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남편 아프더니 어제 루나랑 저랑 몸저 눕고...새벽에 제가 정신을 차리니 둘째 주나 목소리가 이상하네요. 에효
그동안 구운 것들과 해 먹은 거 일부(?) 올려보아요.
남편이 새로 사준 삼각대에 사진기 꼽아 놓고 심심하면 찍어 댑니다.
아몬드 코코넛 쿠키>>
아몬드 가루를 아마존에서 질렀어요. 마카롱에 빠져서 맨날 통 아몬드 갈아서 쓰다가 아몬드가루를 샀는데, 편하긴 한데 입자가 굵어서 결국은 다시 갈아서 쓴다는.. 맨날 마카롱만 만들 수 없잖아요. 마샤 레서피 보고 만든 아몬드 쿠키에 코코넛을 더 해서 만들었어요. 가운데 아몬드는 루나가 쏙쏙 박아 줬네요. 남편 회사 티타임으로 고고!
아몬드 코코넛 쿠기 (마샤아줌마의 아몬드쿠키에 코코넛추가)
1cup=240ml
a) 1/2 컵 실온버터+1/2 컵 설탕+ 1 계란
--> 크림화 한다
b) 1 컵 중력분+1/2 작은술 베이킹소다+1/2 작은술 소금 -> 체치기
c) 1/2 컵 아몬드가루+ 1/2 컵 코코넛가루 -> 그냥 아몬드가루만 다 하셔도 됩니다. 아몬드가루는 살짝 구워서 브랜더로 갈아 주면 됩니다.
d) 장식용 아몬드
1. a에 b를 섞어서 주고 c도 넣어 섞는다. 너무 오래 섞지 않는다.
2. 한 큰술씩 떠서 동글려 준 다음 조금 납작하게 해서 아몬드를 박아준다.
3. 375 (190)도에서 15-20분간 굽는다.
블로그에서 가져와서 수정한건데 어투가 왔다갔다 하네요. 죄송합니다.
초코렛머핀>>
요거 완소 머핀입니다. 원래 한번에 때려 넣어 만드느 초코렛케이크 레서피 (언제가 제가 올린적 있는듯..가물가물)로 만든 건데 촉촉하니 맛있어요. 원래 더 찐하게 초코칩도 넣으려고 했는데 그만 깜박 했어요. 그래서 위에 다크초코렛칩을 올렸더니 녹아서 저런 모양이 되었네요. ㅎㅎ 얼룩 모양이 재미있죠?
One Mix chocolate sponge cake (ccb and modified)
블로그에서 퍼와서 레서피가 좀 웃기네요.
1C=240ml
1/2 C 버터-> 식용유로 대체 가능
1/3 C 설탕
2 큰술 콘시럽
1 C 중력분 또는 박력분
2 작은술 베이킹파우더
2 큰술 코코아 파우더
1/3 작은술 소금
2 계란
mix all together--> stir in enough milk(2-3 T) to give a soft dropping consistency--> 350(180), 30분
이게 원래 레서피의 요점인데, 정말 간단하죠?
하지만 저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기본적인 순서로 섞어 줬어요. 어차피 그릇은 하나에 다 하는 거니깐요^^
저는 일단 버터에 설탕, 콘시럽 넣고 섞다가 계란 하나씩 넣으면서 섞어주고 밀가루, 베이킹파우다, 소금, 코코아파우다 도 섞어 주세요. 그리고 우유를 넣어가면서(제 겨우는 3큰술정도 넣었어요) 뚜루룩 떨어지는 정도의 질기를 조절합니다. 이게 어려운거 같지만 이런 식을 레서피가 오히려 성공할 확률이 높은거 같아요.
녹차머랭쿠키>>
남편회사 티타임에 보낸 머랭쿠키..밀가루가 똑 떨어져서 이걸 만든 건데..이거이 완전 망한 거네요, 하지만 정말 집에서 처치 할수 없어 보냈네요.미안 남편~ 베이킹 망치면 정말 너무 골치 아파요. 머랭쿠키 만드는데는 인내심이 필요해요. 단단하게 낸 머랭도 그렇지만 그걸 90분간 구워야 하기 때문에..오후 늦게 시작했는데 루나 데릴러 갈 시간이 된거 예요. 그래서 딴에 머리 쓴다고 온도 조금 올려 10분 더 구웠더니 뚜둥..뽀얀 그린색 머랭이 누렁이로 바뀌더만요. 흑흑..조직도 이상해 지고..그나마 괜찮은 거 골라서 보냈어요.
크랜베리빵>> 반죽이 너무 이쁘죠? 빵보다 반죽..
저의 사랑하는 아침식사용 크랜베리빵입니다. 기본은 킹아서의 바게트 레서피에 통밀 반 섞고, 달달한게 땡겨서 말린크랜베리 넣고, 아마씨도 넣어서 구웠습니다. 성형은 그냥 8등분..하루에 저리 큰 거 한덩이씩 먹어 치웁니다. 우하하
커피케이크>> 어느날 세일 때 사온 바닐라 요거트 넣고 만든 커피케이크입니다. 킹아서 레서피 참고 했어요.
오후에 커피랑 마시면서 한조각씩..^^
레서피는 (한컵=240ml)
밀가루 2컵, 베이킹파우다1티스푼, 베이킹소다1티스푼, 소금--> 체치기
버터1/2컵, 설탕 1/2컵, 계란 두개, 바닐라액-->크림화
요거트 한컵이랑 체친 밀가루를 번갈아 가면서 버터혼합물에 섞어준다.
