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나가서 사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집으로 초대해서 식사하는게 더 편하고 즐겁더라구요.
그렇다고 늘 편한 것만은 아니지만요. 시간과 체력이 가능할 때 일이지만요...
의리도 없이 남편 늦게 오는날 후배 3명을 초대해서 넷이 식사를 했었지요. ^^
연핑크색 테이블보에 비닐 베이지색 매트를 깔았더니 좀 칙칙해 보이는것같아 비슷한 색감의
올리브 열매 냅킨을 매칭해보았어요.

오늘의 음료는 요즘 열심히 만들고 있는 홍초에이드
홍초가 달기때문에 그냥 물에 희석해서 레몬만 띄웠어요. 동생 말로는 홍초보단 미초가 더 맛있다고 하네요.
저는 미초맛은 모르고 예전에 홍초를 한병 구입해 둔것이 있어서 활용했답니다.
레시피는 http://blog.naver.com/lalacucina/150048956297

토마토 샐러드
후레쉬 바질, 발사믹 식초, 올리브오일, 소금, 후춧가루 약간의 초간단 드레싱에
토마토 자른것을 버무려서 냉장고에 두었다가 서빙했어요.

병아리콩 스프레드
보통은 식빵을 잘라서 오븐에 구워서 내는데 시간관계상 크래커로 대체^^

시금치와 달걀, 파마산 치즈가 듬뿍 들어간 달걀 부디노인데요.
부디노는 이탈리아식 푸딩이예요.
에스프레소잔을 활용해서 하나씩 떠먹으라고 준비해 보았어요.

가지가 한창이라 가지 라자녜를 준비해보았는데
소스가 듬뿍인것보단 조금씩 바르고 파마산치즈와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뿌리는 편이 더 맛이 좋은 것 같더라구요.

다소 좀 모양새가 ~
까페 그라니따라는 이탈리아식 얼음 보숭이인데요.
많이 녹아버렸네요... 예쁜 상태의 만든 사진도 있지만 이날 상태가 이래서 요걸로 그냥 올려봅니다. ㅋ
코스로 하지않고 다 함께 차려서 냠냠 정답게 먹으며 수다를 열심히 떨었던 모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