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올라갈 요리는 딱 하나입니다.
왜냐?
주말이 제 생일이었거든요. ^^
그래서 여기저기 좀 다니고, 여자친구와 함께 외식도 하고 하다보니까 요리할 시간이 없었죠.
당연히 빠듯한 시간을 예상했기에 이번주는 그냥 요리 이벤트를 안하려다가
그래도 사람이 하던거 안하니까 무지하게 허전하더만요.
그래서 "하나는 해보자" 해서, 뭘 해볼까 생각을 하다가
제가 봉골레 스파게티,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는 다 해봤는데 크림 스파게티는 아직 안 만들어봤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스파게티라는 것이 알고보면 생각보다 훨씬 쉬운 요리였고 말이죠.
재료비도 그닥 많이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일요일, 여자친구네 놀러가는 길에 아예 장을 봐다가
손이 녹슬지 않게 뚝딱! 일요일 점심식사로 만들어 봤습니다.



말씀 드린대로 "크림 스파게티"입니다.
아! 일단 사진이 좀 아련하게 나왔는데요. 뽀샵한게 아닙니다. ㅎ
토요일에 서태지 전국투어 콘서트를 가서 좀 심하게 뛰었더니 (세우실은 락 페스티벌에 환장합니다.)
폰카 렌즈에 먼지가 많이 묻었나봐요. 그걸 찍을 땐 몰랐다가 (폰 액정이 현재 좀..... 삐꾸입니다.)
사진을 뽑은 다음에야 알게 되었죠.
아무튼!
크림 스파게티는 그냥 많이 알려진 레시피로 만들어 본겁니다. 별로 실험도 모험도 하지 않았죠. ^^
만들고 보니 언제나처럼 결론은 하나네요.
"스파게티는 정말 만들기 쉬운 요리다" ^^;;;;
스파게티와 함께 마실거리를 찾다가
순백의 크림 스파게티와 어울리는 걸 찾았습니다.
그것은
순백의

막걸리
색깔로만 고른건데 은근히 잘 어울리더만요 -_-;;;;;;;;
뭐, 저희는 원래 허니브레드에 소주먹고, 알탕에 맥주먹고 그런 녀석들이니까요. ㅎㅎㅎㅎㅎ
스파게티의 양은 조금 모자라다 싶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생일이라고 여자친구님께서 제가 좋아하는 X썸X레이스표 와인치즈케익을 사다주셔서


스파게티를 먹은 후에 케익을 먹어야 했기 때문입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