토핑 - 흑설탕2큰술, 밀가루 3큰술, 녹인 버터2큰술, 다진호두 반컵을 섞어준다음
오븐팬에 부운 반죽위에 골고루 뿌려준다. 사과 슬라이스를 올리면 촉촉하고 맛있어요.
350(180)도에서 한시간 굽는다
생크림케이크>>
카스테라 만든게 있고, 한창 싼 딸기랑 키위도 있고, 얼만전에 만들어 놓은 생크림 커스타드 크림도 있어서 한번 조립해 봤어요. 이미 네모로 잘라 놓은 카스테라라서 각각 했는데, 아유 케이크 데코 너무 어려워요. 결국 하다가 대충 크림이랑 과일 발라서 냉장고에 넣어 버렸네요. -_-..그래도 남편 맛있다고 주는 거 다 먹어주네요. 흐뭇.
브레드스틱>>
얼마전에 부활절이라서 금요일에 루나 데이케어가 쉬는 바람에 온가족이 올만에 남편 회사에 놀러 갔어요. 웃기죠 휴가내고 남편 회사에 놀러가다니..ㅎㅎ
바로 다리 건너 뉴욕시티인데 주나 낳고 일년만에 가보네요. 주차가 힘들어서 버스랑 전철타고 갔었는데 (남편이 출근하는 거처럼..) 완전 삶의 체험현장이였어요. 그날은 낮이라서 사람도 적고 하지만 여러번 갈아 타고 계단 오르고 내리고 하는 모습을 상상하니..맘이 짠 하죠. 여튼 가서 구경도 잘 하고, 점심을 먹었는데, 루나가 식당에 있던 브래트스틱을 잘 먹더라구요.
그래서 주말에 루나랑 만들어 봤어요. 만들때 재미있고 맛도 있어요. 얼마전에 프레즐도 같이 만든 적이 있었는데, 그건 삶는 과정이 있어서 별로 재미 없었는데, 이번엔 루나랑 재미있고 쉽게 만들었어요.
레서피는
밀가루2컵, 소금 1작은술, 이스트 1작은술, 올리브오일 2큰술
물은 약 한컵. (질기 봐가면 조절)
일차발효 한시간--> 벤치타임 10분-->
성형 (반죽을 밀어서 자른 다음 긴 막대형으로 만든 다음 올리브오일을 발라 주고 원하는 토핑 위에 반죽을 굴려준다. 오일을 발라서 바삭하고 고소하고 맛있어요
--> 이차발효 20분--> 200도에서 15-20분 굽기.(얇아서 짧게 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짜장면>>
저희집 특별식입니다. 주변에 짜장면 집이 없으니..먹고 싶으면 손수 해결합니다. 다들 아시지만 돼지고기 볶고, 필수야채, 양배추, 양파, 호박, 감자 볶아주고, 춘장 기름에 튀기다가 넣고 끓여 주면 끝. 저는 야채를 살짝 익히는 걸 좋아하는데 식구들은 푹 익혀야 먹기 때문에 저는 푹 익힙니다. 오이채를 올리면 더 그만이겠지만 없어서 쌩뚱 맞게 계란 후라이를 올렸네요 ㅎㅎ.
장터국수>>
어느 주말에 해 먹은 간단 국수입니다. 뭐 먹을지 고민되고 가진게 없다면 후다닥 만만히 해 먹을 수 있는거죠.
열무김치
생전 첨으로 담근 열무김치입니다. 세단에 2불이길래 사다가 담가봤지요. 배넣고 찹쌀풀 넣어서 만들었는데..
실은 이게 벌써 다 먹어치운 거랍니다. 만들때 사진 찍어 놓고 지금 올리네요. 너무 짠거 같아서 실망하고 있었는데..익혔더니 너무 맛있네요. 제가 원랙 팍 쉰 김치 좋아하거든요. 근데 너무 맛 있어서 다 먹어 버렸네요.
양배추김치입니다
열무김치랑 같은 양념으로 양배추김치도 담가봤어요. 실은 저가 담그는 김치는 거진 비슷한 양념이랍니다 ㅎㅎ. 가끔은 양배추김치가 그냥 배추보다 값도 저렴하고 더 맛있답니다.
회덮밥스시??라고 이름을 붙이면서..
회덮밥을 좋아하는 남편인데 오늘따라 야채가 똑 떨어졌네요. 더군다나 조금 늦는다 길래 먹기 편하게 스시처럼 만들어봤어요. 와사비 대신 안에 초고추장 넣고 냉동 도미회 얹었어요. 맨날 제가 고추장을 너무 많이 뿌려서 맵다 매워 하면서 먹던 남편인데 오늘은 간단하게 잘 먹네요.
새우젓 계란찜
계란찜 할 때마다 간 맞추기 힘들고..항상 뭔가 부족한 맛이였는데, 어릴 쩍 엄마가 해 주신 걸 기억해 냈어요.
바로 새우젓이지요. 저희가 인천에 살았거든요. 그래서 친정엄마가 매해 소래에 가서 새우 사다가 새우젓을 담그셨고, 요리에 두루두루 쓰셨어요.
명란젓으로도 많이들 하시잖아요. 명란젓은 구하기 힘드니..새우젓으로..조금 더 깊은 맛과 간간이 씹히는 쪼매난 새우도 일품입니다.
휴우 너무 많죠? 모아서 한꺼번에 올리네요.
요즘은 감기가 아주 무섭네요. 아이들 돌려 걸리고, 남편이 걸리더니, 저한테 오고, 다시 아이들한테 가고..에고고...가족들 건강을 위해서 건강한 음식을 준비하는데 힘써야 할때. 괜히 잘 못 해 먹여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그래요.
여러분들도 감기 조심하세요.