준다했습니다 ㅎㅎㅎㅎ



지난번에 만들어둔 매실장아찌를 고추장에 무쳤답니다

밥반찬으로 먹어도좋지만 삼겹살이랑 같이 먹으면 상큼하니 넘 맛나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시즈 베리오
    '09.6.19 9:42 PM

    친정엄마가 3킬로 사다주신거 남편이랑 3일만에 처치했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이제 또 부탁하려니 죄송하고..복분자 어디서 좀 많이 구할 수 없을까요?? ~
    둥이맘님 복분자 보니 또 먹고 싶네요 ~ ^^

  • 2. 거북이산책로
    '09.6.19 9:51 PM

    복분자가 참 예쁘네요....탱글탱글...^^...매실에 복분자에 뿌듯하겠어요~~

  • 3. 둥이맘
    '09.6.19 9:51 PM

    베리오님....3키로를 3일만에요?! 복분자킬러시군요 ㅎㅎㅎㅎ
    복분자가 안토시아닌인가하는것도 많고 또 씨때문에 변비에도 좋다고 그러더라구요
    저한테 판 엄마가 또 살수있다고는했는데 지역이 먼곳이면 냉동시킬수밖에 없을꺼예요(전 전주살아요)

  • 4. sera
    '09.6.19 10:45 PM

    매실 장아찌 군침 도네요.저도 도전해 보고 싶지만 자신이 없어서 항상 매실만 쳐다 보다
    마음을 접습니다. 어떻게 담그면 쉬운가요? 초보도 할수 있나요? ^^

  • 5. 둥이맘
    '09.6.19 10:49 PM

    sera님....저 매실장아찌 첨 담아본거랍니다
    매실 씨빼는 노가다만 감수하시면 만들기는 어렵지않더라구요
    매실 씻어 물기없이 말려서 망치로 두들겨 씨를 빼신두 설탕에 버무려 소독한 유리병에 담았다 보름후쯤 고추장, 물엿, 참기름등에 버무려 드심되요

  • 6. 만년초보1
    '09.6.20 11:25 AM

    어머 복분자가 저렇군요! 복분자 술은 마셔 봤어도, 열매는 안 먹어 봤는데...
    장터가 복분자가 많이 올라와서 요즘 급 관심이 가고 있답니다. ^^
    장마 오기 전에 얼른 사다 먹어야겠어요.

  • 7. 나오미
    '09.6.20 6:25 PM

    복분자!!!
    드시고 난 후 옛날 같으면 요강깨진다는ㅋㅋㅋㅋ
    메실씨 베게는요~
    작은베게라두..한30-40kg되어야 만들어 지는 듯해요~
    요즘 후덥지근한데 요 베게에 누으면 꾹꾹 지압을 받는듯한거이 시우너하니 서글하니 좋네요~

  • 8. 파프리카
    '09.6.20 10:32 PM

    저도 어제 시어머님께서 주신 매실5kg으로 장아찌 담았어요 막내아들 베게만들어주려고 삶았는데도 씨가 깨끗하게 되지 않아 어떻게 할까 고민중이었는데 소다를 넣고 삶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 9. 빈스팜
    '09.6.20 11:02 PM

    매실장아찌 넘 맛나보여요^^ 복분자 쥬스도 한잔 하고프네요^^

  • 10. 둥이맘
    '09.6.21 10:38 AM

    거북이 산책로님.....아디가 넘 이뿌시네요. 절케 담궈놓으믄 일년 뿌듯하게 보내지요

    만년초보님.....복분자 몸에도 좋고 맛도 좋아요^^ 수확기가 길어야 보름정도라 얼렁 들이셔야할겁니다. 어떤 농부님 블로그를 보니 쌀농사만으로는 빚에서 헤어나기 어려워 복분자 농사라도 지어야하니 잠시 허리펼틈도 없이 일을 해야해서 뼈가 녹아난다고하더라구요. 우리 농산물 많이 먹자구요^^

    나오미님.....서방 먹여보고 요강 깨지나 살펴본뒤 보고할께요 ㅎㅎㅎ 제가 먹어보니 확실히 아침마다 쾌변을~

    파프리카님......소다 넣고 삶으니 무지 수월하드라구요. 저도 82서 배운 지혜랍니다

    빈스팜님.....둘다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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